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이어폰 얘기 나온 김에 설문입니다!

저는 집중상태에 들어가면 무슨 음악이든 괜찮은데요. 대신 가사가 있으면 집중에 빠지는 것이 확실히 더 어렵더라구요

음악이 아예 안들리던가, 집중이 거의 안되던가 둘 중 하나입니다(참고로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가사가 없는 곡들만 듣습니다). 멀티테스킹이 극단적으로 안되는 타입이네요 저는. 밥먹으면서 유튜브보기 같은거도 잘 안됩니다.

어디서 듣기로 멀티태스킹이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게 아니고 왔다갔다 하는거라던데

그래서 한가지 일을 집중하고 한가지 일은 집중하는데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멀티태스킹을 하면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머슬 메모리로 행하는 무언가가 아니라면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다른걸 하는게 가능할까 싶습니다.

어떤식이든 소음은 있기 마련이라 이어폰 속 음악은 이런 소음을 대신해주는 용도죠.

회사에서 100%의 집중력을 8시간 동안 유지하는게 쉽지 않다보니,

60~70%의 집중력이라도 5-6시간은 유지할려면 저는 음악이 필요하더라고요. 한국어 가사 없는 음악을 선호 합니다.

집중력을 증가 시켜준다기 보다는, 집중해 있는 시간을 더 늘려주는 효과를 저는 보고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몇 번 껴보긴 했지만 도저히 직원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 지금은 아예 안 끼고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전화 걸거나 받을 때만 에어팟 끼고 통화합니다. (두 손이 자유로워지므로..)

제 경우 집중에 도움은 못 주는 것 같네요.

집중이 딱히 필요 없을 땐 한쪽만 끼고 듣고싶은
음악 들으며 신나게 일하고 (문서 작업 등)
집중이 필요할 땐 주변 이야기 소리 차단용으로양쪽 다 끼고 가사 없는 음악을 듣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음악 들으면서 업무보는 게
음악감상이 목적이 아니라
주변환경과의 차단이 목적이라..
처음만 음악 듣고 곧 업무에 집중하게 되면서
음악이 안 들리더라구요.

앉아있기 싫은곳을 버틸 수 있게 도움을 주지 집중에 도움을 주는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