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카멜로 앤써니 활용법
딜레이 시리즈입니다.
크리스 폴이 하든에게 스크린을 거는 걸 생략하고 역행해서 카펠라와 교차하며 핸즈 오프를 합니다.
동시에 코너에 있던 에니스는 멜로의 수비수에게 플레어 스크린을 걸고 멜로는 슛을 쏘는 장면이죠.
21시리즈입니다.
폴이 하든에게 볼을 주는 걸 생략하고 스위치를 유도하여 곧장 사이드 픽앤롤로 전환합니다.
폴이 개인기로 아이스를 하는 수비를 격파한 후 멜로에게 패스를 건네주죠.
멜로는 폴의 패스를 받아 클로즈 아웃 하는 수비수를 가볍게 따돌리고 원드리블 풀업 3점을 넣습니다.
첫번째 장면과 동일한 플레입니다.
다만 멤피스도 두번 당하진 않고 파슨스가 스위치로 바로 멜로에게 붙습니다.
그러자 휴스턴은 자연히 픽앤롤로 전환하고 멜로는 코너로 이동하여 공간을 제공합니다.
멜로는 코너에 대기하고 이 다음 포제션에서도 램 스페인을 하는데 멜로는 코너에 위치합니다.
마찬가지로 램 스페인인데 여기선 멜로가 3:3 플레이에 참여합니다.
백 스크린을 걸고 탑으로 이동하는 역할이죠.
포인트 시리즈입니다.
이 플레이는 여러가지로 변형되는 데 위는 카펠라의 립 컷을 노린 경우이고 멜로가 활용되는 경우엔 45도로 돌아 나와서 스팟업을 하거나 하든쪽으로 이동해서 볼 스크린을 거는 식이 되겠죠.
속공 상황에선 코너로 이동하여 빠른 3점을 노리거나 공간을 넓히는 역할 또는 1차적인 속공이 막힌 상황에서 시도하는 세컨브레이크 3점을 노립니다(닉스 시절부터 잘 했죠).
2쿼터 막판에 나온 포제션은 모두 멜로의 스크린을 활용합니다.
위는 스트레치4를 활용하여 미스매치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방법으로 핸들러가 돌파가 아닌 빠르게 윙으로 빠지고 스트레치4는 반대로 스크린을 걸고 수비수를 뭉개는 장면이고, 아래 장면은 빅맨에게 실 스크린을 걸어서 핸들러의 돌파동선을 살리는 움직임입니다. 참고로 이 다음 포제션도 멜로의 스크린을 활용하려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제 프리시즌 첫 경기일 뿐이고 다음 경기에선 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기에서 만큼은 전형적인 '스트레치 4' 역할을 하였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은데 트랜지션에서 콘리와 미스매치가 발생한 포제션을 제외하면 1대1을 시도하지 않았고 대부분 45도나 코너에서 플로어를 스트레치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보면 됩니다. 전반만 올렸는데 후반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구요.
대체적으로 라이언 앤더슨과 비슷한 역할을 하였고 기능적인 면을 보자면 슈팅 레인지, 스크린 능력은 떨어지겠지만 더 나은 기동성을 보유했고 클로즈 아웃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겠네요.
저번 컨파7차전처럼 외곽슛 실패가 이어질때 멜로에게 미드레인지 공략이나 아이솔을 맡길까도 궁금해지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