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이랑 엠비드는 잘 맞았을까요

작성자님과 같은 이유로 별로 기대가 안되는 조합이었네요.

엠비드와 공격 시너지만 따지면 빌이나 미들턴 같은 유형이 더 잘맞을거같네요. 전성기 클탐이라던가..

일단 엠비드와 가장 큰 시너지를 냈던 선수가 레딕이나 현재 동생 커리인걸 생각해보면 비슷한 유형에 능력치가 올라간 선수가 잘맞겠죠.

일단 엠비드의 효율은 엠비드가 퍼리미터 안에서 공을 잡고 시작해야 뽑아져나오기때문에 볼소유가 긴 가드랑 잘 안맞는다고 봐요.

말씀처럼 하든하고 엠비드 둘의 호흡은 별로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엠비드가 스크린 서는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 롤이나 팝이 그닥 좋진 않거든요.

다만 엠비드와 하든 모두 더블팀이 아니면 막기 힘든 공격수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쪽은 빅맨, 한쪽은 백코트이니 활동 반경도 딱 나뉘고요. 어느 한쪽에 더블팀이 들어가면 다른 한 쪽은 적어도 일대일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니까 서로의 공격 효율은 상승했겠죠. 주변에 깔려있는 슈터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환경이겠구요.

뭐 이제는 다 지나간 이야기입니다만...

하든이 우드나 카펠라처럼 엠비드를 활용하진 못했겠지만 둘은 리그최고의 더블팀유발자죠. 커리나 그린 해리스에게도 어마어마한 찬스가올거고 서로에게도 자기가 제일잘하는 1on1할 기회가 넘칠겁니다.또 올시즌 엠비드도 40퍼센트 삼점슛을 쏘고있고 엠비드의 픽엔롤팝 수치가 좋진 않지만 그건 픽앤롤핸들러 문제가 크다고봅니다 실제로 플옵에서 버틀러 엠비드 2대2는 괜찮았구요.

전 AD 다음으로 하든과 조화가 좋은 빅맨이 엠비드 같아요

그리고 엠비드 하든이 창출하는 해리스, 세스커리, 밀튼에게 열리는 공간도 생각해야합니다

오늘 하든보니 해리스가 슛쏠찬스가 잘나오더군요

선수 시너지에 있어선 회의적으로 봅니다.

하지만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하든과 올시즌 포텐이 폭발하고 있는 엠비드의 조합이라면 특별히 시너지가 나지 않아도 재능으로 부수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엠비드-하든 듀오의 재능으로 동부컨퍼런스 정규시즌 1위했을거같아요.

전 하든이 어떻게든 엠비드와 자리를 잡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든은 혼자 농구하는 선수가 아니니까요.

 하든 하워드때는 시너지 문제도 있지만 하든 기량이 이정도까지도 아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