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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0 or 1의 결과만 가지고 선수 평가를 하는건 논쟁의 여지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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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13:59:11

우승, 파엠, mvp, 퍼스트팀 이런 수상기록만 가지고 선수 평가하는건 가볍게 주장하는 상황에선 몰라도 서로를 설득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올시즌 르브론이 시즌 mvp2위였는데 mvp 수상을 못했으니 이번 정규 시즌이 의미없었다? 무리한 주장이죠

 팀 차원에서야 우승과 나머지가 백만광년의 차이가 있겠지만 선수 개개인의 평가는 이와는 달리 수많은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조던도 2차 쓰리핏 때 명백히 기량이 떨어졌음에도 우승과 파엠 3번씩 시엠 2번을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조던이 우승도, mvp도 못먹은 1차 쓰리핏 이전 대부분의 시즌은 의미없는 시즌일까요??? 개인의 기량으로는 훨씬 더 훌륭했었는데요?

 

 

 솔직히 선수 비교에서 저런 요인들이 많이 고려되는 가장 큰 원인은 그렇게 비교하는게 제일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야구에서 저런 요인들이 덜 고려되는건 더 복잡한 방법과 기록을 고려해서 개기인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야구도 오래전에는 팀을 우승시키냐가 영향을 끼치기도 했고 가장 계산하기 쉽고 직관적인 타율, 홈런, 타점 등만 가지고 선수를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더 정확한 기준이 생기면서 바뀐거고 앞으로도 바뀌겠죠

 

쉽다는 이유로 저런 기준으로 선수를 평가하는 것 까지는 개개인의 자유니깐 그렇다 쳐도 그게 선수 평가의 진리인양 하지는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저런 수상실적은 선수 개인의 능력과 기여도를 평가하기에는 변수와 노이즈가 말도 안되게 많다걸 모르시지는 않으실테니깐요.

 

최근 파이어가 나는 이유도 바로 저거라고 생각합니다. 0과 1로 나뉘는, 심지어 선수 한명의 기여도를 얼마만큼 고려해야 될지를 아무도 모르는 수상실적이 많네 적네가지고 넌 많고 넌 적으니 누가 위고 누가 아래다라고 확정을 짓다보니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생기는거고 끊임없이 파이어가 나는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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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0-10-18 14:02:15

665니깐 444보다 위다 이런 식으로 주장하시는 분들보면 제가 테니스 선수 평가를 보는 중인가 하는 착각이 들곤 하지요

2020-10-18 14:23:51

사실 매니아분들보면 양질의 분석글도 많고 다른 줄세우기때는 엄청 다양한 면을 보셔서 가끔씩 놀라는 경우가 많았는데, 마이클 조던만 테이블에 올라오면 566 아니면 네버인 경우가 많더군요.

2020-10-18 14:51:58

444보다는 665가 당연히 위 아닌가요
3개중에 하나라도 높은게 있다면 의견이 나눠지겠죠

WR
Updated at 2020-10-18 14:55:16

그런 논리 자체가 무리라고 봅니다. 저 선수들이 쌓아온게 444 665가 끝인가요??? 아닙니다. 저 세가지가 가장 중요한거다? 반박이 나옵니다. 저 세가지가 온전히 저 선수 개인의 능력으로 이끈거다? 아예 틀린 말입니다. 

2020-10-18 14:59:59

쌓아온게 저게 끝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들이 저거보다는 더 가치 있는게 없으니 저거에 매달리는거 아닐까요
아니면 조던1차 쓰리핏처럼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활약이면 더 적은 우승과 시엠만으로도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WR
2020-10-18 15:20:41

어디까지나 사견이지만 저거보다 더 가치있는게 없기 때문에 저것에 매달리는게 아니라 저렇게 평가하는게 쉽기 때문에 저것에 매달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백히 개인만의 업적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이죠

2020-10-18 22:51:52

공감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맞지만 사실 그가치를 정확히 개인의 실적으로 따지기에는 너무 많은 팩터와 그 상관관계를 따져야하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결국은 감성의 영역, 개인의 주관적 판단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Updated at 2020-10-18 15:01:54

일단 전 조던팬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완전 꼬맹이일 때 레지밀러란 3점슈터가 멋져보여 응원했지만 

결국 조던에 막혀 우승을 못했죠. 그 뒤로 아이버슨, 빈스 카터의 팬이었고 지금은 크리스 폴이 우승반지 

하나만 가졌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누구든 좋으니 파이널에서  조던을  한번만 이겨줬으면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주관적인 올타임 no.1은 정말 정답이 없다는 말은 맞습니다.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더 위대해 보이고 싶은건 당연하니까요. 

