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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농구는 수비가 느린농구는 공격이 중요

 
  2052
2021-03-01 20:01:46


템포라는 부분에 있어서

저는 역설적으로 빠른 농구는 수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느린 농구는 공격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사실 대체적으로 느린템포를 구사할수록 수비력이 좋은팀들이 많고 빠른 템포를 구사할수록 공격력이 좋은팀들이 많다는 경향성을 가지는데...

오히려 저는 이걸 반대개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느린템포로 끌고 갈수록 상대의 수비정돈이 잘되고 있는 상태로 유지되기에

오히려 느린템포들과의 싸움은 누가 더 강한 화력을 가지고있느냐가 승부를 갈린다고 보고 빠른템포는 상대의 수비의 정돈이 되지않는 상황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고 트랜지션 비율이 높을테니

부족한 공격력으로 높은 효율(트랜지션 자체가 고효율이니)을 구사하기에

포제션 싸움에서 상대을 수비로 얼마나 잡아먹느냐가 좀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빠른템포라고 매번 트랜지션을 시키지않고 느린템포라고 매번 모션오펜스를 구사하진 않겠지만. 대체적인 경향상 비율이 각각 다를테니 말이죠.

예전에는 느린템포일수록 누가 더 수비에서의 포제션싸움을 우위를 점하느냐
빠른템포일수록 누가 더 화력이 쌔냐로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경기보면서 반대로 느껴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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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01 20:05:43

원래 농구는 수비와 공격이 떼놓을 수 없는 관계죠.

한편으로는 빠른 농구를 구사하는 팀 중 공격이 안되는 팀과 수비가 안되는 팀을 비교해보면 뭐가

더 중요한지 판단의 근거를 삼을 수 있다고 봅니다.

 

빠른 농구를 구사하는데 공격이 안되면...노답이죠.

반면, 빠른 농구를 구사하는데 수비가 안되는 팀은 더러더러 있구요.

 

마찬가지로

느린 농구를 구사하는데 수비가 안되면...노답이죠.

반면, 느린 농구를 구사하는데 공격이 안되는 팀은 더러더러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각각의 핵심은 빠른 농구는 공격, 느린 농구는 수비인데

더 강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각 수비, 공격이 추가로 필요한듯 합니다

WR
2021-03-01 20:12:23

네 사실 맞는 말씀이죠. 근데 그말은 즉 공격가 수비가 중요하다 라는 말이나 다름없으니 공격 수비가 둘다 강력하면 사실 템포가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무슨 템포를 구사하더라도 공수지표가 우월하면 말이죠. 저는 그래서 평균적인 공수지표릉 가진다는 가정하에 이러한 템포구사시 효율성을 좀더 부여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2021-03-01 20:13:12

저도 글을 보고 생각해보니 빠른템포로 달리는 팀이라는게 오히려 정돈된 공격에는 별로 자신이없고 활동량으로 인한 스틸, 미스샷 유발 이후 트랜지션에 자신이 있어서 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WR
2021-03-01 20:15:43

네 맞습니다. 저도 그래서 예전과 개념을 달리 바뀐게 생각을 해보니 모션오펜스 상황에서 득점력경쟁이 안될거같으니 이것을 빠른 템포로 트랜지션 상황에서 쉬운득점을 통해 공격력을 보완한다는 개념이 더 와닿아보이더라고요

WR
2021-03-01 20:18:22

반대로 느린템포를 구사하는건 그만큼 모션오펜스에서 효율을 낼수있다고 판단하고 빠른 백코트를 통해 부족한 수비를 정돈시키고 접전시에서의 원투포제션 싸움에서 확실한 공격전술이나 옵션을 통해 득을하는 그림을 그리는거같고요

2021-03-01 20:22:51

대표적으로 레이커스가 강력한 수비력을 토대로 공격템포를 계속 푸쉬하는 농구를 하고있죠

2021-03-01 20:48:13

레이커스의 템포는 17위로 딱히 빠른 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격력 강화를 위한 템포푸쉬는 기본적으로 모든 팀들이 기본적으로 하는 거라서 딱히 레이커스만 그런 건 아니기도 하구요.

르브론은 트랜지션 상황을 만들거나 그 상황에 강점이 있는 건 맞지만 하프코트오펜스에선 느리게 운영하는 스타일이고 그의 팀은 항상 그랬죠.

Updated at 2021-03-01 20:53:35

장점을 극대화시키기보다는 약점을 상쇄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말씀이이해가 가긴 하는데, 결국 변수를 줄이기 위해선 강점을 강화시키는 방향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둘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공격이 수비보다 강한 팀은 공격을 많이 하는 게 낫고 수비가 강한데 공격이 약한 팀은 같이 공격을 적게 하는 게 낫죠.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게 상대의 강점을 죽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죠.

공격팀은 쉴새없는 템포로 양쪽의 수비를 같이 죽이는 거고 수비팀은 엉망진창 진흙탕 농구를 유도하는 거구요.

실제적으로 개별적인 팀마다의 상황이 달라서 상황마다 각자 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일반화할 순 없지만요.

WR
2021-03-01 20:53:47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1-03-01 20:52:03

템포와 모션 오펜스는 그냥 팀컬러일뿐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랜지션 효율이 좋은 팀이 템포가 느린 팀일수도 있고 템포가 빠른 팀이 아이솔레이션 위주로 운영하기도 하지요.

Updated at 2021-03-02 01:09:48

빠른 농구는 수비, 느린 농구는 공격(혹은 반대) 처럼 단순히 도식화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예전 내쉬의 피닉스 시절을 보면서 내쉬만큼이나 션 매리언의 역할을 크게 느낀 기억은 있습니다.

빠른 템포의 공격이 가능하려면 사실 발보사처럼 앞뒤 안재고 달려나가는 선수와 이를 위한 패턴도 필요하지만, 수비리바운드가 전제되지 않으면 속공이 성립할 수 없죠. 또한 같은 하이템포 상황에서 상대의 슛 미스를 유발하고 턴오버를 만들어낼 다재다능한 수비수(속공 상황에서는 어떤 포지션의 선수와 맞닥뜨릴지 모르니까요)가 필요하고, 그런 면에서 선즈 시절의 션 매리언, 혹은 지금으로 치면 드레이먼드 그린이나, PJ터커 같은 선수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느린 템포의 공격을 생각한다면, 데드볼 스페셜리스트가 반드시 필요한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보통 픽앤롤이나 포스트업 같은 옵션을 시도했지만 공간을 찾지 못하게 되면 6~7초 내에 죽은 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하나 필요하기 마련이죠. 탑급 포인트가드 치고 유독 경기템포가 느린 편인 폴이 하이레벨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건 본인의 훌륭한 미드레인지 점퍼 때문인 것처럼 말이죠.(그게 잘 안되던 팀으로 진흙탕 멤피스가 떠오르네요 물론 부상의 문제도 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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