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르브론의 편지에 감동하는 이유 (부제:오하이오의 아픔과 흑역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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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3 17:30:12
클리블랜드가 꼭 한번 우승 했으면 좋겠네요 6
2014-07-13 17:30:46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클리블랜드라는 동네가 우리들에게는 르브론의 캐벌리어스와 추신수의 인디언스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캐벌리어스도 흑역사가 지속된 팀이고.. 인디언스는 루징팀의 이미지가 엄청났습니다. 게다가 말씀해주신대로 미국 생산업의 붕괴를 직격으로 맞은 동네라서 더더욱 패배의식에 빠져있었죠. 모든게 패망하는 시점에서 나온 르브론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승리의 상징이었을 겁니다. 4년전 르브론이 마이애미로 떠나갔을때 클리블랜드 주민들이 더더욱 분노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겠죠. 이 동네는 뭘해도 안된다는 느낌을 줬으니까요. 단순히 농구 잘하는 선수가 이적한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딱히 르브론의 이번 선택을 지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클리블랜드라는 동네를 위해서 르브론이 한번쯤 우승해줬음 하기도 해요. 단순히 공놀이 한번 우승하는 정도가 아니라 지역주민의 패배의식을 깨부수는 일이니까요.
오늘 아침에 다운 받아 놓고 그동안 보지 못 했던 르브론의 "More than a Game, 2008"을 봤습니다.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좋아하는 NBA의 선수라서 그런 점도 있었지만, 한 사람으로서 르브론과 그 친구들, 감독님 그리고 부모님의 삶과 마음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르브론의 삶에서 클리블랜드의 의미 중에 NBA의 한 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보낸 시간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어린 시절부터 보냈습니다. 저 역시 한 동네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Hometown이 제게 주는 의미는 특별합니다. 누구보다 힘든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대스타로 성장한 르브론에게 그 의미는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2014-07-14 08:24:17
저도 공유좀 부탁 드려요 저번부터 받아 보고 싶었는데 출처를 몰라서..
2014-07-13 17:31:51
명료한 글이네요 추천합니다.
2014-07-13 17:32:36
잘 봤습니다. 꼭 농구가 아닌 다른 스포츠영역에서라도, 언젠가는 클리블랜드에서 엄청난 희열을 주는 왕조가 건설되길 기대해 봅니다.
2014-07-13 17:34:54
아주 좋은 글이네요.
Updated at 2014-07-13 17:38:24
이런글이 써진다는것 자체가 르브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비지니스적 측면이라고 생각되네요. 르브론이 농구선수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글을 얼핏 본 기억이 나는데,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번 결정은 탁월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2014-07-13 17:38:27
추천드리구 갑니다!
2014-07-13 17:39:06
글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4-07-13 17:44:58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클블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읽고나니 이해가 가는부분이 많네요.
2014-07-24 02:26:20
이 글을 읽고 르브론의 편지를 다시 정독했더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두요 저두요 흑흑 오하이오주를 위해서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올 생각이 자랐나보네요. 마이애미에서. 그게 이번에 1픽이라는 비지니스적 측면이 가미되면서 앞당겨진것이구요. 흑흑
2014-07-13 17:51:38
정말 좋은 글입니다.
2014-07-13 17:52:00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좋아한다니 다행이네요 4
2014-07-13 17:52:25
클블로의 리턴에 대한 감동적인 반응들이 의아하던 저에게는 매우 인상적인 글이네요. 이 글을 봤다고 르브론을 좋아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그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거리게 해줄만한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07-13 17:54:41
르브론 멋진 놈이네요.
2014-07-13 18:06:13
우왕 감사합니다
2014-07-13 18:10:14
추천했습니다. 르브론 이젠 진짜 GREAT 가 되길 바랍니다. 11
2014-07-13 18:15:42
르브론 안티글 올린 기자가 이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2014-07-13 18:18:40
6년간 NBA매니아에서 봤던 글들 중에 가장 유익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014-07-13 18:20:07
이번 시즌부터 닉스와 더불어 클리브랜드도 함께 응원하고 싶어졌네요
2014-07-13 18:20:08
멋지게 잘 풀어 써주셨네요. 추천합니다. 3
2014-07-13 18:24:23
볼티모어에 있던 볼티모어 콜츠가 야밤에 트레일러 두대에 짐 싣고 인디애나폴리스로 튀어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됐는데 얄궂게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볼티모어로 튀어서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되고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브라운스 시절 한번도 못해본 수퍼볼 우승을 2000시즌 2012시즌 두번이나 먹고..... 디시전쇼 시절에 클블 팬들이 왜 저렇게 흥분하는가를 찾아보다 알게 된 진짜 눈물없이 볼 수 없는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의 역사들 중에서도 가장 클리블랜드 사람들이 좌절했던 두 순간이 브라운스가 볼티모어로 튀었을 때랑 르브론이 디시전쇼를 했을때라고...
