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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거의 언급되지 않는 샤킬 오닐의 패배와 난조, 접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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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7-20 03:37:18

 

이런 글을 올리면 또 가타부타없이 "세월이 지나니 오닐이 이렇게 폄하가 되네요.." 

"내 주변에서 그때 오닐이 다 해먹는거 보고 농구 안보게 되고 관심없어지고.."

 

 

(이것도 굳이 따지자면 꼭 오닐 떠나서 그냥 조던 은퇴 이후부터 NBA 시청률이나 주목도 줄어들고, 

막상 오닐이 딱히 다 해먹는것도 아니었던 00년대 후반쯤에도 NBA 시청률은 더 안좋다가 10년대쯤 슈퍼팀들 시대 시작되면서 올라가는 시대흐름도 생각해야 하지 안한 싶습니다)

 

 

이런류의 댓글이 달릴 수 있어 미리 말을 하자면

 

 

오닐이 쓰리핏을 한 레전드이자 한 시대를 풍미한 엄청난 엘리트 선수이며 NBA 탑10 안에 거론되는 괴물같은 선수임을 부정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그 평가라는게 어디까지나 농구의 관점에서 평가를 하는 선에서의 좋은 평가지, 유독 샤킬 오닐에 대해서 있는 무협지식 이야기,

 

 

- 오닐이 엉덩이 한번 치면 다 나가떨어질것

 

- 오닐이 하위권 팀 아무데나 가도 파이널 보낸다

 

- 오닐이 지금 시대에 있으면 연약한 현재의 빅맨(요키치, 엠비드 이런 '연약한 빅맨들')들을 상대로 야투율 80%(!) 찍으며 전부 파울트러블 만들고 다 박살낼것

 

(야투율 80 타령은 제가 하는 과장이 아니라 오닐을 가지고 저런류의 이야기하는 분들이 80찍는다는 소리를 본 기억이 분명히 여러번 됩니다)

 

- 디그린 같은 선수들 오닐 막으면 전반도 끝나기전에 부상 당하고 실려나갈것

 

 

 

이런 무슨 이게 농구 이야기를 하자는건지 조악한 웹소설 보는건지 뭔지도 모를 소리들이 유독 오닐에게 심하고,

 

이런 이야기만 보면 대체 왜 오닐이 아니라 조던이 GOAT 소리 듣는지도 영문을 알 수 없는데, 조던이건 뭐건 오닐이 엉덩이만 툭툭치면 다 퇴장당하고 게임 끝날텐데요.

 

 

 

 

여기에 더해서 오닐보다 올타임 순위가 높으면 높았지 낮지는 않을 르브론 같은 선수는

 

파이널에서 4번의 우승을 하더라도 다른 6번의 패배가 부각되어 패배 이미지가 있다고 비판 당하고

(댈러스전 처럼 할말없는 시리즈야 당연하더라도, 07년 스퍼스전이나 골스 에라 때처럼 패배가 당연했던 수준의 경기들도 여지없이 묶임)

 

 

 

올타임 랭킹으로는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당대 클래스의 평가에서는 그에 못지 않던 듀란트 같은 선수도 

 

브루클린에서 시몬스는 드러눕고 어빙은 부진한 역부족 상황에서조차 1라운드 탈락했다고 지난 골스 시절까지 묶여서 별별 소리를 다 듣는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성공적인 커리어에서 몇번 있는 패배가 크게 부각되지만

 

 

 

 

유독 오닐에 대해서 언급하는 사람들은 오닐의 그런점에 대해선 말 하는 경우를 거의 못 봤습니다.

 

 

 

 

 

 

 

 

 

94-95 파이널

 

분명히 파이널 직전 사전예상에서 올랜도가 탑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경기 결과는 탑독인 팀이 0-4 스윕패.

 

오닐의 패배 중에서는 그래도 파이널에 하킴 VS 오닐의 대결이라 그나마 언급이 좀 되는 편인데, "오닐도 기록 보면 자기 득점 할건 다했다" 정도로 넘어가지만

 

 

탑독인 팀이 1승도 못해보고 0대4로 졌는데 다른 선수였다면 또 무슨 소리를 들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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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6년 컨퍼런스 파이널

 

 

시카고가 72승을 거둔 그 전설적인 년도로 압도적인 강팀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올랜도도 60승으로 밑의 팀보다 1할 이상 승률이 더 높던 강팀. 

전력차는 그래도 좀 나고 올랜도에서 그랜트가 빠지기도 했으니 이기기는 어려워도, 적어도 한두경기라도 물고 늘어질만한 매치업이었지만

 


1차전부터 무기력하게 패배

 

2차전은 그래도 오닐이 '롱리' 를 털면서 18점차 리드까지 하면서 1승은 거두나 했지만

 

이 경기조차도 조던이 제대로 마음먹고 피펜 등과 함께 전방위 프레스를 하자

후반전에 오닐은 제대로 득점조차 못하고 18점차 리드를 다 날려먹고

 

막판 추격찬스에서도 자유투라인에서는 무용지물인 오닐은 귀중한 자유투기회도 다 날리고

올랜도 코칭스태프 쪽에서도 자유투라인에 선 오닐을 넋나간 표정으로 지켜볼뿐

 

 

결국 어이없이 모든 리드를 날리며 패배하고 

 

MDE라는 오닐은 넋이 나가서 멘탈 나간 표정

 

 

오히려 MDE가 있는 올랜도는 시카오에게 아무것도 못해봤지만 차라리 닉스는 1승이라도 거두었고 

시애틀은 지긴 했어도 조던에게 나름 인간적인 모습을 끌어내서 지금까지도 조던을 가장 잘 막은 팀으로 회자

 

 

 

오닐이 조던과 동일한 레벨, 조던과는 취향차라는 말도 많이 나오지만


정작 그 두 선수가 72승팀과 60승의 팀으로 맞대결해서 무기력 그 자체로 끝난 경기 이야기는 그런 말엔 언급도 거의 안됨

 

 


 

 

 

 

 

96-97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저 시절보다도 확연하게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현대의 여러 픽앤 플레이나 모션 오펜스 정도는 

 

압도적인 힘으로 엉덩이 툭툭치며 인사이드에서 찍어눌러버릴거라는 평을 받는 오닐은


수비에서는 픽앤롤 대가 존스탁턴-칼 말론에게 집요하게 약점을 공략당하고,

그렇게 흐름을 빼앗기니 공격에서는 '오스타텍' 이 센터인 유타 상대로 

 

정규시즌 26-12 야투율 5할 5푼 하던 선수가 22-11 야투율 4할 9푼으로 오히려 정규시즌보다 약해진 모습

 

 

'엠비드 요키치' 같은 요즘의 연약한 빅맨들 상대로 야투율 80% 찍으며 

현란한 3점 공격 농구 따윈 인사이드에서 다 파울로 보내버리며 무마시킬 선수가 오닐인데

 

픽앤롤 플레이에 휘말리자 오스타텍을 상대로...

 

 

이때 얼마나 정신을 못 차렸는데 시리즈 평균 파울이 4.8개

 


 

 

 

 

이렇게 무기력한 흐름 속에서도 그나마 겨우 1승을 거둬서 스윕만은 면했는데

 

정말로 황당한건 그 1승을 거둔 경기에서 샤킬 오닐은 초반부터 파울 트러블에 시달리며 고작 17분 출전

 

동시에 칼 말론+존스탁턴이 합쳐서 무려 야투 26개 던져서 2개 들어가는 최악의 안되는 날 겹치는 와중에

 

그리고 그 경기에서 가장 활약하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18살의 코비 브라이언트

 


 

94년 0-3 스윕패

95년 0-4 스윕패

96년 0-4 스윕패

97년 1-4 패배 그나마 스윕은 모면

98년 0-4 스윕패

99년 0-4 스윕패

 

만약 저 경기도 졌으면 샤킬 오닐은 6년연속 스윕패라는 진기한 기록을 쓸뻔했는데

 

그 기록을 못쓴(?)게 정작 오닐 본인이 많이 안뛰어서라는게(+ 상대편의 커리어 최악 수준의 운수 나쁜날이 겹침) 기막힌 사실입니다.

