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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9 멕시코 GP - 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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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9 13:47:44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시작전

 

 Q3에서 큰 사고를 당했던 보타스는 무릎에 가벼운 통증이 있다고 하지만 레이스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레이스카도 섀시를 교체할 정도의 손상은 없어 그대로 출전합니다.

 페라리는 러시아 그랑프리에 이어 프론트로우를 독점했는데 소치와 마찬가지로 출발선부터 첫 코너까지 거리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강력한 직선 성능을 앞세워 자리만 유지한다면 우승할 가능성이 크게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퀄리파잉에서 베르스타펜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점에 신경을 써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7그리드로 중위권 드라이버들 가운데서 가장 앞에서 출발하는 사인츠는 올시즌 팀 동료인 노리스와의 퀄리파잉 대결에서 9 : 9로 동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남은 3번의 퀄리파잉에서 누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가 될것 같습니다.

 해밀턴은 이번 레이스에서 보타스보다 14포인트 이상을 따낸다면 자력으로 통산 6번째 챔피언을 차지하게 됩니다. 자세한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해밀턴은 길게 끌지 않고 이곳에서 타이틀을 확정짓고 싶어할것 같지만 보타스가 멀지 않은 6그리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것으로 보입니다.

 10그리드 뒤쪽에서 출발하는 드라이버들은 하드 타이어인 리카르도를 제외하고 모두 미디엄 타이어로 시작합니다. 리카르도는 원스탑 전략을 가져갈 것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과연 누구나 인정하고 있는 압도적인 타이어 관리 능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현재 기온은 22도, 트랙 온도는 38도로 매우 더운 날씨입니다.

 피렐리가 예측한 타이어 전략은 투스탑 전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미디엄 타이어 (15~24랩) / 하드 타이어 (31~32랩) / 미디엄 타이어 (나머지)

 2. 미디엄 타이어 (21~29랩) / 하드 타이어 (28~29랩) / 소프트 타이어 (나머지)

 

 포메이션 랩이 끝나고 모든 레이스카가 그리드에 정렬한 가운데 출발 신호가 들어오면서 멕시코 그랑프리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Race

 

 1 Lap

 

 해밀턴의 스타트가 매우 좋았지만 베텔이 해밀턴을 바깥으로 밀어내며 해밀턴이 잔디밭에 빠져 페이스가 떨어집니다.

 베르스타펜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해밀턴을 압박하지만 2번 코너에서 해밀턴이 컨트롤을 잃으면서 베르스타펜과 부딪히고 맙니다. 이 때문에 해밀턴의 레이스카 오른쪽 플로어 일부가 깨지고 맙니다.

 뒤쪽에서는 라이코넨이 마그누센과 러셀 사이에 끼면서 마그누센의 플로어 일부가 부서집니다.

 해밀턴과 베르스타펜이 엉킨 사이 알본이 3위로 치고 올라왔고 사인츠까지 해밀턴을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섭니다.

 노리스와 보타스는 4번 코너에서 배틀을 벌이면서 노리스가 앞으로 나섭니다.

 선두에 나선 르끌레르는 4번 코너에서 컨트롤이 흔들리며 뒤따라오던 베텔이 부딪힐뻔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베르스타펜은 6번 코너에서 코스를 다시 벗어나며 8위까지 순위가 떨어지고 맙니다.

 마그누센과 해밀턴의 레이스카에서 떨어진 파편을 수습하기 위해 가상 세이프티카가 발동됩니다.

 첫 랩 순위는 르끌레르-베텔-알본-사인츠-해밀턴-노리스-보타스-베르스타펜-크비앗-가슬리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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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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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밀턴과 베르스타펜의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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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코넨과 마그누센의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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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끌레르와 베텔의 충돌 위기)

 

 3 Lap

 

 VSC가 해제되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보타스의 뒤에 바짝 붙으며 추월을 노립니다.

 라이코넨이 1:23.490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뒤쪽 드라이버들은 VSC의 영향을 적게 받다보니 나온 결과로 보입니다.

 

 4 Lap

 

 해밀턴이 1번 코너에서 사인츠를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섭니다.

 심판진이 베르스타펜과 해밀턴의 접촉에 대해 기록했다고 합니다. 조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베르스타펜이 14번 코너에서 보타스를 추월하지만 이 과정에서 베르스타펜의 오른쪽 뒷타이어와 보타스의 프론트윙이 부딪히고 맙니다.

 해밀턴이 1:21.275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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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타스를 추월하는 베르스타펜)

 

 5 Lap

 

 보타스가 1번 코너에서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며 7위로 올라섭니다. 베르스타펜의 차의 상태가 이상해 보입니다. 오른쪽 뒷타이어에 펑쳐가 일어났습니다. 방금전 보타스를 추월할때 생긴것으로 보입니다.

