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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NCAA 14주차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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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19:47:14

NCAA Week 14 리뷰입니다.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동영상 : 유투브 펌

사이트 : NCAA.com, Sbnation, SI.com, Cbssports  참조

날짜 현지 시간

* 선수 랭킹 : 247Sports 기준

* 미국 시간 2/28(한국 날짜 3/1) 경기까지 반영

 

20-21시즌 Week 14 NCAA Review

케이드 커닝햄의 Class

2020 클라스 전미 1위이자 2021 NBA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번 픽이 유력한 오클라호마 스테잇의 케이드 커닝햄. 공격, 수비, 돌파, 외곽슛, 패스 등 흠 잡을 데 없는 무결점의 선수라는 평이 많지만 유일한 단점이라고 하면 다소 폭발력이 약하다.’는 것을 꼽는 사람들이 있었다.(이것도 끼워 맞추기 같지만..) 그리고 커닝햄은 AP 랭킹 7위이자 주 내 라이벌인 오클라호마를 상대로, 그것도 원정 경기에서 40점을 넣어 버리면서 팀을 하드 캐리, 승리로 이끌면서 폭발력이 약하다는 평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2/27 오클라호마 스테잇 94 90 오클라호마(7)

401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7.1% 337.5% 자유투 92.9%. 그야말로 완벽한 스탯을 찍으며 연장 접전 끝에 팀을 승리로 이끈 커닝햄은 이 경기로 조금 더 NBA 1번 픽에 가까워진 듯 싶다. 이 경기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Overall 166, 컨퍼런스 96패를 기록하게 된 오클라호마 스테잇은 이 경기 전까지 토너먼트 8번 시드 정도로 예상되었는데 이 Big 승리로 6~7번 시드까지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커닝햄이라는 슈퍼스타를 토너먼트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벌써부터 설렌다.

반면, 오클라호마는 이 경기 직전 경기에서 Big 12 최약체인 캔자스 스테잇에게 충격 패를 당한 데 이어 이 패배까지 2연패를 기록함으로써 AP 랭킹도 곤두박질 칠 것으로 보이며 4번 시드까지 노릴 수 있었으나 다소 힘들어지게 되었다.

 

[케이드 커닝햄 4011리바운드 vs 오클라호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XVfr8_MPETY

 

마지막 한 고비..

올 시즌 본인들의 기대치보다 다들 저조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Blue Blood 팀들. 그 중에서도 토너먼트 진출마저도 걱정해야 하는 최악의 팀들이 켄터키, 미시간 스테잇, 듀크이다.

이 중 미시간 스테잇과 듀크는 시즌 막판이 된 지난주와 이번주, Top 10 팀들을 잡아내면서 아주 얕은 한 가닥 희망을 보는 듯 했다. 하지만 분기점이 된 주말 경기에서 나란히 비랭킹 팀들에게 패하면서 연승이 끊겼고 이 끊긴 연승은 마치 토너먼트 희망이 꺾인 것과도 같다.

220, 랭킹 팀은 아니지만 쉽지 않은 상대인 인디애나를 그것도 원정에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랭킹 5위 일리노이와 4위 오하이오 스테잇을 모두 잡아내면서 탐 이조 감독이 승부사답게 또 한 번의 기적을 연출하는가 했던 미시간 스테잇은 28일 경기에서 Big Ten 승률 5할이 채 되지 않는 메릴랜드를 상대로 18점차로 대패, 이 패배로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이 힘들어지고 말았다.

듀크도 220일에 랭킹 7위의 버지니아를 잡는 슈퍼 업셋을 포함, 4연승 질주를 하면서 슈퍼 신입생인 제일런 존슨이 시즌 아웃되었음에도 뒷심을 발휘하는가 했으나 27, 비랭킹 팀인 루이빌에게 본인들의 홈구장에서 패하면서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은 힘들어졌다.

물론,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이라는 마지막 기회가 이들에게 있지만 전미에서 가장 강력한 컨퍼런스들인 Big TenACC 소속의 팀들임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이 두 팀(+ 켄터키) 팬들에게 20-21 시즌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 될 것이다.

