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디 페이컷에 대해 말이 많네요

nfl 뿐만이아니라 샐러리캡이 있는 모든 프로스포츠에서 항상 논란이 되는 이슈거리죠. 사실 nba에 비교하자면 오히려 논란거리가 적은게 nfl이죠. 한명의 페이컷이 팀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은 스포츠니까요.

논란거리가 있는 이슈는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페이컷이 맞냐 아니냐의 여부이고
두번째는 페이컷이 팀성적에 미치는 정도가 크냐 적냐의 여부이죠.

첫번째 논란에 대한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는 페이컷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입니다.

브레이디의 goat 여부는 뭐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고 현재도 30대 중반과 비슷한 생산력을 보이고 있으므로 페이컷이 아니라고 볼수도 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프로스포츠에서 연봉의 책정여부에 중요한건 현재기량 뿐만아니라 앞으로의 예상되는 생산성입니다. 브레이디는 현재 40대 초중반이고 앞으로 한살한살 기량저하가 불가피한 나이죠. 부상의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는 리그특성을 생각한다면 현재 연봉은 오히려 말이 안됩니다만 그나마 가능한건 goat이기 때문이죠.

전년도 슈퍼볼 우승자이자 슈퍼볼 최다승qp에게는 적은 연봉이라는 주장은 이런 이유로 충분히 납득이 가능합니다.디펜딩 챔피언이자 기량저하가 눈에띄지 않는 자기관리 s급의 goat에게는 적은 연봉이라는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것처럼 부상위험이 타스포츠에 비해 월등한 리그전체 최연령자라는걸 고려했을때, 그리고 11명이서 공수를 바꿔하는 팀스포츠임을 감안한다면 지금연봉이 오히려 악성계약이라고 말하는 주장역시 설득력이 없진 않습니다.

2번째 문제는 개인적으로 논란의 여지조차 없다고 봅니다. 일단 nba랑 비교했을때 5명이 하는 스포츠와 11명이 공,수 심지어 스페셜팀까지 있는 스포츠는 아무리 qb라도 한사람이 게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정도가 크다하더라도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심지어 소프트캡인 nba와 하드캡인 nfl은 아무리 qb라는 특수한 포지션을 감안하더라도 논란 자체가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qb가 타포지션과 비교시 영향력이 제일 크고, 경기수가 적은 리그특성상 단기간안에 최대한 안정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qb의 특성을 생각했을때 긁지않은 로또보다는 정해진 결과가 보장되는 중간이상의 qb가 당장의 성적이 급한 팀에게는 더높은 가치책정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심지어 그것이 중상급정도의 게임매니저라도 말이죠.

결국 팀에 미치는 영향은 nba와 비교시 적은건 당연할지언정 오버페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는게 제생각입니다.

결국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도 브레이디 때문인거죠. 다른 듣보잡qb는 페이컷보다는 오버페이 논란이 생기겠고 설령 페이컷을한들 생각보다 못받았네~ 정도로 끝내겠죠. 대표적인 케이스가 계약발표부터 논란이 되는 커즌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