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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서가 우리랑 다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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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08:12:03

제 입장에서는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네요.

백신에 대한 의심이 생각보다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맞아서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경우가 얼마나 된다고 그렇게들 거부하는건지,

가까이에는 KAT의 경우처럼, 안맞았을 때 생기는 최악의 결과를 NBA 내부에서 봤으면서,

그리고 맞았을 때의 좋은 결과를, 즉 CP3이 백신 맞은 후 돌파감염을 당했지만 큰 증상 없이 프로토콜만 소화하고 다시 출전했던 전례를 보면서

백신을 맞는다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거부해야 할까 싶네요.

더군다나 그게 신념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하면서 말이죠...

 

돌파감염이라는 건 단순히 코로나에만 있는 게 아니라 독감에도 존재합니다. 거의 100프로의 예방율을 보이는 백신도 얼마든지 많습니다만 바이러스 기반의 전염병들같은 경우 돌파감염이 되는 경우를 흔하지는 않지만 이따금씩 볼 수 있는거죠.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선수들도 충분히 이런 내용들을 찾아봣을 거고,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우리팀이건 다른팀이건 간에 백신 거부의 뜻을 전달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난 도대체 이 선수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복잡한 심정입니다.

 

그 선수들이 밉다는 게 아니라

그냥 이해가 안갑니다.

얀센 백신 맞을 기회가 오자마자 쪼르르 달려가서 부작용이 있든말든 일단 맞고 보다 했던 제가 바보같은 걸까요?

뭐 얀센보다는 화이자를 더 맞고 싶긴 했습니다만 맞을 기회가 없었기에 얀센으로 맞은 거긴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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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28 08:16:18

백신 관련 의료사고가 몇번 있던 나라라 그런거 같네요.

2021-09-28 08:17:34

미국은 역사적으로,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백신을 불신할 사건들이 왕왕 있어왔던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문제는 자신들의 믿음이나 의견을 공유하지도 않고 그저 '노코멘트' 라고 답하면 쿨해보이는 줄 아는 프로의식의 부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애들 같아요.

2021-09-28 08:36:30

쿨해보일까봐 보단 민감한 사항이 될수있으니 노코멘트 하는게 아닐까요? 믿음이나 의견을 공유할 필요가 없죠 특히 공개적으로. 노코멘트 한다 한들 프로의식 부재보단 향후 괜한 잡음을 피해가려는 대답이 아닌가 싶네요.

2021-09-28 08:43:22

일리 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다만 요즘 소셜미디어에선 미주알고주알 필요없는 얘기까지 잘 털어놓는 선수들이 정작 리그 전체가 궁금해하고 어쩌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정보만은 프라이버시라며 공개 안 하는 게 개인적으로 아니꼬웠나 봅니다. 프로선수잖아요. 리그를 운영하는 데 꼭 필요한 접종여부를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이라고 생각하는 행태가 한국인의 정서로는 좀처럼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ㅠㅠ

2021-09-28 08:49:00

쿠우님 마음도 이해합니다. 에이전트들이 불러다가 쪼인트 한대씩 까고 조용히 시킨게 아닐런지... 개인의 선택과 자유를 중시하는 나라에서 해라마라 할 수는 없지만 위빙구녀석은 그에따른 (계약에 명시된) 책임을 꼭 졌으면 해요. 골스로서는 참 골치아프겠어요..

2021-09-28 08:22:28

개인의 자유가 어마무시하게 중요한 나라다 보니 우리나라의 시각에서는 좀 이해가 안가는게 많은듯 합니다.
전 한 개인의 자유 및 신념은 존중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긴 한데, 이게 돈으로 엮인 부분에 대해서는 선택한 선수 본인들이 확실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약된 연봉 포기 외 부가적인 경제적 Loss에 대해서도요,, 이걸 정량화 하는게 힘긴 하겠지만,,,

2021-09-28 08:30:14

미국은 개인의 자유를 엄청존중하니 그런것도있고
미국은 문맹률부터해서 교육,소득 등 양극화가 정말 심한나라죠. 특히 과학교육. 과학적상식이 결여된사람들도 상상초월로 많기도하구요.

2021-09-28 08:35:51

저도 인터넷에서 가끔 하는 말들 보면 백신 예약해서 좋다고 쪼르르 달려가서 맞은 내가 바보인가 싶더라고요

2021-09-28 10:17:26

백신 화이자 1차 맞고 심근염 부작용을 한달 겪은 저로써는 백신 거부 이해가 됩니다..

 

요즘 분위기를 보면 백신 강요 아닌 강요가 되어버린 것 같아 아쉽습니다.

2021-09-28 11:24:13

저도 백신이 의무화되지 않는다면 맞을 생각이 없어서 미접종 선수들도 이해 가네요. 리그와 팀이 제시하는 미접종자에 대한 페널티를 감수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 봅니다.

2021-09-28 20:15:14

미국은 세계 최강국임에도 불구하고 공교육 수준이 낮고 반지성주의가 판을 치는 나라이기도 하죠. 자유주의에 따른 공공 개념의 부재와 양극화의 부작용이라고 봐야 할까요.. 우리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미국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은 것 같아요.

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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