 베르스타펜의 오른쪽 뒷타이어는 고무가 통째로 벗겨지며 휠림만 남아있습니다. 겨우 피트로 들어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지만 그 사이에 많은 시간을 쓰면서 최하위로 추락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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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하게 손상된 베르스타펜의 타이어)

 

 6 Lap

 

 보타스가 1번 코너에서 노리스를 추월하며 6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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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리스를 추월하는 보타스)

 

 7 Lap

 

 선두 르끌레르부터 3위 알본까지는 모두 1.3초의 간격을 두고 달리고 있습니다.

 베텔과 해밀턴의 출발 상황은 조사가 필요없다고 합니다.

 베르스타펜이 1:20.601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8 Lap

 

 메르세데스 : 브레이크를 식혀야 된다. 지금 가장 중요하다. 

 (We still need to cool the brakes. It's critical now.)

 

 메르세데스가 보타스에게 브레이크가 과열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번 코너에서 사인츠를 추월하며 5위로 올라섭니다.

리카르도도 가슬리를 추월하면서 10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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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츠를 추월하는 보타스)

 

 9 Lap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페레즈는 크비앗을 바짝 압박하고 있습니다. 페레즈는 새 미디엄 타이어, 크비앗은 퀄리파잉에서 썻던 소프트 타이어이기 때문에 타이어에서 페레즈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입니다.

 가슬리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9위로 복귀합니다. 소프트 타이어로는 페이스 유지가 힘들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10 Lap

 

 페레즈가 1번 코너에서 크비앗을 추월하며 8위로 올라섭니다.

 해밀턴은 알본과의 간격을 0.8초까지 줄였습니다. 곧 DRS를 쓰면서 추월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비앗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8위로 복귀합니다. 토로로쏘의 퀄리파잉은 좋았지만 레이스 초반부터 불리한 상황에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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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비앗을 추월하는 페레즈)

 

 12 Lap

 

 알본도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베텔과의 간격을 0.6초까지 좁혔습니다.

 노리스가 피트로 들어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합니다. 그러나 왼쪽 앞타이어가 제대로 결합이 안되면서 핏레인 출구 앞에서 멈추고 맙니다. 

 피트크루들이 황급히 뛰어가 노리스의 레이스카를 피트로 밀어옵니다. 겨우 타이어를 결합하고 피트를 빠져나왔지만 이미 1랩 이상 뒤진 최하위가 되고 맙니다. 올시즌 노리스가 유독 불운을 많이 겪고 있는데 이번 레이스에서도 불운이 덮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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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리스의 타이어 교체 장면)


 14 Lap

 

 알본이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고 5위로 복귀합니다. 언더컷을 시도하기에도 타이밍이 너무 빠른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본은 의무 핏스탑을 한번 더 해야합니다.

 

 15 Lap

 

 사인츠가 1번 코너에서 피트를 방금 나온 알본을 추월하며 5위로 올라섭니다. 그러나 4번 코너를 지나며 알본이 사인츠의 뒤쪽으로 바짝 따라붙습니다. 그동안 사인츠를 따라오던 페레즈까지 알본을 사정권에 잡았습니다.

 르끌레르가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고 4위로 복귀합니다. 알본의 언더컷에 대응하는 것 같은데 남은 레이스 동안 타이어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궁금해집니다. 르끌레르도 의무 핏스탑이 남아있습니다.

 사인츠도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4위로 복귀합니다.

 

 16 Lap 

 

 페라리 : 플랜 C는 어때? (How about plan C?)

 

 페라리는 베텔에게 플랜 C로 가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봅니다. 베텔은 이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입니다.

 

 17 Lap

 

 야금야금 순위를 끌어올린 리카르도는 6위로 달리고 있는 페레즈를 사정권에 잡았습니다. 리카르도는 하드 타이어, 페레즈는 미디엄 타이어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더 지나면 리카르도가 타이어에서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심판진에서 노리스의 타이어 교체에 대해 조사한다고 합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출발시켰다는 것이 이유인데 이 경우 보통 팀에게 벌금이 주어지게 됩니다.

 

 18 Lap

 

 페라리 : 너도 알겠지만 이번 스틴트가 중요하다. (As you know Charles, it is important this stint.)

 르끌레르 : 뭐라고요? (What?)

 페라리 : 중요한 스틴트다. 밀어부쳐라. (Important stint. We need to push.)

 

 페라리는 르끌레르에게 투스탑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밀어부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르끌레르는 곧바로 1:20.446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19 Lap

 

 맥라렌 :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우리는 증명해내야 된다. 이 타이어로 끝내주는 모습을 보여주자.

 (xxxxxx Really sorry. But our goal here is to prove what could have been. So we're gonna do a really mega stint on this tyre.)

 

 맥라렌은 솔직히 입이 열개여도 노리스에게 할 말이 없을것 같습니다. 노리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며 격려합니다.

