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의 보스턴전 4쿼터 클러치 속공포제션에 대한 잡담
안녕하세요. 어제 미네소타의 보스턴전 4쿼터 클러치상황 속공찬스 포제션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쓰는 별거없는 잡담글입니다.
짤을 아래 쪄오긴 했는데요 ▼▼▼
다시한번 상황을 좀 설명을 드리면, 30초 정도 남은 상황에 미네소타가 1점차로 뒤지고 있었고 트랜지션 기회가 온 상황이며, 러셀이 공몰고 들어가고 있고, 에드워즈가 옆에 뛰고 있습니다.
그앞에 수비수는 켐바 워커 한명밖에 없는 상황이구요.
여기서 러셀의 선택은, 보시느대로 퀵3이었습니다. 뭐 미네팬들 다 경기 보셨을거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생각날 경악할 만한 그런 디시젼이었죠.
제가..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든 생각은 에드워즈가 저포지션을 뭐라고 생각했을까 그게 궁금하긴 합니다.
미네소타가 TD가든에서 이겨본게 05년도이고, 에드워즈가 클러치 득점으로 잘하면 경기 끝낼 수 있는, 어떻게 보면 16년만에 징크스를 끊는 역사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었는데, 이걸 안주고 러셀 본인이 던졌습니다.
뭐 일단 저렇게 던지는게 러셀의 장기이고, 속공상황에서 퀵3 잘 던지는 선수 맞습니다. 성공하면 2점차로 더 벌릴 수 있는 기회구요.
다만 제 느낌은 약간 뭐랄까 러셀이 마지막에 본인이 던져야 되겠다고 생각을 한거 같긴합니다. 분명히 에드워즈 살짝보고 눈마추지는데 안주죠.(이 친구 농구머리나 센스 생각하면 안주는게 이상한 포제션이긴합니다)
이게 지나친 우려일 수는 있습니다만, 문제는 결국 러셀은 본인 욕심에 따른 공격이 팀에 해를 가하는 부분도 있고, 이런 경기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걱정이 되는 부분일겁니다.
저 경기 당시 속공 포제션에서, 우리가 작탐 2개, 상대 1개로 더 많은 상황이고, 시간도 에드워즈가 속공해서 메이드 시켰다 치면, 아무리 많이 잡아도 한 25초정도 되거든요.(우리 공격 1번더 할 수 있는 투포제션 게임)
그리고 여기서 더 최악이 된게 미네선수들이 다 패닉이와서 4명이 다 켐바한테 달려들죠. 그리고 역으로 아웃넘버 속공상황이 되서 보스턴한테 꽁2점을 내줬습니다. 그 다음에 러셀이 터프3점 넣어서 연장간거였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릅니다만, 러셀은 첫경기 분명히 오프볼 슈터로서 좋은 모습 보여주었는데 지난 2경기 동안 보면 다시또 예전 전반기 러셀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비효율로 가다가, 4쿼에 몰아서 득점하면서 따라가는 척 하다가 결국 지죠. 이게 전반기 주요 미네소타의 패배루트였는데 좀 그때기억이 새록새록나요.
그리고 에드워즈가 후반기 4쿼터 득점이 대단히 많은 선수이고, 4쿼터 평득만 따지면 최상위권 선수입니다. 즉, 어느정도 미네소타의 클러치 주포로 그동안 활약을 했는데 이번 보스턴전 보면 4쿼터 통틀어서 야투 단 2개(3점 실패, 컷인덩크 성공), 연장전에는 단 1개의 슛도 던지지 못했습니다.
러셀이 다던졌죠.
솔직히 지금 미네소타에서 클러치 상황 가장 강력한 공격무기는 에드워즈라고 봐야 맞을겁니다. 타운스 3점도 어쨋든 40%짜리 야투고, 러셀은 빡신상황에서 진입자체가 힘들고 공잡고 시간끄느라 타임을 많이 잡아먹어서 슛을 못던지고 리셋이 되는 경우엔 무조건 그 포제션은 누군가 터프샷 갈기는겁니다.
그에 반해 에드워즈는 돌파툴 하나는 좋아서 들이받으면서 파울이라도 만들어내긴 하니까요.
이게 연장전같이 한점한점이 중요한 그런 상황이면, 에드워즈가 타운스랑 투맨하면서 같이 득점하는게 맞는 그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러셀이 코너가서 윅사이드 득점 찬스 노리고, 셋업 위해서 루비오 같이 쓰면서요.
물론 이게 선수가 자신감있게 올라가는거 나쁜게 아니죠. 근데 중요한 타이밍에 약간 작두타는 느낌으로 경기가 흘러가니까 안정감이 너무 떨어집니다. 정상적으로 이길 수 있는 패턴이 있는데도 모아니면 도를 가야되는 상황이 벌어지니까요. 팀은 이런부분 해결을 해야되는데 고민이 깊을것 같긴합니다.
이 팀이 참 어케 굴러갈라는지는 모르겠는데, 물론 저번 경기는 확실히 핀치가 그냥 해보라고 굴렸던 그런 느낌이긴 합니다. 왜냐면 이게 팀이 10점차 가까운 리드를 다 날려먹고 10점차 가까이 벌어지는데 작탐 4개 남기고 막 그랬어요. 근데 안끊고 그냥 가보더라구요.
채팅방에서도 그때 이야기하긴했지만 어케 하나 보는 느낌이었는데, 이후에 다른방식으로 로테이션 조정을 해줄지, 그리고 비즐리까지오면 어떻게 될지 의문입니다만, 확실히 러셀 들어오고 팀이 질때 예전 그 선더스 시절 느낌이 쫌 나요. 이게 쎄합니다.
확실히 쓰다보니까 러셀을 좀 까는글이 되는거 같아서 미안하기도 한데, 뭐 지난경기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으니 기록하는 차원에서 글 남겨봅니다.
월요일 경기는 라빈이랑 붙는데 잘풀어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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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고 다시 리그패스로 경기 복귀해봤는데 까짓것 저 디시전 짜증나지만 던질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쨋든 팀내 맥시멈 연봉자고 2옵션이니까 저 판단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정말 안들지만 그럴순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저뒤 연장전 가서인데 거기서도 공 독점하면서 혼자 합니다..그러고 이기면야 상관없었죠 디로가 마무리했다로 엔딩이 될테니 근데 그게 아니었고 현재까진 슛팅이 안정적이지 못한 앤트맨은 저런식으로 공 안쥐어주면 코너나 45도에서 캐치앤슛 옵션이 얼마나 위력적인지도 모르겠고 지표상으로 봐도 후반기 앤트가 해주던게 있는데 저런식으로 배제하는게 맞는건지 디로의 생각이 궁금할뿐입니다 문제는 저게 수정이 되거나 롤 조정이나 양보가 되는게 아니라... 디로가 계속 저럴거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