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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이 JR 스미스를 선호하는 이유.(스위치유도&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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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5-04 16:44:33

 

예전 미네소탄님이 올린 글중에 JR 스미스가 정규시즌이랑 플옵에서 온/오프 지표 차이가 많이 나는

도표가 있습니다.보시다시피 플옵 제이알은 확실히 다릅니다.

아래표에서 보시듯,정규시즌대비 플옵때의 공/수 코트마진이 확 좋아지는게 보이실겁니다.

(출처:미네소탄님의 글中 발췌)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1667&sca=&sfl=wr_name%2C1&stx=%EB%AF%B8%EB%84%A4%EC%86%8C%ED%83%84&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이유를 찾자면,경기내적으로 집중하는거가 확실히 차이가 나고,플레이의 독기가 다릅니다.

스크린 걸때 투지나 몸싸움에 대한 적극성이 차이가 나요.수비때도 그렇고요.

하지만 이게 정규시즌이나 플옵때 기용자체에 대한 이유는 아닐테죠.

전술적으로 르브론이 제이알 스미스 같은 선수를 선호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가 있다 생각합니다.

 

1.최고의 가드스크리너 (빅투스몰 픽앤롤 / 수평-즉각 스크린으로 스위치 강제유도용)

2.터프한 오프볼 스크리너 for 슈터 (코버나 프라이 러브등)

3.터프함과 더티함 경계의 끈적한 수비수

4.막던져줘도 알아서 오프밸런스에서 샷자체를 만드는 캐치앤슈터 역량 + 클로즈아웃 돌파가능

 

1번이 사실 전 되게 중요하다 생각하는데요.매치업 싸움의 잔인한 노림공략이 강해지는 플옵에선

이런 전술의 셋업을 얼마나 부드럽게,그리고 원하는 타이밍에 하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트랙킹 스탯이 없기 때문에,정확한 통계는 없겠지만 르브론같은 하드 드라이버 기반 선수,그것도 

장신핸들러들에겐 이게 정말 생명입니다.

골스팬분들이라면 클블과 파이널에서 만나기만 하면 커리 체력빼겠다고,혹은 가장 상대적 1:1수비에

약한 선수로 간주하는 이 플레이를 숱하게 보셨을거에요.(움짤은 재작년 파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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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크린을 뜻합니다.어빙에게 탐슨을 붙여두는데,스미스가 가볍게 스위치 강제하는 스크린걸죠.

이게 쉬워 보여됴 미묘한 타이밍으로 탐슨이 자기 마킹맨인 어빙에게 못돌아가게 적당히 잡고 적당히

가슴으로 비벼주는게 실력입니다.또 골스가 여기서 수비를 재정비하려고 버벅이면 바로 3점이 퀵릴리스나

접고 돌파가능한 선수가 스미스라서 더 머리아프죠.

델라도바도 이 스크린 잘걸고,조지힐도 꽤 합니다.중요한건,클블에서 르브론이나 어빙은 이렇게 자기가 

원하는 상대 취사선택 공략위해 제이알을 플옵되면 노골적으로 쓴다는거고,이걸 가능하게 스크린을 

묘하게 걸어주고 후속동작까지 위협을 주는 선수가 그리 많지않아요. 

오늘 2차전 토론토랑 경기 장면 하나 보시겠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르브론이 아누노비를 피해,마일스랑 수비매치업되게 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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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노비가 그나마 토론토에서 르브론 잘 막습니다.위 장면처럼 스미스가 아누노비를 풀히팅스크린으로 

스위치 유도합니다.아누노비가 뒤늦게 따라붙고 르브론은 마일스앞으로 가서 상대가 어쩔 수 없이

2명이 르브론앞에 서게 강제를 하죠.그리곤 바로 노마크 3점 찬스 패스를 빼줍니다.

 

이게 르브론과 클블이 가장 애용하는 스위치강제법이자 상대 반응을 보고 선택하는 세컨 옵션입니다.

스미스가 딱 적당하게 아누노비뒤로 찾아들어가서 마치 빅맨처럼 스크린 걸고 팝아웃해서 3점 자릴 가죠.