 베르스타펜은 어느새 순위를 15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라이코넨은 12번 코너에서 러셀을 추월합니다.

 

 20 Lap

 

 페레즈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0위로 복귀합니다.

 

 21 Lap

 

 베텔은 미디엄 타이어의 관리가 매우 잘되고 있습니다. 페라리의 레이스 시뮬레이션 결과가 매우 좋았던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인츠는 1번 코너에서 마그누센을 추월하며 11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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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누센을 추월하는 사인츠)

 

 22 Lap

 

 해밀턴에게 르끌레르가 투스탑 전략으로 간다는 사실이 전해집니다.

 해밀턴은 지금까지 타이어 교체를 안하는 것과 새 미디엄 타이어가 없다는 것으로 보아 원스탑 전략을 가져갈 확률이 높아보이는데 오히려 베텔보다 타이어 관리가 안되고 있습니다.

 지오비나찌가 피트로 들어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지만 오른쪽 뒷타이어를 결합하기도 전에 뒤쪽 잭이 내려가면서 레이스카가 주저앉고 맙니다. 오늘 피트워크 실수가 평소보다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베텔의 타이어 컨디션)

 

 

 (해밀턴의 타이어 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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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비나찌의 타이어 교체)

 

 23 Lap

 

 베르스타펜이 4번 코너에서 마그누센과 부딪히고 맙니다. 오늘만 해밀턴, 보타스에 이어 3번째 접촉입니다.

 해밀턴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4위로 복귀합니다. 미디엄 타이어로는 페이스 유지가 힘들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원스탑을 가져간다면 하드 타이어로 무려 47랩을 버텨야 합니다.

 쿠비짜는 7번 코너에서 러셀을 추월하며 18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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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스타펜과 마그누센의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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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셀을 추월하는 쿠비짜)

 

 24 Lap

 

 페라리 : 들어와라. (Mode box. Mode box.)

 베텔 : 달리게 냅둬. 그냥 달리는게 어때? (Let him go. What do you think of letting him go?)

 페라리 : 어 우리도 생각중이다. 모니터링도 하고 있고. 어쨋든 들어와라.

 (Yeah we are thinking. We are thinking. We are monitoring. Mode box anyway.)

 

 페라리는 베텔에게 타이어를 교체하자고 하지만 베텔은 내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타이어를 교체하면 해밀턴의 뒤로 들어가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베르스타펜이 1번 코너에서 가슬리를 추월하며 12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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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슬리를 추월하는 베르스타펜)

 

 26 Lap

 

 해밀턴이 1:19.926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27 Lap

 

 마그누센과 베르스타펜의 접촉은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28 Lap

 

 베르스타펜이 1번 코너에서 훌켄버그를 추월하며 11위로 올라섭니다. 그러나 원스탑으로 가더라도 하드 타이어로 무려 66랩을 버텨야 합니다. 베르스타펜의 우승 가능성은 한없이 낮아 보입니다.

 

 29 Lap

 

 해밀턴은 팀에게 타이어 교체가 너무 이른것 아니냐는 불평을 합니다.

 

 30 Lap

 

 해밀턴이 타이어 상황에서는 유리하지만 랩타임은 오히려 베텔이 더 빠릅니다. 이렇게 된다면 베텔은 미디엄 타이어로 최대한 오래 버티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할것 같습니다.

 베르스타펜이 4번 코너에서 사인츠를 추월하며 10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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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츠를 추월하는 베르스타펜)

 

 31 Lap

 

 훌켄버그가 1번 코너에서 사인츠를 추월하며 11위로 올라섭니다. 맥라렌의 레이스 페이스가 영 좋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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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츠를 추월하는 훌켄버그)

 

 34 Lap

 

 베텔과 보타스의 간격은 5초, 베텔과 해밀턴의 간격은 18초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베텔은 하드 타이어로 원스탑 전략을 가져갈것 같은데 하드 타이어를 끼고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프랙티스에서 메르세데스는 하드 타이어로 달려본적이 있는 반면 페라리는 하드 타이어를 한번도 테스트하지 않았습니다.

 

 35 Lap

 

 베텔이 백마커를 지나가느라 보타스와의 간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36 Lap

 

 베텔은 앞에서 배틀을 펼치고 있는 사인츠와 가슬리에 갇혀 있습니다. 4번 코너에서 가슬리가 사인츠를 추월하고 5번 코너에서 베텔이 사인츠의 앞으로 나가려 하지만 사인츠가 속도를 늦추면서 부딪힐뻔 합니다. 그러나 가까스로 충돌은 피합니다. 이 과정에서 베텔과 보타스의 간격이 2초 정도 줄어듭니다.

 사인츠는 결국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고 14위로 복귀합니다.