2014-07-13 18:40:46
르브론의 홈구장에서 송진가루 뿌리는 세레모니 다시 보고싶습니다.
2014-07-13 18:44:36
클리블랜드라는곳이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2014-07-13 18:47:18
왜 디시전때 그런 격한 반응을 보였는지 이해되네요. 추천드립니다. 11
Updated at 2014-07-13 21:10:45
영웅이 흑화했다가 다시 그 전의 영웅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죠. 클브롱은 전국민적으로 사랑받았었고 마이애미행으로 상당수가 돌아섰지만 이번 컴백과 편지로 인해서 예전만큼은 모르겠지만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자리매김하기에 딱 좋지요. 그리고 저도 미국현지 사는 사람으로서 제가 본 대부분의 르브론 안티가 감동했다면서 르브론 팬으로 돌아섰습니다. 디시젼쇼를 오하이오주민들만이 아닌 전국민이 비난했던것처럼 이번 컴백이 오하이오에만 국한 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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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3 21:25:55
'클리블랜드와 오하이오의 슬픈 과거를 아는 미국인'들이 이번 르브론의 고향 컴백에 대해 호의적인 칭찬을 보내는 이유입니다. 본문에 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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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4 07:21:11
미국 전체가 분노했기 때문에 미국 전체가 감동할 수 있는거죠.
2014-07-13 18:58:25
추천합니다..
2014-07-13 19:07:29
저도 감동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플옵도 못가고 1픽이나 상위픽 뽑아도 르브론 이후 최악이었는데 클블이 올시즌부터 최고의팀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올시즌 잘해서 우승갑시다 이달의 글이라고 생각하고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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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3 19:27:09
글쓴 분께서 설명해주셨듯이 오하이오 주민들한테 르브론은 그깟 스포츠 선수 그 이상의 존재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르브론이 떠났을떄 그 이적에 분노하였구요. 괜히 그브론이 돌아온다고 하니까 그깟 공놀이 선수 하나때문에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띄고 그러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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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3 19:33:1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기회주의자 기사, 서정환 기자였는데.. 보면서 참 깝깝했었네요. 기사가 아니라 네거티브 수준이었던;; 몇 안되는 농구기자라 친숙한 이름이었는데, 정말 기사 한 편으로 친밀감이 와르르 무너졌었네요. 그리고 이 글 덕분에 정말 '비즈니스적'으로만 본 그 기자의 행동이 더 안타까워졌어요. 흐음.
2014-07-13 22:58:55
서정환 기자라면.... 루키 기자 아니었나요? 제 기억이 가물가물한가?
2014-07-13 23:08:05
검색하니 OSEN에 기사를 올리시는 것 같은데, 예전에 어디 소속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14-07-13 20:50:57
미국 현지팬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감정적이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현지 사정을 모르는 저 같은 한국팬에겐 정말 좋은 글, 유익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르브론의 팬이기도 했지만 진짜 르브론이 은퇴하기 전에 우승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2
2014-07-13 20:52:01
클리블랜드하면 인디언스의 흑역사를 주로 떠올렸었는데 전체적으로 그냥 뭔가 불운한 동네였군요. 어제의 르브론의 편지에 이어 이글까지 보고 다시 4년전에 응원했었던 '클리블랜드의' 킹제임스를 다시 응원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확 듭니다. 2
2014-07-13 21:08:50
클리블랜드 친구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이거 보여주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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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3 21:20:00
참 좋은 글입니다. 수준이하의 정성없는 글들이 생겨남에도 불구하고 매냐의 품격이 유지되는 이유라고 할수 있겠네요.자기가 싫어한다고 해서 누군가의 팬인 특정선수를 한두줄의 정성없는 글로 폄하하고 비난하는 찌질한 분들은 이러한 글을 보고 반성했으면 좋겠네요.