이걸 잘하는 선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몸도 단단해야 하고,3점 능력도 있어야하고,적당히 지저분한

반칙경계도 탈 줄 알아야 해요.무엇보다 둘간의 호흡이 미묘하게 맞고 안맞고 궁합이 있는 부분이고요.

 

2번은 어제 1차전 전평에도 적었지만,가드로서 빅맨처럼 스크린 서는 실력이 정말 좋고,영리하게 

리스크린설정하거나 스크린설듯 미끼걸고 컷하거나 하는 복합선택지 강요능력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스위치나 매치업 문제에 있어서 상대가 스위치를 한다거나 혹은 내가 상대를 고르고 싶을때

플옵에선 팀별로 쓰는 전술이 다양하지만 비교적 몇가지 중용되는 공통적 방법들이 있어요.

스위치를 깨는 방법과 스위치를 유도한다거나(미스매치나 취사선택대상 설정) 하는 방식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으실겁니다.

 

-백스크린을 이용한다 

-Seal 스크린을 이용한다.

-다운 스크린과 슬립 스크린을 섞어서 낚시한다.

-빅투스몰 픽앤롤을 섞는다 

 등이 가장 애용되는 방식이고 이건 좋은 유투브 동영상이 있으니 또 붙여둡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LiuO1xtS6I&t=151s

2년전 골스로 편집된 장면이지만,리그에서 이 방법들을 팀별로 섞어서 많이들 씁니다.

서로 물고 물리듯,하나가 좋으면 따라하고,또 파훼법도 유행하고 그런것일 테니까요.

 

P.S: 위의 1번 같은 장면을 골스랑 커리가 어떻게 카운터 쳤는지는 제 작년 글을 하나 붙여둡니다.

제이알 스미스가 똑같이 스크린 저렇게 유도하려고 들어오는걸 선빵 헷지 비슷하게(혹은 고오버)로 

카운터 쳤었어요.아래 링크 글의 3번을 보시면 똑같은 장면에서 커리 및 골스의 대처가 나옵니다.

하나만 가져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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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1번항과 각도는 다르지만 같은 흐름입니다.르브론이 커리와의 스위치강제를 통한 공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JR 스미스가 스크린걸고 수비수를 자기에게 리빙스턴,르브론에게 커리를 매치시키려고 하는데

커리가 먼저 선빵으로 스크린위로 타 올라가서 의도했던 미스매치&스위치강제를 무산하는 카운터죠.

플옵은 같은 팀과 여러번 상대하고,약점을 서로 후벼파고,또 보완하고 하는 싸움도 굉장히 지켜보는

재미가 됩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ultimedia&wr_id=588610&sca=&sfl=mb_id%2C1&stx=getback&spt=-59164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05-04 16:11:54'NBA Multimedia'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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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18-05-04 14:35:11

실제로 이번 시즌 기준 가드 스크린 어시스트 탑5안에 코버,JR이 들어갑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WR
1
2018-05-04 15:52:54

네,그 허슬스탯이 상위권인건 아는데,제가 말한 수치는 스크린 어시스트처럼 바로 득점으로 이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과정과 도구로서 유효스크린 횟수등을 의미해요.그건 대중에게 공개가 안되거든요.

마지막 득점을 위한 셋스크린말고,중간 걸러주는 단계에서 유효스크린 스탯을 총칭했다 이해해주세요.

2018-05-04 16:13:37

넵 본문을 이해하고 단순 첨언한 부분입니다!
그런 유효스크린 스탯이 스탯으로 잡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구독 해놓고 항상 좋은글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1
2018-05-04 15:16:57

코버옹도 스크린 잘서더라고요 르브론이랑은 말할필요도 없고, 오늘도 스크린으로 러브가 공격하기 유용하게 하는 장면이 많이나왔죠

WR
2018-05-04 15:53:47

네 코버도 스크린 걸었다 탔다 호환이 정말 좋은 선수죠.

다만 약간 터프하게 거는게 스미스라면,코버는 자기 슈팅 동선 확보를 위해 슬립하는 형태가 좀 더

잦단 차이는 있습니다.

1
2018-05-04 15:25:41

아래글도 그렇지만 멀티미디어 게시판에 있기 너무 아까운 명문이네요

WR
2018-05-04 15:54:14

글자수가 매니아진 올리기엔 충족이 안될것 같아서요.

