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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더럽히는 가장 추악한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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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19:07:21

이번주 뭉찬에 박태환 전 수영선수가 합류했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제가 다니는 여러 사이트들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요.
박태환측 옹호하시는 몇몇 네티즌들은 허재 전 농구 선수를 걸고 넘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허재 선수 시절도 아니고 (물론 허동택 트리오때 보긴했지만 초등 저학년 세대라) 허재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도 뭉찬 시작 후 알았습니다. 가장 좋은건 허재 감독이 아니고 다른 깨끗한 농구 레전드가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일단 박태환을 비난 하는 측들은 그가 스포츠를 더럽혔다는 겁니다. 대부분 매냐나 제가 자주 들락거리는 사이트들은 다 스포츠 사이트이기 때문에 스포츠를 사랑 혹은 좋아해서 오게된 경우거든요. 그래서 허재보단 박태환의 입단에 더 거부감을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를 가장 더럽히는 수단은 약물과 승부조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동료들과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을 기만하는거죠. 한국을 대표했고 온 국민이 응원했던 수영선수가 알았던 몰랐던 (이 부분 보면서 예전 나치 전범 처리 과정중에 유대인을 싣고 가던 기차 운전병이 자기는 몰았다고 그냥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뿐 유대인을 실었는지 몰랐다고 우기던 사람이 있었다는 일화가 생각이 났는데 사실인지는 전혀 모르겠네요 검색해보니까 나오지도 않습니다.) 약물을 했고 모르쇠로 일관 했던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신 분들이 한두분이 아닐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인간적으로 죄의 경중을 따지자면 허재가 더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박태환에 대한 거부감이 더 많이 나오는 이유는 그가 ‘스포츠 전설’이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와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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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02 19:09:16

논란 생길거 알면서도 쓰는거보면
결국 쓰는게 더남는다는건데

뭉찬 주수요층이 흔히 말하는 아재세대일텐데
싱기하네용

1
2019-12-02 19:18:00

쓰신 글 읽고 검색해보니 상습 음주운전에
뺑소니에 나이트클럽에서 폭행에
그저 한국농구레전드 라고만 막연히
알고있었는데 이건 뭐 망나니네요
이런 인간이 방송에 계속 나오고
잘 먹고 잘 산다는게 참...

2019-12-02 19:24:10

프로 정신을 이야기 하면서 정작 본인은 플레이오프 기간에 음주운전에 걸렸던 서장훈도 방송 잘 하고 있는데요 뭘.

Updated at 2019-12-02 19:32:55

음주운전하다 경찰 보이니까 차 버리고 빤스런하신 KBL 레전드 한분도 생각나네요

2019-12-02 20:02:59

혹시 누군가요..?

2019-12-02 21:53:43

그냥 시청하지 않으시면 되지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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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22:33:48

제 글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셨다면 그냥 댓글 안달고 지나가셨으면 되었을텐데 굳이 제 글에 답을 다신 이유와 같을것 같습니다

2
2019-12-02 22:53:39

허재 세대긴 하지만...옹호는 아니고(지금도 음주후 어떻게든 대중교통 타고 집에가는 길에 적습니다) 당시엔 음주가 실수처럼 받아들이던 시대였어요. 안전벨트조차 의무가 아니던 시절이고 허재 뿐만 아니라 유명 스포츠인이면 뭐 자랑처럼 전날 과음하고(당시엔 대리운전 개념도 잘 없을때니 운전 누가했을지는 알수없고..) 그날 경기 잘한걸 무용담처럼 이야기하고 그걸 기사로 받아적던 때이죠. 절대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그때 사회분위기가 그렇게 만든거 같아요. 허재도 지금은 술먹으면 분명 대리할거라 믿어요. 그땐 그런 개념자체가 없던 시절이니까요. 그리고 사회적으로 잘못이고 타인에게 큰 죄인 짓이지만 경기장안에서는 반칙인건 아니었죠(사실 술 덜깨고 뛰면 본인이 손해일수도...;;). 데이비드 웰스의 퍼펙트 게임도 술덜깬상태였다는 말도 있기도 하구요...근데 약은그게 아니니까요. 맵핵키고 겜하는 거보다 더한 거니까요.
사회적 측면에서는 음주운전이 약보다 다수에게 더큰 잘못을 할수있고 본인및 가족 타인에게 큰 상처가 될수있기에 더큰 잘못이지만
스포츠 측면에서는 음주운전보다 약이 비할바가 안되죠. 결국 어느 측면에서 보느냐의 문제이기도 하고 당시 사회적 관념 등 다양한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전 박태환이 스포츠와 관계없는 예능을 나온다면 신경도 안쓰겠지만 뭉찬처럼 스포츠관련 예능을 나온다면 그건 좀 아니라 봅니다. 허재는 뭉찬의 의도인 각분야 스포츠에 업적을 남긴 레전드가 타종목을 뛴다는 기본전제를 충족한다보지만(음주운전이라는 사회적 물의는 아쉽지만 여기 필수조건은 아니라 봐요. 조형기 류시원 등 다른 예능인들의 예도 있고) 박태환은 한국수영이라는 스포츠자체에 먹칠을 한 놈이라 보거든요.

2019-12-02 23:33:06

우리 박태환 선수 좀 네비도 주세요

1
2019-12-03 08:20:36

공식적으론 네비도지 않기로 하지 않았나요?

2019-12-03 04:09:13

저도 작성자님 말씀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스포츠인 한정에서 약물은 그 최악 이상의 더러움과 불명예죠.

2019-12-03 11:22:15

인간적으로 더 썩은 인간들이 TV에 버젓이 나와도 욕하나 안 먹는 경우가 많아 누가나와도 그러려니 하고 채널을 돌릴뿐이지만.. 글쓴이분의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네요. 취지가 역대 스포츠레전드들을 모아놓고 축구를 하는 것이기에 스포츠측면에서 보면 나와서는 안될 인물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다른 방송에 박태환이 나온다면 그런가보다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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