이번 분석에서는 시즌 초 선전하고 있는 시카고 불스의 반등 요인과 오펜스 구조를 중심으로, 샷 프로파일 변화와 하프코트 전술 메커니즘, 주요 선수들의 역할 분담이 팀 공격 효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분석] 달라진 시카고의 농구,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나?
들어가며
동부 콘퍼런스에서 시카고 불스는 2025‑26 시즌 초반(2025년 11월 8일 기준) 6승 2패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2024‑25시즌 후반에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더마 데로잔과 잭 라빈 같은 팀 내 메인 옵션을 떠나보내고, 로스터를 재구성해 ‘밸런스가 갖춰진 팀 농구’를 표방했습니다.
시스템 농구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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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시즌 시카고의 넷 레이팅(Diff)는 +5.1로 리그 8위입니다. 2년 전(2023‑24시즌 −1.9점)에서 꾸준히 상승해 올해는 정상급 넷 레이팅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공격 효율은 118.3점/100포제션(10위)으로 지난 시즌보다 약 4점 상승, 유효 필드골(eFG%)는 57.7%로 4위에 올랐습니다.
시카고는 현재 팀 어시스트 비율 67.4%로 리그 5위를 기록했는데 아이솔레이션 빈도가 리그 최하위이며, 여섯 명의 주요 로테이션 선수 모두 평균 12득점 이상을 올리는 균형 잡힌 공격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트 위에서 서로 스크린을 걸어주고, 한 포제션에 여러 번 패스를 주고받으며 리그 1위의 드라이브 수, 34.0개의 핸드오프/픽을 통해 최고의 샷 퀄리티를 크게 상승시켰습니다.
그 결과 림슛 빈도 5위, 코너 3점 시도 3위, eFG%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고, 캐치앤 슛 3점과 오픈 3점 비율에서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이는 블록 세트에 의존하지 않는 넓은 움직임과 패스가 만들어낸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샷 대시보드
7경기를 치른 시카고의 샷 위치를 감안한 기대 eFG%(Loc eFG%)에서 리그 1위(57.6%)이며, 림 근처 시도 비율도 1위입니다. 하지만 림에서의 마무리 성공률은 62.2%로 26위에 불과해 더 높은 효율을 낼 여지가 큽니다.
미드레인지 시도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편(숏미드 3위, 롱미드 28위)으로 ‘미드레인지 포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논코너 3점 성공률 39.6%(리그 4위)를 기록해 드라이브 & 킥 전술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미드레인지 시도가 적은 건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지만, 림에서의 야투 시도 비율이 33.8%에서 43.2%까지 치솟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실제로 리그 1위에 오를 만큼 확실하게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 템포 푸쉬
지난 시즌에는 빠른 페이스와 3점 비중은 높았지만 자유투를 얻지 못하고 페인트존 수비가 약해 득실 마진이 마이너스였던 시카고는 이번 시즌, 드라이브 & 킥과 볼 플로우를 살리는 공격을 통해 오픈 기회를 만들고, 피지컬한 수비와 안정적인 리바운드 사수를 바탕으로 공/수 균형을 맞췄습니다.
NBA 트래킹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드라이브를 시도하며, 드라이브의 40.7%를 패스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팀은 리그 3위의 패스 횟수, 세 번째로 짧은 평균 터치 시간을 기록하고 있는데 공이 멈추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수비가 정비되기 전에 슛 찬스가 생기게 됩니다.
현재 리그에서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시카고는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지만, 효율과 조직력이 동반되면서 무리한 속공보다 드라이브 후 패스를 통해 오픈 슈팅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공격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브 리바운드 후 트랜지션 빈도가 37.6% 리그 3위를 기록했는데 상대가 야투를 놓치면 던지면 리바운드 사수 직후곧바로 달려나가 속공 득점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시카고의 템포 푸쉬를 보면 리바운드를 잡은 뒤 18.4%의 높은 빈도로 트랜지션을 전개하고, 포제션당 116.7점을 기록해 리그 평균(115.3)보다 효율적인 득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시카고 불스는 2025‑26 시즌 초반 놀라운 성적을 내며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스타 없는 다채로운 공격, 피지컬 기반 수비, 빠른 로테이션을 통해 효율적인 팀 농구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조시 기디의 활약, 니콜라 부체비치의 클러치 슈팅, 마타스 부셀리스의 급성장, 그리고 트레 존스·아이작 오코로 등 조연들의 헌신이 어우러져 팀은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시즌 초라는 점, 저조한 자유투 볼륨 및 턴오버 관리가 개선되야하는 과제입니다. 내외곽 수비를 유지하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현재 보여주는 시너지를 유지한다면 불스는 오랜만에 동부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릴 수 있을거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5-11-08 21:40:44에 '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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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강..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