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기대치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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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09:31:19
안그래도 요즘 GOAT 문제 때문에 자꾸 파이어가 나는 것 같은데, 결국 조던 불스의 로드맨과 르브론 캡스의 러브 누가 더 낫냐 이 떡밥도 결국은 나왔네요.
올타임 랭킹을 봐도, 당시 소속팀에서 어떤 결과를 이뤄냈는지도 보면 로드맨의 승리라고 봅니다. 클블의 러브는 그 전과 비교할 때 굉장히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요.
여기까지는 사실인데, 왜 자꾸 기대치를 강조하시면서 러브의 기대치가 훨씬 더 높았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대치가 선수 평가나 팀 평가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한다고요. 그렇게 따지면 뭐 드래프트 이전에는 트리스탄 탐슨(4픽)이 카와이 레너드(15픽)보다 기대치가 높았다! 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리고 그것도 나름대로의 팩트일 수는 있겠지만), 데뷔 이후의 모습을 보면 전혀 의미가 없는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로드맨과 러브도 마찬가지죠. 물론 러브도 우승권팀 3옵션으로서 올스타에도 많이 들었지만, 당시 동부 빅맨의 뎁스가 처참하기도 했고, 결국 골스 등 강팀을 상대할 때 수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습니다. 실제로 플옵 단기전에서 한두경기 결장했을 때 대신 나왔던 제퍼슨, 제프그린이 큰무대에서 오히려 더 쏠쏠한 활약을 해준 바도 있고요. 2016~2018 클블 전 경기를 시청했던 사람으로서 로드맨 같은 파포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면 당연히 로드맨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대치는 단순히 기대치에 불과해야지, 기대치를 가지고 선수평가하기 시작하면 답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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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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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나 슈퍼팀 이야기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이제 러브-로드맨 비교까지오고
조던-르브론 논쟁이 참 길게 이어지는데요
이적당시 트레이드 상대나 기대치가 언급되는건
'슈퍼팀이냐 아니냐' 논쟁의 연장이지 싶습니다.
이적 당시 러브는 빅3로 꼽힐만한 선수였으니까요
팀 구성할때 슈퍼팀 까진 아니였는데
뚜껑열어보니 잘해서 결과적으로 최고의성적을 낸 것
슈퍼팀을 구성했는데 실제론 기대 이하 우승 못한 것
슈퍼팀을 구성하고 실제로 우승
이렇게 상황이 다 다르니까
그런 슈퍼팀이니 아니니 하는 논쟁의 연장선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