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필리전 간략 리뷰. 14연승을 저지한 필리.
<div>필리 팬 입장에서 적은 히트-필리 전 간략 리뷰입니다. 필리 위주의 리뷰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div><div><br></div><div>-------------------------------------------------------------------------------------------------------------------</div><div><br></div><div>엠비드없이 파죽지세의 히트를 저지하는 데 성공한 필리입니다.</div><div><br></div><div>코빙턴 복귀 이후 오랜만에 1월에 좋았던 모습을 재현해낸 경기였죠. 역시 필리는 코빙턴이 있어야 합니다.^^</div><div><br></div><div>적극적으로 상대의 턴 오버를 유발하고, 턴 오버를 다시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수비력을 기반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것이 1월 필리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는데요. 오늘 바로 그 모습이 재현되었습니다.</div><div><br></div><ul><li><b><font size="4">턴 오버 유발은 필리의 힘. 대단한 수비 3인방의 위력.</font></b></li></ul><div><br></div><div>승부의 키는 1쿼터부터 나왔는데요.</div><div><br></div><div>웨이터스가 빠져 세컨 볼핸들러가 없는 히트의 드라키치를 1쿼터부터 적절히 압박한 것이 주요했습니다. 드라키치는 전반에만 무려 7개의 턴 오버를 범했는 데요. 이는 1번부터 5번까지 빠른 선수들로 구성된 필리의 엄청난 활동량이 이룬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노엘은 스틸을 전반에만 4개 기록).</div><div><br></div><div>오늘 드라키치의 컨디션은 사실 나쁘지 않았습니다.</div><div><br></div><div>무려 30득점(57.1% 야투율)을 기록하면서 히트 공격의 최선봉장 역할을 했죠.</div><div><br></div><div>하지만 드라키치가 전반전에 범한 턴 오버는 필리가 앞서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맥코넬이 드라키치를 적극적으로 압박한 후 다른 선수들이 드라키치로부터 나오는 패스 줄기를 끊어주는 수비 전술이 크게 효과를 봤는데요(웨이터스의 부재를 노린 거죠). 맥코넬은 오늘 드라키치를 막는 데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스크린 대처에서는 여전히 아쉬운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그럼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합니다(맥코넬 11득점-10어시스트-1턴오버, 42.9% 야투율). </div><div><br></div><div>맥코넬이 드라키치를 1선에서 압박해주면 2선에서 코빙턴과 노엘이 패스줄기를 시종일관 끊어내고 2차 압박으로 턴 오버를 유발시켰습니다(맥코넬 스틸 2개-deflection 4개, 컨테스트 샷 6개, 로빙턴 스틸 4개-deflection 12개-컨테스트 샷 10개, 노엘 스틸 4개-deflection 7개-컨테스트 샷 19개. 특히 노엘과 코빙턴의 저 수비 수치는 말이 안나올 정도로 대단합니다). </div><div><br></div><div>이 세 선수의 엄청난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수비 하모니는 오늘 승리의 가장 큰 힘이었어요.</div><div><br></div><div>이날 히트가 기록한 턴 오버는 총 19개로 필리보다 9개나 많았으며, 필리는 이 대부분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턴 오버 기반 득점 필리 21 득점 vs 히트 14 득점).</div><div><br></div><ul><li><b><font size="4">필리의 패싱 게임에 샤리치-노엘이 주는 영향.</font></b></li></ul><div><br></div><div>거기에 필리의 패싱 게임은 오늘도 빛났습니다. 드리블 핸즈오프(DHO)와 아웃렛 패스가 적절히 어우러진 필리의 패싱 게임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div><div><br></div><div>어시스트 27개로 히트(15개)의 거의 두 배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원활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거기에 코빙턴의 슈팅이 폭발하면서(전반전 3점 성공 100%, 경기 내 5개 성공 83.3%) 팀의 공격 안정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그 외 선수들의 외곽 슈팅은 사실 그리 좋지는 않았네요^^).</div><div><br></div><div>또한 노엘, 샤리치, 홈즈는 아웃렛 패스와 핸즈오프 위주의 필리에 직선적인 움직임을 더해주면서 필리가 공간을 넓고 다채롭게 쓸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오늘 노엘의 활약은 공수 모두에서 엄청났어요(스틸 4개-블락 1개, 19득점, 75% 야투율. 맥코넬-로드리게즈가 빅맨을 타고도는 돌파 이후 올려주는 앨리웁을 노엘이 기가 막히게 메이드시켰습니다). 노엘의 스틸과 블락은 대부분 경기 흐름을 뒤짚는 순간에 나왔다는 점에서 특히 대단했습니다. 샤리치도 적극적인 골밑 공략과 강력한 허슬로 필리에 부족한 직선 움직임을 완벽히 채워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죠.