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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9 아부다비 GP - Race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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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2 18:55:41

 드디어 시즌 마지막 세션입니다. 

 힘차게 출발해보죠!

 

 

 시작전

 

 내년 시즌부터 토로로쏘가 팀명을 '알파 타우리'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알파 타우리는 레드불이 전개하고 있는 의류 브랜드의 이름입니다.

 페라리는 현재 FIA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퀄리파잉에서 FIA에 제출한 연료 잔여량과 실제 잔여량이 다르다고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보타스는 파워 유닛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 이유로 엔진, 터보차저, MGU-H, MGU-K까지 모두 교체했습니다. MGU-K를 제외한 파츠는 금요일에 새 것으로 교체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교체했습니다.

 쿠비짜와 훌켄버그는 이번 레이스가 F1에서의 마지막 레이스이지만 복귀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DOTD에 훌켄버그를 뽑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피렐리가 분석한 데이터에 의하면 소프트 타이어를 기준으로 미디엄 타이어는 1초, 하드 타이어는 2초가 느리다고 합니다. 예측되는 타이어 전략은,

 

 미디엄 타이어 (11 ~ 18랩) / 하드 타이어

 소프트 타이어 (8 ~ 15랩) / 하드 타이어

 

 가 꼽히고 있습니다.

 새 타이어로 레이스를 시작하는 드라이버들의 타이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프트 타이어 - 지오비나찌

 미디엄 타이어 - 페레즈, 가슬리, 스트롤, 마그누센, 그로장, 라이코넨

 하드 타이어 - 크비앗, 러셀, 쿠비짜

 

 포메이션 랩이 끝나고 모든 드라이버들이 그리드에 정렬하자 출발 신호가 들어오며 아부다비 그랑프리 레이스가 시작했습니다.

 

 Race

 

 1 Lap

 

 르끌레르의 스타트가 매우 빨랐지만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는데는 실패합니다.

 1번 코너에서 바깥으로 밀려난 가슬리가 스트롤과 부딪히면서 그대로 페레즈를 들이받고 맙니다. 이 충돌로 가슬리의 프론트윙이 통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파편을 수습하기 위해 섹터 1에 옐로 플래그가 발동되었습니다.

 마그누센은 5번 코너에서 훌켄버그를 추월합니다.

 르끌레르가 8번 코너에서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면서 2위로 올라섭니다. 베텔도 11번 코너에서 베르스타펜을 노려봤지만 추월하는데 실패합니다. 그러나 베텔이 소프트 타이어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베텔이 매우 유리한 상황입니다.

 1번 코너에서 리카르도를 추월한 사인츠는 노리스를 12번 코너에서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프론트윙이 떨어져나간 가슬리는 피트로 들어와 타이어와 프론트윙을 교체하지만 1분 이상 뒤진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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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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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롤, 가슬리, 페레즈의 연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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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는 르끌레르)

 

 2 Lap

 

 훌켄버그가 마그누센을 추월하며 9위로 올라섭니다.

 심판진이 가슬리, 페레즈, 스트롤의 충돌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곧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타스는 벌써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해밀턴이 1:42.740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3 Lap

 

 심판진에서 가슬리, 페레즈, 스트롤에 대해 조사가 필요없다고 결정했습니다.

 해밀턴이 1:42.503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4 Lap

 

 아직까지 DRS를 사용할수 없다고 합니다.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5 Lap

 

 보타스가 5번 코너에서 스트롤을 추월하면서 13위로 올라섭니다.

 스트롤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면서 19위로 복귀합니다. 가슬리와 충돌하면서 타이어에 손상을 입었던걸로 보입니다.

 

 6 Lap

 

 해밀턴과 르끌레르의 간격은 3.3초로 벌어져 있습니다. 

 보타스가 8번 코너에서 지오비나찌를 추월하면서 12위로 올라섭니다. 페레즈도 11번 코너에서 마그누센을 추월하며 10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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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비나찌를 추월하는 보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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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누센을 추월하는 페레즈)

 

 7 Lap

 

 페라리 : 플랜 A로 간다. 가능하면 레이스 페이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달라.(We are going to plan A. Update the data of your pace when you can.)

 

 페라리는 르끌레르에게 플랜 A로 간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보타스가 11번 코너에서 마그누센을 추월하며 11위로 올라섭니다. 레이스카 성능도 워낙 좋은데다 새 파워 유닛까지 장착한 보타스의 페이스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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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누센을 추월하는 보타스)

 

 8 Lap

 

 페라리 : 가능한 최대로 밀어부쳐야 된다. (We need to push as much as you can.)

 

 페라리는 팀 라디오로 르끌레르에게 페이스를 올려서 최대한 해밀턴을 밀어부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노리스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6위, 지오비나찌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8위로 복귀합니다.

 

 9 Lap

 

 르끌레르 : 코너에 들어갈때 이상한 진동이 있다. 타이어 체크좀 해줘. (I told some weird vibrations turning in. Check the tyres.)

 페라리 : 알았다. (확인하고) 돌아오겠다. (Copy. I will come back to you.)

  

 르끌레르가 팀 라디오로 타이어에 진동이 생기고 있다는 매세지를 보냅니다.

 

 10 Lap

 

 페라리 : 데이터로는 모든 것이 괜찮다. (Everything is fine on data.)

 

 페라리는 데이터에는 문제가 없다며 르끌레르를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11 Lap

 

 그러나 눈으로 보이는 르끌레르의 타이어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왼쪽 앞타이어의 손상이 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리카르도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5위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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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끌레르의 왼쪽 앞타이어)

 

 12 Lap

 

 8번 코너에서 보타스가 페레즈를 추월하며 8위로 올라섭니다.

