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내쉬에 대한 오해들...
뉴스란에 올라온 내쉬 기사에 대해 약간의 오해가 있는거 같아서 이것도 풀 겸 기사의 원글을 통해서 저도 처음 알게된 사실이 있어서 앞 부분 절반 정도만 번역을 해봤습니다. 텍스트를 약간 축약해서 옮겨오다 보니 오역이 있을 수 있는점 그리고 일부 평어체로 쓰여진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레이커스의 미래 구축 과정에서 내쉬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큰 댓가를 치뤘다.
By Kevin King, NBA Senior Writer
내쉬는 수요일에 마지막으로 레이커스 공식 유니폼을 입고 14-15시즌 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안 받았다.
그는 거절했다.
어서 해봐, 헤이터들이여. 그가 많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음에도 올 해 10밀에 가까운 연봉을 주는 팀에 대해 서포티브 하지 않는 내쉬를 향해 독설을 퍼부어보시지.
대신 내가 잘못 알려진 루머들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할게.
내쉬가 이 모든 것을 그의 어깨에 짊어지면서도 아직 농구를 은퇴하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이것이 그가 레이커스 팀을 도울 수 있는 길이였기 때문입니다.
내쉬는 이미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은퇴를 선언할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그의 몸이 이제 더 이상 NBA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없다라는 것을 오랜 생각 끝에 받아들인 내쉬는 단순히 시즌 아웃이 아닌 커리어를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판단했던 것이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팀 관계자에 의하면 레이커스는 내쉬에게 아무 선언도 하지 않을 것은 요청했습니다. 그들은 내쉬의 9.7밀리언 샐러리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고 싶어했습니다. 내쉬의 샐러리는 단순 만기 계약이 아니라 받는 팀에겐 보험 회사로부터 실제 지급해야 하는 연봉을 많이 절약할 수 있는 커다란 쿠폰 같은 거였고 레이커스는 이를 통해 팀의 미래 구성원을 받길 원했습니다.
2012년 레이커스에 합류한 이후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아는 내쉬는 그렇게 하는 것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는 그의 공식 은퇴 발표를 미뤄두었고 올 시즌 이름만 레이커스 팀의 멤버로 남겨두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그는 하워드가 떠난 후 자신에게 등을 돌린 수 많은 레이커스 팬들로부터 탐욕스런 내쉬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내쉬는 사실 이번 시즌에 팀과 있을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가 사람들을 피해다니고 이해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레이커스와 내쉬는 성숙한 사람들이 헤어짐을 맞이할 때처럼 나쁜 상황에서도 최선의 길을 택했습니다.
만기 계약이 예전과 달리 요즘은 그 가치가 별로 없을지 몰라도 레이커스라면 뭔가 딜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목표는 예전의 레이커스가 보여준 것 처럼 돈을 아끼고 싶어하는 스몰 마켓팀과의 딜이나 필라델피아처럼 미니멈 샐러리를 채워야 하지만 실제로 보험 덕분에 지출이 나가지 않으면서 장부를 채울 수 있는 그런 팀들에게서 뭔가 얻기를 원했죠. 내쉬는 어떤 경우든 그것이 보험회사의 돈이든 레이커스의 돈이든 페이를 받습니다. 만약 트레이드 됐다면 15% 트레이드 키커로 인해 좀 더 많은 돈을 받겠죠.
그는 NBA에서 일하는 일반 직원들과 항상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나누며 그를 지나가는 누구에게나 웃음을 짓습니다. 나는 미네소타 타겟 센터의 라커룸 관리인이 한 말을 잊지 못합니다. 그는 "내쉬보단 좋은 사람이 어디있냐? 그가 최고지"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후 내용은 대략 내쉬가 골프 동영상 비판 이후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 대한 내용과 그가 댄토니 밑에서 잠시 건강하게 뛸때도 팀을 위해서라면 항상 자신을 희생하거나 동료들을 돕는데 주저하지 않았고 커리어 내내 그렇게 해왔던 선수라는 내용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모든 내용들을 알았다면 이제는 더 이상 그를 비난하기 힘들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에 내쉬는 본인의 커리어는 마무리되지만 레이커스의 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참고로 아래는 내쉬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 입니다. 시간 관계 상 번역을 같이 못 실은 점 양해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stevenash/posts/10152770496175250
사실 잘 이해가 안되는 모습들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 그 이유들을 알고 나면 이해되는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내쉬의 올 시즌 보여준 모습도 이 글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가구요. 그래서 너무 즉각적인 비판보다는 좀 더 기다리고 지켜보는 모습도 필요할 듯 합니다.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 보면 경기 끝나고 허리 통증 때문에 집에 운전해서 가는 것도 힘들고 자다가도 경련이 오는 내용들을 읽다보니 참 짠하게 느껴지면서 그런 비난 속에서도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묵묵히 약속을 지키고 팀의 어린 선수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내쉬를 보면서 그에 대한 비판이 많이 수그러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