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OY SHARE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어디에 올려야 할지 몰라 일단 이곳에 올리는데 필요에 맞게 옮겨도 괜찮습니다.
mvp 쉐어도 마찬가지지만, 가공방법은 단순한 1차스탯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분석에 개인적인 호불호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스탯 관련 게시물이지만 개인적인 목적은 덕질 + 디자인작업에 가깝습니다. 게시방식에 대해서는 이 점 감안하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분석레벨 자체는 평이하다 못해 초보적인 내용입니다.
이미지를 중심으로한 작업입니다. 게시판 중심의 커뮤니티에 올리기에 적합한 이미지 사이즈가 되긴 어렵습니다. 이미지 내에 여러가지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어 가급적 원본사이즈(링크)로 보는게 좋습니다.
+)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지는 군요 어버버해서.. 클릭해서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어떤 스포츠건 마찬가지겠습니다만 농구에서 스포트라이트 비중도 절대적으로 공격에 치우쳐져있습니다.
어떤 선수를 평가하는 잣대가 혼자 얼마나 높은비중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냐로 결정될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팀을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기위해 수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래서 리그 최고의 창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의 이면에는 비대칭 전력에 대한 탐탁치않은 시선도 존재합니다. 공격이 그런 것처럼 수비에도 스페셜 리스트가 있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를 뽑는데 공격의 비중이 절대적인만큼 NBA에서는 명수비부분에게 별도의 상을 준비합니다. Defensive Player of the Year와 All-Defensive Team이 그것입니다.
눈으로 일일이 파악하기 힘든, 선수의 수비력을 평가하는데 2가지 업적은 선수의 수비력에 대한 잣대로
사용됩니다. 여기에 추가되는 것이 수비에 대한 2차스탯과 본인의 경기관람 인상이 추가되지요.
농구의 2차스탯의 효용성에 대해 아직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고, 수비관련 2차스탯에 대해서는 말이 더 많습니다. 물론 위의 2가지 상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그 효용성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은 차치하고 이야기를 진행 시키려합니다.
농구의 우승이 그러하듯이 mvp도 정말 잔인한 상입니다. 무수히 많은 농구선수들 그리고 별들과도 같은 스타플레이어들 중극히 일부, 단 1명 단 1팀(1옵션으로 한정하면 이역시 1명)에게만 돌아가는 영광입니다. 여기에 반발해서 나온 스탯이 mvp 쉐어입니다. mvp투표에서 표를 받는 것 또한 올스타 급 플레이어를 능가하는 일류들에게만 돌아가는 표이니, 단 한 명만 남기고 무대뒤로 사라져가는 별들에 대한 아쉬움이겠지요.
그래서 mvp 쉐어는 선수의 커리어 평가에 꽤나 활발하게 사용되는 잣대입니다. 손가락 세듯 1-2-3-4-5 가지고 노는 것보단 좀 더 자세한 인지적 잣대를 제공해주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mvp를 받지못한 선수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말이죠.
저는 왜 DPOY에는 이 쉐어 개념을 적용하지 않을까. 레퍼런스 사이트 개인 스탯 페이지 하단에 DPOY쉐어는 왜 없을까 항상 의문을 품었습니다. 아마 워리어스 팬이었으니 2번이나 2위로 미끌어진 그린이 이유라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태생적인 게으름과 성향으로 예정보다 긴 기간 후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시즌 전에 올릴 수 있게 된 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DPOY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란 상은 수비에 대한 주목도가 늦었듯이 mvp에 비해서 다소 늦게 시상을 시작했습니다. mvp가 56년 부터 시상되어 nba 대표 왕조라고 할수있는 보스턴 셀틱스의 커리어가 포함되며 윌트 체임벌린 / 카림 압둘자바와 같은 고대 괴수들의 커리어도 포함됩니다. nba에 팬들이 인지하고있는 역사 대부분을 포함합니다. 그래도 아쉬운건 없지 않아서 BAA시절 과 미네아나폴리스 레이커스의 nba첫번째 왕조시기가 통째로 빠지게 됩니다. 이로서 조지 마이칸 밥 페팃 폴 아리진 등의 초창기 스타들이 손해를 보게되죠.
DPOY는 1982-83년부터 시상을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대 괴수들을 포함한 다수의 슈퍼스타들이 평가에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70년대에도 활발히 활동한 카림 압둘자바는 손해가 큰 셈입니다. 이 점은 감안하고 봐야합니다.
자료는 레퍼런스에서 구했으나, 이 역시 1자차료(투표)는 아니었고, 별개로 데이터를 구해보았으나 많은 연도의 데이터가 소실되어 짜맞추는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레퍼런스에서 연도별로 계산된 쉐어를 취합하여 선수별로 통계(뭐 산수..)를 냈습니다.
처음에 팬심이 없다라고 말씀드렸는데, 결과를 보니 팬심이 포함되었나 싶은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저도 다소 놀랐습니다.
*.원본해상도보기 https://imgur.com/El4WpLo
작은 글자가 있어 이미지는 원본사이즈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상했던 결과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압도적인 수비력 말할 때 항상 언급되는 빅벤 벤윌라스와 혼자서 올랜도의 인사이드를 틀어막았던 하워드
그리고 90년대 블락으로 유명했던 무톰보와 리바운드로 유명한 로드맨 그리고 그린이 탑5로 선정되었습니다.
가장 의외의 케이스는 역시 DPOY 1회의 그린이고, 이는 직전 2년동안 DPOY를 차지했던 카와이 레너드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 결과는 카와이 레너드에 이어서 2위로 득표할 때, 16-17시즌에 비해 더 많은 표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케이스가 상당히 드물다는 것도 언급해야겠지요.