 

 

 

 

 

 

 

 

 

 

 97-98시즌

 

이때 레이커스는 아직 쓰리핏 이전 시즌이지만

 

팀성적은 분명 61승으로 동서부 컨퍼런스 1위와 고작 1승 차이였던 팀입니다.

 

 

그러나 2년 연속 만난 유타를 상대로는 흡사 60승 팀과 40승 팀의 경기처럼 역력한 차이가 나버렸는데,

 

이해의 오닐은 그래도 파울 트러블로 제대로 뛰지도 못하던 전년보다는 공격에서 자기 할건 해주긴 했지만

 

반대로 수비에서는 Drtg 117로 작년 이상으로 완전히 공략 당했고

 

샤킬 오닐보다 나이 10살은 더 많은 상대편의 칼 말론은 평균 30득점 야투율 5할대으로 오닐이 있는 레이커스의 골밑을 그냥 자동문처럼 공략하며

 

되려 정규시즌 평균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레이커스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0-4 스윕

 

 

 

다시 말하지만 이때 레이커스는 전체 리그에서 62승팀이 최다승인 시즌에 정규시즌 61승 거둔 팀이었는데,

 

좀 비슷하게 접전이라도 하다가 진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못해보고 너무나도 허망하게 졌던 바람에

 

 

 

"아직 코비가 덜 커서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던 때라.." 정도로, 흡사 리빌딩하던 40승 팀이 리그 최상위급팀에게 진 느낌이라,

너무 쉽게 져버려서 오히려 패배가 덜 부각되는 느낌일 정도입니다.

 

 

르브론이나 커리가 61승 팀으로 저렇게 허망하게 스윕 당했으면 과연 무슨 말을 들었을지...

 

 

 

 

 

 

 

98-99시즌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또 스윕패

 

그나마 전년도 유타에게 스윕 당했을때는 '오닐은 넣을건 넣어주었다' 라고 할 수라도 있지만,

 

이때는 정규 26득점 - 아투율 5할 5푼 하던 선수가 23득점 야투율 4할 9푼으로 떨어졌는데

 

놀라운건 이마저도 시리즈가 0승 3패로 밀리고, 

4차전 조차 전반전에 이미 18점차로 기울어서 시리즈가 사실상 끝난 상태에서

 

 

샌안토니오가 느슨해진 틈을 타 3쿼터에 15득점에 몰아넣으며 스탯세탁을 한게 많이 들어간 성적이고

(그나마도 4쿼터에 샌안토니오가 재차 좀 빡세게 하자 4쿼터는 6점에 그침)

 

 

시리즈가 이미 기울게 된 1~3차전까지 따지면 오닐의 성적은 

 

19득점 야투율 4할 7푼

 

 

꼭 MDE 이름값을 떠나서 어지간한 기대치의 플옵팀 에이스라면 아쉬운 소리 들을 정도 성적.

 

 

 

 

 

  

 

 

 

전설적인 쓰리핏 시대의 출발점인 00 플레이오프

 

 

이때 레이커스가 우승을 한 시즌에 최강의 팀이었고, 샤킬오닐 역시 그런 팀의 주역으로서 멋진 활약을 했다는건 말할것도 없습니다만은,

 

여기서 말하고 있근 것은 오닐이 엉덩이만 치면 다 나가떨여졌다, 

아무도 아예 상대조차 되지 않았다, 이런 절대적인 무협지류 묘사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언급을 안할수가 없는데,

 

 

포틀랜드를 상대로 7차전에서 4쿼터 초반 무려 15점이 밀리는 열세로 벼랑 끝까지 몰렸던 모습

 

여기서 레이커스는 놀라운 투혼으로 이 경기를 뒤집어서 기적처럼 결승전에 올라갔고, 이것은 어떤 토도 달 수 없는 레이커스의 위대한 업적이지만,

 

 

'당대에 아무도 레이커스와 오닐의 상대조차도 되지 않았다, 그냥 다 압도적으로 박살내고 다녔다' 는 이미지에 비해서는 이정도로 힘겹게 이긴, 레이커스의 선전과 더불어 어느정도 상대의 자멸도 어느정도 겹친 이 시리즈는 약간 거기에 안 맞는 느낌이 있습니다.

 

 

 

 

 

 


 

 

쓰리핏의 마지막을 장식한 시즌. 특히 이 시즌 파이널에서 뉴저지를 상대로한 오닐의 퍼포먼스가 워낙에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오닐이 너무나 압도적이라 긴장감이 없았다' 는 식으로 언급이 자주 됩니다.

 

 

 



그러나 이 파이널 상대가 서부로 오면 고작 서부 5위라는 사실은 많이 언급은 안되는 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파이널까지 가기전의 과정을 보면, 


샌안토니오와의 시리즈에서 오닐의 성적은 21득점-야투율 4할 4푼

최근으로 따지면 부상후유증에 신음하면서 아픈채로 마이애미를 상대로 한 엠비드가 해당 시리즈에서 20득점 4할 3푼이었으니 


그냥 봐도 오닐이 혼자서 박살을 냈다고 하기엔 어색한 성적.


실제로 이 시리즈에서 대활약을 한건 평균 26득점을 넣으면서도

빅맨인 오닐보다 더 높은 야투율을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


만약 파이널 상대가 뉴저지가 아니라 샌안토니오였다면 파엠을 코비가 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이클 조던과의 차이점인데 조던은 어떤 시리즈에서건 가장 잘한 선수가 본인이었고 다른 선수 활약에 보조한적도 없었구요.


반면 오닐은 그 뒤에 히트에서의 파이널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습니다(심지어 그 경기도 이후 언급되는 킹스전처럼 판정 논란 있는건 둘째치고)




하지만 샌안토니오전은 그 뒤 경기에 비하면 그냥 약과인데 그 다음 경기는 악명높은 킹스전. 

 

 

 

 

 

실질적인 부분이야 알 수가 없지만, 크리스 웨버가 아예 직접적으로 dirty refs 때문에 졌다고 언급하고, 대다수의 팬들이 의혹에 대해 심정적으로 킹스에게 동정을 표할 정도로 말 많은 시리즈였고,


그렇게까지 해서도 7차전까지 가서 승부가 연장으로 간 다음 6점차로 레이커스가 승리했습니다.



어쨌든 의혹을 거르고 킹스가 무조건 레이커스를 이긴다고 할 수 있었을까? 그건 모릅니다. 레이커스가 킹스에게 무조건 졌을까? 그것도 모릅니다.


그런데 적어도 아무도 상대조차 되지 않고 그냥 다 때려잡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는건 확실히 전혀 아닌거고,


파이널은 그냥 순서가 바뀌었다고 봐야겠구요.

 

 

 

 

 

 

 

이후 레이커스가 작정하고 우승하려고 했던 이른바 전당포 레이커스 시절.

 

 이 시즌도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좀 의아한게,


이 시즌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서로 조합이 잘 안 맞았다" "말론이 몸이 건강하지 못했다" "막 기대치만큼 시너지가 나진 않았다" 는 평을 받고, 역으로 그때문에 이때 우승 못한것이 순리대로 된것처럼 여겨져 오닐을 언급할때 전당포 레이커스의 패배는 그다지 흠이 되는 느낌이 아닌데,



정작 그런 모든걸 다 포함해서라도 당시 파이널에서 레이커스는 압도적인 탑독이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현대적인 시즌 중에서 역대 가장 일방적인 파이널 중에 하나로 꼽히는 07 샌안토니오 VS 클리블랜드 파이널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배당 차이가 난 시리즈였는데, 정작 1대로 힘 한번도 제대로 못 써보고 패배했습니다. 

