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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20 70주년 GP - Practice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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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9 16:08:44

  

 

 Practice 1

 

 레이싱포인트에 대한 르노의 항의가 인정되어 레이싱포인트에게 40만 유로와 컨스트럭터 15포인트 삭제라는 징계가 주어졌습니다. FIA는 이번 사태가 매우 특별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레이싱포인트가 기술 규정은 모두 만족했지만 메르세데스의 브레이크 덕트를 따라하면서 FIA가 의도한 '독자적인 디자인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노력' 없이 '이득'을 얻었다는 점에서 스포팅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기술 규정의 부록 6 제 1항인 '설계되지 않은 브레이크 덕트는 사용할수 없다.'는 적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브레이크 덕트를 계속 사용할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습니다.

 이에 패널티를 받은 레이싱포인트는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이고 르노는 패널티 규모에 불만을 나타내며 항소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페라리, 맥라렌, 메르세데스까지 여기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진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이번주에 복귀할수 있다는 얘기가 돌았던 페레즈는 격리가 끝난후 받은 테스트에서 다시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추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따라서 훌켄버그가 페레즈를 대신해 이번 그랑프리를 모두 소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알파로메오는 쿠비짜가 지오비나찌 대신 이번 세션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쿠비짜는 앞으로 몇번의 FP1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버스톤 서킷에도 약간의 수정이 가해졌는데, 지난주 크비앗의 사고에서 위험을 노출했던 베켓 바깥쪽의 가드레일이 타이어 벽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보다 짧아져 드라이버들이 흙바닥을 밟으며 지나갔던 채플의 안쪽 연석도 원상복구 되었습니다.

 세션이 시작되고 드라이버들이 인스톨레이션 랩을 달리기 위해 트랙에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드라이버들이 소프트 타이어를 끼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사용되는 C4 타이어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1시간 12분을 남겨놓고 라이코넨이 1:29.395로 가장 먼저 랩타임을 기록했고 르끌레, 베텔, 라이코넨, 그로장, 마그누센이 초반 순위 윗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알본은 르끌레에 0.16초 뒤진 2위에 올랐는데 한 랩도 돌기 전에 타이어 성능이 떨어진다고 팀에 얘기하고 있습니다. 소프트 타이어의 내구도가 걱정되었지만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안좋은것 같습니다.

 스트롤이 4위, 훌켄버그가 6위에 올랐고 사인츠는 8위를 기록하며 레이싱포인트가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라렌은 노리스가 4위에 오르며 좋은 시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위권 드라이버들 가운데서는 그로장이 5위, 크비앗이 6위를 기록하고 있고 알본도 2위까지 순위를 올리며 지난주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1시간을 남겨놓고 선두권으로 분류되는 해밀턴, 보타스, 베르스타펜이 플라잉 랩을 달리기 위해 나왔습니다. 훌켄버그가 2위로 올라선 가운데 보타스가 먼저 선두로 나섰고 해밀턴이 보타스에 0.56초 앞선 기록을 내며 처음으로 26초대 랩타임을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습니다. 반면 베르스타펜은 레이스카 셋업에 이상을 느끼고 피트로 들어갔습니다. 

 알본이 다시 4위로 올라선 가운데 가슬리는 단 2랩을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왼쪽 앞타이어의 손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50분을 남기고 타이어 반납시간에 맞춰 모두 피트로 들어왔습니다. 현재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밀턴 - 1:26.842

 2. 보타스 - 1:27.400

 3. 르끌레 - 1:27.544

 4. 알본 - 1:27.699

 5. 훌켄버그 - 1:27.932

 6. 베텔 - 1:27.962

 7. 스트롤 - 1:28.071

 8. 노리스 - 1:28.076

 9. 사인츠 - 1:28.138

 10. 가슬리 - 1:28.169

 

 드라이버들이 새 타이어로 나왔는데 이번에도 모두 소프트 타이어입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보이는데,

 

 1. 실버스톤에서 처음으로 쓰고 퀄리파잉에 주력으로 쓰일 타이어이기 때문에 적응과 여기에 맞는 셋업 조정

 2. 반면 레이스에서는 쓰일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퀄리파잉까지 최대한 많이 사용하면서 미디엄 타이어와 하드 타이어를 최대한 많이 레이스에 가져가기

 

 로 보입니다.

 그로장이 5위로 올라선 가운데 보타스가 1위, 해밀턴이 2위로 순위를 맞바꾸었습니다. 마그누센은 베일에서 심한 휠락이 걸리면서 플라잉 랩을 포기했습니다. 플랫 스팟 (순간적으로 심한 마모가 일어나면서 타이어 일부분이 편평해진 곳, 레이스카에 진동을 심하게 일으키기 때문에 안좋습니다.) 까지 생겼기 때문에 타이어를 다시 쓰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콥스에서 트랙을 벗어나며 랩타임까지 삭제되었습니다.

