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의 시간] 라이언 맥도너의 지름길은 통하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NBA팬, 그리고 피닉스팬 여러분.
드디어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한 피닉스 프런트의 발언 이후, 비판하는 기사들이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감독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구단주와 GM이 이끈 프런트에게 있습니다. 그 사실을 언론들도 아주 잘 알고 있고요. 미국 프로스포츠는 선수, 감독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그들을 끌어 모으고, 관리하는 GM(그리고 구단주)에 의해 구단의 흥망이 결정됨을 팬들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아시다시피 골든 스테이트의 성공을 만든 건 프런트의 힘이 가장 컸습니다.
피닉스는 지난 6년 동안 완벽히 무너졌고, 누구보다 뼈저린 반성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제가 두 개의 기사를 번역해 올리고자 합니다.
재미도 없고 관심도 없는 뻔한 피닉스 기사, 솔직히 굳이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앞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피닉스 선즈팬들이 과거 선즈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이런 글들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구글로 뒤져서 영어로 보시기 귀찮잖아요. ^^;;;
라이언 맥도너의 지름길은 통하지 않았다.
http://arizonasports.com/story/542830/shortcuts-didnt-work-for-suns-gm-ryan-mcdonough/
By Bryan Gibberman
당신이 새치기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잡혔을 때의 위험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만약 당신이 잡히지 않는다면 목표지점에 빨리 도착할 수 있지만, 걸린다면 되돌아가 훨씬 더 긴 시간을 소요해야 하죠.
라이언 맥도너 GM은 어느새 궁지에 몰려 있으며, 빠른 길을 택한 맥도너 GM의 결정은 제프 호나섹 전감독의 해고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맥도너 GM은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맥도너와 호나섹 시대에서 가장 좋았던 시기는 그들의 첫 해, 2013-14시즌으로 남게 되었고, 그 당시 발전상은 이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나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같은 슈퍼스타 FA와 계약하겠다는 꿈은 결실을 맺지 못했고, 플랜B는 다 실패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 아이디어들이 합리적 추론에 의해 생겨났다고 해도 말입니다.
13-14시즌 48승을 거뒀지만, 선즈는 에릭 블렛소나 고란 드라기치, 둘 중 하나가 코트에 없으면 고전을 면치 못하곤 했습니다. 아이재아 토마스와의 계약은 또 다른 드리블 돌파가 가능한 가드를 보강하는 일이었고, 언제나 경기장에 두 명의 뛰어난 포인트가드가 뛸 수 있음을 의미하였습니다.
결론 - 그럴듯한 생각이었지만, 실패!
모리스 쌍둥이를 하나로 묶어 계약을 체결한 부분은 분명 재미있는 스토리였고, 이론상으로는 괜찮은 아이디어였습니다. 하지만 NBA는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지, 웃음을 지향하는 민주주의 사회가 아닙니다. 그들을 하나로 묶겠다는 아이디어가 바로 쌍둥이들의 마음에 언제나 그들은 함께할 거라는 생각을 심게 하였습니다.
결론 – 창의적인 생각이었지만, 실패!!
피닉스는 픽앤롤과 같은 공격에서 더 효율적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피닉스는 FA시장으로 나와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픽앤롤을 잘 수행하는 빅맨, 타이슨 챈들러와 계약을 체결합니다. 하지만 타이슨 챈들러는 예전 같이 뛰지 못하고, 마무리를 하지 못합니다. 챈들러가 식은죽 먹기로 해냈던 픽앤롤 마무리 능력은 지난시즌까지 였습니다.
결론 – 괜찮은 생각이었지만 실패!!!
맥도너 GM은 가장 비싼 자산인 레이커스 픽을 브랜든 나이트를 데려오기 위해 팔아 버립니다. 브랜든 나이트는 블렛소, 마키프, 타이슨 챈들러와 함께 피닉스를 이끌 핵심선수로 꼽혔었습니다. 하지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나이트가 과거 두 팀에서 보여줬었던 나쁜 부분들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과 – 해서는 안될 발상이었고, 실패!!!!
화요일 오전(현지시각)에 있었던 덕&울프 라디오쇼와 그날 오후에 맥도너 GM은 현재 피닉스의 문제는 다 자신의 책임이라고 시인하였습니다. 하지만 향후 움직임에 대해선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맥도너 GM은 말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실패를 저질렀음에도, 맥도너 GM은 여전히 누군가를 자를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맥도너 GM은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궁금한 점은 맥도너 GM이 앞으로도 그가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여전히 신임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맥도너 GM은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픽을 제법 잘 뽑았고, 데빈 부커, 알렉스 렌, TJ 워렌과 같은 젊은 유망주들을 선즈가 보유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피닉스는 좋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드래프트 픽과 차후 발생할 샐러리캡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맥도너 GM이 새치기를 하려고 했지만, 붙잡혔고,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는 겁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걸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시간이 맥도너 GM에게 주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헒 에드워즈의 오늘날 코칭스킬에 관한 설명은 사버의 요즘세대 비판에 대한 현답이 될 수 있다.
By Avery Feyrer
'코칭의 미학'은 2008년 헒 에드워즈의 마지막 감독생활 이후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NFL 뉴욕과 캔자스 시티의 전감독이었던 헒 에디워즈는 오늘날 코치들이 선수들을 가르치는 방법이 달라졌음을 설명했습니다.
에드워즈는 수요일(현지시각) 애리조나스포츠 98.7 FM 덕&울프쇼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를 요구하는 요즘 문화를 설명하는 에드워즈에게서 지난 1월 로버트 사버 구단주가 했었던 발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버 구단주는 지난 1월 3일 댄 빅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세대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의 링크를 들어가시면,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되실 겁니다.
사버는 말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 미국에서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신세대를 일컫는 말. 이들은 전 세대에 비해 개인적이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익숙하다는 평가)
제프 호나섹 전감독의 임기를 되돌아 보면, 첫 시즌 그는 48승을 거뒀고, 굉장히 신나 있었지만 그게 결국 최악이 되어 호나섹을 덮쳤습니다. 그 기준(첫 시즌)에서 미달된 것들은 모두 문제점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언 맥도너 GM은 말했습니다.
에드워즈 전감독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알려고 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7BymJJrsYY
강팀들에겐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모두의 공감이 있다고 봅니다. 설령 제일 강한 팀은 아니더라도, 하나를 위해 뛰고 노력하다보면 어떤 방향으로는 분명히 진일보해있더군요. (GSW SAS MEM HOU BOS POR 등이 생각나네요.)
피닉스도 분명히 그랬던 영광의 시절이 있었으니, 가까운 시기에 재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려면 바클리, 내쉬급까지는 못 되더라도 확실한 라커룸 리더가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누가 적임자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