 

 

 

 




오닐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다소 표현이 격한 부분이 있어(연약한 요즘 센터들 상대로는 야투율 80% 찍고 죄다 파울 트러블로 실려보낸다 등등)


역으로 이야기 하면서도 마찬가지로 표현이 좀 격해진 부분이 있습니다만




오닐이 탑텐안에 들어가는 레전드고 최전성기의 기량이 대단했다는건 당연히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샤크의 대단함도 '농구의 관점' 에서 벗어나지 않는 대단함이었던거지

 

 

유독 오닐에게 잦은 다소 말도 안되는 수준의, 심하면 그냥 아예 농구적인 관점을 벗어난,

무슨 막걸리 한사발 먹고 취한 어르신들이나 할법한 무협지 같은 수준의 오닐 평가는 황당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근간에는 유독 오닐의 이런 실패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도 거의 언급이 안되는게 있지 않나 싶어서, 길고 장황하게 언급했습니다.




오닐이 파이널에 올라갔을때는 한번의 예외도 없이 최소 세컨팀 이상의 가드가 팀내에 있을때인데

그런 타입의 선수가 보조해주는게 있어야 하지 않나 싶고




오닐의 무협지 같은 이야기를 보면 오닐은 조던과 동일하거나 혹은 더하지만

(조던이 현대로 오면 평득 40점을 그냥 찍어버릴것이라고 하는 사람은 있지만 

조던이 리그 최하위권 팀에 가면 매치업 상대들 죄다 전반전에 파울 트러블로 보내버리고 리그 우승시킬것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으니..)




오닐의 저런 모습을 마이클 조던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일단 조던은 파이널에서 진적도 없고,


조던이 커리어 초창기에 패배한 시리즈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 패배들조차 평균 40점을 찍었던 보스턴전도 그렇고, 오닐의 몇몇 시리즈처럼 본인이 무기력해서 진적은 한번도 없었고,


일단 탑독이 된 이후에는 시리즈를 한번도 내준적도 없고,


승리한 모든 시리즈에서 항상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게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오닐에 대해 좀 황당무계한 언급들 보다보면


대체 왜 농구 GOAT를 오닐이 아니라 조던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조던이고 나발이고 그 세계관 속의 오닐은 전반전에 상대 선수 1명은 골병나서 실려가고 3~4명은 파울트러블로 퇴장 당하게 하며 볼만 잡으면 다 넣어서 야투율 80%로 60~70득점하는 선수인데...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7-20 17:55:52'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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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7-20 03:44:03

몰랐는데 오닐이 생각보다 무기력한 시리즈가 많네요 잘봤어요

2
Updated at 2022-07-20 07:49:38

댈러스 시리즈나, 클블 시절 

본인 뜻대로 안풀리니 멘탈을 잠시 놓은거 같아 보였던 르브론이나

 

예전 1차원적인 플레이어다, 슈팅의 한계로 플옵 빡겜에선 한계가 있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듣던

과거의 쿰보 보다도

 

더 예전에

더 허무하게 스윕당하거나 했던게 샤크였죠. 

 

심지어 주변에 에디 존스, 닉반엑셀, 페니 같은 올스타급 가드나 좋은 멤버들을 가진

강팀이었음에도 불구하구요.

탑독이었던 팀을 이끌면서도 무기력하게 플옵에서 패배하던게 샤크였는데..

 

그냥 올스타가드가 아닌 코비, 웨이드 같은 슈퍼스타플레이어와 함께 

플옵에서 높은 무대에서도 날뛰게 된 느낌이죠.

그 이전엔.. mde 이미지는 아니었던 기억입니다.

 

개인적은 평가로는 

더 약한 라인업으로 팀을 이끌어서 승리시키는 

하드캐리능력은 올라운더 르브론이 샤크보다 조금 나아보이고. (이 부분은 르브론이 역대 원탑급)

 

슈팅 능력의 한계는 있겠지만, 더 처절하게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이기든 지든 활약하는건 쿰보 쪽이..

샤크보다 더 낫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샤크는 르브론, 조던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르브론보다 지배력 높은 선수라는 

국내 사이트의 평가나.. 쿰보, 요키치는 감히 비비지도 못하는 존재라는 듯한 평가들은

전성기 샤크를 보던 제 입장에선 

 

이해가 될 듯 하면서도

수긍은 안 되는 평가 입니다..

샤크는 커리어 내내 중요한 순간에 조던처럼 완벽하고, 지배력이 높았던 선수가 아닌데..

되려 중요한 순간, 클러치 순간에는 (상대적으로) 다소 지배력이 감소되던 선수였는데...

 

 

 

 

2022-07-20 03:51:11

샼은 은근 4-0 스윕패가 많은 레전드죠 전력의 우위와 상관없이 말이죠 그리고 17골스와 매번 비교될 때 오닐이 저렇게 과도하게 올려치기 당하는 건 걍 17골스에 대한 반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완벽한 팀이지만 슈퍼팀에 대한 불호+파출리아의 더티 플레이+KD의 골스 이적 등 어그로란 어그로를 몽땅 받은 게 17골스니깐요
물론 21세기 유일 쓰리핏의 주인공으로서의 간판은 절대적이라 봅니다 상대가 약한 것과는 별개로 말이죠 객관적으로 약한 적들도 못 이기는 팀들도 있으니깐요

2022-07-20 05:47:59

딱히 그건 아닌듯 싶습니다.
2017 전에도 2010년 초반대에도 오닐에 대한 평가는 저랬거든요.
그때는 하워드 정도 말고는 센터가 흉년이던 시절이라 지금보다 더 오닐의 올려치기가 심했습니다.

7
2022-07-20 03:55:01

아 너무 시원해서 에어콘 껐습니다. 제가 댓글읽기 싫어하는게 딱 둘있습니다 조던 신격화랑 샤크 누가막냐인데 조던과 사크는 취향차이라는 여론에 이게 맞는건가 싶더군요. 샤크 정말 대단한 선수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쿰보랑 비슷하다고 느낌니다. 스텟적으로도 비슷하고 맞상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팀에게는 다소 인간적이지만 시스템이 없는 팀에게는 조던저리가라 할만큼 씹어먹는다는거 쿰보도 잘하는 경기보면 상대팀 눈물나게 패고 또 팹니다. 쿰보도 미들턴이 아니라 코비급의 올타임이랑 뛰었으면 쓰리핏하고 이십년 뒤에 쿰보 누가막냐 세발자국이면 덩크다 하고 그랬겠죠.

2022-07-20 08:56:43

눈물나게 패고 또 팬다는 말 왜 이렇게 웃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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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09:15:44

시원해서 에어컨 껐다.. 도입부부터
표현력이 대단하시군요.

저도 현역 중 쿰보 보면서 샤크 생각 가장 많이 났어요.
다른 덩치큰 센터들보다
자칭,타칭 mde라던 샥을 가장 떠올리게 하는 현역 선수가 쿰보죠.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팀 상대로는 샼, 조던 안부럽다는 거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그나마 공이라도 투입 돼야하고 골대 근처 포스트플레이로 시작(해야)하는 샤크와는
달리,

쿰보는
자기가 핸들러로 공격 시작해서
스스로 마무리까지 해버릴 수 있단 점에서 양민학살 측면에선 더 무서운 여포플레이어란 생각도 들죠..

2022-07-20 10:11:00

사실 저도 그런면에서 쿰보를 샤크보다 더 높게 생각하는데 어그로 취급당할까봐 아무말안합니다;

2022-07-20 09:34:29

쿰보 세발짝이면 덩크다 너무 웃기네요 크크

2022-07-20 10:08:35

세발짝이면 블락도 있습니다

2022-07-20 23:35:10

세발짝이면 덩크가 근데 틀린 말은 아닌..

2
2022-07-20 10:04:50

Updated at 2022-07-20 04:00:09

 동의합니다. 쓰리핏이 대단한 업적인 것도 맞고, 위대한 선수인 것도 맞는데, 문자 그대로 "larger than life"한 존재였다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비주얼 등등 때문에 돌이켜보면 실제보다 더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2022-07-20 04:24:12

샤크 누가막냐 이거 환상과 거품이 끼긴했어요. 무슨 농구가 격투기인줄 아는분들이 많음. 농구가 걍 체중과 힘으로 다 밀치고 닥돌해서 덩크넣는 게임이 아닙니다.