2014-07-13 21:49:26
저도 명분과 실리를 챙긴 선택 정도로만 이번 컴백을 봤었는데 그보다는 더 많은 의미가 있었군요.
Updated at 2014-07-13 22:19:22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그래도 저에겐 기회주의자처럼 보이네요 .. 그냥 합리화시키려는 의도밖에 안보입니다 19
Updated at 2014-07-14 17:09:00
수정하였습니다.
Updated at 2014-07-14 17:08:41
수정하였습니다.
Updated at 2014-07-14 17:12:38
10
2014-07-13 22:18:33
오하이오 스포츠 흑역사가 르브론 디시전 깔때도 인용되고 복귀를 동정할때도 인용되는군요 9
2014-07-13 23:45:17
제 생각은 좀 다른데 전 출처를 밝혔으면 더 좋았을걸 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재 올라온 글과 본문의 논지와는 정 반대의 얘기지만 언급된 사실들의 나열 방식이 많이 유사해 보이거든요. 그 정보가 아무리 재생산 되었다 하더라도 분명 참고 했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알수 있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논지만 다를뿐 구성등이 비슷해보이기도 하구요. 사실 인터넷 글이라는게 정보의 공유가 워낙 공공연히 이루어지는 세태고, 그래서 출처를 안밝히는 경우자체가 상당히 일반화되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매니아진에 올라오는 글이라면, 오히려 그런부분에 글쓴이 스스로가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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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7-14 03:30:28
저 링크에 올라온 글은 단한번도 본적도 없을 뿐더러, 제글과 비슷한 구석이 하나도 없는데, 대체 어느 부분이 유사한지 구체적으로 언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클리블랜드의 스포츠 흑역사에 관한 내용들은 저 리포트와 상관없이 미국에서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저 글을 참조하지도 않았고요.
WR
12
Updated at 2014-07-14 03:11:48
다른 사람 글의 표절을 지적하실때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껏 공들여서 글을 쓴 노력이 한순간에 폄하되는 느낌이라.. 좀 허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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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7-14 00:02:43
다른문제지만 한국에서 30년 산 저도 표절이 무서운거 압니다.
표절이야기 하는데 미국에서 16년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한국도 표절 무서운거 압니다. 괜히 기분이 꽁기꽁기하네요
WR
Updated at 2014-07-14 03:14:30
예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제 의도와는 다르게 괜한 오해의 소지를 안겨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수정하였습니다. 4
2014-07-14 00:01:20
오해 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말씀대로 오하이오 관련해서 이 주의 만연한 패배의식에 대해선 관련글도 읽은 적이 있고, 또 본문에 언급됐던 일련의 사건들도 사실 말씀대로 워낙 유명한 얘기들이라 유사 글들이 많았기에 제가 좀 경솔하게 판단했던것 같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으로 위에 분이 올리신 글이 NBA팬들에게는 가장 유명했던 글이고 어느정도 2010년 당시 언급도 꽤 됐던 글이라 제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굴었던거 같네요.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으니 오해 푸셨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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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7-14 03:16:55
아까 달아주신 답변을 보고 화나기도 하고,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기도 한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제 글과 비슷한 구절이나, 비슷한 구성 등 유사하게 볼만한 대목이 전혀 없는 글인데, 근거도 대지 않고 단정적으로 배낀 거 아니냐는 얘기를 들으니 좀 힘이 빠진 게 사실입니다. Schroeder님께서도 잘못에 대하여 쿨하게 사과를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미 글쓴분이 기사를 참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히셔서 토론의 의미도 없어졌고 댓글을 안달아도 그만이지만, 제 댓글에 댓글로 다신거라서 반론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제 생각을 적어야 할것 같습니다. 우선 이분이 매니아진에 쓰신게 아니라, 일반 톡게시판에 쓰셨는데 글이 좋아서 옮겨진것이라서 스스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는 부분이 맞지 않구요. 