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은 10분짜리 덩어리 센터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네요

네. 배부른 소리 맞습니다. 그렇지만 AD의 정규 시즌 체력 관리, 부상 방지를 위해서는 정말 필요하기는 합니다.

AD는 상대 5번 수비를 부담스러워 하기에 정규 시즌에는 덩어리 센터랑 같이 뛰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해럴도 센터랑 뛰는 것을 선호하죠. 사실 해럴-AD조합이 정말 좋지만 AD 정규 시즌 체력이 부담스럽습니다.

AD가 작년 정규 시즌 34분, 해럴이 28분을 뛰었는데요. 기존 플레이 타임은 유지하되 AD랑 해럴이 최대한 안 겹치게 뛴다면 AD는 해럴이랑 12분, 덩어리 센터랑 22분 뛸 수 있습니다. 해럴은 AD랑 12분, 덩어리 센터랑 14분 뛸 수 있고요.

AD 입장에서는 3쿼터 까지는 덩어리 센터랑 뛰다가 4쿼터 클러치 정도에만 해럴이랑 같이 뛴다고 생각하면 12분 정도는 5번으로 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해럴이 AD와 안 뛰는 시간이 14분이나 발생한다는 것인데요. 해럴이 슛이 없다보니 가솔과 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가솔이 버블에서는 3점이 안 좋았지만 나름 정규 시즌에는 0.385의 확률로 3점을 넣어주니까요.

그런데 가솔은 2019에 26분 뛰었습니다. 해럴과 14분을 뛴다면, AD와는 12분 밖에 못 뛰게 됩니다. 결국 AD의 덩어리 센터와 뛰는 22분 중 남은 10분을 책임져줄 빅맨을 하나 구하기는 해야겠습니다.

경기당 10분 정도 쓰이는 빅맨, 사실 맥기도 좋았을텐데 4밀이라 트레이드 했어야 했던 것이 아쉽네요. 그렇지만 상대 센터를 수비해 주는 것이 목적이므로 공격 능력, 가로 수비력은 바라지도 않으니 적당한 센터 하나 구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남은 한자리는 더들리로 채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