2
2022-07-20 04:36:01

여기서 언급되지 않은 시리즈들도 있죠. 예를 들어 팀 레이커스가 최강이었던 00-01시즌(플옵 15승 1패 시즌)은 언급이 안 되어 있는데, 이때도 샼이 박살낸건 파이널이지 서부 플옵이 아니었거든요. 서부 플옵은 그냥 코비가 더 잘했습니다. 특히 컨파 샌안전은 코비가 훨씬 더 잘했죠.

그리고 SRS로 비교해보면 당시 레이커스 기준 파이널의 난이도는 서부 1라운드와 거의 동등한 수준이었고요. 역대 가장 심한 서고동저 경향이 나타나던 시기고 그렇기에 진짜 중요한 무대는 서부 플옵이었습니다.

Updated at 2022-07-20 07:07:49

동의합니다. 쭉 이어지는 서고동저 이슈도 크죠.

2
2022-07-20 09:25:11

22 이게 정말 중요하죠.

당시 리그 시대적 배경이.. 그랬어요.

현실과는 다른 가정이지만,

만약 뉴저지 같은 팀을 서부 플옵에서 1,2라운드 쯤에 상대하고.
동부의 샌안토니오,포틀랜드를 파이널에서 만났더라면

플레이오프 통합 스탯이 실제 역사와 같았다 할지라도.
똑같은 멤버, 똑같은 팀들로 플레이오프 대진을 진행 했다 하더라도.

마지막 파이널 무대에서의 임팩트로
샤크가 아닌 코비가 파이널 mvp를 수상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만큼 동부팀들이 서부팀보다 전반적으로 전력이 약했고 특히 높이나, 골밑, 빅맨들의 능력치 면에선 동부우승팀 넷츠보다
스퍼스, 킹스, 포틀랜드 쪽이 훨씬 뛰어났죠.

비단 레이커스나 샤크 만이 아니라
다른 서부팀의 선수들도.. 서부 파이널만 통과하면은 동부에선 누가 우승하고 올라와도 우리가 이긴다. 서부 플옵, 서부 컨파가
사실상 결승이다.. 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더라구요.



레이커스나 서부 강팀들 입장에선
당시 동부우승팀을 상대하는게
서부 플옵2라운드나 서부컨파보다
난도가 높진 않았을 겁니다.

특히나 샤크, 던컨같은 선수를 전~혀 막거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뉴저지 넷츠, 클리블랜드 같은 팀들 상대로는
서부 1라운드의 멤피스 같은 팀 보다도 쉽다고 느꼈을 지도요..

2
2022-07-20 09:36:34

저도 코비와 오닐의 이런 관계때문에
올타임랭킹에서 코비가 오닐보다 위에 있는게 이제는 슬슬 이해가 되더라구요

2
Updated at 2022-07-21 12:07:37

코비도 살짝 불쌍하네요. 왕조시절 컨퍼런스 통과에는 오닐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많았으니
커리가 팀 전술 근간이며 플옵에는 더 잘했던 시리즈가 있어도 파이널에서 클블 만나서 커리만 막자 수비로 더블팀 집중견제받고 파엠은 듀란트가 받는거와 비슷하군요.

4
2022-07-20 05:10:01

제가 본문의

 

   "샤크땜시 농구 재미없어서 안 본 사람"  

 

입니다만 ..    (사실 말만 그렇게 하고 실제로 본건 함정 ) 

 

근데 본문의 내용에 꽤나 공감합니다.

 

샤크가 MDE 느낌이 났던건 스리핏 3년 이었고 그 이전 이후는 개인으로는 좀 날뛰게 할수

있어도 '이길 수는 있는',  '뭔가 방법은 있는' 선수였죠.

 

그러다가 코비가 리그 굴지의 SG 로 성장하면서 밖에서 코비가 날뛰면서 흔드니까

샤크와 동시 제어가 불가해지면서 쓰리핏 갔던거고 

 

킹스에게는 정말 잡힌다 봤던 시리즈입니다.    심판판정 뿐 아니라 오리 행운의 샷 , 거기에

킹스는 심지어 2옵션 페야 스토야코비치까지 부상이었죠.  

  

1
2022-07-20 05:15:36

그냥 팩트로 패버리시네요. 논란엔 관심없지만 이렇게 직접 보지 못한 경기 간략하게나마 알아갑니다

2
2022-07-20 05:19:09

올타임 선수들의 평가를 보면 조던도 피펜의 성장이 언급 되고 르브론도 빅3 구성이나 잘 맞는 팀원의 구성이 언급 되는데 이상하게 샼만큼은 '혼자서 부술 수 있다' 는 식의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샼이야말로 커리어 내내 '올스타 레벨 이상의 가드'를 필요로 했던 선수였습니다.

2
Updated at 2022-07-20 05:29:34

스리핏 다음 03시즌엔 샌안 트윈타워 상대로 25 -14 정도 기록하며 2라운드 탈락. 

지구방위대 구축하고 나선  04 파이널만 해도 

코비가 부진했죠.   

본인은 어지간히 해주긴했지만 디트의 강력한 수비에 예전 파이널만큼의 위력은 안나왔고

평득 26.6점 수준에 그쳤죠.  물론 이것도 잘한겁니다만. 

거기에 팀도 그냥 털리면서 패배했죠.       

 

딱 첫 우승 1시즌 말고는 LA 2번 우승은 코비가 서부시리즈에서는 대활약을 해주었었고 ,

그리고 마이애미 와서는 아직 만 30 초반인데도 퍼포가 확 줄더니  컨파에서 탈락,

  - 샤크 개인으로보면 디트로이트 빅맨들에게 2년 연속 패했죠 - 

그리고 다음해 확연한 2옵션으로 내려오더니 웨이드의 레전더리 퍼포에 힘입은  우승.

  

...

 

MDE 때의 모습이 엄청나긴 했지만

요새 리그에 온다고 해법이 없다~ 라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요새 트렌드대로 샤크도  빅 3, 빅 4 만들어서 뛴다면?

 이를테면 골스나 현 보스턴 합류한다?

그러면 또 MDE 모습 나올수도 있습니다. 

 

근데 혼자서 ,  아니면 올스타 정도 한명 데리고 있는 빈약한(?) 로스터 팀에 

홀로 떨어져서 다 파괴하고 우승시키고 그러지는 못할거에요.  

2022-07-20 05:43:20

프라임때의 쓰리핏3년으로 커리어전체를 평가받는 특이한케이스죠. 오닐은 원래 괴수였는데 팀이 못받쳐줘서 플옵에서 부진했던거고, 코비가 성장해서 뒷받침해줄 확실한 2옵션이 생기자마자 바로 지배자가 되었다는 식의 논조를 많이 본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납득이힘든건 파워는 레이커스시절, 스피드는 매직시절로 퓨전평가를 하는부분이었네요. 최근 평가경향을보면 코비보다 아래로평가받는곳도 많아졌고 탑텐밖으로 밀려나는곳도 많아졌죠. 향후 점점 평가가 내려가지않을까싶은 레전드중 한명입니다.

3
2022-07-20 05:57:01

근데 원래 괴수였고 

코비의 성장으로 지배자가 된건 맞죠

 

데뷔 3년차에 파이널 가고 MVP 2위 입니다. 

그리고 LA 이적해서 61승찍고 -정규시즌 2옵션이 평득 17점이 안됩니다 - 

컨파가고 하면서 능력은 충분히 인정 받았던건 맞습니다.

 

1st 팀은 무려 8회고..  (물론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빈집 털이 느낌은 있습니다만)  

데뷔 이후로 계속 괴물은 맞아요 

 

지금 사람들이 얘기하는거처럼 지금 리그에 뚝 떨어져도 생태계 파괴할 것이냐

특히 커리나 듀란트 같이 비실비실한 친구들 뚝배기는 거뜬히 깨버릴것이냐 뭐 이런 것 

논조에는  의문이라는 것이지 저는 리그 역사상 가장 위력적인 옵션 중 하나라는 것에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2022-07-20 05:44:02

돌이켜보면..

