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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보스턴을 극복하고, 더 디시전에 대해 사과한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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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22:14:59

2011년 빅쓰리 결성 첫해,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정규시즌을 2번 시드로 마무리하고 플옵 1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를 4-1로 꺾은 마이애미는 2라운드에서 보스턴과 마주하게 됩니다. 지난 3년간 자신을 플옵에서 2번 떨어뜨린 보스턴을 상대로 르브론은 경기당 평균 2개의 3점슛을 43%의 야투율로 꽂으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mvhQWuXWKU

특히 마지막 5차전에서는 87-87 동점 상황에서 10점을 연속해서 몰아넣으며 자신이 완전히 보스턴을 극복했음을 보여줬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기뻐하기보다는 코트에 주저앉은 르브론의 모습이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르브론은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더 디시전쇼와 제가 이 팀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 등 올 여름에 제가 겪은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은, 농구에 있어서 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아닌 팀이 중요해서 내린 판단이었고,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반발 등 모든 것을 이해합니다. 

 

과거 클리블랜드에서의 제 동료들을 정말 사랑하고, 제 홈타운을 정말 사랑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제가 혼자 힘으로 셀틱스를 상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정말로 그 팀을 이겨내고 고비를 넘고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히트에 합류하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그것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제 친구들, 제 가족, 그리고 클리블랜드의 팬들도 많은 것을 겪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방식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히트에 합류해서 이 두 선수들과 같이 경기하는 것이 인생에 한 번 오는 기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제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방금 제가 꺾은 그 팀을 어느 시점에는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한 매니아 반응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98669&page=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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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5 22:16:31

새파랗게 젊은 녀석이... 라는 댓글이 인상적이네요. 벌써 9년전 일이니

2020-11-25 23:02:36

한창 가입했을 시기인거 같은데

회원분들 프로필을 보니까 탈퇴하신 분이 꽤 되네요;;

2020-11-26 00:06:46

최정상의 위치에서 진짜 오래 뛰고있는....

2020-11-26 00:42:47

마음의 빚을 계속 안고 있었을텐데 그래도 결국은 돌아가서 우승으로 갚았죠. 정말 다행입니다.

2020-11-26 01:04:39

너무 재밌네요.... 다시젼 때 욕을 그렇게 먹었다는데 디시전과 그것을 극복한 일화를 바빠서 못봤는데... 이제서 그시절 디테일한 일화를 감사하게 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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