유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일반 팬이 접하는 모든 팩트는 기사 등 다른 정보에 기반을 둘 수 밖에 없고 그때마다 출처를 밝힐수는 없으니, 정도에 따라 표절이 문제 될 수 있을때 출처를 밝혀야 겠죠. 그렇다면 글쓰신분의 글과 링크 기사간에 표절의 정도에 걸리는 부분이 있느냐의 문제인데, 기사에 나온 사실들은 특수하게 취재한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알려진 클리블랜드의 암흑사에 대한 정리 수준이므로 내용의 독창성을 표절했다고 보기는 어려울듯합니다. 제가 말한 논지나 방향이라는 것도 내용의 독창성에 대한 이야기였구요. 결국 기사 표현을 그대로 가져다 쓰지 않은한 표절이라 할수 없을텐데 문장을 그대로 따서 쓰는 등의 표현의 유사성은 거의 없어보이구요. 말씀하신 나열식 구조의 유사성에 대한 부분도 클리블랜드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시간 순서대로 사건의 나열식 구조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면 그것을 문제삼기에도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2014-07-13 22:16:02
아무리 글을 많이써도 이런 좋은글 하나면 다 해결되죠
2014-07-13 23:06:00
르브론의 이적이 단순히 비지니스적인, 계산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또 클리블랜드의 정서를 글로만 알았지 피부로는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이 글을 보니깐 확실하게 피부에 와닿네요. 3
2014-07-13 23:20:29
르브론 제임스 본인이 만든 비극이었던 2007 NBA 파이널 the SWEEP이 없네요. 좋은 글에 초치는 것 같아 좀 그렇긴 하지만 일단 저도 콜럼버스에서 지내며 오하이오 주민 중 하나였고, 친한 친구들이 오하이오에 많이 남아있고 또 사정상 중부쪽을 돌아다니며 살았었는데 제 친구들 쪽은 한 6:4~7:3 정도로 이번 이적에 대해 감동적이다라곤 별로 말을 안하더군요 오히려 떠날 땐 언제고 우승 실패해놓고 나는 사실 고향을 그리워했다고 말을 하며 돌아오는지 너무 그럴듯한 변명을 하는게 아니냔 반응들이 좀 많네요 클리블랜드 반응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콜럼버스, 애크론 포함 중/남부 오하이오쪽 지인들은 다들 늙고 은퇴해 편안한 곳에서 살려 온 분들이라 그런지 클블 스포츠가 잘되길 바라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번 이적으로 인해 오하이오 스포츠가 잘 됬음한다는 바람이 있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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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3 23:35:36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팩트 체크를 몇가지 두가지 정도 하자면 1. 북미 4대 스포츠에서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의 마지막 우승은 1964년 Cleveland Browns의 우승입니다. 2. 97년 Indians가 Marlins에게 극적으로 아쉽게 진 것은 맞습니다만, 당시 Indians는 최강 전력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정규시즌 승수도 86승으로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인디언스 팀들 중 가장 저조했던 편이구요. 95년이라면 몰라도 97년의 인디언스가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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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4 01:08:51
좋은 글 잘봤습니다. 하지만 르브론의 예전 인터뷰 였던 GQ Magazine shortly after “The Decision,” LeBron was quoted as saying about the Akron-Cleveland relationship: “It’s not far, but it is far. And Clevelanders, because they were the bigger-city kids when we were growing up, looked down on us…So we didn’t actually like Cleveland. We hated Cleveland growing up. There’s a lot of people in Cleveland we still hate to this day.” 이 구절을 보면... 좀더 지켜보고 싶네요.
좋은 글 추천합니다! 저는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씨티 근처에 10년째 살고 있는데 저희와 클리블랜드는 비슷한 분위기이군요. 하지만 오하이오주에는 여럿 메이져 프로 스포츠 팀이 존재하는데 여기가 더 심한건 오클라호마주 역사상 썬더가 최초의 메이져 프로 스포츠 팀이라는 것... 오로지 The University of Oklahoma와 Oklahoma State University 라는 Football 팀에만 매달렸던 오클라호마 사람들이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팬들이 열정적으로 썬더를 사랑하는것 같습니다. 미국 현지 분위기를 보면 한마디로 "Good move, good choice!" 이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르브론의 이번 이적이 그다지 감동적이진 않습니다. 허나 제 생각도 Good move, good choice와 함께합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팀을 떠났을때 자신의 고향팀에 너무 큰 상처를 남겼는데, 다시 반등할 기회가 생긴것 같아서요. 클리블랜드에서 다시 시작하는 경력에 조던을 능가하는 기록이 따라오기를 응원합니다! 저는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조단을 농구의 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항상 언더독을 응원 많이 하는 입장으로 도전자를 많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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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4 09:51:29