 르끌레와 알본이 랩타임을 앞당기며 순위를 유지했고 베텔, 오콘, 가슬리가 5, 6, 7위로 올라섰습니다. 8위까지 밀려난 훌켄버그는 새 타이어로 달린 첫 랩에 1분 26초대 랩타임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베르스타펜도 훌켄버그의 기록에 0.1초 앞서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랩타임을 앞당기는 드라이버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소프트 타이어의 관리가 예상보다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알본은 언더스티어 문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세션 종료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몇몇 드라이버는 레이스 셋업으로 테스트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훌켄버그가 1분 31초대, 보타스가 1분 32초대, 노리스가 1분 32초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는데 레이싱포인트가 다른 중위권 팀들보다는 랩타임이 빠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타이어에 서서히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노리스는 왼쪽 뒷타이어에 블리스터링(타이어 고무 안에 공기방울이 생긴다음 타이어 바깥으로 빠져나오면서 손상을 주는 현상)이 심하게 생겼습니다. 가슬리는 노리스보다 심각한데 뒷쪽 타이어 모두에 블리스터링이 심하게 생겼습니다. 두 명 모두 소프트 타이어로 7랩을 달렸습니다.

 보타스는 브룩랜즈에서 휠락이 걸리면서 왼쪽 앞타이어가 심하게 손상되었고 훌켄버그는 겉으로 보이는 타이오 손상은 없지만 11랩이 지나면서 랩타임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세션이 종료되었고 FP1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보타스 - 1:26.166

 2. 해밀턴 - 1:26.304

 3. 베르스타펜 - 1:26.893

 4. 훌켄버그 - 1:26.942

 5. 르끌레 - 1:27.062

 6. 알본 - 1:27.280

 7. 베텔 - 1:27.498

 8. 스트롤 - 1:27.539

 9. 크비앗 - 1:27.653

 10. 오콘 - 1:27.701

 

 Practice 2

 

 현재 기온은 30도, 트랙 온도는 42도입니다. 구름이 많이 끼어있기 때문에 트랙 온도는 기온에 비해 많이 높지는 않습니다.

 세션이 시작되고 마그누센과 그로장이 가장 먼저 트랙에 나왔습니다. 이번 세션 드라이버들의 첫 타이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프트 타이어 - 해밀턴, 노리스, 사인츠, 스트롤, 훌켄버그

 미디엄 타이어 - 보타스, 베르스타펜, 알본, 르끌레, 베텔, 크비앗, 가슬리, 그로장, 마그누센, 라이코넨, 지오비나찌, 러셀, 라티피

 하드 타이어 - 리카르도, 오콘

 

 팀 별로 살펴보면 맥라렌, 레이싱포인트는 소프트 타이어로 시작했는데 레이스에 무조건 미디엄과 하드 타이어만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소프트 타이어를 모두 쓰려는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이 소프트, 보타스가 미디엄 타이어로 시작했는데 두번째 타이어는 해밀턴이 미디엄, 보타스가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스트롤이 소프트 타이어의 이점을 앞세워 초반 선두에 나섰지만 훌켄버그가 스트롤에 0.02초 앞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하드 타이어를 쓰고 있는 오콘이 3위까지 오른 가운데 미디엄 타이어를 쓰고 있는 드라이버들 가운데에는 가슬리가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타스는 모든 섹터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이번 그랑프리 처음으로 1분 25초대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훌켄버그는 보타스에 0.7초로 차이를 줄이며 2위를 유지했습니다. 해밀턴은 소프트 타이어로 선두에 올랐지만 미디엄 타이어를 쓰고 있는 보타스와 비교해도 랩타임 차이가 0.006초 차이로 거의 없습니다. 소프트 타이어로 처음부터 힘을 다하면 랩 막판에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거나 일부러 타이어를 아끼면서 달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알본이 7위로 올라섰고 리카르도가 6위로 올라섰습니다.

 세션 종료를 58분 남기고 보타스가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했고 스트롤과 훌켄버그는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했습니다. 퀄리파잉 시뮬레이션이 시작되려는것 같은데 레이싱포인트는 Q2를 모두 미디엄 타이어로 진행하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스트롤이 4위로 올라선 가운데 훌켄버그는 5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보타스는 해밀턴의 기록을 0.13초 앞당기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첫 타이어로 미디엄 타이어나 하드 타이어를 썼던 드라이버들은 소프트 타이어로, 미디엄 타이어로 시작했던 드라이버들은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고 퀄리파잉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노리스와 사인츠는 두번째 타이어도 소프트 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지난주 소프트 타이어가 이번주 미디엄 타이어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많이 모였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해밀턴이 보타스에 0.18초 앞선 선두로 다시 올라섰고 노리스는 7위, 사인츠는 8위, 오콘은 9위를 기록했습니다.

 첫 랩을 달린 리카르도가 해밀턴에 0.8초 차이나는 랩타임으로 3위까지 올랐고 베르스타펜은 리카르도에 0.01초 뒤진 4위를 유지했습니다.