 보타스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며 베텔에게 언더컷을 시도합니다. 보타스는 5위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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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츠를 추월하는 가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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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츠와 베텔의 위험했던 장면)

 

 37 Lap

 

 베텔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3위로 복귀하며 보타스의 언더컷을 막아냅니다. 해밀턴과의 간격은 15초이지만 14랩이나 젊은 하드 타이어를 쓰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따라잡을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스트롤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1위로 복귀합니다.

 

 38 Lap

 

 현재 선두인 르끌레르는 의무 핏스탑이 남아있기 때문에 해밀턴이 사실상 선두입니다. 알본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밀턴의 오른쪽 뒷타이어가 손상된 모습이 잡히고 있습니다. 아직 레이스가 많이 남아있지만 타이어 관리에 힘들어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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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밀턴의 왼쪽과 오른쪽 뒷타이어,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39 Lap

 

 베텔이 1:19.817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알본과의 간격을 줄여나가기 시작합니다.

 

 40 Lap

 

 탑 10에 올라와 있는 드라이버들 중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은 드라이버는 리카르도가 유일합니다. 리카르도는 현재 6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꼽는 리카르도의 장점중 하나가 타이어 관리 능력인데 이번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42 Lap

 

 베르스타펜이 1번 코너에서 페레즈를 추월하며 7위로 올라섭니다.

 

 43 Lap

 

 르끌레르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지만 오른쪽 뒷타이어를 결합하는데 쓴 휠건이 오작동하면서 타이어 교체에 6.3초나 걸리고 맙니다. (맥라렌은 타이어 교체가 끝나고 수동으로 신호를 보내는 반면에 페라리는 휠건에 센서를 부착해 자동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노리스의 경우에는 타이어 교체가 끝나기 전에 담당자가 신호를 보내는 실수였고 페라리는 휠건에 있는 센서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르끌레르는 5위로 복귀합니다.

 

 44 Lap

 

 알본이 하드로 교체하고 5위로 복귀하면서 해밀턴이 선두에 오릅니다. 해밀턴과 베텔의 간격은 3.5초입니다. 

 

 45 Lap

 

 리카르도는 아직까지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개인 패스티스트 랩까지 찍고 있습니다.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하는 타이어 관리 능력입니다.

 르끌레르가 1:19.527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46 Lap

 

 페라리는 르끌레르에게 해밀턴과의 간격이 16초이지만 레이스가 끝날때쯤 따라잡을 것이라고 얘기해줍니다.

 반대로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에게 리카르도가 시작부터 쓰고 있는 하드 타이어로 개인 패스티스트 랩을 찍고 있는 사실을 알려주며 격려해줍니다.

 

 47 Lap

 

 현재 순위는 해밀턴-베텔-보타스-르끌레르 순이지만 지난 랩타임 순위는 르끌레르-보타스-베텔-해밀턴 순입니다. 이대로라면 페라리의 말대로 레이스가 끝날때쯤 4대가 한데 뭉칠 확률이 있어 보입니다.

 리카르도의 페이스가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타이어를 교체한 페레즈, 훌켄버그, 스트롤보다 오히려 페이스가 빠릅니다.

 

 48 Lap

 

 알본이 1:19.325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49 Lap

 

 해밀턴과 베텔의 간격은 2.3초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해밀턴은 이대로 레이스가 끝나면 보타스가 3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멕시코에서 타이틀을 확정짓지 못하게 됩니다.

 

 50 Lap

 

 보타스가 서서히 베텔과의 간격을 줄이고 있습니다. 베텔과의 간격은 1.4초입니다.

 

 51 Lap

 

 리카르도가 드디어 피트로 들어옵니다.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고 8위로 복귀합니다.

 노리스는 더 이상 레이스를 계속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리타이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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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타이어하는 노리스)

 

 52 Lap

 

 보타스는 베텔과의 간격을 점점 줄여나가고 있지만 르끌레르가 랩당 1초씩 보타스와의 간격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보타스는 베텔과 르끌레르 사이에 갇히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53 Lap

 

 해밀턴과 르끌레르의 간격은 9.3초입니다. 선두권 4명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54 Lap

 

 지금 페이스라면 르끌레르는 6랩 안에 보타스를 따라잡는다고 합니다. 예상되는 추월 난이도는 중간 정도입니다.

 

 55 Lap

 

 보타스가 베텔의 뒤에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다음랩부터 보타스는 DRS를 쓸수 있습니다.

 

 56 Lap

 

 보타스가 1번 코너까지 DRS를 쓰면서 베텔을 따라잡아보려 하지만 베텔과의 간격은 전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몬자에서 많이 봤던 상황이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밀턴과 베텔은 2.3초, 베텔과 보타스는 1초, 보타스와 르끌레르는 3초 간격입니다.

 

 58 Lap

 

 르끌레르는 랩당 1초씩 꾸준히 보타스와의 간격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보타스와 르끌레르의 간격은 이제 1.7초까지 줄어들었습니다.

