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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단장이라면 - 팰컨스, 벵갈스, 이글스, 라이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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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4 20:05:16

오늘 다룰 팀들은 애틀란트 팰컨스, 신시내티 벵갈스, 필라델피아 이글스 그리고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입니다.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팀들이고 뭔가 변화가 필요한 팀들입니다. 과연 이번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낼 지 제가 이 네 팀의 GM이 되어서 썰을 한 번 풀어보지요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다

맷 라이언과 팰컨스의 구단주 그리고 훌리오 존스

맷 라이언 - 훌리오 존스 체제를 이어가야 할지 리셋해야할지 고민이 많다.

라이언도 벌써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에 접어들어가고 있다. 매년 야드는 그럴싸하게 뽑아주지만 결국 승리를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다. 이게 쿼터백의 문제인지 코칭의 문제인지 헷갈린다.

일단 타이탄스의 OC였던 아서 스미스를 HC로 데리고 왔으니 그의 의견을 들어 봐야겠다. 그가 새로운 쿼터백을 강력하게 원한다면 4픽으로 저스틴 필즈와 잭 윌슨 중 남아 있는 친구를 데리고 오면 될 것 같다. 새로운 코치가 맷 라이언을 원한다면 쿼터백을 급하게 원할 것 같은 풋볼팀이나 팬서스를 꼬셔서 픽 다운을 시도 해야겠다.

오랫동안 우리팀을 위해 헌신해준 C 알렉스 맥과는 이제 이별을 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IOL을 5라운드 픽이 여러장 있으니 뽑아서 잘 키워야 겠다. 새로운 HC에게 데릭 헨리 수준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RB를 구해줘야 할텐데 FA를 지를 형편은 안된다. 35번픽으로 알라바마의 나지 해리스나 노스캐롤라이나의 자본테 윌리엄스를 뽑을 수 있다면 오펜스에 힘을 주기 위해 픽을 하는 것도 고민해 봐야겠다.

지난 오프시즌에 큰 맘 먹고 지른 단테 파울러 주니어의 퍼포먼스는 너무 실망스러웠고 여전히 우리팀의 EDGE는 허전하다. CB랑 세이프티 진도 뭐 좋은 건 아니지만 역시 풋볼은 라인이 강해야 한다. 쿼터백을 뽑을 필요가 없다면 1라운드 픽을 픽 다운해서 미시간의 파예를 뽑는 선택도 괜찮을 것 같다. 굳이 파예가 아니더라도 드래프트 3라운드 이내에서 반드시 엣지를 보강해야 한다. 지난 시즌 QB hit 1~2위와 Sack 1~2위가 DT 그레디 재럿과 LB 디온 존스였고 EDGE들의 활약이 너무 보잘 것 없었는데 올 시즌 이런 모습을 또 보고 싶지는 않다.

이번 오프시즌 우리팀이 제일 잘한 일은 바로 엘리트 키커 구영회와 연장계약한 것이다. 올 시즌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장기계약을 맺어서 한국팬들을 많이 늘려야겠다.

새로운 쿼터백을 4픽으로 뽑든지 픽다운을 하든지 어쨌든 올해는 맷 라이언이 주전이다.

맷 라이언 스스로가 본인의 가치를 입증하기를 바라지만 이제 나이를 먹어가는 라이언만 믿고 아무 것도 안하면 내 자리도 위태로워진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4, 35, 68, 109, 149, 180, 183, 187, 219

- 캡스페이스 : -8.2m

- 핵심 needs : EDGE, RB, IOL


조 버로우를 위해 오펜시브 라인을 완성하라

부상을 당해 나가고 있는 QB 조 버로우

버로우가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기 전까지 보여줬던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적어도 그가 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보여준 10경기였다. 하지만 우리 팀의 오라인은 버로우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고 QB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올해 또 다시 이런 모습이 나오도록 해서는 안된다.

다행히 이번 드래프트에 훌륭한 OT가 있다. 바로 Penei Sewell이다.

우리가 들고 있는 픽이 5픽이라 앞에서 데려갈 수도 있다. 돌핀스에게 2라운드픽을 줘서 픽업을 해서라도 시웰을 지켜야 한다. 시웰을 데리고 와서 조나 윌리엄스를 RT로 보내고 IOL을 FA로 보강하면 버로우를 위한 그럴싸한 안전 장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FA는 가급적 OL에 투자해야 한다. 팰컨스와의 계약에 실패한 알렉스 맥이나 패커스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코리 린슬리, 레이더스에서 방출된 OG 리치 인코그니토, 패트리어츠의 조 튜니 등 노려볼 수 있는 선수들 에이전트에게 계속 연락을 해야겠다.

달튼과 함께 오랫동안 오펜스를 이끌어주던 AJ 그린과는 작별을 하고 WR 티 히긴스를 넘버원 리시버로 키울 것이다. 지난 시즌 6경기 밖에 뛰지 못했던 RB 조 믹슨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타일러 보이드가 넘버투 리시버의 역할을 해주면 스킬플레이어진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디펜스는 일단 DE 칼 로슨과 CB 윌리엄 잭슨 Ⅲ를 잡아야 한다. 시장에 있는 CB 중에 데스먼드 킹이나 트로이 힐을 노려서 세컨더리를 강화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단 이번 오프시즌의 첫번째 목표는 오라인 강화고 두번째 목표도 오라인 강화고 세번째 목표도 오라인 강화이다.