 35분을 남기고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밀턴 - 1:25.606 (미디엄 타이어)

 2. 보타스 - 1:25.782

 3. 리카르도 - 1:26.421

 4. 베르스타펜 - 1:26.437

 5. 스트롤 - 1:26.501 (미디엄 타이어)

 6. 훌켄버그 - 1:26.746 (미디엄 타이어)

 7. 르끌레 - 1:26.812 

 8. 노리스 - 1:26.867

 9. 사인츠 - 1:26.918

 10. 오콘 - 1:26.928

 

 세션 종료를 30분 정도 남겨놓고 드라이버들이 서서히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준비합니다. 반면 알본은 셋업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퀄리파잉 시뮬레이션을 계속 진행합니다. 그러나 11위까지 순위를 올리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레이스 시뮬레이션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르끌레는 오른쪽 뒷타이어에 블리스터링이 보이고 있습니다. 레이스카에 진동이 느껴진다는 매세지를 남기며 피트로 들어가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합니다.

 현재 랩타임은 메르세데스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압도적인데 다른 팀들에 1초가 넘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르스타펜만이 보타스나 해밀턴에 1초 안쪽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레이싱포인트가 다른 팀들 가운데 가장 앞서고 있는 가운데 페라리, 맥라렌, 알파타우리의 랩타임이 비슷하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10분 정도를 남기고 보타스와 훌켄버그는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마무리하고 피트로 들어갔습니다.

 7분을 남기고 베텔이 우드코트를 지나자마자 레이스카를 세웁니다. 파워 유닛에 문제가 생겼는지 플로어 밑으로 기름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베텔의 레이스카를 옮기기 위해 가상 세이프티카가 발동됩니다.

 4분을 남기고 가상 세이프티카는 해제되었지만 이번에는 2분을 남기고 지오비나찌가 베켓 바깥쪽에 레이스카를 세웁니다. 지오비나찌도 파워 유닛 문제로 보이는데 레드 플래그가 나오며 세션이 그대로 종료되었습니다. FP2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밀턴 - 1:25.606 (미디엄 타이어)

 2. 보타스 - 1:25.782

 3. 리카르도 - 1:26.421

 4. 베르스타펜 - 1:26.437

 5. 스트롤 - 1:26.501 (미디엄 타이어)

 6. 훌켄버그 - 1:26.746 (미디엄 타이어)

 7. 르끌레 - 1:26.812 

 8. 노리스 - 1:26.867

 9. 사인츠 - 1:26.918

 10. 오콘 - 1:26.928

 

 레이스 시뮬레이션에서 탑 10 드라이버들의 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해밀턴 (미디엄 타이어, 9 lap) - 1:30.681 ~ 1:32.056

 보타스 (미디엄 타이어, 8 lap) - 1:30.708 ~ 1:33.087

 리카르도 (하드 타이어, 14 lap) - 1:32.114 ~ 1:32.795

 베르스타펜 (미디엄 타이어, 3 lap) - 1:30.980 ~ 1:31.676

 스트롤 (미디엄 타이어, 9 lap) - 1:31.931 ~ 1:33.233

 훌켄버그 (미디엄 타이어, 14 lap) - 1:31.616 ~ 1:33.604

 르끌레 (미디엄 타이어 -> 소프트 타이어, 18 lap) - 1:32.339 ~ 1:34.775

 노리스 (소프트 타이어, 15 lap) - 1:32.869 ~ 1:35.302

 사인츠 (소프트 타이어, 13 lap) - 1:32.568 ~ 1:34.211

 오콘 (소프트 타이어, 13 lap) - 1:32.005 ~ 1:34.028

 

 F1에서 분석한 퀄리파잉과 레이스 페이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메르세데스가 가장 앞선 가운데 레드불의 결과는 베르스타펜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페라리의 퀄리파잉 페이스가 레이싱포인트를 앞서고 있다는 것인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퀄리파잉에서 레이싱포인트를 앞설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이것으로 FP1, 2 리뷰를 마치고 저는 내일 FP3, 퀄리파잉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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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8-08 14:20:56

페라리가 그래도 많이 나아졌네요. 이번 경기는 소프트로 시작하면 레이스가 진짜 어려울수도요.

WR
1
2020-08-08 16:57:30

 미디엄-미디엄-소프트로 가기에는 소프트 타이어가 몇랩이나 버틸지 미지수고, 미디엄-미디엄-하드로 가기에는 너무 비효율일것 같습니다.

 FP2에서 하드 타이어를 테스트한 팀이 르노밖에 없었는데 리카르도가 지난주 타이어 문제를 겪지 않았던 만큼 미디엄-하드나 하드-미디엄을 노려볼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도 하드 타이어를 테스트 하진 않았지만 지난주 미디엄 타이어와 공기압 빼고 똑같기 때문에 아예 Q2를 하드로 달릴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2020-08-08 23:02:35

헐크 3그리드

2020-08-08 23:15:25

폴포지션도 예전에 있었긴한데 제발 이번엔 포디엄에 오르길...

1
2020-08-08 23:18:20

지난번에 머신문제로 본 레이스를 못해서
이번이 복귀 후 첫 레이스가 되는셈이니
그게 좀 아쉽네요.
쉬다가 갑자기 복귀 한 만큼
그 경험 정말 소중한건데..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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