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드래프티 간략 분석. 크리스 던 Vs 웨이드 볼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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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08 16:19:17
16드래프티 간략 분석. 크리스 던 Vs 웨이드 볼드윈.
올 드래프티들중 그린룸에 초빙받은 로터리급 14명중 관심가는 몇 명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늘 그렇듯 신인선수는 본인 자체의 능력도 중요하지만,지명되어 뛰게 될 팀의 철학과 전술,
기존 팀원과의 상성등 여러 외부 요소에 의해 가치가 정해지고,능력치의 현실화가 가중/절감될수도
있습니다.여러 입체적 평가가 중요하겠지만,그건 제 능력밖의 일이고,같은 팬끼리 즐길수 있는
영화관 팝콘으로 봐주세요.
(평가 저본은 익스프레스영상과 2개 정도의 풀경기,기타 하이라이트 위주인지라 단면적이고
주관적일수 있으니 재미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장 먼저 PG로 평가받는 두 명,크리스던과 웨이드 볼드윈을 비교해가며 분석을 해봤습니다.
1.크리슨 던
베스트 : 수비되는 레지 잭슨
워스트 : 온볼 강제되는/고집하는 마커스 스마트
중간값 : 다운그레이드 존월
탑5가 확정급인데,풀 경기를 보며 느끼는 점은 이 선수는 "천연 온볼 리딩가드겠구나"란 점입니다.
훌륭한 상체근육과 긴 팔,빠른 발을 지녔고,드리블 드라이브를 즐기며 포스트 진입후 킥아웃패스나
픽앤롤 전개시 능숙한 볼전개에서 1번으로서 전권을 지닐만한 능력도 보이며 동시에 그렇게 해야만
쓸 수 있는 선수란 점이 보입니다.
다만 드리블시 볼이 튀어오르는 지점의 처리가 미숙한점은 그가 전권을 쥘때,턴오버가 잦을 우려가
높고,정적인 하프코트보단 속공상황이나 얼리오펜스에서 빛을 발할 타입이라 보여집니다.
폴 조지가 드리블칠때 단점과 유사한데, 공이 가운데 자기 走路에서 벗어나는 유형이고 드리블시 타점이
땅을 친후 자기손에 감길때 리듬이 불규칙하고 매끄럽지 못한게 제겐 굉장히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1) 드리블과정중 공의 바운스처리가 매끄럽지못해서 같은 점핑킥아웃 패스를 해도 존월류의 깔끔함이
없고,투박합니다.공이 손에 착착 감기는 유형이 아닌것으로 보여져요.
2) 또한 하프코트를 먼저 읽고(read)그에 맞는 침투와 상황별 전개가 아니라 일단 찢고 들어가서
상황을 봐서(read) 슛/패스를 하겠단 유형에 가깝게 느껴집니다.소위 말하는 퓨어포가라기 보단
선돌격후 차후 디시전을 택하는 유형인데,이 유형이 업템포나 코트정돈이전 공격은 위력적이여도
느린 템포나 꽉 짜여진 코트밸런스에선 위력이 반감되기 쉽죠.
3) 캐치앤슛이나 풀업 모두 만족스럽지 못합니다.슛과정에서 전후좌우로 몸이 다 흔들려서 믿음직한
슈터라곤 보여지지 않아요.그래도 진입후 기세가 오르면 림피니쉬가 어느 정돈 됩니다.
4) 굉장한 수비능력치를 지녔다 판단됩니다.몸통으로 충격흡수에 능하고,발은 가볍고 늘 들려있으되
충돌시 하체를 바닥에 찍어서 버티거나 흘리기도 능합니다.
그래서 스크린 파이트스루나,고언더해서 따라붙기등 스크린대처 및 온볼 마킹까지 흠잡을데가
보이지 않습니다.리그트렌드상 스위치시에 왠만큼 빅맨과 경합도 붙어줄 힘까지 겸비해서
수비력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선수라 생각해요.또한 순속이 좋고 팔이 길어 패싱레인 차단 및
앞선압박에 모두 능합니다.
총평 : 외형상 전권을 쥐어주어야 살아나는 유형의 선돌파형 가드.강력한 수비와 의심스런 슈팅능력을
지녔고,나이가 있어 적응이나 스킬발전을 기대하기보단 자기 장점을 잘 뽑아줄 팀과 팀원을 만나야
능력치 발현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팀상성은 일단 1번이 공소유가 많은 팀에겐 별로라 생각합니다.2가드로 쓴다치면 파트너가
슈팅력은 좋고,온볼성향은 약해야겠네요.