 르끌레르의 타이어 상태가 안좋아지면서 베르스타펜과의 간격이 2.5초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피트로 들어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합니다. 곧바로 베텔까지 들어오면서 하드 타이어로 교체합니다. (더블 스택)

 그러나 베텔의 타이어를 교체하는데 시간을 많이 쓰면서 6.9초가 걸렸습니다.

 르끌레르는 4위, 베텔은 8위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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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레즈를 추월하는 보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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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의 늦었던 타이어 교체)

 

 13 Lap

 

 베텔이 8번 코너에서 페레즈를 추월하며 7위로 올라섰지만 추월 과정에서 휠락이 크게 걸렸습니다.

 알본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복귀합니다. 6위인 베텔과의 간격은 2.2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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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레즈를 추월하는 베텔)

 

 14 Lap

 

 르끌레르가 1:41.938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15 Lap

 

 사인츠가 5번 코너에서 리카르도를 추월하지만 코너를 벗어나고 맙니다. 사인츠는 리카르도에게 다시 자리를 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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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츠와 리카르도의 배틀)

 

 16 Lap

 

 리카르도와 사인츠의 사건은 추가 조사가 필요없다고 합니다.

 사인츠가 11번 코너에서 다시 리카르도를 추월하며 14위로 올라섭니다.

 

 17 Lap

 

 4위 훌켄버그, 5위 보타스, 6위 베텔, 7위 알본이 모두 1초 안쪽의 간격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훌켄버그는 아직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있는데 페이스가 느려지면서 보타스, 베텔, 알본이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9번 코너에서 베텔이 보타스를 노려보지만 보타스가 막아냅니다. 11번 코너에서도 보타스가 방어에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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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타스와 베텔의 배틀)

 

 18 Lap

 

 이번 랩부터 DRS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19 Lap

 

 8번 코너에서 보타스가 훌켄버그를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섭니다. 베텔은 훌켄버그를 추월하는데 실패합니다.

 훌켄버그가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고 13위로 복귀합니다.

 

 20 Lap

 

 해밀턴이 계속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베르스타펜과의 간격을 13초까지 벌렸습니다.

 리카르도를 넘어서 사인츠를 바짝 추격한 훌켄버그가 8번 코너에서 사인츠를 추월하며 13위로 올라섭니다.

 마그누센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4위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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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츠를 추월하는 훌켄버그)

 

 21 Lap

 

 9위를 달리고 있는 크비앗은 라이코넨을 계속 노려보고 있지만 라이코넨이 기회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11번 코너에서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8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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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코넨을 추월하는 크비앗)

 

 23 Lap

 

 베르스타펜 : 뒷타이어가 ...인것 같다. (The rear tyres.......now.)

 레드불 : 알았다. (Understood.)

 

 잡음에 가려서 잘 안들리지만 베르스타펜이 팀 라디오로 뒷타이어가 한계인것 같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노리스가 8번 코너에서 훌켄버그를 추월하며 10위로 올라섭니다.

 12번 코너에서 지오비나찌와 쿠비짜가 부딪히며 지오비나찌의 왼쪽 바지보드와 플로어가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라이코넨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4위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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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비짜와 지오비나찌의 충돌)

 

 24 Lap

 

 심판진에서 쿠비짜와 지오비나찌의 충돌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스트롤이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고 19위로 복귀합니다.

 

 25 Lap

 

 해밀턴과 베르스타펜의 간격은 12초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르끌레르와 보타스가 베르스타펜과의 간격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베르스타펜과 르끌레르의 간격은 16.8초, 르끌레르와 보타스의 간격은 18.6초입니다.

 지오비나찌가 11번 코너에서 쿠비짜를 추월하면서 15위로 올라섭니다.

 베르스타펜이 하드 타이어 교체하고 3위로 복귀합니다. 2위인 르끌레르와의 간격은 5초이고 뒤에서 달리는 보타스와의 간격은 13.7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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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비짜를 추월하는 지오비나찌)

 

 26 Lap

 

 쿠비짜와 지오비나찌의 충돌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밀턴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선두로 복귀합니다. 뒤에서 달리는 르끌레르와의 간격은 6초이지만 새 타이어이기 때문에 간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7 Lap

 

 베르스타펜 : 뭔가 맞지가 않는다. (Something is not correct.)

 레드불 : 대기해라. (Standby.)

 

 (잠시후)

 

 레드불 : 엔진모드 11, 포지션은 8으로 맞춰라. (Engine 11 position 8. Engine 11, position 8.) 

 베르스타펜 : 여전히 엔진 브레이크가 심하게 걸린다. (I got a massive engine braking as well.)

 

 베르스타펜이 차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팀 라디오를 보냅니다. 레드불에서는 베르스타펜에게 엔진 모드를 바꾸라는 지시를 내리지만 베르스타펜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아하고 있고 팀에서는 그런 베르스타펜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쿠비짜와 지오비나찌의 충돌은 추가 조치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8 Lap

 

 9위 노리스, 10위 훌켄버그, 11위 사인츠, 12위 리카르도가 모두 1초 정도의 간격을 두고 달리고 있습니다. 스타트부터 4명이 한치의 간격을 두지 않고 바짝 붙어서 달리고 있습니다. 르노는 맥라렌에게 파워 유닛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자존심 차원에서라도 맥라렌에게만은 지고 싶어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해밀턴이 1:41.070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29 Lap

 

 보타스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6위로 복귀합니다.

 

 30 Lap

 

 베르스타펜은 여전히 레이스카에 문제를 겪고 있지만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리며 르끌레르와의 간격을 좁히고 있습니다. 르끌레르와의 간격은 1.9초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지금 페이스라면 다음 랩에서 추월할 수 있다고 합니다.