 

 59 Lap

 

 르끌레르가 4번 코너 휠락이 걸리면서 코스를 벗어나고 맙니다. 이 바람에 보타스와의 간격이 2.8초까지 벌어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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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끌레르의 실수)

 

 60 Lap

 

 알파로메오 : 이번 랩에 들어와라. 우리는 레이스를 포기한다. 

 (Ok Kimi, box this lap. Box this lap. We will DNF.)

 

 알파로메오가 레이스를 포기하기 위해 라이코넨에게 피트로 들어오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라이코넨의 레이스는 여기서 끝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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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타이어 하는 라이코넨)

 

 61 Lap

 

 리카르도가 1번 코너에서 페레즈를 추월하려고 하지만 브레이크 타이밍이 너무 늦은 나머지 코스를 벗어나고 맙니다. 페레즈의 앞쪽으로 복귀했지만 이내 자리를 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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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레즈와 리카르도의 배틀)

 

 62 Lap

 

 해밀턴과 베텔의 간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페레즈와 리카르도의 배틀은 조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리카르도가 코스를 벗어나 페레즈의 앞쪽으로 복귀했지만 자리를 내줬기 때문에 당연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65 Lap

 

 해밀턴의 오른쪽 뒷타이어에 블리스터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타이어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67 Lap

 

 보타스와 르끌레르의 간격이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르끌레르는 추격을 포기한것 같습니다.

 

 68 Lap

 

 리카르도는 페레즈를 계속 노려보고 있지만 1초 남짓한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페레즈도 리카르도 못지 않게 타이어 관리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드라이버인데다 레이싱포인트의 레이스카는 페라리 다음으로 직선 구간에서 가장 빠른 레이스카입니다.

 

 71 Lap

 

 해밀턴이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번째 멕시코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합니다. 그 뒤를 이어 베텔과 보타스가 들어오며 포디움을 차지합니다. 해밀턴은 기뻐하면서도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운 담당 엔지니어 (Pete Bonnington, 해밀턴이 우승할때마다 팀 라디오에 Get in there, Lewis! 라며 등장하죠.)을 빼먹지 않습니다.

 

 메르세데스 : 잘했다! P1이다. 대단한 레이스였고 대단한 일을 해냈다.

 (Yeeees!! Brilliant job! Well done! P1. What a race. What a job. Well done Lewis. Pretty well done.)

 해밀턴 : 휴우! 정말 잘했어 모두!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마워. 힘든 레이스였지만 대단한 일을 해냈어. 모두 도와줘서 고마워! 이건 보노를 위한거야!

 (Woooh! What a job guys! Thank you so much for hard work. That was a tough race. But...Fantastic job. Thank you everyone for supporting all ways. Now that one's for Bono!!Woooh!)

 

 크비앗과 훌켄버그가 16번 코너에서 충돌하며 훌켄버그가 방호벽을 들이받아 리어윙이 부서지고 맙니다.

 DOTD는 베르스타펜이 차지했고 패스티스트 랩 포인트는 르끌레르가 가져갔습니다. 

 크비앗과 훌켄버그의 충돌을 심판진에서 조사한 결과 크비앗의 과실이 인정되어 10초 패널티가 주어지며 가슬리가 9위, 훌켄버그가 10위, 크비앗이 11위를 차지하며 레이스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최종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밀턴

 2. 베텔

 3. 보타스

 4. 르끌레르

 5. 알본

 6. 베르스타펜

 7. 페레즈

 8. 리카르도

 9. 가슬리

 10. 훌켄버그

 11. 크비앗 ( 10초 패널티)

 12. 스트롤

 13. 사인츠

 14. 지오비나찌

 15. 마그누센

 16. 러셀

 17. 그로장

 18. 쿠비짜

 19. 라이코넨 (Retire)

 20. 노리스 (Retire)

 

GIF 최적화 ON 
8.8M    3.5M

 

 (훌켄버그와 크비앗의 충돌)

 

GIF 최적화 ON 
10M    3M

 

GIF 최적화 ON 
9.4M    4.4M

 

 (포디움 셀레브레이션) 

 

 총평

 

 메르세데스

 

 퀄리파잉까지 오면서 놓친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메르세데스가 Q2에서 미디엄 타이어을 두번 쓰면서 레이스에서 쓸 미디엄 타이어가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해밀턴 : FP1 - 1, FP2 - 1, FP3 - 1, Q2 - 2 Set 보타스 : FP1 - 1, FP3 - 1, Q2 - 2 Set. 해밀턴은 5 세트, 보타스는 4 세트의 미디엄 타이어를 그랑프리 전에 준비했습니다.)

 그랬기때문에 메르세데스는 한번 썼던 미디엄 타이어로 투스탑 전략을 가져가기 보다 원스탑으로 끝까지 버틸 전략을 가져갈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밀턴의 타이어 교체 타이밍이 빨랐다는 느낌은 지울수 없지만 해밀턴은 끝까지 버텨내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해밀턴의 타이어가 잘 관리되었다는 점은 랩타임을 봐도 알수 있는데 하드 타이어로 가장 느린 랩타임이 31랩, 가장 빨랐던 랩타임이 66랩에 나왔다는 점이 이 사실을 뒷받침 해줍니다.