</div><div><br></div><div>역시 화이트사이드가 평소보다 부진했음에도 히트의 골 밑 높이는 대단했습니다.</div><div><br></div><div>필리는 리바운드에서 완전히 압도당했고(11개 차이), 이는 결국 후반전에 따라잡히는 원인이 되었죠. 하지만 적은 리바운드에도 불구하고 필리는 뛰어난 집중력으로 리바운드 기반의 2차 득점에서는 오히려 히트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2차득점 필리 18득점 vs 히트 16 득점). 샤리치는 무려 7득점을 2차 득점으로 해내면서 적극적인 골밑 공략의 화룡점정을 찍어주었죠.</div><div><br></div><ul><li><b><font size="4">원정 백투백에도 무서웠던 히트. 패배로 감춰지지 않는 히트의 저력.</font></b></li></ul><div><br></div><div>후반전에 드라키치는 단 한 개의 턴 오버도 범하지 않은 채 고감도 슈팅을 유지하면서 필리를 시종일관 압박했습니다. 후반에 강한 모습으로 슈퍼스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네요(후반전 17득점-2어시스트-1턴오버, 무려 63.6%의 야투율-66.7%의 3점 성공률).</div><div><br></div><div>여기에 제임스 존슨을 필두로 한 히트의 수비력이 후반전에 살아나면서, 전반에 좋았던 필리의 흐름을 끊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필리는 후반전에만 턴 오버 8개(전반 2개)를 기록하면서 전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데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전반전에 원활했던 패싱게임도 후반전에는 둔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후반전 어시스트 필리 9개 vs 히트 10개). JJ는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어요(27득점, 53.3% 야투율). </div><div><br></div><div>원정 백투백으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와중에도 후반전에 저력을 보여준 히트는 그야말로 강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히트는 정말 좋은 팀이 되어가고 있네요.^^</div><div><br></div><ul><li><b><font size="4">오늘 경기 결론</font></b></li></ul><div><br></div><div>개인적으로 꼽는 오늘 승리의 키는</div><div><br></div><div>1)1 쿼터부터 적극적으로 턴 오버를 유발해낸 활동량 기반의 엄청난 수비와(맥코넬-코빙턴-노엘!)</div><div><br></div><div>2) 효율높았던 턴 오버 기반 득점</div><div><br></div><div>3) 아웃렛 패스와 DHO 위주의 단조로운 패싱 게임에 다양성을 부여한 샤리치-노엘의 훌륭한 직선 움직임, 특히 샤리치의 허슬넘치는 골밑 공략</div><div><br></div><div>이었다고 생각합니다. </div><div><br></div><div>추가로 오늘 수훈갑인 <b>코빙턴의 기록</b>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div><div><br></div><div>이 친구는 요즘 3번인지 4번인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필리 내 리바운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div><div><br></div><div><b>19득점-7 리바운드-4스틸-2블락, 야투율 50%, 3점 성공률 83.3%(6개 중 5개 성공) 입니다.</b></div><div><br></div><div>Run with us!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지난 시즌 승수의 2배를 거둔 필리 파이팅입니다!</div><div><br></div><div>그리고 어느 팀으로 갈지는 모르지만 제가 격하게 애정했던 오카포의 새로운 팀에서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오카포는 좋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이기에 잘해나갈거라 믿어봅니다.</div><div class="spacer3"></div><div class="notification information"><div class="smallfont">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span class="eng noletter-spacing">2017-02-13 11:16:22</span>에 <span class="bold eng noletter-spacing">'NBA-Talk'</span>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div></div>
멋진 승리 축하드립니다
히트에게도 정말 좋은 경기였습니다
공격 전술의 헛점과 수비에서의 단점들이 여실히 들어났거든요
채울수 있는 지점들을 고민하고 다시금 노력해서 팀으로 활약해주면 좋겠습니다
히트의 압박에 대한 숙지가 끝난 듯 보이는 필라델피아를 볼때 필라델피아 선수들과 코치진이 얼마나 준비했는지 확연하게 느꼈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결되어 나오는 볼의 꼭지점 역할을 하는 코빙턴에 대한 대처가 잘 안됐고 안쪽으로 볼을 투입하는 과정은 주구장창 억제당하고...
이전에도 밝혔는데요. 시몬스와 노엘 콤비 기대 만발입니다!
앗! 그러고 보니 14연승을 저지한 것이군요(13연승까지가 히트의 행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