 

 31 Lap

 

 베르스타펜이 르끌레르와의 간격을 1초 안쪽으로 좁혔습니다. 이제 베르스타펜은 DRS를 쓸수 있습니다.

 보타스가 1:39.175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베텔이 2009년 세운 랩 레코드를 경신했습니다.

 

 32 Lap

 

 8번 코너에서 베르스타펜이 르끌레르를 추월하고 2위로 올라섭니다. 르끌레르도 백마커를 이용해 DRS를 열고 있었지만 베르스타펜이 안쪽에서 브레이크를 늦게 밟으며 추월에 성공했습니다. 르끌레르가 두번째 DRS 구간에서 바깥쪽으로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려고 하지만 베르스타펜이 막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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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끌레르를 추월하는 베르스타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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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스타펜과 르끌레르의 배틀)

 

 33 Lap

 

 베르스타펜 : 곧바로 큰 ...(잘 안들리네요). 가속을 더 얻을수 없다. (Just in a second massive...regaining my throttle more.)

 레드불 : 알았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할수 있는건 없다. (Understood. But nothing we can do about that, Max. Nothing we can do about that in the stage.)

 

 베르스타펜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는 가속 페달을 밟을때 반응이 제대로 안나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조치를 취할수 없는 없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34 Lap

 

 르끌레르 : 플랜 C로 가나? (We trying plan C?)

 페라리 : 그렇게 할까 고려중이다. (We are looking indeed.)

 르끌레르 : 플랜 C로 가! (Plan C! Plan C!)

 페라리 : 알았다. (Copy. Understood.)

 

 베텔 : 제발..제발..좀 비켜! (Come on...Come on.Move!)

 

 페라리가 르끌레르에게 플랜 C를 고려중이라고 하자 르끌레르가 다급하게 플랜 C로 가자고 팀을 설득합니다. 만약 플랜 A가 원스탑이라면 플랜 C는 투스탑일것 같습니다. 선두권 드라이버들 가운데 새 소프트 타이어가 남아있는 드라이버는 르끌레르가 유일합니다.

 알본은 베텔과의 간격을 서서히 줄이면서 1.8초 차이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베텔은 앞에서 백마커로 달리고 있는 러셀이 자리를 내주지 않는 것이 불만인것 같습니다.

 

 36 Lap

 

 베텔과 알본의 간격은 1.9초, 알본과 보타스의 간격은 2.3초입니다. 알본의 타이어가 베텔보다 새 타이어지만 보타스가 알본보다 새 타이어를 쓰고 있습니다.

 

 37 Lap

 

 페라리 : 플랜 A로 간다. (Still on plan A.)

 

 메르세데스 : 뭘 해야될지 알고 있지? (...shoot up. And you know what to do...)

 

 페라리는 베텔에게 플랜 A로 간다고 합니다. 베텔은 지금 끼고 있는 하드 타이어로 끝까지 버틸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는 팀라디오로 보타스를 격려합니다.

 페레즈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2위로 복귀합니다.

 

 38 Lap

 

 베텔 : 피트인을 생각해야겠다. (Think about pitting.)

 페라리 : 알았다. 언제든 가능하다. (OK. Whenever you think.)

 

 베텔은 아무래도 계획을 바꿔야 될것 같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르끌레르가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르끌레르는 3위로 복귀합니다. 베르스타펜과의 간격은 30초이기 때문에 랩당 2초 이상은 따라잡아야 합니다.

 베텔이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합니다. 아무래도 하드 타이어로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베텔은 6위로 복귀합니다.

 

 39 Lap

 

 보타스가 8번 코너에서 알본을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섭니다. 해밀턴을 제외하면 이번 레이스 내내 페이스가 가장 좋은 드라이버는 보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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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본을 추월하는 보타스)

 

 40 Lap

 

 베르스타펜 : 엔진 브레이크가 약간 일정하지 않다. 쓰로틀에 랙도 있고...근데 페라리 둘다 투스탑했나? 너네 뒤에서 다 들린다. 하하하...(The engine brake is a little bit unconsistent. But unless ..a lag on throttle. Umm..Both Ferrari is on a two stop? I could hear behind you. Haha...)

 

 베르스타펜이 여전히 레이스카의 문제를 호소하면서 베텔과 르끌레르가 투스탑했다는 얘기를 새어 나오는 소리로 들었다며 웃어넘깁니다.

 

 41 Lap

 

 페레즈가 8번 코너에서 리카르도를 추월하며 11위로 올라섭니다. 26랩째 하드 타이어를 쓰고 있는 리카르도는 새 미디엄 타이어로 달리는 페레즈를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크비앗이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고 12위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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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카르도를 추월하는 페레즈)

 

 42 Lap

 

 사인츠가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고 14위로 복귀합니다.

 

 44 Lap

 

 페레즈는 훌켄버그를 노리고 있지만 훌켄버그가 방어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리카르도가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고 14위로 복귀합니다.

 

 45 Lap

 

 페레즈가 8번 코너에서 훌켄버그를 추월하며 8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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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M    2.1M

 

 (훌켄버그를 추월하는 페레즈)

 

 46 Lap

 

 크비앗이 11번 코너에서 훌켄버그를 추월하며 9위로 올라섭니다. 사인츠는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11위로 올라섰습니다.

 

 47 Lap

 

 맥라렌 : 잃을 것은 없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타이어를 써보자. (Nothing to lose. So let's use this tyres from little.)

 

 르끌레르는 랩당 1초씩 베르스타펜과의 간격을 줄이고 있지만 이미 22초까지 벌어져있기 때문에 역전은 힘들어 보입니다. 