1
2018-05-04 16:14:22

클블경기보면 제이알이 스크린으로 스위치유도를 정말 잘하죠.

위에도 움짤로 있지만 16파이널에서 어빙,르브론에게 끈임없이 스크린걸어서 커리를 상대하게 만들어서 커리를 괴롭히는데 정말 큰 역활을 했죠.

1
2018-05-04 16:16:57

긍정적님 글에서는 섬세한 분석을 통해 전술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네요. 

 

그동안 제알이 가드로서 스크리너로 자주 활용되어 전술적 이득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제알이 가슴으로 상대를 잘 체킹하고 이런 부분이 있다는 건 처음 알게 되었네요.

 

WR
2018-05-05 09:25:16

특히 우승할때 스미스가 공격에서 스크린 세팅 도구,수비에서 상대 오프볼 컷을 위한 스크린을

깨부수는 터프한 도구로서 활약이 대단했었죠.

1
2018-05-04 16:19:03

좋은글은 추천을!! 다음 경기 후에도 좋은 칼럼 기대할께요

1
2018-05-04 17:09:39

좋은 글이네요!

1
2018-05-04 17:58:27

오늘도 좋은 공부를!!!

1
2018-05-04 19:17:31

포지티브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제가 매니아를 안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정독하고 추천 드리고 가요!

2018-05-04 20:45:46

토론토가 이 글을 좀 봤으면...

WR
2018-05-05 09:26:00

토론토는 참 아쉽습니다 저도.

1
2018-05-05 10:04:42

JR은 정말 좋은 선수죠.
다만 릅하고 몇년하더니 플옵만보고 달리는게 보여요. 정규시즌에는 투지가 바닥인 느낌

WR
2018-05-07 10:00:52

분명히 플옵때 좀 더 달아오르는것은 있는데,이게 정규시즌엔 안된다는것도 좀 그렇긴 합니다.

멘탈이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는데 조건식이 있어보여요.

1
2018-05-06 01:25:46

토론토에 D 그린급이나 그보다 조금 낮은 수비적 앵커가 있었으면 정말 무서웠겠다는 생각이듭니다.

WR
2018-05-07 10:01:48

저는 1명의 수비지휘력이나 영향력이 아무리 크더라도 남은 인원이 공간인지나 타이밍전개능력도

평균이상은 되어줘야 시너지가 난다 보는 쪽이라 토론토는 수비강화위한 조건의 맥락이 다른팀 같아요.

2
Updated at 2018-05-06 02:19:48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역시 캡스는 캡스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랩터스나 필리가 보다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WR
2
2018-05-07 10:03:24

식서스 화이팅입니다.늘 우리가 나누던 대화지만,윅사이드건 스윙후 전개건 반대쪽의 풀업미드레인저나

1:1돌파로 우겨넣는 샷메이커가 필요한데,이게 사리치의 머리 밀어넣는 돌파가 정규시즌에 비해 안통하니

플옵은 더 갑갑한 면이 있습니다.온볼 샷메이커가 키가 크고 느린 사리치타입은 플옵에선 좀 고생하는게

맞다보니,더욱 펄츠같은 기능성이 아쉬운거죠. 

1
2018-05-08 00:47:58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정말 펄츠가 아쉽기 그지 없네요. 아휴... 맥코넬이라도 잘 써서 5 차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1
2018-05-07 08:30:03

진짜 아는만큼 본다 라는걸 알았습니다 이 글을 보고나서 3차전을 보니 4쿼터 클블 공격때 르브론 코버 토론토 마일스 아누노비 계속 이 상황에서 코버가 미스매치를 스크린 통해 잘 만들어주더군요

WR
2018-05-07 10:10:00

코버가 미끼형으로 오프스크린후 자기 슈팅자리 찾거나,그 과정에서 수비 2명 시선을 꼬이게 해서

잠깐 틈을 만들거나 하는게 굉장히 큰 오프볼 플레이메이킹의 일환이죠.

식서스도 레딕이나 벨리네리를 이렇게 씁니다.그리고 많은 팀들이 이런 전술을 쓰니까 이제 익숙해지시면

또 많은게 보이실거에요.경기를 즐기는 관점이 추가되었다면 저로서도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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