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오프시즌 정리
애틀란타 오프시즌 무브 정리
0. 카펠라 트레이드 영입 : 저번 시즌까지 연장해서 생각해봐야할 거 같아서 0번으로 넣었습니다. 넷츠의 보호픽, 에반 터너만을 소진하면서 부상이 있긴 했지만, 리그에서 수위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센터를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과 회복시간을 통해 이번 시즌 애틀란타에 부족하였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단속을 해줄 거 같습니다.
1. 네이트 맥밀란 코치 선임 : 애틀란타에 필수적인 보강요소였던 수비전술에 대한 우선적인 선임. 사실 저번 시즌 공격 작업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마무리가 너무 안되서 그렇지... 경기보면 영 패스 뱉어내는 장면이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수비는 그야말로 노답이었죠. 그런 의미에서 수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던 코치의 선임을 가장 우선되었어야할 과제였습니다.
2. 드래프트 : 온예카 오콩우와 스카일라 메이스를 뽑습니다. 이중에 오콩우는 부상경력이 있지만, 제 2의 뱀 아데바요가 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가능성이 충만한 빅맨입니다. 그리고 슛도 어느 정도 발전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당장 애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데드먼 <-> 토니 스넬 트레이드 : 카펠라 영입과 오콩우 픽 그리고 폼 저하로 인해 사실상 잉여자원이 되어가던 데드먼을 보내고 백업 윙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니 스넬을 데리고 옵니다.
4. 크리스 던 영입 : 영의 약한 백코트 수비를 보강해줄 수 있는 가드인 던을 영입합니다. 던의 매우 뛰어난 수비수이고, 이는 영의 부족한 수비력을 보완해주거나 잠궈야할 상황에서는 효과적인 식스맨 자원으로 활용될 거 같습니다. 종종 스몰라인업에서 영-던의 콤비로도 나올 거 같습니다.
5. 라존 론도 영입 : 애틀란타의 부족했던 리더십을 가진 베테랑 선수 라존 론도를 영입합니다. 이는 영의 백업 PG와 더불어서 팀의 전반적인 위닝 멘탈리티를 가져와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6. 다닐로 갈리날리 영입 : 영을 제외하고 안정적으로 공격옵션을 가져갈 수 있는 갈리날리를 영입합니다. 이는 영을 제외하고 개인적인 공격옵션이 부족했던 애틀란타에게는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선수들보다 외곽에서 안정적으로 영의 패스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줄 수 있는 선수고요. 또 하나, 맥스계약을 노리면서 애틀란타 프론트진을 압박하고 있는 콜린스에게 무리한 계약을 안겨주지 않고, 협상할 수 있는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7. 솔로몬 힐 영입 : 나름 NBA에서 계속 뛰고 있는 베테랑 포워드인 솔로몬 힐과 계약합니다. 3-4번을 고루 볼 수 있는 선수로 백업 자원으로 영입했으나 지속적으로 뛸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8.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 긴 드라마 끝에 애틀란타가 보그단을 데려옵니다. 안정적인 3옵션 역할과 영의 보조리딩을 제공하며 영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에게 집중되는 수비로 인해 더 많은 공격기회가 찾아올 것이고, 높은 확률로 많은 3점 찬스를 가져가게 될 것입니다. 이는 기존에 케빈 허터가 하였던 롤이지만, 보그단은 이를 업그레이드해서 수행할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애틀란트의 오프시즌 행보였고,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로스터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PG- 트레 영, 라존 론도, 크리스 던, 브랜든 굿윈
SG-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케빈 허터, 토니 스넬, 스카일라 메이스
SF- 디안드레 헌터, 캠 레디쉬, 솔로몬 힐
PF- 존 콜린스, 다닐로 갈리날리, 욘에카 오콩우
C-클린트 카펠라, 브루노 페르난도
잉여자원들까지 포함하면 현재 상황입니다. 저기서 포지션 구분해놨지만, 정확히 저 포지션에 뛰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습니다. 듀얼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거죠. 일단 백코트 자원과 윙 자원은 사실상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보강해야할 요소를 따지면 일단 높이가 모자릅니다. 카펠라와 갈리날리가 6-10인데 최장신입니다. 백업센터인 브루노 페르난도도 6-9에 가까운 언더사이즈센터이고, 존콜린스, 오콩우도 6-9입니다. 예전에 비해서 높이라는 요소의 중요성이 낮아지긴 했지만, 높이있는 백업자원의 영입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저 로스터로도 여기저기 돌리면서 충분히 한시즌을 돌릴 수 있는 로스터이기는 합니다.
또 하나, 존 콜린스와의 재계약 문제가 해결해야합니다. 현재 존 콜린스는 약물 문제가 있었지만 20-10을 찍어줄 수 있는 엘리트 파워포워드의 길을 걷고 있고, 이제 겨우 3년차의 선수입니다. 비록 수비적인 문제점이 있지만, 3점까지 안정적으로 던져주는 하이플라이어 파포는 상당히 매력적인 자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본인이 맥스계약을 기대하고 있지만, 애틀란타는 아마 맥스계약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미 존 콜린스보다는 트레 영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존 콜린스가 나가더라도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자원들도 이미 확보해놓은 상태죠. 때문에 적정금액의 재계약은 모르겠지만, 존 콜린스가 계속 욕심을 부린다면 시즌 중에 트레이드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거 같습니다. 약이력이 있지만 그런 부문이 시장가치에서 그렇게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 같고 높은 가치를 보여줄 선수이기 때문에 노리는 팀도 꽤 많을 것을 보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애틀에서 성장한 선수인만큼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요.
과연 애틀란타가 어떤 식으로 오프시즌을 끝내고 시즌을 맞이할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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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반등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오프시즌 잘보내놓고 못하면 안되요...
진짜 부럽네요. 샌안은 뭐 쓸게 없던데 FA 영입에 미니멈 보강도 알차고, 트레이드도 알차고... 요즘은 일 열심히 하는 프런트 있는 팀들이 세상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