MDE 시절 및 그 전후에도 유타 - 샌안- 디트- 포틀 등의 강력한 골밑 상대로는

쓰리핏 파이널 정도의 위력은 아니었습니다.     *  강팀 중 유독 킹스는 샤크에게 많이 털리긴했죠  

샌안 트윈타워에게는 재미 본 시리즈보다 못본 시리즈가 더 많다 싶을정도고..

물론 어느 정도는 대부분 활약했지만요.

유타와 칼 말론에게는 본문처럼 꽤나 당했고.

  

95파이널에서는 하킴에게 

그 이후는 조던과 불스에 당하고 

LA 초반 시절에는 유타를 비롯해서 꽤나 시련이 있었는데 

 

스리핏 이전을 얘기하면  - 그땐 샤크가 전성기가 아니었다 -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거보다는 코비의 성장과 함께 팀이 자리 잡혀서 무적의 쓰리핏 샤크가 완성되었다는

의견입니다.

 

샤크자체는 올란도 시절보다는 더 성숙해졌고 몸도 더 강해졌지만,

최소 LA 이적 이후로 실력 자체는 비슷했다 봅니다. 

 

코비는 애송이이고, 에디존스가 그 정도 크랙이 안되어 주었던 시절에는

무려 시즌 61승 하고도  유타에게 0-4 스윕당했던게 ~~ 샤크 혼자라는 어렵다는거죠.

 

본문에서 너무 매정하게 말씀하셨지만

유타 시리즈에서 샤크는 31 점 - 9 리바로 본인 할 건 어느정도 하긴했습니다

일반적인 선수라면 엄청난 활약이죠. 

허나.. 샤크에게 이 정도 줘도 스윕할수 있었던 거는 결국 팀의 완성도라고 봅니다. 

 

 

 

 

2
Updated at 2022-07-20 07:35:05

게시판에 Issue 되는것은 3핏 전성기 한정 아닌가요? 회자되는 새크라멘토 세미파이널 7차전때를 제하고는 완벽히 장악했다고 봅니다만.. 해당 구간 단 선수한명때문에 핵어샼이라는 전술도 생겨났었죠, 조던은 제외하고 일정기간 임팩트는 그누구도 샼에 범접하기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왜 오닐은 패배해도 비난을 받지 않는가에 르브론과 듀란트를 예시로 드셨는데 르브론과 듀란트는 일반 패배로 비난을 받는것이 아닌 슈퍼팀 결성, 페이컷, 조롱등이 가미되어 당연히 우승해야할 전력임에도 실패한 부분이 비판을 받는것 아닌가요?

2022-07-20 06:31:59

동감합니다.

2
2022-07-20 06:40:24

유의미하게라도 성장을 했겠죠 코비는 일취월장했구요 시기적으로 맞물려서 시너지가있었다고 보고요,
당연히 강팀이겠지만 위 두명의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 했습니다.
샼 혼자 다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개인 한명의 경기내 차지하는 비중과 활약이 압도적이였다는거죠

2022-07-20 07:34:23

개인성적입니다.

2022-07-20 08:34:03

네 말씀주신부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만, 샤크 개인의 성장을 얘기하는데 98~99년다른선수들 개인성적 곤두박질과 00이후 득점왕 후보군과의 점수 차이가 상관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직장페쇄 시즌보다 첫우승한 시즌에 스텟 및 수상실적에서 차이가 있는 부분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얘기주신 01,02시즌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수가 많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있었으니까요. 어쨌든 얘기가 좀 샌것 같은데 이쯤 마무리 하시지요

2022-07-20 09:07:57

네 Cosimo님 생각 존중합니다.
저는 맥락을 따져봐도 성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강해서라는 말을 몇번이고 주장하시는데 맞아요 강팀맞습니다. 서두에 기재하기도 했구요
그럼 저도 한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다른 어떠한 강한팀에서 오닐만큼의 영향력과 임팩트를 보여준 선수가 있었나요?

2022-07-20 10:19:30

성장 관련해서는 cosimo님 의견 존중하며 저의 생각은 다르다고 일단락 지었고요, 강한팀이라 몇번이고 언급하셔서 연계하여 별도로 질문을 드렸습니다만,
cosimo님이 질문하신건 핀트가 맞고 저는 아니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굳이 대답까지 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최초글에 조던은 제외한다고 언급했어서 질문에는 못넣었었네요

3
Updated at 2022-07-20 08:07:49

옛날 오닐 인터뷰였나 봤던 기억으로는

'99년도까지의 본인은 팀에 자신을 맞출 줄 모르고 자기 하고싶은대로만 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00시즌에 필잭슨 오고 트라이앵글을 도입하면서 과연 지금까지 나는 팀을 위해 뛰던 사람이었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이젠 팀 전술을 위해 내가 맞추려고 노력하게 되자 비로소 승리하기 시작했다'


이런식으로 본인의 정신적인 성장과 승리를 연결시켜 말했던걸 본 기억이 나긴 합니다

이런 추상적인 정신적 성장이란게 얼마나 유의미한 변화를 줬을지는 모르겠지만요

2022-07-20 08:21:03

3핏 전 시절의 레이커스팀은 오닐에게 최적화가 안된 팀이고, 팀원들이 다들 화려한 개인기 위주로 플레이를 했었죠. 

3핏부터 패싱 실력이 급상승했어요. 그전까지는 더블팀 대처가 미흡했죠.



2
Updated at 2022-07-22 12:38:02

센터가 4.3에서 5개로 늘어는것은 큰 상승인데요. 게다가 패스의 질은 기록지로 보이지 않으니까요. 실제로 그 전시즌과 리핏시절들 경기력을 보면 틀려진게 보여요.

어떻게 선수의 실력 상승없이 필잭슨 능력만으로 경기력이 좋아지겠어요..

5
Updated at 2022-07-20 06:52:35

쓰리핏시절의 오닐의 강함은 대단하긴했습니다. 라이브를 봤던 사람들이 좀 과장됐어도 위협적인건 틀림없습니다. 오닐이 스스로를 MDE라고 했던것도 이 시절인데 반박하는 사람들은 보질 못했습니다. 오닐에 대항하기 위해 무톰보같은 덩치큰 빅맨들을 영입했던것도 맞고 오닐의 취약한 자유투를 의도적으로 반칙으로 막는 핵어샥이란 전술이 나왔습니다. 리그에선 핵어샷때문에 경기가 늘어지는걸 막고자 경기 2분전 무분별한 특정선수를 향해 가해지는 파울을 막는 룰을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라이브시대엔 리핏도 어려운데 쓰리핏은 분명 굉장한 업적이고 오닐이 평가를 정당하게 받아야겠죠. 그런데 그 당시 레이커스를 도저히 막지 못할 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팀의 완성도로 보자면라이벌로 군림했던 킹스가 더 좋았고 댑스의 깊이도 좋았습니다.레이커스는 어떻게 보면 기형적인 팀이죠. 압도적인 원투펀치대비 나머지 선수들은 어디에 가서든 확고한 주전들이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핏때 첫번째 시즌 3옵션은 그래도 글렌라이스가 맡았으니 공격라인의 균형은 우승시절증 가장 좋았다곤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 때는 코비가 성장하던 시절로서 오닐과 1옵션경쟁하던때는 아니었죠. 그밖엔 사마키워커나 론 하퍼가 스타터로 나왔으나 비중이 크진 않았고 벤치전력도 그냥 그랬습니다. 쓰리핏 시절 선발 4번은 레이커스의 최대 약점이었죠. 코비와 백코트를 함께 섰던 론하퍼나 훗날 하퍼뒤를 계승한 데릭피셔도 누가보더라도 확실한 주전들은 아니였구요. 팀적으로도 이때 성적이 가장 좋았습니다. 67승을 했으니까요.