 가슬리가 쿠비짜를 추월하며 18위로 올라섭니다. 첫 랩에서의 사고 여파가 심각했던것 같습니다. 가슬리는 챔피언십 6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사인츠의 노 포인트를 바래야 합니다.

 맥라렌은 노리스에게 이미 잃을것도 없으니 더 밀어부치라고 합니다. 원스탑으로 버티고 있지만 페레즈가 이미 1초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스트롤은 피트로 들어와 레이스를 포기합니다.

 

 48 Lap

 

 맥라렌 : 모든 것을 쏟아부어라. 지난 랩타임 43.3초는 정말 좋았다. (Ok Lando. Just give it everything out, mate. Just give everything. 43.3 last time was really good lap.)

 

 맥라렌에서 팀 라디오로 노리스에게 지금 잘하고 있다며 격려해줍니다.

 

 50 Lap

 

 르끌레르와 보타스의 간격이 좁혀지기 시작했습니다. 보타스의 페이스가 빨라졌습니다. 현재 간격은 6.3초입니다.

 페레즈는 노리스와의 간격을 1초 안쪽으로 줄였습니다.

 

 51 Lap

 

 지금 페이스라면 보타스는 마지막 랩에서 르끌레르를 추월할수 있다고 합니다. 르끌레르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간격이 4초로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52 Lap

 

 페라리 : 보타스가 4.4초 뒤에 있다. 페이스를 올려야될것 같다. 2랩 남겨놓고 따라잡을수 있다.(And Bottas behind 4.4. We think we need pace. He will catch us two laps to go.)

  

 페라리가 팀 라디오로 보타스가 2랩을 남기고 따라붙는다고 르끌레르에게 알려줍니다.

 

 53 Lap

 

 해밀턴의 지난 랩타임이 많이 느려졌는데 배터리를 충전하고 패스티스트 랩에 도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54 Lap

 

 베텔이 그동안 알본과의 간격을 꾸준히 줄이면서 1초까지 간격을 줄였습니다. 타이어에서는 젊은 미디엄 타이어인 베텔이 오래된 하드 타이어인 알본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8번 코너에서 베텔이 알본을 추월하려 하지만 알본이 안쪽 라인을 봉쇄하며 막아냅니다. 그러나 11번 코너에서 베텔이 알본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5위로 올라섭니다.

 페레즈는 11번 코너에서 노리스를 추월하며 7위로 올라섭니다.

 해밀턴이 1:39.283으로 새 렙 레코드를 새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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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본을 추월하는 베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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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리스를 추월하는 페레즈)

 

 55 Lap

 

 보타스가 르끌레르와의 간격을 1.2초까지 좁혔지만 DRS는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섹터 3에서 전력으로 따라붙지만 0.6초에서 간격을 좁히지 못합니다.

 해밀턴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합니다. 베르스타펜이 2위, 르끌레르가 3위로 들어오며 포디움을 차지합니다.

 사인츠가 11번 코너에서 리카르도를 추월하며 10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레이스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핏 스트레이트로 들어온 해밀턴, 베르스타펜, 르끌레르는 도넛을 그리며 시즌 마무리를 자축했습니다.

 드라이버들은 각자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팀과 나누고 있습니다. 해밀턴은 토토 볼프와 기어박스 고장낼지 내기하며 유쾌한 모습이고 노리스는 올해를 끝으로 맥라렌을 떠나는 퍼포먼스 엔지니어 (Andrew Jarvis)와 얘기하다 감정에 복받쳐 두명 다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훌켄버그와 쿠비짜는 담담하게 팀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레이스가 끝난후 르끌레르의 레이스카를 조사한 결과 연료 사용량에서 팀에서 제출했던 부분과 실제 사용량이 달랐던 것이 적발되면서 팀에게 5만 유로의 벌금이 주어졌습니다. 다만 르끌레르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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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카르도를 추월하는 사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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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밀턴, 베르스타펜, 르끌레르의 도넛쇼)

 

https://www.youtube.com/watch?v=CB7KUQtv3SM

 

 (해밀턴의 팀라디오)

 

https://www.youtube.com/watch?v=y8BCechkCyk

 

 (노리스의 팀라디오, 자비스는 퍼포먼스 엔지니어인 앤드류 자비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WlnlanKsuE

 

 (훌켄버그의 팀라디오)

 

https://www.youtube.com/watch?v=2wYMlLvzeSM

 

 (쿠비짜의 팀라디오)

 

 최종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밀턴 (-)

 2. 베르스타펜 (+16.772)

 3. 르끌레르 (+43.435)

 4. 보타스 (+44.379)

 5. 베텔 (+64.537)

 6. 알본 (+69.205)

 7. 페레즈 (+1 Lap)

 8. 노리스 (+1 Lap) 

 9. 크비앗 (+1 Lap)

 10. 사인츠 (+1 Lap)

 11. 리카르도 (+1 Lap)

 12. 훌켄버그 (+1 Lap)

 13. 라이코넨 (+1 Lap)

 14. 마그누센 (+1 Lap)

 15. 그로장 (+1 Lap)

 16. 지오비나찌 (+1 Lap)

 17. 러셀 (+1 Lap)

 18. 가슬리 (+2 Lap)

 19. 쿠비짜 (+2 Lap)

 20. 스트롤 (Retire)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십도 모두 가려졌습니다. 최종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  드라이버 챔피언십

 