 

멀어진 1번 시드

골밑을 씹어먹던 자레드 설린저가 활약하던 2010-11시즌 이후, 10년 만에 토너먼트 1번 시드를 노리던 오하이오 스테잇. 28일부터 3주 연속 랭킹 4위를 유지하면서 1번 시드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듯 했던 오하이오 스테잇은 221일부터 28일까지 1주일 동안 3연패, 1번 시드의 꿈이 사실상 멀어지고 말았다.

21, 랭킹 3위인 미시간 전은 홈경기이기는 했지만 1번 시드가 유력한 강팀, 미시간을 상대로 접전 승부 끝에 패했기에 22일 발표되는 랭킹에서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5, 비랭킹 팀인 미시간 스테잇에게 패했고 28, 9위 아이오와를 상대로 홈에서 패하면서 3연패, 순위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며 1번 시드도 현실적으로 힘들게 되었다.

오하이오 스테잇의 뜻밖의 3연패로 같은 컨퍼런스 소속의 일리노이가 유력한 1번 시드 후보가 되었으며 일리노이가 1번 시드를 받게 되면 데론 윌리엄스가 팀을 이끌던 04-05 시즌 이후 16년 만의 1번 시드이자 역시 16년 만의 파이널 포를 노린다.(2005년은 준우승으로 마무리)

 

 멀어진 2번 시드

시즌 초반까지는 1번 시드 유력한 후보였으나 이제는 2번 시드 지키기도 힘들어진 팀도 있다. 바로 2010년대 후반 최강 팀으로 군림했고 Big East의 최강자인 빌라노바이다. AP 랭킹 8위의 빌라노바는 5할 승률도 채 되지 않는 Big East 하위권(9)의 버틀러와 28일 맞붙었는데 12점차로 대패, 이 패배는 Top 시드를 노리는 빌라노바에게는 꽤 치명적인 패배이다.

2/28 버틀러 73 61 빌라노바(8)

빌라노바로써는 버틀러 원정 약세를 씻어내지 못한 경기였다. Big East 컨퍼런스가 재편(AAC 등으로 쪼개짐)된 이래로 빌라노바는 컨퍼런스 원정에서 패한 경기가 19회밖에 없는데 이 중 4차례가 버틀러 원정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버틀러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12점차로 패한 것은 객관적인 전력상으로 전혀 이해되지 않는 패배이기도 하다.

빌라노바는 이 날 팀 어시스트가 단 6(버틀러 : 15)에 그칠 정도로 유기적인 공격이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원투펀치인 빅맨, 제레미아 로빈슨-얼과 콜린 글레스피가 각각 1616리바운드와 14점으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하면서 단 61점 득점에 그쳤다.

반면, 버틀러는 이번 시즌 70점 이상 경기가 단 4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력에 있어서는 최하위권을 전전하는 팀인데(그렇다고 수비가 좋은 것도 아님), 빌라노바라는 초강팀을 상대로 73점이나 득점하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팀 야투 50%, 3점 성공률 41.7%의 좋은 슛감을 바탕으로 내/외곽을 폭격한 결과였다.

33, 빌라노바는 Big East 2위이자 랭킹 13위의 강팀, 크레이튼을 홈에서 맞이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빌라노바는 2번 시드를 가까스로 수성할 수도, 혹은 4번 시드까지도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의 반란

SEC 14개 팀 중에 A로 시작하는 팀은 3팀이 있다. 어번(Auburn), 아칸소(Arkansas), 앨라배마(Alabama)인데 농구보다는 풋볼에 강세가 있는 이 세 팀이 최근에는 농구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 펼쳐진 토너먼트였던 2019 토너먼트에서 어번이 5번 시드로 출전, SEC에서 유일하게 파이널 포에 들면서 전미를 놀라게 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나머지 두 팀인 앨라배마와 아칸소가 SEC Top 2를 형성하며 각각 2,3번 시드까지도 노릴 수 있다.

이 두 팀은 모두 네이트 오츠와 에릭 머슬맨이라는, 미드 메이저에서 준수한 업적을 쌓은 감독들을 각각 18-19시즌 종료 후에 영입, 이번 시즌이 나란히 두 시즌 째를 맞는데 과연 명장들답게 팀을 하나로 뭉쳐서 강한 팀을 만들어 냈다.