2번째 3번째 우승은 3번포지션은 취약포지션으로 전락합니다. 대신 코비의 성장이 가파라서 오닐과 대등해졌죠. 둘의 자존심싸움으로 위기도 있었지만의기투합해서 플옵에서 11연승을 달리면서 서부컨퍼런스를 전승으로 돌파하며 파이널에 다다르기도 했죠. 이때 오닐이 준 충격이 워낙 커서 시간이 지나면서 구전이 되면서 과장되고 보태지기도 했는데 어쨌건 오닐이 괴물같았던건 사실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제기한오닐의 굴욕적인 플옵패배들애 대해 변명거리정도 달아보겠습니다. 95년 NBA 파이널은 전력상 올랜도가 우세해보이긴했는데 상대팀의 기세를 무시할 순 없었죠. 당시 휴스턴은 마치 벽장을 깨듯 당대 최강의 팀들을 무너뜨리고 올라왔습니다. 너무나 유명하죠. 역대 최저시드우승팀으로 역사를 만들었죠. 이 시리즈는 4대0으로 보기엔 휴스턴의 손쉬운 승리처럼보이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휴스턴이 쉽게 승리했던 경기는 없었습니다. 당시 올랜도의 팬들은 지금까지도 1차전에서 경기말미에 닉 앤더슨이 얻은 4개의 자유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모두 실패했죠. 1차전만 잡았어도 그런 가정을 지금도 합니다. 미세하고 세밀한 부분에서 올랜도는 모두패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올랜도에 대한 한가지 변명을 하자면 리더부재도 있었고 주전과 백업의 차이가 너무나 컸습니다 반면 휴스턴은 뭔가 되는 집같았죠. 하킴과 드렉슬러의 활약은상 크게봐서 상수로 쳐도 큰 경기애서 소위 미치는 선수들이 나왔죠. 오리, 카셀, 케니스미스같은 선수들이었습니다.

96시즌 컨파에서 올랜도가 무력하게 무너진건 맞고 변명을 굳이 하나 한다면 호레이스 그랜드가 없었다는것인데. 오닐도 로드맨의 수비에 고전했습니다. 그리고 전년도 올랜도애게 시리즈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긴 조던이 이를 제대로 갈고 나왔습니다. 철저하게 상대를 파괴시킬 모든 준비를 했죠. 이걸 가지고 신격화라곤 할 순 있는데 조던이 베스트 컨디션으로 풀시즌을 치른 시즌이었고 압도적인 팀성적으로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몸이 완성되지 않고 정규시즌 17경기만 뛴 95년의 조던과 직접 비교할순 없다고 봅니다.

이후 오닐이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우승까지 4년이 걸렸고 과정에서 역시나 몇차례스윕패를 당하기도 했는데 오닐도 완성형단계로 향해야했고 팀도 그랬어야 했다고 봅니다. 과거 압둘자바나 2만사마도 바로 레이커스로 와서 우승시켜준건 아니거든요. 그들에 비해 오닐의 커리어는 짧았고 젊었죠.

본문에 대한 내용에 대해 공감합니다. 레이커스는 도저히 못이길 팀은 아니였다고.. 저 당시 리그 최약체로 몰락한 시카고도 당시 레이커스에게 몇번 이겼는걸요. 그중 한경기는 오닐이 빵밀러에게주먹을 휘둘렀던 경기가 있었는데 오닐이 주먹을 쥐는 모습을 보고 쟤 싸움못할꺼같다고 비아냥거리면서 봤던 기억도 나네요.

4
Updated at 2022-07-20 07:08:11

샼의 도미넌트가 거론되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윗 분 말씀대로 레이커스 쓰리핏 시절의 모습이 워낙 임팩트가 있었기에 그 시절이 샼 전체 커리어를 대표해버린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 역시 샼, 던컨 시절에는 흥미가 떨어져 농구를 안 보게 된 본문 속 그 한 사람으로서,
(조던의 은퇴도 크게 작용했겠지만, 빅맨이 쉽게 압도하는 리그는 어린 나이에 영 재미가 없더라고요)

조던 이후 이렇게 금방 쓰리핏이 가능해?
조던보다 샼이 더 막기 힘든거 아니야?
라는 말들이 종종 나왔던 시절이기도 하고,,

어쨌거나 기록되는 숫자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이런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분명 그만큼 압도적인 느낌은 있었기에 사람들은 그 시절의 이미지로 샼을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요,,
(물론 워낙 좋은 팀이기도 했겠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미지보다는 숫자로 보다 더 객관화되어 평가되겠지만,
저에게 밀레니엄레이커스의 샼은 MDE가 맞습니다…

2022-07-20 07:12:46

오닐에 대해 어느 정도 부정적인 평가를 하면 그 시대 농구를 보지 못했다는 소위 '농알못'평가를 하는 것도 솔직히 웃긴 거 같습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

2
Updated at 2022-07-20 07:39:30

22 그 당시 라이브로 보면서

파이널에서 샼이 압도적이었던 것도 맞지만

 

전성기 스퍼스 트윈타워 상대론 샼 만으로는 골밑에서 적자보는 느낌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고, 심지어 부상전 던컨과는 서로가 서로를 못막는

장군멍군 1대1 승부 느낌이었어요. 포지션상 매치업 상대는 제독 로빈슨이었지만

두 인사이더의 영향력은 막상 막하였죠.

 

전성기 올스타군단 포틀랜드 상대로도 샤크 뿐만 아니라 코비의 활약이 컸구요.

킹스, 스퍼스 상대로도..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듯

스퍼스 상대론 코비가 더 돋보였죠.

 

사실 코비가 본 궤도에 오르기 전엔 샼 중심에 에디존스 같은 올스타급 가드들로 2, 3옵션을 꾸렸던 

샼의 팀들이 유타, 스퍼스 같은 서부 강팀을 넘지 못했죠.

 

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본문에 나왔듯

유타 상대로는 4대0으로 스윕 당하기도 하고, 칼 말론 전혀 억제하지 못하고

픽앤롤에 무기력하게 털렸어요.

 

근데 전술로 보나, 선수들의 스킬로 보나

그 당시 샤크를 공략했던 유타, 킹스, 포틀랜드 같은 팀들보다 

프라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더 쉽게, 무섭게 샼을 공략할 수 있는 

더 무서운 팀이죠.

 

샼이 본인 역대 플옵 최고의 활약을 펼쳐서 40+득점 20리바운드를 60+야투율로 시리즈 내내 펼치더라도

듀란트, 커리, 클탐에게 90+득점을 50+야투율 40+3점 성공률을 줘버릴지도 모르는 대결인데...

 

어느팀이 무조건 이긴다 고는 못해도.

 

샼이 전성기 워리어스 같은 팀을 혼자 다 박살낸다??

 

과거 미화거나,

샼의 커리어 전체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신격화 하는

무협지 같은 얘기일 뿐이죠..

 

 

2
2022-07-20 07:29:52

밀레니엄 레이커스가 가진 이미지에 비해 쉽게우승한적이 드뭅니다.
아울러 연결되는 얘기로 코비 후려치기에 자주 나오는 논조인, 샼 옆에 리그 a급 스윙맨 아무나 붙여줬어도 우승했다라는 주장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
Updated at 2022-07-20 07:52:36

사실 리그 a급이라는 명제부터가 아무나라는 단어와 어울리지도 않지만, 샼이 파이널 갔을 때 보면 최소 올느바 세컨은 되는 스윙맨이 옆에 있었죠.(페니-95퍼스트, 코비-00세컨드, 웨이드-06퍼스트)

Updated at 2022-07-20 11:37:18

중요한건 아니지만 당시 웨이드는 세컨이었죠.

2022-07-20 11:38:12

그러고보니 세컨이었네요. 그래도 세컨 이상의 스윙맨과 함께했던 건 맞군요.