 1. 해밀턴 - 413 pt

 2. 보타스 - 326 pt

 3. 베르스타펜 - 278 pt

 4. 르끌레르 - 264 pt

 5. 베텔 - 240 pt

 6. 사인츠 - 96 pt

 7. 가슬리 - 95 pt

 8. 알본 - 92 pt

 9. 리카르도 - 54 pt

 10. 페레즈 - 52 pt

 11. 노리스 - 49 pt

 12. 라이코넨 - 43 pt

 13. 크비앗 - 37 pt

 14. 훌켄버그 - 37 pt

 15. 스트롤 - 21 pt

 16. 마그누센 - 20 pt

 17. 지오비나찌 - 14 pt

 18. 그로장 - 8 pt

 19. 쿠비짜 - 1 pt

 20. 러셀 - 0 pt

 

  •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1. 메르세데스 - 739 pt 

 2. 페라리 - 504 pt

 3. 레드불 - 417 pt

 4. 맥라렌 - 145 pt

 5. 르노 - 91 pt

 6. 토로로쏘 - 85 pt

 7. 레이싱포인트 - 73 pt

 8. 알파로메오 - 57 pt

 9. 하스 - 28 pt

 10. 윌리엄스 - 1 pt

 

 총평

 

 메르세데스

 

 해밀턴이 최종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치 이번 시즌의 요약을 보는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퀄리파잉, 레이스 어디하나 흠잡을데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보타스는 패널티로 20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새 파워 유닛과 레이스카 성능을 앞세워 4위에 올랐습니다.

 

 시즌 최다 우승

 

 해밀턴 - 11

 보타스 - 4

 베르스타펜 - 3

 

 페라리

 

 프랙티스부터 섹터 3에서 계속 메르세데스, 레드불에 밀리는 문제는 퀄리파잉에도 여전하며 4, 5위라는 부진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레이스에서는 타이어 관리가 안되면서 페이스까지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스탑에서 투스탑으로 타이어 전략을 바꿨고 베텔이 알본을 추월하고 르끌레르가 보타스를 막아내는 약간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2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십에서 르끌레르가 4위, 베텔이 5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베텔의 5위는 2015년 페라리에 들어온 이후 가장 낮은 순위입니다.

 

 베텔의 페라리에서의 챔피언십 성적

 

 2015 - 3 (278 pt)

 2016 - 4 (212 pt)

 2017 - 2 (317 pt)

 2018 - 2 (320 pt)

 2019 - 5 (240 pt)

 

 레드불

 

 베르스타펜이 레이스카에 문제를 겪으며 해밀턴을 따라잡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레이스카가 정상이었다고 하더라도 해밀턴을 따라잡지는 못했다고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히며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알본은 원스탑 전략으로 버텼지만 레이스 막판 베텔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6위로 마쳐 챔피언십 8위를 유지했습니다. 

 

 맥라렌

 

 르노와 레이스 내내 경쟁을 펼쳤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페이스가 올라오지 못하면서 노리스가 마지막 랩에서 페레즈에게 추월을 허용해 8위를 거두었습니다. 사인츠도 마지막 랩에서 겨우 10위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사인츠는 이 1포인트로 챔피언십에서 가슬리를 재치고 6위로 올라섰습니다.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면 가슬리에게 6위 자리를 내주는 상황에서 천금과 같은 1포인트였습니다.

 

 르노

 

 그동안 타이어 관리에 강점을 보여왔던 르노도 아부다비에서는 타이어 관리에 힘들어하며 투스탑 전략을 가져간 결과 리카르도와 훌켄버그 모두 노 포인트에 그쳤습니다.

 

 토로로쏘

 

 가슬리의 첫 랩 사고는 챔피언십 6위 경쟁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습니다. 사인츠가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길 바래야 했지만 1포인트를 따내며 챔피언십 순위에서 7위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크비앗은 인상적인 추월 장면을 보여주며 9위로 마무리 했습니다. 

 

 레이싱포인트


 페레즈가 7위를 차지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반면 스트롤은 첫 랩에서 가슬리와 부딪히며 입은 데미지를 극복하는데 실패하며 레이스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알파로메오

 

 직선에서는 매우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아부다비는 직선에서 빠르다고 좋은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라이코넨이 13위, 지오비나찌가 16위라는 부진한 결과를 거두고 말았습니다.

 

 하스

 

 이번에는 퀄리파잉부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레이스 페이스가 안좋은 문제는 여전히 나오면서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윌리엄스

 

 러셀이 올시즌 모든 퀄리파잉에서 쿠비짜보다 앞서는 진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내년에 포인트권으로 올라설지는 장담할수 없지만 앞날이 매우 기대됩니다.

 

 이것으로 아부다비 그랑프리 레이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저는 몇일 쉬고 2019 시즌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
Comments
1
2019-12-02 18:54:46

 올해 처음 F1 보기 시작했는데 Veil님과 실황중계 하시는 유투버 두분 덕에 이것저것 알아가면서 재미있게 봤네요 2019년 리뷰도 기대합니다.!

 넷플릭스에서 올시즌 F1 다큐도 얼른보여줬으면 좋겠네요

WR
1
2019-12-02 18:56:27

 감사합니다. 

 넷플릭스 다큐는 내년 시즌 개막전에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WR
1
2019-12-02 19:05:01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퀄리티를 바짝 올려보겠습니다. 

1
2019-12-02 19:04:19

다음 시즌은 박터지는 순위 싸움이 계속되길 바라며 ㅎㅎ 한 시즌 동안 감사했습니다. 니코는 어디로 갈지...받아주려나ㅜ 오콘의 모습도 기대됩니다 !

WR
2019-12-02 19:09:37

 저야말로 매번 들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훌켄버그는 내년 시즌은 쉬지 않을까 싶네요. 복귀할 가능성은 열려있으니 나중을 기대해 봐야겠네요.

