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nba는 참 프랜차이즈가 나오기 힘든 시스템 인거 같습니다

MLB에 프랜차이즈가 많은건 별거 없습니다. 장기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느바도 지금의 계약이 정착되기 전 프랜차이즈가 많았습니다. 선수들의 성향이 바뀌기 전에 제도가 먼저 개입하기 마련입니다.
루키 서비스 타임 끝나고 10년 연장 계약 도장 찍으면 강제 프랜차이즈 되는거죠. 당시 기대치보다 선수가 잘하면 혜자 계약, 못하면 악성 계약, 전 과거 제도는 계약 한두번에 강팀은 꾸준히 강팀이고 약팀은 계속 약팀인 경향이 커서 현 제도를 더 선호합니다.

원클럽맨 멋있죠. 저도 소닉스 게리페이튼 팬이었는데 한동안 NBA안보다가 어느날 다른 유니폼 입고 있는거 보고 되게 충격 받았습니다. 물론 다행히(?) 소닉스는 없어졌더라구요...

ps : 예전에도 2년 계약 이런거 있었나요?

저는 잦은 이적이나 활발한 트레이드 시장이 큰 재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트렌드의 변화로 흥미요소 또한 많이 달라졌죠

우승없으면 평가절하되니까 그런거겠죠..

사실 이적하지 않으면 우승하지 못하는 게 슈퍼팀이 만들어지면서 심해진 거죠.
오클이나 골스처럼 드래프트가 대성공하는 팀이 많지 않아서 슈퍼팀 문화만 없었으면 대부분 비슷한 팀끼리 경쟁하고 우승하고 프랜차이즈 스타가 탄생하고를 반복했을 겁니다.

우승을 과도하게 평가하는 문화도 그렇지만 샐러리 규정의 영향 또한 크다고 봅니다. 계약 기간, 금액에 제약이 있어 슈퍼스타의 염가 계약을 강제하고 사치세로 강팀이 오래 유지되기 힘드니 어차피 금전적 보상 제대로 못 받을거 빅마켓으로 옮겨버리는 추세 같아요. 프랜차이즈 스타를 장려하려면 팀당 한선수 사치세 예외 가능, 그 선수는 맥스의 2배까지 10년 계약 가능 같은 제도적인 변화가 우선돼야 하겠죠. 물론 이적 시장이 파이널만큼 관심 받는 분위기상 구단들이나 선수협에서 그럴 의지가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요.

프랜차이즈 투성이인 한국 스포츠를 보면 이적시장에 대한 기대가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

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선 좋아하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는게 맘에 안 들지만 다른 팀 팬들 입장에서 보면 그 역시 흥미진진한 요소죠.

매번 재계약 뉴스만 나온다면 FA 시장이 지금처럼 관심을 받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근데 굳이 농구 아니더라도 우승없으면 타팀팬들의 놀림거리가 되긴 하죠 그 토티만 봐도 00년대를 넘어 이탈리아 국대 역사에서도 남을만한 공격형 미드필더고 동시대의 지단하고 엎치락하는 평가가 나오지만 결국 사람들이 선수로 더 기억하는 것도 지단이니까요

예전엔 대학 좀 다니다오면 22,23에 데뷔하는데 서비스타임도길고 그래서

10년계약한번 맺으면 은퇴할나이가 오고그랬으니....

지금이야 원앤던이 기본이고 rfa매칭해도 8년인가가 최대죠..

그래서 전성기 나이인 28~29에 fa가되고, 그 기간동안 팀이 나아지는걸 보여주지못하면..

ad처럼 에셋받고 보내던가 아니면 fa로 나가는거죠

샐러리캡 있는 스포츠 시스템 하의 모든 팀은 강약의 사이클이 있기 마련인데 비가오나 눈이오나 15년 이상을 한 프랜차이즈를 버리지도, 실력을 유지해서 버림받지도 않으면서 소나무처럼 계속 있는 프랜차이저 선수들은 정말 대단한 업적을 해낸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입장에서 우승을 못하면 까여서 팀을 옮긴다고 이야기하지만 팀 입장에서도 프렌차이즈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구단도 선수를 마냥 기다려주지 않죠.

릅이 클블 1기때부터 계속 있었음 지금의 위상은 절대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