2022-07-20 07:43:01

샤크는 보면 축구에서 호나우두 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 당시 막 해외중계를 접하던 세대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주고 그 임팩트가 구전설화로 이어지면서 거의 반인반신으로 추앙되는 느낌

2022-07-20 07:46:38

말씀하시는 바는 이해가 가고 어느정도 수긍은 되지만 임팩트가 강했던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이정도의 세세하게 시리즈를 파헤치면 최고 현역선수들도 피해가긴 어려울 것 같아요 현역 최고인 르브론도 파고들면 이정도의 약점인지도 모르겠지만 약점이 나올겁니다. 조던이 고트인건 그 약점이 가장 적어서이기 때문이라고도 생각은 되는데 어쨌든 오닐에 대한 평가가 고평가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임팩트는 역대급은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2022-07-20 07:54:05

무슨 더블팀으로도 소용없고
3명이 막아도 골밑 유린한다 이런 의견도 있었죠 뉴스란에..
과장이 심해도 너무 심하죠

3명이 막아도 다 무시하고 넣는 선수면
시즌 전승 플옵 전승 우승하고
평득 60은 찍으며
역대 넘버원 선수였겠죠

2022-07-20 08:04:41

조던 신격화랑 같은거죠. 그 당시 풀경기를 본 사람들 보단 하이라이트 모듬집만 보니까 그 선수에 대한 전체적인 것을 볼 수 없는거 아닐까요.

2022-07-20 09:21:39

시간이 지나면 잘했던 장면만 기억에 남죠. 고전한 장면들이 팬들의 기억에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는 현역들 생각하면 선수평가에서 마냥 현역버프만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2022-07-20 08:23:33

올느바 가드가 필수인 MDE..

2022-07-20 08:25:14

샼이 완전 무결한 선수는 당연히 아니지만 이건 너무 까기 위한 글이네요. 보통 샼이야기할땐 살크업 이후를 많이 이야기하지 않나요? 물론 글쓴분도 아닌분을 봤으니 그리 쓴거겠지만 대다수의 분들은 레이커스 샼을 두고 얘기 하는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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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08:25:23

Mvp를 받았던 00년 포틀랜드 시리즈(본문에서 살짝 언급된)도 샥이 상당히 고전한 시리즈였습니다. 저 7차전 대역전극은 유튜브 고화질로도 있는데, 샥은 정작 18득점으로 꽤 무기력했죠. 제 느낌엔 피지컬한 느낌이 플레이를 과장되게 느끼게 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22-07-20 08:28:33

차라리 야니스가 더 괴수같네요...

2022-07-21 12:20:24

야니스의 동나이 커리어는 샤킬 오닐보다 명백히 우위죠.

Updated at 2022-07-20 08:46:53

첫번째 문단 내용은 굳이 오닐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농구 커뮤니티 하면서 과거선수들, 특히 90년대 선수들 얘기할때 엄청나게 공감하던 부분입니다

과거선수들 슈퍼스타급 아무나 와도 현리그 때려부수고 현리그 선수들 질질짤거다 이런식으로 먼저 터무니 없이 과거 띄우고 현리그 후려치는 얘긴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그정도는 아니라고 오바라는식으로 반박하면

'세월이 야속하네요' '시간이 지났다고 이런식으로 폄하받나요' 푸념하는 패턴 정말 엄청 많았죠

커리에게 감사하는 부분 중 하나는 커리붐 일어나고 나면서부터 한국도 신세대 팬들이 많이 유입돼서 그런지 그런게 체감상 많이 줄었다는겁니다. 적어도 매니아에서는(다음카페나 다른곳들은 그뒤로도 여전히 심해 보였지만, 그래서 안가게 됐고)

2022-07-20 08:48:23

공감합니다.

 

저는 17골스가 이긴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쓰리핏 레이커스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해도

그 주장 자체는 존중하고 공감할 수는 있는데요.

 

그 근거가

샤크를 누가 막냐

샤크는 트리플팀 해도 못 막는다

요새 빅맨들은 샤크가 엉덩이 함 툭 치면 다 날아간다

디그린 사이즈로는 샤크 막다간 전반 끝나기 전에 부상으로 실려나간다

골스랑 붙으면 샤크가 60득점 30리바쯤 할 거다

등등

 

무슨 샤크를 전설의 유니콘을 만들려는 몇몇 분들은 좀 어이가 없습니다.

 

2022-07-20 09:05:40

샤크랑 붙으면 요즘 애들은 트리플팀 붙어도 못 막는다, 경기중에 실려나간다 이런 얘기들 당연히 가볍게하는 얘긴줄 알았는데 이번 퐈이어보니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것같네요.

2022-07-20 09:34:34

샤크의 팀(3핏 레이커스) vs 워리어스
vs 히트
혹은
VS 현재의 쿰보, 요키치 등

가정 글 올라왔을 때,
리플 100개 중 절반 이상이 샤크의 팀이 이긴다..는 식이면
그건. 그래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샤크팀이 이긴다 는
리플이 대략 50-60개면은
그 중 대부분은 샤크가 현리그팀 골밑 상대하면
더블팀, 트리플팀 다 털어버리고. 40점 50점 이상을 고야투율로 쑤셔넣고.
디그린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고, 다 파울아웃 당할거기 때메 레이커스가 이긴다~ 이런 식의
논조가 정말 많더라구요.

간간이 보이면
다소 과장된 유머인가?? 웃어 넘길텐데

그게 진지한 대세 여론으로 보여서.
의아했던 적이 '많습니다'
(그런 글이나 댓글들 한두번 본게 아니에요.)

Updated at 2022-07-20 10:18:44

당장 뉴스란 글만해도 많더군요.
무슨 트리플 팀으로도 못막는다는 진짜 헛웃음만 나옵니다

물론 몇경기나
경기중 한두장면은 그런 장면이 나올수 있죠.

근데 매 포제션 그렇게 더블팀 트리플팀 유린할수 있는 선수였으면
커리어내내 60~70득점에
커리어 전경기 승리해야 말이 되는데

2022-07-20 09:55:29

레이커스 쓰리핏할때부터 봐온 저로선(어리긴했지만) 그때는 지금에 비해서 포스트업으로 공을 가게 하는 중심의 페이스 느린 농구가 주였던 시대로 기억합니다 

그게 코비랑 오닐의 공격 스타일 탓도 있지만(코비 은퇴하기전까지 랄에서 코비 포스트업 말고 별다른 패턴 본적 없었음) 과거 스타일이 대체로 스타플레이어에게 포스트 공을 투입하는 kbl로 치면 용병에게 볼주는 것과 비슷하죠 

지금과 같이 모션오펜스 픽앤롤플레이하면 오닐은 대부분을 못따라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닐은 시야가 트였을 때 패스는 잘하지만 더블팀 확 붙으면 대처가 좋진 않았죠 전설처럼 내려오는 3명을 달고 넣었다라기 보다는 줄 데 못찾아서 대충 림에 던져놓고 파울 얻거나 리바운드 따서 넣었던게 부지기수였죠(물론 1:1에서의 포스트플레이는 역대급)

어제 뉴스게시판에 맥기랑 매치업하다가 그린과 이궈달라가 붙으면 오닐도 힘들거다라고 썼는데 물론 단적으로 얘기하면 오닐을 과소평가하는 농알못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붙어보면 엉덩이 툭 한방에 밀리는데 무슨수로 막냐는 말은 농구선수가 일반인 몸일때나 얘기지 더블팀을 적절히 활용하면 오닐도 힘으로 치고 가기 힘듭니다 수비하는 상대가 파울이야 엄청 많이 당하겠지만.. 

쿰보와 오닐을 비교했을 땐 쿰보는 드리블하고 킥아웃을 잘하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엄청나지만 오닐은 우승하려면 무조건 스윙맨 붙어있어야 해요 

2022-07-20 10:18:17

 가장 웃겼던게 " 지금의 센터들은 샤크랑 급이 다르다 "라는 뉘앙스의 댓글이였죠, 대표적으로 쿰보만봐도 공수 양면에서 리그에서 거의 제일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인데 샤크는 보여준 수비가 너무 단점이 많아요.

조던처럼 모든걸 다 잘하고 그런게 아니라 장점이 뚜렷한대신 단점도 엄청 뚜렷한 그런 선수죠.

또 웃겼던건 " 아무리 던컨이라도 샤크한테는 안되지 " 이것보고 와..신격화가 지나치구나 라는 생각까지 했어요.