오클라호마씨티, 에드몬드, 노먼, 스틸워터, 털사에 아는 지인들이 꽤 있는데 반갑네요. 약간 수정을 하자면 오클라호마를 클리블랜드와 비교하시는 건 약간 잘못된 것 같습니다. 주와 도시를 비교하기는 좀 그렇군요. 오클라호마씨티와 클리블랜드를 비교하는게 좋겠네요. 그리고 Sooner 풋볼팀에만 매달렸던 오클라호마 사람들이란 말은 정말 잘못되 생각이십니다. 그 만큼 많은 분들이 카우보이스 풋볼팀을 응원합니다. 덧붙이자면 썬더는 오클라호마 주 및 씨티의 최초 프로 스포츠팀은 아닙니다. 최초의 메이저 팀입니다. 제가 알기론 오클라호마에는 마이너리그팀(레드혹스) 을 비롯한 2-3개의 프로팀이 존재합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비교한건 오클라호마 씨티인데 막상 글에는 오클라호마라고만 적어놓았네요. 근데 설마 카우보이스는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말씀하시는 건 아니죠...? 글쓰신 분도 그렇다면 실수를..! 또한 제가 최초라고 글에 적어놓은 것도 메이져 프로 스포츠로서 최초라고 한 것인데, 글이 다소 부정확했네요. 마이너 스포츠를 따진다면 휴스턴 에스트로스 산하 트리플 A 팀인 레드혹스도 있고요, OKC Barons라는 아이스하키 팀도 있고요, 최근 2부리그 격인 프로 Soccer 팀이 2013년도에 창단했죠. 이밖에 여자 축구 팀도 있고요. 아무쪼록 정확하지 않은 부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은 수정합니다!
Updated at 2014-07-14 15:59:14
물론 Oklahoma State Cowboys 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오클라호마에서는 Oklahoma State University를 OSU라 부르지만 미국 전체로 보면 OSU는 Ohio State University를 가장 먼저 떠올린 다는 것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현재에도 오클라호마씨티에 사신다면 식당 두군데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Cattlemen은 워낙 유명하니 아실테고, 한인들은 잘 모르는 괜찮은 식당이 있어서 알려드리고 싶네요. 펜스퀘어몰 1층에 Pepperoni Grill 과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The Wedge Pizzeira 추천합니다.
2014-07-15 09:35:14
우선 어머니 친구분 내외분이 Oklahoma State University에서 CS 교수셨습니다. 그 이유로 제가 처음 미국 왔을때(아주 오래 전) 잠시 살던 곳이기도 하구요. 그 당시 저는 Edmond 쪽에 거주했구요. 많은 환경이 Cowboys를 좋아해야했지만 저는 당시 Sooner를 좋아했습니다. 오렌지 색이 싫고 크림슨 색이 좋다는 유치한 이유로 Sooner 팬이 되었지요. 오클라호마는 저에게는 나름 고향같은 곳이네요. 그 후로도 몇년에 한번씩 종종 들르는 곳입니다.
2014-07-14 02:55:41
정말 좋은글 고맙습니다.
2014-07-14 07:29:58
기사 검색하다 얼핏 르브론 이적이 오하이오에 1 빌리언 달러 경제 효과를 창출한다고 봤어요. 단순 꿈과 희망 이상으로 경제적 창출 효과도 어마어마 하죠 4
2014-07-14 08:22:10
비지니스 0%, 진정성 100%를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전혀 충분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의외의 반응입니다. 리플 중에서도 그렇게까지 찬사하는 여론은 아니라는 내용도 있어서 정말 현지 분위기가 어떤지도 궁금하구요. 그냥 나간 것도 아니고 클리블랜드에 온갖 굴욕감을 안기면서 그런 방식으로 떠났는데, "항상 클리블랜드로 돌아갈 것을 생각했다"는 등의 말에 쉽사리 환호와 감격을 주는 팬들이 좀 안쓰러운 느낌마저 드네요. 앞뒤가 바뀐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르브론이라는 No.1 플레이어의 영입은 두말할것 없이 전력의 상승이니 나머지 맥락에 대한 해석은 기꺼이 그 이득에 대한 반가움에 맞춰줄 준비가 되어있는 사실 제가 개인적인 성향상 돈받고 운동하는 선수들에게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도덕적인 혹은 모범적인 덕목들을 원하는 편이긴 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여론에 비해 미심쩍은 눈으로 2
2014-07-14 10:50:16
'항상' 의 시점이 중요한 것이겠죠. 애초에 이적 처음부터 돌아갈 생각을 한 것은 아닐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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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4 12:45:10
