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가 Go-over를 택한게 납득이 어려운 게임플랜이였습니다.

인디애나가 주전급이 넘 많이 빠졌고 (터너, 워렌, 르버트, 램) 그렇다보니 사이즈와 힘을 겸비한 

6-6이상 선수가 전무하단점이 애초에 많은 핸디캡을 가지고 임하긴 했습니다.그래도 감독의 설정 자체에

의문이 좀 남아서 글을 한 번 남겨봅니다.

오늘 워싱턴 승리의 가장 큰 4요인은 

1.서버럭/네토등 핸들러들의 페인트존 진입 쾌적함.

2. 거기서 파생된 패스들의 손쉬움. (킥아웃, 림근처 빅맨 주어먹기)

3.서버럭 1:1을 막을 수비수 부재. 

4.사이즈에 따른 리바운드등의 갭.

4항은 어쩔수 없다 봅니다. 애초에 워싱턴이 센터 3명다 덩어리가 좋고 각기 힘과 사이즈가 좋기 때문에 

불가항력적이였죠.그렇다고 그걸 채워줄 포워드들 사이즈도 페이서스가 6-7이상이 브리셋 1명뿐이고

이 선수도 시즌합류가 늦었던 선수인지라 공간 배분등에서 호흡이 떨어질수 밖에 없고요.

비단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오늘 워싱턴 빅맨들 덩커스팟 및 페인트존에서 주어먹기가 넘나 쉽게 잘 

먹힌것도 터너부재의 여파를 느끼게 했습니다. 

1,2항은 같은 이야기인데, 오늘 페이서스가 스크린 대처를 Go-over를 주구장창 했습니다.이 부분이 전

이해가 젤 안가는것인데, 서버럭의 점퍼가 불안정한건 주지의 사실이고 숏미드점퍼를 제외하고 멀수록

더 위력이 떨어지는것도 다들 아는 것인데 ,고오버를 해서 굳이 서버럭의 단점을 가려주고 장점(일단

진입하면 킥아웃/덤프오프 패스류가 쎔)을 극대화 시켜줘버렸습니다.

그래서 소위 새깅/고언더가 서버럭에 대한 디폴트 수비 방식인 경우가 많죠. 멀리서 점퍼쏘게 하고 

돌파는 처져서 방어하겠다란 방식. 근데 오늘 정반대로 했습니다.

1) 오늘 경기 첫 픽앤롤부터 고오버를 하다 가운데진입을 쉽게 내주고 여기서 빅맨에게 떠먹이기가 

넘 쉽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