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기아 간단 리뷰
1. 좋았던 점 : 문경찬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
선발은 4명이서 24.1이닝을 던지면서 6실점 5자책을 기록했습니다. 방어율 1.85
문경찬을 제외한 구원투수들은 7.2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 했습니다. 방어율 1.17
문경찬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은 더이상 잘할 수 없을만큼 잘 던져줬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양현종도
좋았던 시절 압도적인 피칭과는 좀 거리가 있었지만
노련한 투구로 6이닝 2실점 QS를 기록해줬습니다.
문경찬이 이번 주 기아의 자책점 중에서 절반을 혼자 차지하는 극악의 부진을 보이긴 했으나
워낙 그동안 잘해줬던 선수인지라 1~2경기 부진으로 욕하고 싶진 않네요.
부디 휴식 취하고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기만 바랄뿐
2. 나빴던 점 : 최형우/유민상/나주환을 제외한 모든 타자들
주간 타격 성적에서 상기 3명 제외하면 제 구실한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전부 폭망 수준
특히나 어제 그제 2경기는 좀 심했습니다.
기아는 2경기에서 합계 총 3실점하면서 2연패를 당했네요.
기아는 해당 2경기에서 총 4개의 안타를 쳤구요. 4개의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역대를 뒤져봐도 비슷한 사례가 많지 않을 듯한 2연패였습니다.
저는 이래서 잔루 타이거즈라는 얘기를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일단 출루를 해야 잔루도 생기죠.
어제 그제처럼 무기력하게 지는 경기보단 그게 낫다고 봐요.
요키시 최원태가 굉장한 피칭을 보여줬던 것도 맞고
몇몇 장면에선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이 좀 황당한 적도 있긴 했습니다만
그 모든 걸 감안하더라도 기아 타선의 무기력함은 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3. 이번 주 로테이션
맷 감독이 인터뷰에서 임시선발 사용 계획은 없다고 이미 밝히셨죠.
화요일은 임기영, 수요일은 이민우, 이후에는 정상 로테이션이라고 이미 선언했습니다.
주초 한화 3연전은 임기영-이민우-가뇽, 주말 엔씨 3연전은 양현종-브룩스-임기영일 듯 합니다.
이민우 임기영은 우취로 1경기씩 휴식 취한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하신 듯
4. 이창진 소식
이창진은 아직 콜업하려면 좀 더 있어야 할 듯 합니다.
2군에서 최소 25타석은 더 치뤄봐야 할 것 같다고 하시니
아마 빨라도 다음 주나 되어야 콜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5. 이번 주 바램
타선의 반등과 문경찬의 회복
글쓰기 |
타선들 욕하기도 뭐한게.
드래프트때 투수만 주구장창 뽑아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