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퀄리파잉 결과

 보타스 뒤에서 옐로플래그 받은 드라이버가 한둘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페라리의 부진은 상상을 뛰어넘었네요. 결국 페라리가 엄살을 피웠던것은 아니었고 이대로라면 다음 스타이어마크 그랑프리까지 포인트도 위험해 보입니다.

 부진할꺼라고 계속 얘기하는걸 엄살이라고 애써 생각했는데 작년에 비해 나아지지 않은 페이스 + 중위권 팀들의 약진까지 겹치면서 사실이 되어버렸네요. 

 작년에 베텔이 10그리드에서 Q2 타이어로 출발했던거에 비해 올해는 11그리드에서 새타이어로 시작하는게 유일한 위안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네요. 

르끌이 뭐라고 인터뷰 했나요~~???

이번시즌 차량인 SF1000의 개발 진행 방향이 

대대적으로 변경되면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는 뉘앙스의 인터뷰 였습니다.

SF90에 비해 다운포스를 높이고 타이어 관리를 보다 잘 할수 있도록 설계가 된걸로 아는데

이 컨셉이 뒤집힌건지 아니면 SF90과 SF1000 컨셉이 너무 달라서 힘들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퀄리 중반에 나왔던 베텔의 지표로 보면 확실히 작년과 정반대로 타이어 관리에 유리해 보이긴 합니다. 다른 팀들과 달리 업데이트도 늦어졌고 차 성향이 확 바뀌었으니 적응하는데 쉽지는 않을겁니다.

어차피 티포시들은 오스트리아는 포기한다! 라는 인상이 강하긴 한데

이번 시즌이 몇 라운드나 할지 모르는터라....

확실히 걱정이 많이 되네요 

 레이싱포인트가 오히려 기대에 살짝 못미쳤고 맥라렌이 퀄리파잉에서 정말 강했습니다. 노리스가 확실히 퀄리파잉 만큼은 사인츠를 앞서는것 같네요.

 페라리는 공기 역학적 성능에서 들쭉날쭉한게 가장 큰 문제인데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남은 시즌 성적을 결정할것 같습니다.

사인츠가 힘을 숨긴건지..막스랑 별 차이 없다 느꼈는데

노리스가 정말 엄청 잘했네요

맥라렌이 이제 이전의 명성을 되찾는 걸까요!? 

 작년에 중위권 팀들을 눌렀으니 올해는 빅3에 진입하는걸 목표로 잡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는 힘들고 레드불도 어려워 보이지만 나머지 팀들과는 충분히 해볼만한 전력인것 같네요.

맥라렌, 레이싱 포인트, 업데이트 전의 페라리

의도치 않게 힘을 숨긴 르노(?)

4~6위 싸움이 정말 치열할 것 같네요 

 FP1부터 퀄리파잉까지 흠잡을데 없었습니다. 다른 팀들과의 차이도 매우 컸네요.

 보타스는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레이스카를 잡아보려고 했는데 그래블 때문에 수습이 안됬네요. 

 이 페이스라면 메르세데스의 원투피니쉬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리카르도가 그리드를 좀더 끌어올릴수 있었는데 아깝게 되어버렸네요.

 베텔의 상황이 작년보다 그나마 나아보이지만 베텔, 르끌레 모두 레이스 초반에 얼만큼 순위를 끌어올릴지가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

 다른 팀들의 페이스를 감안할때 최악의 경우 포디움은 고사하고 포인트에 턱걸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베텔이 고속 직선 구간을 제외하면 지표가 나쁘지는 않았어서 전략만 잘세우면 퀄리보다 높은 순위를 기대해볼만 할거 같습니다. 스타트가 정말 중요해지겠네요.

이해는 합니다만

지금 상황 보면 작년 개막전 마냥 Why are we slow? 나올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