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타임 라이브로 보신분들 감상이 궁금하네요.

어...어..... 뭐? 어... 어? 응?
날벼락도 넋이 남아 있을 때나 날벼락이지, 그냥 넋이 나가던데요.

대학교 기숙사에서 일하면서 큰 티비로 혼자봤는데, 그때 말할사람도 없어서 혼자 방방 뛰어 다녔네요.

진짜 육성으로 끼액! 끽! 이런 소리가 나왔습니다.
미쳤었죠.

껐습니다....

어??? 어??? 헐

티맥타임이면 비교적 최근 아닌가요?
전 밀러타임을 라이브로 봐버려서

티맥타임 전까지 경기 자체는 워낙 노잼이어서 끌까 말까 하다가 그냥 계속 놔뒀는데 (승패 결정난 줄 알고 관중들 엄청 빠져나갔습니다)

어? 3점 넣었네 그래도 점수차가 너무 크지
어? 또 넣었네? 그래도 파작으론 힘들지
어어??? 어어??? 어어어어????
끄어어어아아아아!!!

생각도 하기싫네요..

어? 둘어가? 또? 어어? 뭐야... 에에? 여기서 이런다고? 하다보니 역전...

당시 학교가야해서 예약녹화로 경기들 녹화해서 애들이랑 같이 봤던기억이..

같은날 TNT 더블헤더로 이 경기랑 포틀 vs 보스턴 경기가 있었는데 포틀의 압둘라힘이 4쿼터 5초 남기고 역전 3점 버저비터를 넣었지만 티맥 타임에 완전히 묻혀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작은 어촌 모텔에 묶고 있었는데 혼자 술 디립따 마신 다음 날 인나서 보다 술 다 깼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파커 미끄러졌을 땐가 토할 뻔 했습니다.

게임은 티맥타임 일어나기 전까지 엄청 루즈했어요 당시 전역후 휴학기간이라 숙취에 지겨운게임 멍하니 보는데 갑자기 숙취해소 타임이 오더라구요 마지막 슛은 안봐도 들어갈거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뭐지?? 응?? 어??? 와!!!!
이날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대학생때였는데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다 넣고있는데 왜 한점씩 좁혀지는거지? 느낌이었는데 마지막 불꽃 3점 터지고 와.... 정말 어이 없었습니다.. 다 추억이네요

대단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