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의 이번 드래프트 이야기
드래프트가 10일 앞으로 다가왔고 이번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는 20픽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크아웃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던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은 딱히 나오는 이야기가 없고 오히려 드래프트 픽을 팔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드래프트 픽을 파는것은 반대입니다.
그 이유는 이번 드래프트는 상위픽의 질은 별로지만 반대로 로터리픽 밖의 유망주 풀은 상당히 풍부합니다.
그리고 2021 FA에서 대박을 노리는 마이애미는 FA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염가계약으로 묶인 쏠쏠한 자원이 필요합니다. EX) 타일러히로
언드래프티를 키우는 기적은 켄드릭넌, 던컨 로빈슨 정도면 충분히 대박쳤다고 보고 이런 일은 웬만해서는 일어나지 않은 일이죠.
결국 이런 염가계약 선수를 수급하려면 드래프트인데 이번 드래프트는 뎁스도 좋고 히트가 가지고 있는 20픽도 딱 좋은 순위라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마이애미가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선수는 잘렌 스미스 입니다.
그 외에 트레 존스, 말라카이 플린과 링크가 있습니다.
이 선수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제가 생각하는 잘렌 스미스는 운동능력이 좀 더 나은 마일스 터너?
일단 키가 크고 블록을 잘하지만 신체가 얇아서 골밑 수비가 아쉽지만 공격에서 3점슛 등 슛터치가 상당히 좋은 빅맨이죠.
아데바요의 유일한 약점인 3점슛과 블록을 채워줄수 있는 파트너이기도 해서 궁합은 좋아보입니다.
(현지 팬들은 잘렌 스미스를 엄청 좋아하더군요)
문제는 이 선수가 20픽 전에 뽑히지 않을까 하는게 걱정인데 일단 잘렌 스미스는 뉴올리언스, 보스턴과 링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 존스, 말라카이 플린
두 선수는 딱 안정적인 백업 포인트가드입니다.
트레 존스는 형인 타이어스 존스와 거의 유사한 스타일에 조금 더 나은 기량?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고
말라카이 플린은 제2의 벤블릿이라고 냉정히그정도는 절대 아닌거 같고요.
두 선수는 정말 안정빵(?) 픽이라고 생각합니다.
히트는 플레이오프에서 켄드릭 넌을 로테이션에서 제외했고 부상을 당했고 이제 FA로 풀리는 드라기치가 있기 때문에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상황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두 선수를 뽑기에는 20픽은 좀 아깝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라운드 픽이나 1라운드 29, 30픽이었으면 환영했을텐데 20픽은 좀 높지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실제로 여러 사이트의 목드랲을 봐도 이 두 선수에게 20픽은 좀 높게 느낌이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원하는 선수는
1. 애런 네이스미스
2. 타이리스 맥시
3. 콜 앤써니
4.타이렐 테리
5. 잘렌 스미스
이렇게 입니다.
일단 네이스미스는 대학에서 8개 이상의 3점을 던졌지만 성공률이 50%가 넘는 슛터 유망주로 마이애미가 이런 선수 키우는데는 도가 터있죠.
잘키우면 수비되는 던컨 로빈슨 정도로 성장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네이스미스는 아무리 내려와도 20픽까지 내려오기는 무리같아보이긴 하네요.
앞서 말했듯 마이애미가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제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원하는 포인트가드는 타이리스 맥시입니다.
맥시를 가장 원하는 이유는 맥시가 히트 가드진에 없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맥시의 장점은 돌파, 1:1수비, 플로터 등 입니다.
히트는 드라기치, 켄드릭넌 등 수비력이 좋지 못하다보니 앞선 수비에 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2-3 지역방어를 설때 수비 잘하는 포워드 2명을 앞선에 세우죠.
하지만 맥시는 1:1 수비는 강력한 선수기 때문에 앞선의 수비 부담을 줄여줄수 있고 강력한 돌파력을 가지고 있어서 히로, 로빈슨 등 슛터들과의 시너지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거기에 히로, 아데바요를 뒤잇는 켄터키산 선수라는것도 플러스 요인이죠.
실제로 목드래프트에서는 히트 - 맥시를 엮는 곳이 많은데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콜 앤써니는 고등학교 시절 유력한 1순위 후보였지만 대학에서 부진한 활약으로 주가가 하락한 선수입니다.
카이리 어빙, 데릭 로즈가 생각나는 강력한 스텝에 이은 돌파, 그리고 장거리 3점슛 능력 등 좋은 슛팅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수비에서 약점, 그리고 샷 셀렉션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야투율이 바닥쳤고 결국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드래프트에 나왔습니다.
제가 앤써니를 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 포텐입니다.
원래 이정도 순위에서 뽑을 수 있는 선수가 절대 아니고 고등학교 시절 명성과 대학에서도 번뜩이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포텐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수를 잘키우는 히트에서 충분히 해볼만한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만하면 히로 이상의 초대박을 노릴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타이렐 테리는 위에 네이스미스와 비슷한 선수입니다.
네이스미스가 포워드라면 테리는 가드죠.
커리가 생각나는 빠른 슛 릴리즈와 BQ가 좋아보이는 오프더볼 등 슛터로써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고 약점이었던 피지컬이 최근 키가 컸다는 루머와 살을 찌운거 같아보여 많이 나아진 모습입니다.
테리는 히로와 비슷해보이지만 히로보다 훨씬 슛터 유형의 선수로 역시 슛터를 잘키우는 히트에서 키우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NBA의 트렌드와 마이애미의 전술상 슛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잘렌 스미스를 원하는 이유는 위에서 쓴 내용과 같고 원래는 생각에 없던 선수인데 최근 영상을 보고 마음이 바뀐 선수입니다.
드래프트가 점점 다가오는데 히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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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는 22년 여름에 거물급 FA를 데려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고, 그 때에 맞춰 샐러리를 최대한 비우고 덜어내는 행보를 계속 보일 겁니다. 이번 드래프트 픽을 팔 수 있다는 애기가 나오는 것도 이 부분과 관련된 얘기일 거에요.
20픽이면 2밀 초반의 샐러리가 잡히는데, 요만큼이라도 비울 수 있으면 비우자는 거고 22년 이후의 미래픽이나 현금으로 바꾸거나, 최소한 픽다운이라도 할 거에요. 20픽 정도의 전력은, 우승전력에 탑승을 원하는 베테랑을 영입하거나 히트가 잘하는 언드래프티 키우는 걸로 상쇄 가능하다고 생각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