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드래프트 포지션별 완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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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8-20 12:47:34
2013~2014시즌이 시작되어 올해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제대로 활약을 하기도 전에 이미
2014년 즉 내년도 드래프트에 나올 선수들에 대한 관심들이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2013년 드래프트가 최근 몇년간을 살펴봤을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의 드래프트로
평가되는 가운데 내년 2014년 드래프트는 역대 손꼽히는 수준과 뎁쓰를 자랑하는 드래프트가
될것이라는 평가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말 잘알려진 상위픽이 유력한 몇몇의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아직 NCAA를 한시즌 정도
지내봐야지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올것이라서 그런지 각각의 드래프트 예상이 천차만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앤드류 위긴스, 줄리어스 랜들, 자바리 파커와 같은 탑플레이어들은 예상 픽순위의 편차가
그다지 큰 편이 아니지만 이외의 선수들은 드래프트 예상을 내놓는 싸이트마다 평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단테 엑섬의 경우 DraftExpress.com에서는 3번픽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반면
nbadraft.net과 같은 곳에서는 이름 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은 이번에 캔자스대학으로
진학한 센터 조엘 엠비드의 경우 nbadraft.net에서는 무려 7위에 랭크되었지만 Fox Sports 싸이트
에서는 24번픽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그 예상의 편차가 상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4년 Mock Draft를 발표한 많이 알려진 7개의 싸이트의 결과를 합쳐서 대충 어떤 선수들이
내년 드래프트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을지 살펴보고 포지션별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역시
자세하게 분석해봤습니다.
일단 Mock Draft를 발표하고 있는 각 싸이트별로 1라운드 지명예상자 3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
했습니다. 방식은 1위 지명 예상자에게 30점을 부여하고 지명 픽순위가 내려갈수록 1점씩 줄어드는
것으로 계산해서 각 선수들이 7개의 싸이트에서 차지한 픽순위당 점수를 모두 합쳐보았습니다.
즉 만점이 210점인 셈이죠. 이를 바탕으로 전체 Top10을 선정했고 포지션별로 어떤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는지도 살펴봤습니다.
조사한 Mock Draft Site는 다음과 같습니다.
www.nbadraft.net / www.draftexpress.com / www.therunnersports.com / walterfootball.com
www.nbadraftroom.com / msn.foxsports.com / www.espn.com (Big Board)
7개의 싸이트 Mock Draft에 한번이라도 1라운드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모두 53명이었습니다.
각 선수들의 사이즈(키,몸무게)는 싸이트마다 조금씩 틀린 부분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각 차트에서 Note에는 7개의 싸이트중에 몇개에 이름을 올렸는지 횟수를 나타냅니다.
그럼 포지션별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포인트가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차지한 선수는 올해 드래프트를 포기하고 내년 드래프트에 다시 도전 할 것을
발표해서 세간을 놀라게 했었던 마커스 스마트입니다. 그뒤를 바짝 뒤쪽는 선수는 올 시즌
켄터키대학 독수리 오형제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앤드류 해리슨입니다. 이 두 선수까지 포인트
총계가 100점을 넘었습니다. 여기에 다크호스로 호주출신 단테 엑섬이 있습니다. 단 4개의
Mock Draft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포가중에 가장 장신의 포가로
최근 핫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외에 아직 인지도면에 있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이 높은 편이지는 아니지만 꾸준히 모든 드래프트 예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Semaj Christon을
한번 눈여겨 볼 필요도 있을것 같습니다.
2. 슈팅가드
나중에 다른 포지션까지 모두 살펴보시고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2014년 드래프트에서 가장
약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다름 아닌 슈팅가드들입니다. 슈가중에서는 단연 Top2를 이루면서 겨우
1점차로 1,2위를 나누어 가진 마리오 헤죠냐와 개리 해리스가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비교적 장신의 유럽발 슈가 마리오 헤죠냐는 포지션은 다르지만 다리오 사리치와 누가 더 높은
픽을 차지하는 유럽출신 선수가 될지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키는 다소 작은 편이지만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춘 해리스는 지난 시즌 어깨부상으로 고생한 가운데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서
어깨부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더 나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내년 드래프트에서 더 높은
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단 2군데에 이름을 올리고 3위를 차지한
웨인 셀든 역시 다크호스로 보이긴 한데 과연 내년 드래프트에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켄터키대학의
독수리5형제의 일원이자 포인트가드 부분 랭킹 2위에 오른 앤드류 해리슨의 쌍둥이형제인 애런
해리슨이 그 뒤를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군데 이름을 올리고 5위에 오른 듀크대학의 라쉬드
술레이만이 의외의 괜찮은 선수가 될 것 같아 보입니다.
3. 스몰포워드
보시면 아시겠지만 2014 드래프트의 가장 두터운 뎁쓰를 자랑하는 포지션이 바로 스몰 포워드
입니다. 7개의 Mock Draft 사이트에 이름을 올린 스몰포워드는 모두 18명이 이르며 이중에서 포인트
합계가 100을 넘는 선수가 4명으로 질로보나 양으로 보나 가장 압도적인 포지션이 아닌가 싶네요.
부동의 1,2위는 다들 예상하셨듯이 앤드류 위긴스와 자바리 파커가 각각 차지 했습니다.