그래서 내가 보기엔 르브론 제임스가 GOAT이라는 의견도 존중합니다. 실제로 가장 조던의 아성에 근접하는 

리빙레전드이기도 하구요. 단순 숫자로 치부하기에는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올드팬 쪽에 좀 가까워서 그런진 몰라도 아직은 르브론의 커리어가 약간은 밀리는게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지껏 nba를 시청하면서 우승한번 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MVP는 얼마나 따기 힘든지 수많은 스타선수들의 좌절의 모습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 봐왔습니다. 물론 우승이야 정말 하늘이 정해주지 않는한 불가능하니 논외로 치고 프렌차이즈 우승이니 동료복이나 시대보정 같은 이야기는 너무 복잡해질 것 같으니 이것도 패스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가장 크게 보는 것은 MVP가 하나 모자라다는 것인데요.

예를들어 전 크리스폴을 웨스트브룩보다 높게 칩니다.(거북이팬들께 양해를..) 제눈에는 그냥 이유없이 더 농구를 잘해보이거든요. 하지만 폴은 MVP가 없고 웨스트브룩은 2017 MVP 출신이죠. 여기서 둘의 커리어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농구팬들의 대부분은 단순히 MVP 한개가 있고 없고 그차이로 거북이를 폴 위로 보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저도 공감하구요. 저는 진정한 GOAT 대전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MVP를 한번 더 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나이로 인해 불가능할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올해의 릅의 모습과 이번에 우승까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불가능이 아니라 해볼만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그냥 지나가는 한 농구팬의 주관적인 의견이라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10-18 15:11:14

수상은 선수가 얼마나 잘했는지 보고 주는 것이고, 사실 중요한 건 수상이 아니라 얼마나 잘했느냐죠. 그리고 얼마나 잘했는지에 초점을 맞추면 평가는 결코 1과 0일 수 없어요. 한사코 수상이 중요하다는 분들은 달이 아니라 손가락을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2020-10-18 15:14:18

우승만 회자되는 현실 속에 르브론의 6번의 준우승이 그래서 더욱 아쉽죠. 과정이 어떻든 조던이 파이널도 못가고 플옵에서 탈락할 때 르브론은 어떻게든 파이널까지 올라간 건데 이를 무시하거나 이러한 점 때문에 오히려 르브론이 평가절하 되기도 한다는게 아쉽습니다. 남은 커리어동안 부상없이 좋은 커리어 쌓아 나가길 바랍니다.

2020-10-18 15:16:50

사실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는 있지만,

 

시대마다 인프라, 선수, 전술, 그 모든게 달라요. 

 

1. 조던 약점이 3점이라는 분들이 있는데 

   이시대에 조던이 트레이닝 받고 플레이 했으면, 다른 선수가 됐을 거고

2. 릅도 마찬가지로 1980년대에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면 지금과는, 

   다른 선수가 됐을겁니다. 

 

그 모든게 다 다르기 때문에 1:1로 비교하는게 사실 굉장히 어렵습니다. 

거기다가 그 수치라는것이 굉장히, 직관적이죠. 그래서 수상내역 줄세우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농구는 팀 스포츠고, 혼자서는 우승 못합니다. 

팀의 기록이 가장 중요합니다. 개인 수상은 그 이후의 일이죠.

 

농구란 스포츠가 에이스 롤 1~3 + 롤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잘 조합이 되서 짜임새 있게 

농구하느냐로 결정되는것 아난가요 ? 

그 팀을 잘 이끌었는지 여부도 그 선수의 실력의 범주라고 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르브론 1옵션 3핏 조던 = 르브론 (개인적으로, 슈퍼팀 때문에 조던에 가중치를 좀 줍니다.)

르브론 1옵션 4핏 조던 < 르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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