2022-07-20 10:51:11

샤크가 공격에서 60점 30리바 한다는
댓글 쓰신 분이 있었는데..

그럼 커탐듀는 샤크 헌팅해서
셋이 110점은 뽑는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2022-07-20 11:07:21

진짜 그런 분한테 '그때는 왜 그렇게 안했냐'고 되묻고 싶네요.

Updated at 2022-07-20 12:40:50

오닐의 위력에 대한 과대평가나 추억 보정에 반감이 있으신 건 잘 알겠는데, 이렇게 따지면 이견의 여지가 없는 넘버2라는 르브론도 책 잡힐 것 많습니다. 클블 1기 마지막 해 동부 세미 컨파 (셀틱스와의 시리즈)나 마이애미 빅3 첫 해 매버릭스와의 파이널, 히트 마지막 해에 스퍼스한테 파이널에서 질 때 등등... 

 

현지에서 오닐의 평가가 대충 맞는다고 보고 (10위권 안쪽에서 간당간당) MDE니 뭐니하는 건 사실 오닐 특유의 과장과 스웨그가 섞인 표현이죠. 

2022-07-20 13:09:30

그래서 르브론은 아직 현역이라 그런지 허구헌날 불려와서 두들겨맞는데,

샤크는 이제 은퇴한지 꽤 시간이 지난 선수라 그런지 과거의 패배들이나 실책들이 재조명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무니까요.

2
2022-07-20 14:55:35

글에 수긍하는 점도 많고 그런 의미에서 코비가 오닐에 비해 과소평가 받았다고도 봅니다만 뭐든 극단적 평가는 양쪽을 다 거르면 됩니다. 체조나 다이빙 채점하듯 말이죠. 그 사이를 평균적으로 내면 올바른 평가가 나온다고 봅니다.  

2022-07-20 22:58:59

필력이 엄청 좋으시네요. 빵빵 터지면서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7-21 11:59:29

오닐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낮게 평가한다 싶으면 그당시 농구 안받던 사람으로 매도되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그 당시 농구 봤다던 사람들보다 자세하고 명확하게 오닐에 대해서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07-21 17:45:40

오랜 시간이 지난후 기억엔 강력한 임팩트 였던 장면만 남으니까요.

거기다 유튭엔 하이라이트만 모아 놓은 것들이 많아서 더 강력하게 보이기도 하구요.

샼이 스스로 MDE 라고 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어 했었죠. 동의 못하는 사람들은 조롱할때 사용되기도 했었구요.

3핏때는 뛰어난 선수는 맞지만, 지금 시대에 온다고 해서 못막을 정도의 선수는 아닙니다. 4대 센터 은퇴후 뛰어난 센터가 없는 시대일때도 플옵에서는 득점력이 저조한 경우도 많았고, 자유투는 항상 팀의 발목을 잡았었죠.

 

오닐과는 반대로 안좋은 방향으로 기억되는 선수는 숀 브래들리가 유명하죠.

주로 인유어 페이스 당하는 장면이 많아서 못하는 선수인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솔리드한 빅맨 수비와 블록 능력이 좋았던 선수였죠.

2022-07-21 21:06:23

크흐흐흐 아주 재미난 글이네요

 

오닐의 최전성기 레이커스 쓰리핏시절에 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던 시절이였습니다

 

nba에 관심은 많았으나 그 시절엔 학교를 다니느라 nba를 스포츠뉴스로 보는것 말곤 접하기 어려웠죠

뭐 지금이야 스포티비로 요즘 경기를 재방송으로도 볼 수 있지만요 

 

그래서 말인데 제 생각엔 오닐에 대한 심각한 신격화를 보이는 사람들은 저같이 풀경기 제대로 보지않고 스포츠뉴스나 하이라이트만 본 사람들이 아는척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인터넷상에서 특히 스포츠에 대해서 아는척하는 사람들 정말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2-07-22 11:18:17

작성하신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농구와 축구 같이 몇몇 스포츠들은 실적과 수치의 데이터 이상으로

퍼포먼스와 경기 순간순간의 임팩트가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축구에서도 메시나 호날두가 압도적인 기록을 쌓아 올렸지만, 호나우두의 팬들은

호나우두의 전성기를 떠올리며 그를 최고의 선수로 기억하듯이

오닐도 2000년 초반에 워낙 다 때려부수는 듯한 플레이를 자주 보여줬기 때문에

스탯과는 관계없이 MJ 다음의 지배자였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유일한 농구게임이 되어버린 NBA2K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었던 2K1을 

개인적으로 친구들과 참 많이 플레이를 하였는데, 당시 친구들하고 게임할 때마다, 

다들 레이커스만 고르지 말자고 할 정도였죠.

 

나름 리얼함을 추구한 당시 최고의 농구게임이었는데, 그 게임에서의 샤크도

다른 선수들과는 성능이 달랐던 MDE 였던 기억이 납니다. 

 

스포츠에 대한 인상, 기억, 스탯 가상의 대결은 참 재미있는 주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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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2 18:23:16

 샤크가 쓰리핏하는 동안 코비가 플옵에서 더 활약한 시리즈는 샌안 시리즈밖에 없습니다. 게임스코어 상으로 0.1차이로 앞서는 2년차 포틀시리즈를 넣긴 힘들어 보이구요. 당시 서부는 샤크에 대항하기 위해서 몸빵되는 센터들을 배치했고, 플옵에서 만난 모든 팀들은 7풋의 몸빵되는 센터들이 샤크를 막기 위해서 투입되서 날라다녔습니다. 정규시즌과 플옵에서 보여준 샤크의 모습은 확실히 다른 모습이였고 당시에 농구를 보던 이들의 여론도 그러했습니다. 

Updated at 2022-07-23 03:52:34

저는 그게 당시 시대 때 팀들의 잘못된 접근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그 시대니까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접근방법이고요.

샤크 효율이 야투율이 많이 높아서 그렇지 레이커스왕조 때 TS60퍼 넘은건 한번 뿐이에요

그걸 막겠다고 덩어리를 투입할게 아니라 공격에서 2대2로 터트리고 3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게 요즘 답안이죠 

그런데 당시엔 그런 농구를 하는 팀이 없고 3점슈터 자체도 별로 없으니 그럴수밖에 없었던 접근방법이었죠

 

 

2022-07-23 08:45:12

샤크가 3핏 이전과 3핏시절의 차이가 나는부분은 필잭슨의 영향이 큰거같아요 그 조던조차 필잭슨과 함께하기 전엔 반지가 없었죠 이는 샤크 또한 마찬가지였구요 또 위에서 플옵성적들이 주요 자료로 쓰였는데 아무래도 플옵에선 골밑수비가 훨씬 두터워지니 센터포지션의 선수들이 성적을 많이 까먹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가장 비슷한 사례로는 윌트 챔벌린이 생각나네요

2
2022-07-30 11:35:34

내용 읽다 중간에 내립니다. 몇몇 댓글을 인용하며 비꼬는 말투와 글 전반적인 곳에 선수에 대한 무시가 보이는 글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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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7-30 16:07:13

샤크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이라면 인정합니다 군데군데 인정하는 부분도 있구요 특히 픽앤롤 수비에 너무 취약해서 스탁턴투말론에게 너무 말렸거든요 슈퍼스타들마다 상성이 극악인 경우가 흔한데 딱 이 경우죠

저는 오랜 불스팬인데다 선호하는 유형은 샤크가 아닌 동시대 뛰었던 데이비드 로빈슨같은 유형이고(4대센터 중에는 올라주원을 가장 높이 평가합니다) 서부에서 7차전까지 끌고간 피펜의 블레이저스를 응원해서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생각하는데

근데
이 글은 전체적으로
오직 샤크를 비난하기 위해 단점들만 끌어와서 확대 해석하는 논조를 시종일관 유지하셨네요
동시에 유독 샤크에 대해 우호적인 분들에 대해 돌려까기시전이 있어 읽기 참 불편하구요
의도가 너무 보여 공감하기 힘드네요
죄송하지만 추천은 드릴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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