특히 앤드류 위긴스는 7개의 사이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서 유일하게 210점 만점에 210점을 올린
선수가 되었습니다.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2014년 드래프트 1픽 예상선수입니다. 그 뒤를 이어서
자바리 파커가 2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주목할만한 것은 지난 시즌 미시건대학 출신 선수중 의외로
드래프트에 나오지 않아 살짝 놀라게 했던 글렌로빈슨 3세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한 시즌을 더 겪어봐야 되긴 하겠지만 오히려 올해 드래프트보다 더 높은 랭킹으로 예측되고
있어서 좀 흥미롭게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4위에는 역시 올해 드래프트에 나오려다가 막판에
철회하고 유럽에서 한 시즌 더 보내기로 결정했었던 다리오 사리치입니다. 스포 포지션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사이즈가 좋은 선수인데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밖에 NCAA에서 한시즌 더 보내고 내년에 나올 예정인 제임스 맥아두, 맷 맥더맛, 알렉스
포이쓰레스 그룹도 기대가 되며,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크리스 워커, 제라미 그랜트, 라퀸톤 로스,
그리고 제임스 영까지 많은 기대주들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눈에 확 띄고 있지는 않지만 UCLA 소속의 카일 앤더슨이 이번 드래프트에 나와 낮은 픽순위로
데려간다면 완전 스틸픽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4. 파워포워드
내년 드래프트 파워포워드 선수층은 의외로 그리 두터운 편은 아니지만 굉장한 실력자들로
우글우글하고 있습니다. 내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가 예상되며 호시탐탐 1순위까지 노리고 있는
켄터키대학 독수리5형제 대장인 줄리어스 랜들을 비롯해서 제2의 블레이크 그리핀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애리조나 대학 루키인 애런 고든, 지난 시즌 토너먼트에서 살짝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포텐대폭발을 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미치 맥개리가 상위 Top3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우승팀 루이빌대학의 2학년으로 내년 드래프트 상단에 이름을 갑자기 벌써부터
올리고 있는 Montrezl Harrell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리 해리스와 함께 공포의
원투펀치를 만들어 이번 시즌 일내려고 하고 있는 애드리언 페인도 다크호스로 보여집니다.
5. 센터
워낙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의 놀라운 실력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오히려 센터쪽 선수들은 왠지
평범(?)해 보이는 현상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현 드래프트 예상을 종합해본 결과 내년 드래프트
센터부분 1위는 압도적으로 윌리 컬리-스테인을 꼽고 있습니다. 바로 그 뒤를 쫓고 있는 2인자
그룹을 살펴보면 마치 슬램덩크의 성현준을 연상케하는 아이재이아 어스틴이 있으며 올 시즌
졸업하는 고교랭킹 센터부분 1,2위를 박빙의 차이로 사이좋게 나눠가진 조엘 엠비드와 다카리 존스.
다카리 존스와 조엘 엠비드는 두 선수 모두 사이트마다 예상 픽순위의 편차가 좀 큰 편이었습니다.
아마도 돌아오는 NCAA 시즌을 치루다 보면 자연스럽게 센터부분의 순위도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컬리-스테인은 지난 시즌 너렌스 노엘에게 내주었던 주전센터 자리를 이번 시즌에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될터인데 과연 제대로 포텐을 폭발시키면서 더 높은 픽순위를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있으며 다카리 존슨은 어쩌면 이번 시즌 컬리-스테인때문에 주전센터로 계속해서 나오지
못하게 된다면 내년 드래프트를 포기하고 한시즌 더 기다렸다가 컬리-스테인이 드래프트로 빠진
이후 주전 센터로 한시즌 보내면서 자신의 주가를 올리고 나올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반면에
조엘 엠비드는 캔자스대학 주전센터 자리에 무혈 입성한 만큼 앤드류 위긴스와 함께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센터랭킹 1위를 차지하고 나아가 Top5픽 안에 들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6위이하의 선수들은 내년 드래프트에 나올지 아닐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놀라운
사이즈의 선수들이 몇몇 보이는게 참 흥미롭습니다.
보시는것 처럼 앤드류 위긴스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줄리어스 랜들과
자바리 파커, 마커스 스마트, 앤드류 해리슨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좀 특별한것은 조엘 엠비드와 단테 엑섬은 각각 6개의 싸이트와 4개의 싸이트에만 이름을 올리고도
총점순위로 따졌을 때 로터리픽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특히 단테 엑섬은 앞으로 잘하면 순위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대학별로 본다면 켄터키대학이 3명, 캔자스대학이 2명, 미시건대학이 2명순으로 배출할 예정이고,
해외출신 선수가 3명이 예상되고 있고 있습니다. (마리오 헤죠나, 다리오 사리치, 단테 엑섬)
확실히 내년도 드래프트에서는 포인트가드, 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훌륭한 재원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2014년
드래프트 예상은 어디까지나 현재까지 보여지는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고 예측해본 것입니다.
다가오는 새로운 NCAA 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흥미를 가지고 어느 선수가 혜성과 같이 급상승하게 될지 어떤 선수가 의외로 안타까운 추락을
하게 될지 지켜보신다면 한층 더 재미있고 기대되는 내년 드래프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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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올해 드랩이 워낙 망이다 보니 내년이 벌써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