시웰을 잡고 IOL을 FA로 영입해서 조 버로우의 보디가드진을 든든하게 해주자.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5, 38,69, 112, 150,190, 233, 235

- 캡스페이스 : 44m

- 핵심 needs : EDGE, RB, IOL


이렇게 망할 줄 몰랐다

카슨 웬츠와 함께 원대한 꿈을 꿨는데 이렇게 한순간에 몰락할 줄 몰랐다.

하지만 이미 웬츠와의 동행은 끝이 났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웬츠를 보내고 이번 시즌 3라운드 픽과 다음 시즌 조건부(1~2라운드 픽)픽을 받았으니 이번 시즌은 팀을 좀 정리해야겠다.

일단 샐러리 정리를 위해 고령의 WR들을 컷하고 드래프트에서 팀의 미래를 책임져줄 WR를 1라운드에서 뽑아야 겠다. 자말 체이스나 다본타 스미스 둘 중 한 명은 우리 차례까지 내려올테니 그때 냉큼 뽑아야겠다.

디펜스진도 LB와 세컨더리에도 빈틈이 너무 많다. 지난 시즌 디펜시브 라인에서 나름 역할을 해줬던 DE 데릭 바넷도 캡스페이스 때문에 방출해야할 수도 있다. LB와 CB에 염가에 쓸 수 있는 선수들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52 슈퍼볼 우승 이후 강력한 오라인과 디라인을 중심으로 승승장구할 줄 알았는데 승승장구는 커녕 매시즌 부상과의 전쟁, WR진의 붕괴 지난 시즌에는 믿고 큰 계약을 줬던 웬츠가 폭망하면서 플랜이 완전 엉망이 되었다. 캡 상황까지 꼬여 버리는 바람에 선수 영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일단 제일런 허츠가 팀의 새로운 쿼터백이 되어주기를 바라면서 WR를 보강하고 안드레 딜라드, 제이슨 켈시, 브랜든 브룩스가 건강하게 돌아와주기를 바랄 뿐이다. 오펜시브 라인만 건강함을 유지한다면 우리 팀은 언제라도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6, 37, 70, 85, 151, 157, 189, 224, 225, 234

- 캡스페이스 : -19m

- 핵심 needs : WR, CB,LB


새로운 감독, 새로운 쿼터백, 새로운 시작

 

매튜 패트리샤를 데리고 와서 패트리어츠 웨이를 이식하려고 했던 실험은 대실패로 끝났다.

10년 동안 함께 고생했던 매튜 스태포드도 램스로 보냈다.

새로운 헤드코치도 데리고 오고 제러드 고프를 새로운 QB로 데리고 왔다.

WR 원투펀치 케니 골러데이와 마빈 존슨이 모두 FA가 된다. 둘 다 꼭 잡아야 하는 선수들인데 골러데이를 노리는 팀들이 많아서 걱정이다. 4년 70~75m 수준의 계약은 받으려고 할텐데 머리가 아프다. 만약에 골러데이를 놓치게 된다면 램스에서 고프와 합을 맞췄던 조쉬 레이놀즈라도 데리고 와야겠다.

이 팀의 진짜 문제는 디펜스이다.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출신 HC가 3년 동안 팀의 디펜스를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디펜스진 곳곳에 구멍이 뻥뻥 뚫렸다. 특히, EDGE와 LB를 보강해서 프론트 세븐의 힘을 키워야한다. 1라운드에서 펜스테이트 출신의 LB 미카 파슨스 뽑아야겠다.

S 듀론 하몬이 FA로 풀리는데 마땅한 대안이 없으니 잘 얘기해서 재계약을 해야 한다. 하몬까지 빠져버리면 세컨더리가 너무 허전하다. CB 말콤 버틀러나 재비어 로즈를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는지 체크해 봐야겠다.

일단 골러데이와 마빈 존슨 그리고 하몬까지 팀내 FA를 잡고 새로운 HC와 QB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팀을 만들어봐야겠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7,41, 72, 89, 113, 154

- 캡스페이스 : 6m

- 핵심 needs : LB, WR, CB


개인적으로 팰컨스랑 이글스가 지난 시즌 저런 성적을 거둘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벵갈스와 라이온스는 이번 시즌까지 바닥을 찍으면 제2의 브라운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4승을 거둔 네 팀이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랍니다.

조만간 팬서스의 GM이 되어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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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3-14 22:47:15

라이언스는 제 2의 브라운스가 될 리 없습니다.

항상 제 1의 라이언스였을 뿐...

WR
2021-03-14 23:08:19

패트리샤가 오기 전에는 그래도 9승씩은 하던 팀이었는데

패트리샤가 라커룸을 그렇게 엉망으로 만들 줄 상상도 못했을 거에요.

삼성 라이온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화이팅

2021-03-17 14:15:41

이번 드랩에선 팔콘스가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본인들은 골치아프겠지만). 4픽이면 필즈 뽑기 적절한 순번이긴 한데, 나이너스나 팬서스 같은 팀이 픽업할 가능성이 없지도 않고, 아서 스미스 스킴에 트레이 랜스가 딱이라서 본인들이 픽다운할 가능성도 있죠. 확실히 QB 니즈가 있는 팀들이 드랩을 재밌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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