 보타스도 레이스 내내 해밀턴과 비슷한 정도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3위로 들어왔고 베텔을 뒤에서 압박하는 보이지 않는 공도 세웠습니다.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보타스와의 챔피언십 포인트 차이를 74포인트까지 벌리게 되었는데 남은 3번의 레이스에서 보타스가 최대로 얻을수 있는 포인트가 78포인트이기 때문에 해밀턴은 다음 그랑프리에서 4포인트만 따낸다면 자력으로 챔피언을 확정짓게 됩니다.

 

 페라리

 

 후반기 하드 타이어가 사용되었던 레이스중 페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곳은 이탈리아, 싱가포르였습니다. 그때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보다 하드 타이어로 빠르게 교체하며 원스탑 전략을 가져가면서 메르세데스의 추격을 막아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알본의 언더컷에 대응해 르끌레르를 불러들이며 투스탑 전략을 가져갔는데 결과적으로 이게 페라리의 결정적인 패착으로 보입니다. 베텔의 타이어 전략이 플랜 C가 맞다면 당초 계획은 투스탑이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정작 레이스에서 르끌레르의 초반 페이스는 전혀 나쁘지 않았습니다. 르끌레르가 두번째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기 전 5랩의 랩타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10 Lap : 1:21.843

 11 Lap : 1:21.558

 12 Lap : 1:21.282

 13 Lap : 1:20.932

 14 Lap : 1:21.125

 

 타이어 교체를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렸을 가능성이 높지만 타이어가 꾸준히 유지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미디엄 타이어의 초반 5랩의 랩타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17 Lap : 1:20.696

 18 Lap : 1:20.446

 19 Lap : 1:20.585

 20 Lap : 1:20.643

 21 Lap : 1:20.458

 

 그렇다면 정작 언더컷을 시도했던 알본은 좋은 기록을 냈을까 궁금증이 생기는데 알본의 랩타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17 Lap : 1:21.127

 18 Lap : 1:21.400

 19 Lap : 1:21.195

 20 Lap : 1:20.892

 21 Lap : 1:20.774

 

 21랩을 제외하면 알본의 5랩 동안의 랩타임은 르끌레르의 타이어 교체전 5랩과 비교해도 딱히 나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르끌레르는 타이어 교체 타이밍은 지나치게 빨랐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차라리 투스탑을 가져가더라도 첫번째 미디엄 타이어를 더 오래썻어야 했습니다. 

 르끌레르의 하드 타이어 페이스가 10랩째를 넘기면서 느려졌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베텔이 르끌레르보다 하드 타이어를 오래 썼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랩타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는 점을 볼때 아쉬움은 더 커집니다.

 보타스가 이번 그랑프리에서 3위를 거두면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3위 경쟁도 점점 힘들어지게 되었는데 남은 세번의 그랑프리에서 어떤 성적으로 마무리할지 기대해 봐야 될것 같습니다.

 

 레드불

 

 이번 그랑프리에서 레드불의 가장 큰 문제는 베르스타펜이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어이없는 이유로 그리드 패널티를 받은데 이어 첫 랩에서 해밀턴과 충돌, 그 이후에도 보타스, 마그누센과 연이어 부딪히며 페이스를 끌어올리지도 못했고 순위도 6위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Driver of the day로 선정되긴 했지만 저라면 베르스타펜에게 표를 던지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올시즌 베르스타펜의 가장 나아진 점으로 성숙해진 레이스 운영을 꼽았는데 최근 모습만 보면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것 같습니다.

 알본은 5위로 들어오며 꾸준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7위였던 페레즈와 비교해도 레이스 페이스가 한번도 나빴던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꾸려갔는데 이 정도 퍼포먼스라면 내년에도 레드불의 시트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맥라렌

 

 올시즌 맥라렌이 작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탈리아에 이어 또한번 타이어 교체에서 실수를 저지르면서 노리스의 레이스를 망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사인츠의 레이스 페이스도 이번만큼은 전혀 다른 중위권 드라이버들보다 앞서지 못했습니다.

 사인츠는 이번 그랑프리에서 포인트를 따내는데 실패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가슬리에게 6위 자리를 내주며 7위로 내려갔고 8위인 알본과도 불과 2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알본에게 6위 자리를 내주는건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가슬리는 남은 레이스 결과에 따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만큼 남은 레이스에 집중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르노

 

 지난 일본 그랑프리 실격의 아픔을 딛고 이번에 리카르도가 8위, 훌켄버그가 10위라는 값진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리카르도는 레드불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타이어 관리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리카르도는 4포인트를 보태며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10위로 올라섰는데 9위인 페레즈와 5포인트 차이이기 때문에 남은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페레즈까지는 충분히 노릴수 있어 보입니다.