2.웨이드 볼드윈
베스트 : 조지힐 베스트 시즌
워스트 : 조지힐 워스트 시즌
워스트 : 조지힐 워스트 시즌
중간값 : 조지힐 애버러지 시즌
제 눈엔 보자마자 조지 힐 쌍둥이로 보였습니다.마르고 강하고 긴팔,훌륭한 근력과 스피드.
빼어난 수비재능.거세된 온볼 핸들러 기능성과 투박하지만 꽤 잘 들어가는 캐치앤슛.
그리고 무엇보다 뻣뻣함에서 말이죠.
윗 설명은 조지 힐을 표현하라해도 똑같이 적을 말들이기에 제겐 조지힐 판박이 선수로 각인됩니다.
이 말은 1번 자리에서 3&D를 요구로 하는 팀에겐 베스트핏이 될 수 있고,온볼시간이 긴 윙맨이
에이스인 팀들(하든),벅스(쿰보,미들턴),유타(헤이워드)에게 매우 인기있는 스킬셋을 갖춘 선수유형입니다.
크리스던이 빠르고 강하고 욕심이 많되,투박하다면 볼드윈은 빠르고 강하고 욕심없고,뻣뻣합니다.
슛은 조금 더 볼드윈이 나을것 같으나 림어택은 그 뻣뻣함과 스텝의 경직성으로 던이 좀 더 낫단 느낌.
던에 비해 부품성격이 강한 선수고,보조자 캐릭터가 어울리는 선수로 인기가 있을 유형이라
애초에 두 선수가 가진 특질은 비슷해보여도 롤자체는 좀 다를것 같습니다.
1) 정말 뻣뻣합니다.위에 언급한 존월/크리스던 류의 점핑 패스처럼 연계 동작을 전제로 몸을 비틀어
여러 동작을 순차적으로 시행하는게 거의 보기 힘듭니다.
패스도 팬시한 패스를 자주 노리는 던에 비해,정직한 패스가 많고 화려한 플레이를 하기엔 스킬셋
자체가 거친 면이 거슬립니다.
다만 강한 프레임과 긴손 빠른 발을 지녀서 수비시엔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을것 같고,이 점도 조지힐
과 매우 유사해 보입니다.
2) 슛은 다소 낮은쪽에서 밀어쏘는 감은 있으나 재현성이 던에 비해 강하고 캐치앤슈터로 활약이
가능해 보입니다.풀업은 다소 어려워보이는 스킬셋이라 시도자체가 거세될 가능성이 크겠네요.
(던은 진입과 시도는 가능하고 많을것 같은데 성공은 낮을 타입에 반해)
림피니쉬역시 손목까지 뻣뻣한지 이쁘게 잘 되질 않습니다.던에 비해 림어택은 처질것 같네요.
던이 휘젓고 디시전 피니쉬를 담당한다면,볼드윈은 2차 픽앤롤로 살짝 진입후 공을 넘겨주고
사이드로 빠져서 캐치앤슛을 노리는 그림이 딱 어울리는 비교가 아닐까 합니다.
3) 수비도 던이 끈적하고 스피디한 느낌이라면 볼드윈은 빠르고 강하나 약간 유연성이 부족해
보입니다.공간인지능력도 던에 비해 약간 처지는 느낌이 있어서,복잡한 오프스크린에 떨궈질
가능성이 좀 보이는게 수비에선 불안요소 같습니다.
총평 : 리그 트렌드상 3&D 로 인가있을 유형입니다.특히 풀업3점보단 사이드로 빠져 온볼 윙맨의
킥아웃을 받아먹을 캐치3점이 능하고,볼 소유욕이 그리 많기 힘든 유형이라 더 보조캐릭으로
어울립니다.수비도 빼어나고 스위치활용도도 꽤나 커서 의외로 10픽의 밀워키나 12픽의 유타
14픽의 불스(버틀러 남고,로즈빠진다 가정시) 등에게 인기 있을수 있다 생각해요.
밀워키나 유타는 어차피 1번 핸들러에게 의존하는 농구를 하지 않는 팀이라 그리 생각합니다.
16드래프티 간략 분석. 크리스 던 Vs 웨이드 볼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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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음... 조지힐과 발드윈이 비슷한 스타일(뻣뻣하고 직선적인 움직임)임에는 분명하지만 모든면에서 발드윈이 앞서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