 오콘은 내년 시즌 성적에 따라 진로가 결정될것 같네요. 잘해준다면 러셀보다 우선 순위를 차지하겠지만 어중간한 성적을 낸다면 러셀에 밀릴 확률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1
2019-12-02 19:06:24

베일님 덕에 다시 흥미를 가지고 본 뒤 처음 맞는 풀시즌이었네요 너무 재밌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감사 드리고 오프 시즌에도 단 비 같은 글들 계속 부탁 부탁드립니다!!

WR
2019-12-02 19:10:25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오프 시즌에도 이런저런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1
2019-12-02 19:25:14

막판에 보타스한테 3위마저 뺏겼으면 진짜 갑분싸였겠네요.

WR
2019-12-02 20:26:14

 처음에는 베르스타펜을 따라잡기 위한 승부수였는데 결국엔 보타스를 막아내는 신의 한수가 되었네요. 

 만약 하드 타이어로 버텼다면 랩당 3초씩은 따라잡히면서 추월당할뻔 했네요. 그만큼 보타스의 페이스가 무서웠습니다.  

1
Updated at 2019-12-02 19:49:07

 

아내가 식전 선수들 퍼레이드만 보고 먼저 잠들어서 무난하게 봤네요

다만 레이스도 아부다비 답게 정말 무난하게(?)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일단 카메라에 해밀턴이 별로 잡히지 않았던것만 봐도

너무나 압도적인 경기였네요, 베일님 말씀처럼 이번시즌 요약판이 아니였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아무리 아부다비에서 메르세데스의 성능이 압도적이라고 해도 이렇게나 차이가 날 줄은...

보타스도 4위...정말 굉장했습니다.

  

페라리는..퀄리때도 그랬는데 정말 저속코너가 약점이라 그랬을까요?

해밀턴과 르끌레 온보드 비교 영상 보니

섹터1,2는 르끌레가 한참 빠른데 섹터3에서 정말 한없이 해밀턴에게 밀려버리더군요

여기에 애초에 1스탑 가져가려던거 타이어 관리 안되면서 2스탑..

연료 보고 5kg나 차이나면서 벌금, 페라리는 정말 바람 잘 날 없네요;;

베텔은...후...좀 만감이 교차하는데 다음 시즌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르끌레와의 경쟁이 쉬워보이지만은 않네요..

 

레드불은 막스 중심의 첫 시즌인데 역시 기대값을 했다고 할까요?

해밀턴과 베텔이 점점 나이들어 가는데 베텔에 이은 레드불의 챔피언을 기대해봐도 될것 같습니다.

가슬리가 조금 아쉽다면 아쉬울텐데 (어딜가도 비슷한 성적이 나오는 가슬리;;)

알본이 세컨 드라이버로서 잘해주어서 이것도 꽤나 고무적일것 같아요

 

맥라렌도 매우 고무적일듯 합니다.

사인츠와 노리스가 정말 기대이상으로 잘해주었죠!!

사인츠도 그렇지만 노리스의 미래가 꽤 기대가 됩니다. 

르노의 파워유닛도 괜찮았구요!

개인적으로는 알론소와 반두른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맥라렌 팬분들은 기분좋게 시즌을 마무리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노리스의 시즌 마지막 팀 라디오는 참 훈훈했습니다. 

 

르노는 마지막 경기 노포인트...

MOTD는 헐크가 가져갔죠,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였으면 좋겠습니다.

 

페레즈와 노리스의 대결도 꽤 흥미로웠는데 많이 안 비춰져서 좀 아쉬웠어요

마지막 랩에서 그렇게 추월할거라곤 미처 몰랐습니다.

페레스가 막판 노리스 추월하는 장면을 자기 F1 레이스중 최고의 장면 중 하나일거라고 꼽더군요 

 

토로로쏘도 이 이름달고 레이스 하는건 마지막이군요

딱히 기억에 남는 모습은 없었는데 크비얏이 라이코넨 추월하는 장면이였던가요?

상당히 멋있었습니다. (프론트 윙이 조금 이상했던것 같습니다만..;;) 

 

윌리엄스는 사실 시즌만 보면 충격 그 자체네요

시즌내내 달려서 쿠비차의 1포인트가 전부라니....

쿠비차도 마지막 경기에서 MOTD 3위에 오른것 정도가 위안일까요?

러셀은 윌리엄스에 있다가는 발전도 못하고 반두른 처럼 될까봐 걱정이네요

 

벌써 시즌이 끝나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당분간은 NBA와 포뮬러E에 좀 기대볼까 하네요

아 그리고 베일님 글도 여전히 기대하겠습니다.

베일님 이전 글 보다보니 좋은 글이 너무 많더라구요

너무 많아서 아직 일일이 다 못 읽고 댓글 못 남기는 점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WR
1
2019-12-02 20:56:10

 너무 정성이 들어간 댓글이라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메르세데스 자체가 그냥 야스 마리나랑 너무 잘맞습니다. 틸케드롬답게 밸런스 잡힌 성능을 요구하는데 메르세데스의 최고 강점이 밸런스거든요.


 페라리는 시즌 내내 타이어 온도 관리와 절대적인 다운포스 양에서 메르세데스에 밀려왔습니다. 스페인에서 절정을 찍고 조금씩 나아지나 했는데 여기에서 다시 한번 페라리를 괴롭혔습니다. 베텔이 Q3에서 타이어 온도가 올라오지 않는다고 호소할 정도였죠. 이번 시즌 타이어를 이해한 팀은 메르세데스 말고는 없는것 같습니다.

