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고 왔습니다. 마침 지금 배경색이 덴버이기도 한데,
분위기가 딱 제 글을 쓰기 좋은 환경이 되었네요.
덴버를 평가절하하기도 했고 징계기간동안
1승3패 처음 할 때는
3승3패가 되었어도 저는 유타를 지지했었습니다.
유타가 클리퍼스보다 더 시즌 상대전적이나 매치업이 좋아보였고
덴버는 아닌 것 같았는데,
덴버가 올라가자 아,,, 클리퍼스에게 속절없이 지겠구나 이 생각이 더 짙어진 채로
다음 라운드를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2차 1승 3패가 되자,
거봐
내 말이 맞잖아.
유타가 올라갔어야 된다니까 이게 거의 최고조를 찍고 있었는데
다시
4승3패 역전을 거두자...
아니 정확히 말씀드리면 2승 3패에서 3승 3패되던 그 6차전 후반 대 역전극을 지켜보면서
소름이 확 돋았습니다.
내가 잘못 판단했구나
덴버가 저렇게 강한 팀이었구나
몰라봤구나
등
여러 반성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크게 연관성은 없지만
집에 2013~14시즌의 루키 잡지가 3권 있는데
배경이 덴버인 호가 있기도 하고
오 이런 매력적인 팀이 있구나를 그때도 알았고
홈덴버 라고 불릴 만큼
홈에서 승률이 높은 것을 알고 있었고
골든 스테이트의 73승 시즌에도 덴버가 같은 외곽 싸움등에서
대등하게 괴롭힌 것도 기억합니다.
이 부분은 미네소타랑 혼동이 오는데
여튼 저는 덴버에 대해서 깡무시하고 약체로 생각 안 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덴버팬분들 입장에선 화날 부분이 되기도 하기에...
그런데 이번에 레이커스한테도 매 경기
정말 끈적한 경기력으로 오늘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보고,
다음 시즌 부캐릭터로 응원해야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글 못 쓸때나
눈팅만 할 때나
로그인 안했을 때에도
나름 접속 자주 했고
지금은 플레이오프니까 그렇지
비시즌이거나 정규시즌되면
30개구단 팬분들 각양각색
정말 열정적이고
공정하며
서로를 치켜세워주는 그 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내일 동부 시리즈도 기대가 되고,
재밌게 잘 즐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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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무 멋졌습니다. 내년에도 높은 곳에서 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