빅맨 강세속에 스윙맨이 아래에 포진해 있고, 거기에 마치 홍일점 마냥 눈에 띄는건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입니다. 게리 페이튼 역시 DPOY수상자이며 무려 9회에 걸친 All-Defensive 1st Team 팀 수상자로 커리어 내내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했습니다.
또한 악동으로 유명한 월드피스나 더티 플레이로 유명한 보웬 역시 높은 순위를 받았습니다.
뭔가 길게 써내려 갔습니다만, 이 수치에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6위를 차지한 올라주원과 5위 그린의 DPOY 수상년도 투표결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94년도 투표결과와 2017년도 투표결과의 합이 다릅니다. 숫자만 놓고보면 94년도 투표는 투표단이 1표씩 준 결과물이라면 최근 투표는 2위표 3위표가 포함되어 투표방식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 결과로 인해 투표방식에 변화를 준 시점에서 과거의 플레이어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결과물을 가지고 올 것입니다. 그러무로 이 시점을 기준으로 결과물에 보정이 필요합니다. 연도별 투표의 합(share)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83년 86년은 레퍼런스 투표결과 값의 합이 1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걸 누락으로 봤고, 별도의 추가보정은 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2위표 3위표가 신설된건 아마 2003년부터입니다. 이전시점의 쉐어 합계가 1.0에 수렴한다면 이후 시점은 1.8에 수렴합니다.
이 수치를 가지고 위의 결과를 보정했습니다. 이 결과값을 임의로 D-POY Share+ 로 하겠습니다.
그 결과를 가지고 다시 만든 TOP 10 이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본해상도보기 https://imgur.com/S6VXe0a
2003년 이전 시점에 활동했던 선수들의 수치가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빅맨 점유율이 의 강세정도로 보였던게, 센터 포지션의 절대 지배로 보일 정도로 정도가 경향이 짙어졌습니다. 농구에서 수비란 림을 지키는 것이란 개념이 얼마나 농구판에 오래 자리집고있었나라는걸 보여주는 수치같단 생각도 듭니다. 그 와중에 로드맨이 3위를 한 것이 대단하고, 유일하게 탑10에 든 가드인 게리 페이튼은 좀 더 이레귤러한 존재로 느껴집니다.
쉐어(mvp/dpoy)란 수치를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당연한거지만 수치로 보다보면 잊어버리기 쉬운게 이건 투표에 대한 결과값으로 스탯은 아니란 겁니다. 그 당해에 얼마나 사람들(농구판 전문가들)에게 인상을 남겼나에 대한 기록일겁니다. 그러니 능력치를 비교 하는데 있어 1:1 대응은 무리겠죠. 하지만 그 당시 사람들에게 정말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다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 미묘한 경계선에 대한 감각을 수치를 볼 때 가지고 봐야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빅맨 그중에서도 림을 지키는 센터들이 절대적으로 높은 결과값을 받은 걸 보면, 수비평가가 높지않은 포지션에 대해서 선수평가를 할때 수비논쟁을 벌이는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페이튼처럼 이래귤러한 존재가 아니라면요.
마치 현재 트랜드에서 빅맨의 공격력은 약간 덤으로 느껴지는 것 처럼 말이죠. 한편으로는 트랜드의 문제고, 역할이 다르니 역할내에서 평가할 문제고 시대가 달라지면 또 다르게 볼여지가 생기겠단 생각도 듭니다.
센터 포지션으로 결과가 지나치게 편중된 느낌이 있어서 포지션별로 디펜시브 팀 뽑듯이 퍼스트 세컨드 팀을 뽑아 봤습니다.
*.원본해상도보기 https://imgur.com/OBfBoon
마사장님이랑 카와이 레너드가 퍼스트 팀에 포함되었습니다. 수치가 높던 그린은 로드맨이란 괴수가 있어서..
스윙맨의 대인수비력에 대한 언급이 많은데 DPOY선정에 있어서 스윙맨에 대한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낮지않나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나머지 셋이 괴물인거구요..)
*.원본해상도보기 https://imgur.com/6FfJvQI
세컨드 팀엔 90년대 4대센터들을 제치고 무톰보가 선정되었습니다. 세컨드팀이지만 밴윌라스와 유이하게 DPOY 4회에 선정되었습니다. 시드니 몬크리프 앨빈 로버트슨 선수는 80년대 활동한 선수로 몬크리프 선수는 사실 커리어를 보면 슈가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최초 83/84년도 DPOY 2연패를 기록한 선수라 커리어 말기에 포가로도 뛰었다고 나오길래 인위적으로 넣어봤습니다.
만약 몬크리프 선수가 빠진다면 다음은 무키 블레이락(DPOY SHARE+ 0.398)입니다.
마지막으로 첨부한건 전체 표입니다. 숫자 늘어놓는건 좋아하지않아서 개별수치를 어떻게하면 편하게 볼까하다가 붉은색 농도로 표시했습니다. MAX에 가까울수록 붉게 표시됩니다. 이 선수가 어느시기에 mvp를 많이 봤았나 함께 확인하는 용도정도로 보면 될거 같습니다.
해당 표는 레퍼런스 기준으로 dpoy 투표를 받은 모든 선수 + nba/aba 디펜시브 팀을 받은 선수들도 함께 기록했습니다. 82년 이전 활동선수들은 별다른 수치 표기가 없어서 불리하긴하네요..
*.원본해상도보기 https://imgur.com/nUA0Xk1
이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내용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와 그래픽퀄리티가
무톰보는 4회수상에 비해 4대센터의 빡센 시대탓에 하워드보다도 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