 

 레드불 내부에서 이번 시즌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인 여론이 있었는데 베르스타펜이 기대를 넘어선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퍼스트 드라이버가 된 실질적인 첫 시즌인데 커리어 최고 성적을 찍은걸로 제 몫은 넘어섰습니다. 알본이 세컨 드라이버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고 가슬리는 토로로쏘에서 좀더 다듬고 빅 팀에서의 울렁증만 없어지면 언제든 레드불로 올라올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맥라렌이 지난 시즌보다 나아질꺼라는 생각은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잘할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사인츠와 노리스 모두 1년만에 팀을 자기들의 색깔로 바꿔놓았습니다. 반두른은 작년에 너무 운이 안따라줘서 알론소가 몇번이고 다시 기회를 줘야한다고 했었는데 아쉽네요.

 

 페레즈가 막판까지 느슨하게 압박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칼을 제대로 뽑았네요. 바깥쪽을 날카롭게 파고들어서 노리스가 제대로 라인을 못타게 막아버리는 장면이 백미였습니다. 인터뷰에서 노리스가 약간 정직하게 라인을 탔다고 얘기했지만 그래도 노리스랑 배틀을 펼쳤던건 대단했다고 칭찬하더군요.

 

 훌켄버그는 언젠가 다시 F1에서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대로 포디움 한번 못올라가보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드라이버 같습니다.

 

 레이싱포인트가 아직도 입에 안붙는것 처럼 알파타우리도 입에 붙으려면 한참 걸리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토로로쏘가 더 느낌있어 보이는데 말이죠. 

 

 윌리엄스는 어째 시즌이 갈수록 퇴보하는 느낌만 드는것 같습니다. 마싸, 보타스가 있을때만 해도 약간 더 강한 레이싱포인트 느낌이었는데 고작 몇년만에 이렇게 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러셀은 미래를 위한 연습이라고 생각해야 될것 같습니다. 올해 루키중에 가장 완성되어 있다는 평가를 듣는 만큼 메르세데스에서 쉽사리 버리지는 못할겁니다.

 

 다시 한번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2019-12-03 00:02:00
메르세데스랑 레드불은 마무리가 좋게 끝났고, 페라리는 첫랩 르클레가 베르스타펜을 추월 할때까진 좋았는데 타이어때문에 실망스러운 결과로 마무리했네요.
드라이버 3위자리는 지난 브라질때 사고로 넘어가긴 했으니 어쩔수 없지만 퀄리파잉때 마지막 런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끝낸거나 레이스 타이어 운영실패도 내년에 해야할게 많은 페라립니다.
훌켄버그와, 쿠비차는 내년 시트를 잃었는데 훌켄버그는 몰라도 쿠비차는 에프원에서는 마지막 시즌일듯 싶네요.
 1년간 F1글을 레이스마다 정성들여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WR
2019-12-03 10:39:15

 감사드립니다. 

 메르세데스나 페라리나 이번 시즌을 압축해 놓은것 같은 내용이었네요. 메르세데스는 왜 이번 시즌 그렇게 강했는지 제대로 보여줬고 페라리는 강력한 파워 유닛을 가지고도 왜 이렇게 성적이 안나왔는가를 보여줬다는 차이가 있지만요. 

 저도 쿠비짜는 F1에서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아마 랠리쪽을 알아볼꺼 같고 그쪽이 여의치 않으면 F1의 테스트나 리저브 드라이버, FE등 옵션은 여러가지겠네요. 

 

1
2019-12-03 00:04:49

한 시즌 고생많으셨습니다. 감히 매니아에서 볼 수 있는 시리즈 포스팅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르끌레르를 응원하다가 막스의 위력을 본 시즌이었네요, 지치지 않으시고 항상 양질의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WR
2019-12-03 10:41:01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오스트리아를 기점으로 둘의 라이벌이 제대로 자리잡았네요. 내년에도 재미있는 배틀을 기대해 봐야겠네요. 

1
Updated at 2019-12-03 09:44:53

한해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사다단했던 시즌인것 같습니다.
전반기는 압도적이었던 메르세데스, 후반기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린 페라리와 레드불이 있었지만 전반기의 벌어진 갭을 극복하지 못했고, 전반기만큼은 아니지만, 후반기에도 꾸준히 성적을 낸 메르세데스가 결국 우승을 차지했군요.

드라이버만 놓고 보자면 해밀턴이 너무 압도적었던 한해였네요. 보타스도 드라이버 챔피온십 2위인데도 치열한 3위 싸움 대비 주목을 못 받았던것 같네요..

치열했던 3위싸움은 결국 베르스타펜에게 돌아갔네요. 물론 베르스타펜이 잘한 결과이지만, 페라리 드라이버를 3위에 못 올려 놓은데는 드라이버들을 컨트롤하지 못했고, 어이없는 팀운영을 종종 보여준 페라리 프론트의 책임도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스트럭터 2위를 지켜낸 점과 르끌레르를 정상급 드라이버의 위치로 끌오올린 것은 그나마 성과인 것 같네요.
물론, 베텔과 르끌래르 간에 교통정리는 여전히 숙제인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너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헤밀턴과 꾸준한 보타스 덕분에 흠잡을데 없는 한해 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팀이 1위로 달리고 있어도 어우실(어차피 우승은 실버애로우) 느낌인 레이스들이 많아서..
그만큼 압도적이었죠.

페라리는 르끌래르를 정상급으로 올려놨지만 베텔과의 교통정리가 필요하고, 팀운영도 전반적으로 손을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내년에도 같은 상태라면 우승은 커녕 컨스트럭터 2위 지키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레드불은 시즌 중간에 드라이버를 교체하는 강수를 두는 와중에 베르스타펜은 꾸준했고, 교체된 알본도 어느정도 실력을 입증해서 내년이 더욱 기대됩니다. 거기에 올해 바꾼 혼다의 파워 유닛도 검증이 된 것 같구요.