 

 토로로쏘

 

 가슬리의 이번 레이스는 충분히 높은 점수를 줄만합니다. 복통으로 FP3 참가도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Q3 진출을 이뤄냈고 레이스에서도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며 9위로 마무리하며 2포인트를 추가해 사인츠를 밀어내고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6위로 올라섰습니다. 알본을 생각한다면 지금 순위는 유지하기 힘들겠지만 7위라는 성적도 괜찮게 평가해 줄만 합니다. 이래저래 가슬리에게는 레드불에서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반면 크비앗은 마지막 랩 훌켄버그와의 충돌로 패널티를 받아 1포인트를 날리고 말았습니다. 만약 충돌이 없었더라도 포인트에서 훌켄버그에 밀렸겠지만 1포인트를 받았다면 최소한 노리스는 밀어낼수 있었습니다. 독일 그랑프리에서의 깜짝 포디움 이후로 부진한 모습인데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레이싱포인트

 

 페레즈가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7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후반기들어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꾸준한 성적을 거두어주고 있는데 (6-7-DNF-7-8-7) 남은 레이스에서도 이정도 모습만 보여준다면 챔피언십 9위는 지켜내는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반면 스트롤은 이번에도 12위에 그치면서 아깝게 포인트를 놓치고 말았는데 팀의 경쟁을 위해서는 스트롤의 퍼포먼스가 좀더 올라와야 할것 같습니다.

 페레즈가 6포인트를 벌어주면서 레이싱포인트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토로로쏘와 64포인트로 동률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5위인 르노와도 9포인트 차이이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만 할것 같습니다.

 

 알파로메오

 

 이번 그랑프리에서도 라이코넨과 지오비나찌 모두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라이코넨의 리타이어와 지오비나찌의 타이어 교체 실수가 전부였습니다. 라이코넨은 레이스를 포기하면서 리타이어 하고 말았는데 전반기만 하더라도 꾸준히 포인트를 따내던 모습과 달리 후반기는 180도 다른 모습입니다. (후반기 0포인트, 16-15-DNF-13-12-DNF)

 라이코넨에게 상당부분 기대고 있는 알파로메오는 라이코넨의 퍼포먼스 회복이 남은 레이스동안 가장 큰 과제가 될것 같습니다.

 

 하스

 

 하스는 시즌 초반 경쟁력 있는 모습에서 이제는 윌리엄스와 꼴지 경쟁을 하는 처지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마그누센 15위, 러셀 16위, 그로장 17위, 쿠비짜 18위)

 남은 레이스동안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한없이 낮은 가운데 내년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지 기다려 봐야 할것 같습니다.

 

 윌리엄스

 

 하스와 경쟁을 펼쳤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지만 최근 하스의 분위기를 봐서는 마냥 기뻐할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내년에 사용할 프론트윙을 이번 그랑프리부터 쿠비짜와 러셀 모두에게 주었다고 하는데 다음 그랑프리에서 어느정도 성적을 거둘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다음 레이스

 

 F1은 멕시코 시티에서 약간 위쪽으로 이동해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백투백으로 미국 그랑프리를 치루게 됩니다. 

 작년 이 곳에서 라이코넨이 최다 경기만에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는데 페라리가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할지, 그리고 해밀턴이 미국에서 챔피언을 확정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될것 같습니다.

 저는 내일 미국 그랑프리 프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7
Comments
1
2019-10-28 19:31:53

해밀턴이 GOAT 논쟁에 불을 지르기 전까지 얼마 안남았군요 

2019-10-28 20:59:18
2020년까지 해먹으면 그분과 월챔 타이를 이루게 되니 거의 예정된 수순이죠.
개인적으로 보타스가 좀 막아줬으면 하는데 로즈버그 만큼의 파이팅은 안 느껴집니다.
WR
Updated at 2019-10-29 00:32:15

 지금도 해밀턴을 GOAT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걸요.

 아마 올해 챔피언을 따내면 내년에 더 많은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1
Updated at 2019-10-29 00:20:37

알본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좋네요
반면 베르스타펜은 최근 계속 아쉬운 모습을ㅠ
해밀턴 타이어가 아슬아슬했는데 우승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WR
2019-10-29 00:20:29

 알본이 정말 필요한 만큼만 해주고 있는데 딱하나 바라는게 있다면 임팩트겠네요. 포디움이라도 한번 들어가주면 금상첨화일꺼 같습니다.

 베르스타펜은 좀 노련해지나 싶었는데 최근의 모습은 실망스럽네요. 

 해밀턴은 힘든 전략을 가져갔는데 정말 잘 버텨냈습니다. 