르브론이 망신을 주었건 상처를 주었건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서 8년간 함께한 시간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시간을 같이 보냈고 그 동안 팀, 팬 모두 좋은 기억을 만들었죠. 위에서 보이듯이 패배주의에 찌든 클리블랜드에서 그 추억은 값어치를 매길수 없을 정도로 의미가 있었을 겁니다. 예를들어 지금 망해가는 북한에서 엄청난 재능의 축구선수가 자랐다고 합시다. 그리고 그들은 월드컵에서 난생 처음으로 2위까지 올라가게됩니다. 그 이후에에도 8강 4강까지 진출시킵니다. 그런데 그선수가 북한이 지긋지긋하다며 다른 국적으로 갈아탑니다. 북한 사람들은 당연히 욕하겠죠. 총기들을 마구 쏳아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욕은하되 그선수를 잊지는 못합니다. 그선수와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 의미있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그선수가 갈데가 없어 할수 없이 다시 북한에 돌아와도 환영하는겁니다. 이런걸 사랑이라고 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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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7-14 09:11:47
좋은 글이네요. 인터넷에 배신이네 뭐네 하면서 안 좋은 글 많이 봤었는데... 사실 저는 그런 르브론의 결정에 대해 전혀 불만은 없거든요. 또 미국에, 그 고장에 계신 분 글을 읽어보니까 이해가 잘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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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7-14 10:10:02
이렇게 보면 디시전 쇼가 제가 느끼던 것 보다 정말 훨씬 더더욱 강한 짓이었군요......
2014-07-14 09:56:02
좋은 글 감사합니다. 1
2014-07-14 11:52:44
개인적으로 클블을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스토리를 들으니 호감도가 폭풍 상승하네요 1
2014-07-14 12:17:24
이 상황에도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보이네요 허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르브론은 아니지만
리그 넘버원 선수인 만큼 언제나 관심을 갖고 좋아하긴 합니다.
특별히 이번 무브가 칭찬 받을 일도 비난 받을 일도 아니라 생각하는데
의외로 클리블랜드에선 상당히 반응이 좋군요.
르브론도 에이전트나 관계자들 만나고 펜 굴리고 계산기 수십번 뚜둘겨 가며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돈,커리어,명예,이미지,미래 등등 농구장 밖에서 적용되는 일들을 모두 생각하고
내린 최선의 선택. 그 선택이 히트 보단 캐벌리어스에 무게추가 기울여 졌다고
보입니다.
편지 내용도 진심이든 퍼포먼스든 알길도 없고... 내용은 디시젼쑈나 리얼월드와는
다르게 좋았다고 보구요.
이번 계약에 르브론이 보험을 꽤 많이 들어 놓은 점도 프로로써 좋은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어디서 뛰던 르브론이 리그 넘버원으로써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하네요.
2014-07-16 16:59:39
안녕하세요 ~ 글 잘 봤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댓글들 쭉 보는데 표절 논란이 있군요. 저도 예전에 클리블랜드의 흑역사에 대해 정리된 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와 유사하였다고 기억되나, 글쓴이님이 그 글을 표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클블 흑역사는 보편적으로 알려진, 쉽게 정리가 가능한 이미 일어난 유명한 역사적 사건들이기에 이런류의 글은 지금까지도 심심찮게 있어왔었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전에 그런 글을 읽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클리블랜드의 흑역사에 대해 remind 하는 기회는 되었으나 그렇다고 감동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르브론이 고등학교때부터 특히 ESPN 전국 생중계 이후로 쭉 지켜본팬 라이트 팬입니다. 클브롱도 좋아했고 디시전 쇼도 '쟤 정도 되면 그럴수 있어' 하는 입장이었고 마브롱때도 응원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컴백 결정에는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미국에 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현지에 사는 클블, 마엠과 관련없는 미국인 친구들도 이번 결정이 감동이나 실망보다는 약간 벙찐느낌? '쟤 뭐하는 거야' 이런 반응이 더 많았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4년전 차버린 여자친구에게 그동안 욕을 그렇게 먹고선 이제와서 다시 돌아가는 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2014-07-17 23:22:26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2014-07-20 12:30:30
추천이 눈에 띄게 많은 글이라 바로 클릭을 하였는데 정말 좋은 글이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2016-06-21 11:33:23
그리고 |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