올해 최고의 팀은 분명 메르세데스이지만, 목표대비 가장 큰 성과를 거둔 팀은 단연 맥라랜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인츠도 생애 첫 포디움에 올랐고 노리스도 나이에 걸맞지 않는 실력을 보여 줬으니까요. 더군다나 두 드라이버 간에 캐미도 좋아보여 내년이 더 기대 됩니다.

르노는 전반기 크고작은 차량문제와 리카르도가 차에 적응하는데 문제를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후반기 들어 점차 안정화 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 훌켄버그 대신 오콘이 들어오면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도 기대가 됩니다. 리카르도나 오콘이나 베르스타펜과 썩 관계가 좋은 편이 아니라 레드불과의 배틀도 보는 맛이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올해처럼 어이없는 차량트러블만 없다면요..
훌켄버그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라이버인데 빠른 시일내에 F1에서 다시 보고 싶습니다.

토로로소는 잘나가던(?) 알본을 보내고 가슬리가 친정에 복귀했지만 그 가슬리가 포디움에, 그것도 2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인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가슬리가 각성하길 기대했으나 이번에는 저조했네요. 그래도 젊은 선수이니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레이싱포인트는 초반 어수선했던 팀이 어느정도 재정비된 것 같습니다.
내년도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모습을 보이려면 레이싱포인트가 올해보다 발전해야 할 것 같네요.

하스는.......하...
그로장은 이제 보고 있기가 힘들정도네요. 마그누센도 임팩트 있는 모습을 못 보여줬고..솔직히 내년에도 그닥 기대가 안됩니다.

윌리엄스는...음...쿠비짜를 볼때마다 마누지노빌리가 생각나는 것 외에는 뭐..

올해도 좋은 글로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WR
1
2019-12-03 11:25:11

 칭찬 감사드립니다. 

 메르세데스는 독일, 일본 정도를 빼면 못했다라는 느낌이 드는 레이스는 없었던것 같네요. 그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페라리는 르끌레르가 팀의 경쟁력을 올렸줬지만 동시에 베텔과의 파워 게임이라는 숙제를 던져줬네요. 외국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아 보이는데 내년 개막전까지 어떻게 정리할지 관심이 갑니다.

 레드불은 전반기는 가슬리의 부진으로 우울했지만 후반기에 들어온 알본이 기대만큼 해준점이 위안이 되겠네요. 그리고 알본을 마지막으로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서 F1에 당장 올라올만한 드라이버도 없기 때문에 알본, 가슬리, 크비앗으로 몇년간 세컨 드라이버를 꾸리지 않을까 싶네요.

 맥라렌은 2021 시즌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을 얹고 나서 얼마나 성적이 나올까 정말 기대됩니다. 내년에도 컨스트럭터 4위 정도는 무난하게 지켜내지 않을까 싶네요.

 르노는 시즌 초반에 몇몇 사고와 엔진 문제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와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좋았습니다. 후반기 르노가 좋았던 레이스들을 보면 원스탑으로 끝까지 버티거나 첫 타이어를 굉장히 오래쓰면서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레이스 페이스와 타이어 관리가 르노의 강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토로로쏘는 작년 같은 경우에는 혼다 파워 유닛을 테스트 하느라 후반기를 패널티들도 날려먹은게 컸는데 올해 그런 일이 없어지니 성적이 확 올라왔네요.

 레이싱포인트는 작년에 자금난을 겪으며 레이스카 개발이 멈췄던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졌었는데 내년에는 많이 나아지리라 봅니다.

 하스는 스페인 그랑프리를 기점으로 레이스카 업데이트가 완전히 꼬여버려서 호주 스펙으로 돌아가기까지 했었는데 그만큼 다른팀들에 비해 레이스카 개발이 뒤쳐졌다는 얘기니 이걸 오프시즌동안 어떻게 해결하냐가 내년 시즌 성적을 좌우할것 같네요. 그런데 2021 시즌 레이스카 개발도 해야하는 상황에서 리치 에너지가 떨어져나간 하스가 양쪽을 다 준비하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알파로메오도 시즌이 진행되면서 업데이트가 계속 꼬여버린 느낌인데 잘 해결하는게 급선무겠네요. 여긴 그나마 자금 문제에서 하스보다는 나아보입니다.

 윌리엄스는 뭔가 좋은 얘기를 하고 싶어도 할게 없네요. 러셀과 라티피의 라인업인데 당장 레이스카 성능을 끌어올려야 되는 상황에서 드라이버들로부터 제대로 된 피드백이 나올지 의문이네요. 이래서 베테랑 드라이버가 필요한건데 윌리엄스의 생각을 모르겠습니다. 


2019-12-03 11:29:51

그러고보니 제 댓글에 알파오로메오 언급을 안 했네요.
알포오도 뭐 키미의 개그성 짙은, 하지만 본인은 진지했던, 팀라디오 빼곤 딱히 언론에도 이야깃 거리가 없었죠..

1
2019-12-03 20:42:47

드디어 F1 마지막 레이스가 끝이 났네요 올해도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를 넘지 못했네요 ㅠ 과연 메르세데스 독주를 막을팀이 나올지 모르겠어요 페라리도 슈마허가 있을때 독주체제를 했는지 궁금해지네요

WR
2019-12-07 09:52:50

 슈마허 시절 페라리가 5연속 챔피언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올해 메르세데스와 같은 압도감을 보여준적은 2003년이 유일했습니다. 나머지 해에는 드라이버에서는 하키넨과 쿨사드, 컨스트럭터에서는 메르세데스나 윌리엄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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