1
2019-10-28 20:15:44

연차를 쓰고 봤는데 막스도 순위권 경쟁서 나가리 되고  페라리도 성적이 별로라 ㅠㅠ

피곤하기만 하고 남는게 없었네요 레이싱보다 베일님 리뷰가 훨씬 재밌습니다 이번에도 잘 읽었습니다!!

 

WR
2019-10-29 00:21:15

 칭찬 감사드립니다. 

 베르스타펜이 선두권에 남아있었다면 좀더 흥미진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
2019-10-28 20:56:59
막스는 그랑프리 우승 욕심이 너무 과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한동안 조용하더니 결국 여기서...
WR
2019-10-29 00:22:17

 올해 우승을 차지했다면 역대 우승순위에서 1위로 올라가는 기회였으니 의식이라도 한게 아닐까 싶네요. 그렇지 않다면 퀄리파잉부터 보여준 모습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네요. 

1
2019-10-28 22:48:25

후반기 들어서면서 계속 막스가 기를 못펴는 느낌이네요, 

스파에서 사고 후 리타이어 

몬자에서는 19그리드출발-8위

싱가포르 러시아는 무난한 3위, 4위

일본에서 다시 리타이어 

이번에 초장에 사고 내고 6위..

 

WR
2019-10-29 00:24:00

 오스트리아때의 모습이 팬들이 원하는 모습일텐데 후반기 들어서는 영 안나오네요.

 레이스가 지나갈수록 성적이 안나오니 심리적으로 몰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럴때일수록 침착해져야 될꺼 같은데 말이죠. 

1
2019-10-29 00:33:11

보타스와 접촉으로 타이어 펑크난 베르스타펜을 제외하고 선두권은 피트스탑 타이밍에 따라서 순위가 결정났네요.

베르스타펜이 초반에 어쩔수 없었던 피트스탑을 하고 끝까지 추가 피트스탑없이 완주한걸 좌도 하드 타이어 내구성은 확실했는데, 레이스 퍼포먼스는 추월을 하기엔 모자랐네요. 대부분 패스티스트랩을 찍은게 피트스탑 초반에 나왔고 그후엔 랩타임 유지되는정도에 그쳤고 보타스와 르클레가 추격원에 들긴 했지만 보타스는 페라리의 직선 가속력에 따라붙는데 실패했고 르클레는 두번재 피트스탑에서 까먹은 시간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했지만 한번의 실수로 포디움 가능성을 끝내고 말았죠.

베르스타펜이 계속 선두경쟁을 했다면 피트 전략 변수가 더 컸을텐데 상황이 메르세데스 대 페라리에 알본이 끼인정도라 이정도에 끝났습니다.

올해 큰문제 없었던 크비얏은 막판에 후방추돌을 또 해버렸는데 왜 꼭 후방추돌인지 달라지질 않네요.

WR
2019-10-29 13:45:18

 결과적으로 멕시코에서는 버티는게 답이었던것 같습니다.

 방어가 힘든 서킷으로 알고있는데 타이어의 부담 때문인지 중위권에서 치고받는거 말고는 선두권에서 이렇다할 무브가 없었네요.

 베르스타펜은 그렇게 추월하면서 하드 타이어로 버틴거 자체는 대단하긴 한데 막판에 가서는 버티는게 전부였던것 같습니다.

 르끌레르는 타이어 교체 미스와 브레이크 미스 한번이 결정타였네요.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타이어 교체 타이밍은 투스탑으로 가더라도 너무 빨랐던것 같습니다.

 크비앗은 요새 잠잠하더니 또 저렇게 다른 차를 들이받아 버렸네요. 다른 드라이버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크비앗도 자기 라인에 대한 개념이 확고한것 같습니다.

 

1
2019-10-29 12:03:35

알본 포디움 한번 가즈아!!!!!!!!!!!!!!!!!!!!!!!!!!!!!!!!!!!!!!!!!!!!!

WR
2019-10-29 13:38:58

 알본도 내년 시트에 쐐기를 박으려면 포디움 한번 가야죠. 

1
Updated at 2019-10-29 16:58:01

긍정맨 노리스를 할말 잃게 만든 맥라렌의 실수..

르클레어 선두권 싸움을 힘겹게 만든 페라리 통한의 피트타임 6초...

이어진 본인의 실수로 포디움 순위권 추격 실패 

라이코넨의 리타이어 까지, 저에게 멕시코 그랑프리는 충격의 연속이였네요 

WR
2019-10-29 18:11:44

 차에서 내려온 노리스의 표정이 정말 안좋아 보이긴 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사인츠에게 불운이 덮쳤는데 중반 넘어가면서 노리스가 고생을 많이 하네요. 

 르끌레르가 인터뷰에서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고는 했지만 타이어 교체 미스만 없었으면 보타스를 재칠수도 있어보여서 아쉽네요.

 알파로메오는 휴식 기간에 뭘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가면 갈수록 레이스카 퍼포먼스가 심하게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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