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NBA-Talk
Xp
자동
NBA-Talk
/ / / /
Xpert
7
Comments
2023-02-24 15:24:10

한명 빼고 다 빅맨이네요

2023-02-24 15:24:11

 34 디포이는 진짜 대단하네요..

WR
2023-02-24 15:24:55

그시즌에 평블이 10년 중에 가장 낮긴 했지만 리바가 엄청 쩔었습니다

Updated at 2023-02-24 15:50:42

이때 운도 좀 따랐던 게, 원래 그해 애틀란타 소속이었는데 애틀이 레니 윌킨스 감독 짜르고 리빌딩에 들어간 지라 무톰보 혼자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플옵과는 거리가 먼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당시 1위를 질주하며 컨텐터로 올라선 필라델피아의 주전 센터 티오 래틀리프가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는 일이 일어나죠.

 

필라로선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적기였으나 갑자기 올스타 주전 센터가 빠지게 되니 전력에 큰 차질이 벌어졌고, 우승 도전까지 불투명해 질 수 있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전도유망한 젊은 올스타 센터 티오를 내주고, 애틀에서 분투 중이던 34살의 수비 대마왕 무톰보를 데려오는 딜을 단행했습니다. 티오가 블락슛과 기동력은 좋았지만 보드 장악력은 그저 그런 센터였기에, 당장 무톰보의 가세는 미래는 몰라도 현재 상황에선 수비에서 확실한 플러스였죠. 게다가 당시 동부에는 솔직히 필라의 적수가 뚜렷지 않았기에, 필라의 무톰보 영입은 서부 파이널에서 만날지 모를 7풋 이상의 대형 센터들(레이커스의 오닐, 샌안의 로빈슨, 새크의 디바치, 포틀의 사보니스 등)에 대항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애틀 입장에선 팀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를 내주는 것이었으나, 어차피 리빌딩 상황이라 팀의 재편은 불가피했죠. 거기다가 티오 같은 젊은 올스타 센터를 받을 수 있었고 그 외에도 토니 쿠코치, 나즈 모하메드 같이 쏠쏠한 자원들도 덤으로 얻어서 리빌딩의 발판을 다질 기회로 봤습니다.

 

사실 무톰보 영입 후 필라의 성적은 더 주춤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주전 센터가 갑자기 비어버려서 생길 공백을 당장 메울 방법으로는 최선이었죠. 애틀 시절부터 이어온 여전한 수비 포스에, 필라라는 당해 동부 최고 팀의 수비 코어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무톰보는 결국 수비왕을 차지했죠. (이게 참 그런게, 무톰보가 계속 애틀에 남아있었음 결국 팀빨 못 받아서 수비왕까진 못 올랐을 겁니다.)

 

결국 애틀의 리빌딩 기조, 애매하게 리빌딩 팀에 남은 스타 선수의 불안한 입지, 갑작스러운 동부 컨텐터 팀 주축 센터의 부상이라는 여러 가지 요인이 합쳐져서 무톰보의 필라 입성과 수비왕, 필라의 파이널 진출이라는 결과까지 이어지게 되었죠.

WR
2023-02-24 15:52:31

하지만 이듬해 평균 11리바와 2.65개의 블락이 깨지고 나서 뉴저지로 이적했는데 모닝과 똑같이 네츠에서 폭망해버렸죠 나이 먹고 나면 이적시에 팀 시스템도 정말 중요한데 네츠 빅맨들에게 요구되는 사항이 정말 많았던건지 그 부상으로 평균이 급격하게 추락했었죠.. 이적 전까지 평균 12-12에 3개 중반 블락이었는데 평균득점이 10점 아래로 떨어지고, 10리바는 간신히 지키고 블락도 2.75개로 마무리한건 식서스에 남았다면 하락세를 막을 수 있었을까요? 이적한것도 래리브라운이 그에 대한 공격력을 믿을 수가 없어서 밴혼과 교환한 거였다고 했는데 이래저래 아쉬운 결말이었죠

2023-02-24 16:02:55

노쇠화의 기미는 뭐 이미 이적 전해부터 뚜렷했다고 보여집니다. 그의 빠른 노쇠화로 인해 예전부터 제기되었던 나이를 속이고 데뷔했니 뭐니 이런 얘기들이 다시 또 가쉽거리로 등장했죠. (휴스턴에서 마흔이 훌쩍 넘고도 나름 클래스를 보여주며 나중에 그런 소리들은 쏙 들어갔지만...)

 

식서스에 남았어도 마찬가지로 하락은 피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1개의 창, 4개의 방패라는 전략의 한계는 브라운 본인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2옵션 구하는 데 상당히 민감했습니다. 00-01시즌에 티오가 만약 부상을 안 당했다면 필라도 굳이 트레이드까진 안 했을 겁니다. 수비에서야 당장 무톰보가 앞서지만, 티오는 그 당시만 해도 블락 뿐만 아니라 빼어난 기동력과 받아먹기 능력으로 공격에서 기여도도 분명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큰 부상 후 결국 그도 그런 장점들을 잃어갔지만요...) 무톰보는 공격에서 많은 공간을 잡아먹고 시너지 없는 단독 포스트 공략 위주면서도 그 자체의 위력도 한계가 있어서 오펜스를 답답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었죠.

 

콜먼을 데려오고, 밴 혼을 데려오고... AI의 2옵션 짝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었지만 모두 신통치 않았던 게 아쉽습니다. 00-01시즌에 상대가 너무 강하긴 했지만 그때 승부를 냈었어야 했죠. 로스터가 부상에 허덕이며 100% 전력이어도 힘든 상대를 상처 입은 전력으로 싸워야 했던 게 아쉬웠습니다. (애초에 빠진 조지 린치는 그렇다 하더라도, 애런 맥키와 타이런 힐까지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게 컸죠.)

2023-02-24 15:31:55

최고령 올스타는 곧 릅으로 바뀌겠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