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스 사건을 한국 연예계(kpop) 시스템의 문제점과 관해서 연결지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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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예계 관련 글을 쓰게 되네요.
몇주전부터 이 이야기를 쓸까...하고 고민을 했는데 마침 요즘 알페스 사건이 이슈가 되어있어서 k pop쪽 시스템 문제와 엮어서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특히 보이그룹쪽에 관한 이슈인데요. 바로 팬덤에 과하게 치우치는 성향입니다. 걸그룹의 경우는 성상품화 같은것에 상당히 민감하지만 보이그룹은 안그렇습니다. 그리고 팬덤의 소비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그룹들이 은근 많습니다. . 그래서 어느 뮤비를 보면 노출이 과하고 뭐하고 그런게 많습니다.
왜 팬덤을 위해 그런것이 많을까요? 바로 이 몇몇 그룹 팬덤들은 "유사연애"로 구성된 집단이기 때문이고 시스템들은 이로 인해 움직여지게 된거죠.
알페스가 뭐지?
그 알페스라는 것이 요즘 생겨난게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미국이런데는 거의 포르노 수준...) H.O.T때부터 내려온 악습입니다. 여러분들 팬픽이라는 거 아실겁니다. 응답하라 1997에서 주인공 성시원이 많이 썼다고 하는 그 팬픽이 시초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 팬픽의 한 종류가 알페스죠.(동성애 이런걸 소재로하는 장르) 또 나페스(나를 대입시켜 엮는 것), 알페프(그룹 멤버끼리 엮거나 아이돌끼리 엮는거/이성)라는 것이 있습니다당시에는 팬픽을 음지에서 파야한다는 그런게 없었고 옛날 sm에서는 자기 그룹을 위한 팬픽 공모전을 했었죠. 그리고 이 팬픽이 유명하게 돌아댕기면 그 주인공이 되는 멤버 들에게 기획사에서는 손잡고 있는 장면을 보이거나 하는 그런 행동을 하도록 시킵니다. 이게 뭘까요? 바로 비즈니스 게이 퍼포먼스 속칭"비게퍼"입니다. (물론 과한 팬픽을 잡지 않는 경우도 다수이죠.)
그리고 이팬픽( 알페스)가 큰 주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시간이 지나고 많아지면 선을 넘는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원래 팬픽이 시작부터 이상하게 이러지 않았을 겁니다. 갈수록 과해져서 이사단이 난것이죠. 하다못해 세월호,독립운동가 이런거 관련 알페스쓰는 종자도 나타나고요 저는 이 알페스라는 음지에 있던 것들은 양지로 올려서 선 넘는 이상한 것들은 싹다 감방보내고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획사들도 생각 바꿔야 합니다. 더이상 유사연애에만 의존하는건 통하지 않습니다. 노래가 아티스트의 인기를 성장시키지 유사연애가 성장시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권은 중요합니다.
알페스를 옹호하는 측의 논리는 1.알페스는 아이돌 시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이고 알페스 소비 안하면 연예계 사업이 돌아가지 않는다. 2. 음지의 문화인데 어때? 3.딥페이크 여아이돌 성 상품화같은 것도 있는데 왜그러냐 알페스 쓰는게 여자라서 그러냐? 라는데
1.은 손님이 왕이다식 논리입니다. 나 없으면 느그 굶어 죽어!!! 이런말인데요. 이건 요즘에는 갑질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돌판이 그걸로 휘청거릴만큼 허접한 판은 아닙니다.
2.는 자기 말을 자기가 반박하는 느낌인데요. 그렇게 수익이 되는 수준이라면 양지에서 많이 벌어먹게 해야죠. 그러면서 음지 문화라고 우길까요.
3.은 답할 가치도 없습니다. n번방, 딥페이크 뭐시기 그런거 따질게 아닙니다. 그것들 다 범죄라서 감방 갑니다. 그냥 범죄지 뭘 남녀로 구분하러 할까요. 그리고 비중이 남돌이 커서 그렇지 여돌 관련(심지어는 미스터트롯, 종교, 독립운동가 까지가는) 알페스도 많습니다. 그냥 범죄자를 처벌해야하는 문제이죠.
저는 처음에 알패스 관련 문제가 나왔을때 아 드디어 갈아 엎겠다며 좋아했는데 정작 이게 남녀간의 문제로 나아가는게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P.S.알페스는 생각보다 놀랍게도 유입이 되는 케이스가 많고 그래서 오랜기간 "방치"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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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선 전혀 하지 않을 동성간의 스킨십을 남돌, 여돌 들이 하는거 보면서 왜 저럴까 했는데 소속사가 부추겨서 그런거 였군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