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AD 5차전 인터뷰

 
46
  7222
2020-09-27 17:20:31

Q. 당신이 2차전에 게임을 버저비터로 끝냈었는데, 오늘 시리즈를 끝내는 르브론의 모습은 어땠나요?

 

AD : 르브론이 자기 시간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3쿼 막판에 상대가 추격을 해서 2점차로 만들었고 4쿼터에도 우린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지배해버렸습니다. 자기 시간이라고 저에게 이야기했어요. 아시겠지만, 모두가 약간 비켜서서 르브론이 르브론이 될 수 있도록 해줬어요. 그리고 르브론이 저희를 집으로 보내줬죠. 항상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옳은 플레이를 하죠. 오늘 르브론은 게임을 잘 읽고 정말 좋은 플레이들을 해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Q. 르브론은 당신을 위한 좋은 예시가 되는 동시에 당신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떤가요?

 

AD : 제가 처음 여기에 왔을 때, 그는 저에게, "너의 첫 반지를 줄게"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르브론에게 그를 다시 파이널에 보내주겠다고 했죠. 작년엔 가지 못했잖아요, 부상 때문에. 부상 전엔 4등이었으니 파이널에 갔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작년엔 못갔으니까요.

 

저는 그에게 항상, 내가 뒤를 지켜줄테니 내 뒤를 지켜달라고 말합니다. 특히 이런 게임에서는, 제가 슛을 몇 번 놓치면 그가 대신 캐리를 해줍니다. 플옵 내내 르브론이 캐리를 하거나 제가 캐리를 하거나 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우리는 서로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왜 이곳에 왔는지 우린 알고 있습니다. 우승을 위한 것이죠. 4승이 남았고, 정말 가까워졌습니다. 우승을 하지못하면 우린 서로를 실망시키는 것이 되고, 그리고 팀과 모두를 실망시키는 것이 됩니다. 그런 기분을 겪고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경기를 이겨야 한다면, 혹은 누군가가 캐리를 해야 한다면 우린 대화를 통해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그것을 달성할지를 찾아냅니다.

 

Q. 4쿼터에 당신은 덴버에게, 이게 끝이라는 듯한 3점을 넣었습니다. 그게 정말 결정적이었을까요?

 

AD : 이 팀을 상대로는 경기가 끝나기 전에는 절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정말 대단한 팀이에요. 코치진도 훌륭하고, 상황에 관계없이 끝까지 경쟁적으로 임하는 팀입니다. 3-1을 2번 뒤집은 팀이니,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팀이죠. 그들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질 일만 남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경기 중에는 끝났다, 이겼다 하는 시점은 절대 없었습니다. 

 

르브론이 4쿼터에 연속 득점을 하긴 했으나 다시 6점차 까지 줄일 정도로 대단한 팀입니다. 항상 최선의 플레이를 하려고 하고, 빅샷을 넣어줄 선수들도 있습니다.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Q. 당신을 포함하여 팀에 재능들이 엄청 많은데, 감독이 이를 다 매니지 하는 것은 어떤가요?

 

AD : 감독님이 정말 잘해주고 있죠. 그는 승릴를 원합니다. 저와 르브론에게  항상 질문을 던지고, 아이디어를 주죠.. 우린 그를 믿습니다. 영상을 몇시간씩 보고 최적의 게임 플랜을 들고 나옵니다. 그리고 매 순간 코트 위에 최적의 선수 조합을 내놓죠. 

 

감독님도 우리를 믿습니다. 누군가가 뜨거운 경우에 감독이 교체하려하면 교체해 들어가는 선수가 "그냥 쟤가 계속 하게 하면 안되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독이 우릴 믿는 만큼 우리도 감독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감정 조절에 있어 감독님이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 모두가 승리를 원하고 출전하고 싶어하지만, 누가 출전하고 누가 벤치에 있느냐에 있어서 코치의 결정에 모두가 동의합니다. 그의 의도가 오로지 승리만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 그가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Q. 팀의 IQ레벨이 높은 것 같은데요.

 

AD : 이 팀의 IQ 레벨은 정말 높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습니다. 코치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플레이를 잘못하면 다른 선수가 이를 보완해줄 수 있습니다. 더들리는 정말 경기를 많이 봅니다. 그리고 경기중에 그는 선수들을 불러 비판을 합니다. 그리고 선수를 교체하는 데에 관여하기도 하지요. 르브론이나 저를 빼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기고 싶어하고, 도움을 원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아서 많은 일들이 쉬워집니다. 이기적이지 않고 승리만을 원하는 선수들이 많으면 정말 경기가 쉬워집니다. 

 

이 팀은 정말 특별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뛰어난 팀은 잘 없습니다. 모두가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Q. 영화 스텝 브라더스가나왔을 대 당신은 15살이었지요. 르브론은 자기가 윌 페럴이라고 했는데, 그럼 당신이 존 C 레일리가 됩니다.

 

AD : 그거 맞는 것 같아요.. 재밌는 영화죠.

 

우린 정말 의형제같아요. 정말 사이가 좋고, 그가 윌페럴일거에요. 그가 팀을 이끌기도 하니까요. 그는 파이널에 여러번 가본 사람입니다. 저는 이제 막 들어와서 적응하고, 제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모두를 하나로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구요. 

 

르브론은 함께하기에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가 윌페럴이 되고 싶다면 좋습니다. 저에게 4승만 더 가져다 준다면 그걸로 좋아요.

15
Comments
2020-09-27 17:24:09

역시 멋지네요

2020-09-27 17:24:49

번역 감사합니다!!

2020-09-27 17:26:43

 암만봐도 둘이 사랑하는거같은데....

2020-09-27 17:31:44

오 더들리가 그런 역할도 하는군요.

2020-09-27 17:32:42

더들리가 코치였군요!

2020-09-27 17:33:25

덴버에 대한 코멘트까지 완벽한 인터뷰네요.

2020-09-27 17:35:44

팀마다 운동능력 다 떨어져서 출장도 얼마 안 하는 노장들을 보유하는 이유

2020-09-27 17:50:57

더들리, 보기보다 소중한 분이셨네요.  

인터뷰 결론: 4승 가져와라

2020-09-27 17:58:43

사랑이 넘치는 인터뷰네요. 우승까지 하기를!

2020-09-27 18:10:04

번역 너무 감사합니다
나이 먹으니 억지로 영어가 불편하네요
감사합니다

2020-09-27 18:17:05

더들리가 실세였군요

2020-09-27 20:02:34

Ad: 보내줬다 이젠 형차례

2020-09-28 09:49:12

보통 "WIN OR GO HOME"처럼 집으로 보낸다는 건 탈락시킨다는 걸 의미하지 않나요?

여기서 "그리고 르브론이 저희를 집으로 보내줬죠"는 파이널로 보내는 걸 의미하는데 연패(連霸)와 연패(連敗)의 차이 같은 걸까요? 아님 '우린 파이널을 제집 드나들 듯 한다'라는 스웩인가...

WR
2020-09-29 15:48:27

선수들 인터뷰를 보면 종종 캐리한 선수들에 대해서 brought us home이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직역하면 집으로 보내줬다는 의미라서 저렇게 번역해두었습니다. 퇴근시켜줬다, 이 정도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20-09-29 16:38:53

오, 덕분에 새로운 거 알았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