앨라배마는 현 시점 AP 랭킹 6위 팀으로, 224, 아칸소와의 경기에서 비록 15점차로 패했지만 바로 다음 경기인 미시시피 스테잇 원정에서 5점차로 승리, 순위 하락이 있어도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남은 두 경기(vs 어번, 조지아)만 잘 마무리한다면 충분히 2번 시드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토너먼트 진출 2, 2회도 모두 9번 시드로 진출(모두 2라운드 탈락)할 정도로 농구에서는 변방이던 앨라배마를 오츠 감독은 부임 2년차 만에 초강팀으로 만들어 놓았다.

앨라배마가 오츠 감독 체제 하에서 끈끈한 팀 농구로 이런 성적을 기록 중이라면 아칸소는 조금은 다르다. 아칸소 역시 에릭 머슬맨 감독 체제 하에서 좋은 팀 농구도 펼치지만 아칸소는 앨라배마와는 달리 슈퍼 신입생이자 에이스, 모제스 무디라는 출중한 재능이 있다. 현재까지 16.6점에 5.7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무디는 Mock Draft에서 Top 10 픽으로 꼽히는 선수로 6-6의 좋은 신장, 슈팅과 돌파를 모두 갖춘 스코어러의 정석과도 같은 선수이다. 무디의 활약과 머슬맨의 지도력을 앞세워서 공격과 수비 지표에서 모두 Top 50 팀으로 공 수 밸런스가 출중한 아칸소는 최근 10경기 91패를 기록, 아마도 31일 발표될 랭킹에서 랭킹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현재는 20), 토너먼트 3번 시드를 노리고 있다. 만약 아칸소가 3번 시드를 받는다면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던 1994, 95년 이후 26년 중 가장 높은 시드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모제스 무디 vs 앨라배마 2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락 1스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7d9vpN1tCac

 

시즌 첫 패

(만원은 당연히 아니지만) 열광적인 관중들이 있는 포그 알렌필드 하우스에서의 캔자스는 역시 무서웠다. 18전 전승의 파죽지세, 베일러를 홈으로 불러들인 캔자스는 무려 13점차로 베일러를 격파하며 베일러에게 시즌 첫 패를 안겼다.

2/27 캔자스(17) 71 58 베일러(2)

COVID 프로토콜로 인해 22일 이후 21일 동안 경기가 없다가 23, 아이오와 스테잇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 베일러는 Big 12 전패 팀을 상대로 졸전 끝에 겨우 겨우 승리(만약 졌으면 전승 팀이 전패 팀에게 그것도 홈에서 지는 진귀한 광경이 나올 뻔)하면서 전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바로 다음 경기인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전승 행진을 멈췄다.

캔자스의 이 승리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캔자스는 지난 시즌까지 무려 37년 연속 Senior Night(시즌 마지막 홈경기) 승리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하필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 상대가 전승의 랭킹 2, 베일러였고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지만 기어코 이겨내며 38년 연속으로 기록을 이어나갔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과 오펜시브 레이팅(100포제션 환산 득점 기대치)에서 모두 전미 top 5에 속할 정도로 수비보다는 공격에 강점이 있는 베일러는 이 경기에서 단 58득점으로 최악의 공격을 선보이며 첫 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포제션당 1점이 채 안 되는 0.94점 득점에 그쳤으며 3점 성공률 23.1%(6/26)로 최대 강점이던 3점슛마저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3점 성공률 42.1%로 전미 1)

시즌 중반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몇 년 만에 최초로 AP 랭킹에서도 벗어나는 굴욕(?)을 당한 캔자스는 그러나 저력의 팀답게 다시 올라섰고 이 승리로 인해 31일 발표될 랭킹에서는 더 높은 순위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으며 4번 시드 이상을 다시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캔자스는 무려 2001년부터 4번 시드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는 또 하나의 진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시즌 중반부까지는 바라볼 수 없을 것 같던 4번 시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베일러의 경우, 시즌 첫 패를 당하고 말았지만 1번 시드 수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은 3경기 상대가 웨스트 버지니아, 오클라호마 스테잇, 텍사스 테크 등 강팀들과 연전이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캔자스 vs 베일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4mGg0XkpZ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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