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룩 입장을 대변하고 싶네요.

이번 시즌은 평상시와 다르게 몇달의 공백 그리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버블에서 8월에 재개하다보니 많은 선수들이 여러모로 정상 컨디션을찾기 쉽지 않은 시즌 이었습니다. 

특히 서브룩은 7월 중순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서  정상적인 컨디션인 상태에서 버블에 입성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버블 들어와서 첫 두경기였던 

달라스 전에서는 31득점 11 리바운드 8 어시스트로  연장 접전끝에 승리했고

밀워키 전에서는 30득점 6 리바운드 8 어시스트로  승리에 보탬이 됐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웨스트브룩은 어렵게 NBA 가 다시 재개하니깐 열심히 잘해볼려고 했고 마음은 앞섰지만  게임을 뛰기에는 아직 제대로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준비되지 않은 몸으로  순간적으로 장시간 게임을 뛰나보니  (두경기 평균 40분이 넘습니다) 곧  사근 부상이 생겨서 대부분의 막판 시즌 경기에 결장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4차전 까지 결장을 하게 됩니다.  

플레이오프 에서는  오클라오마와의 마지막 경기였던 7차전과  레이커스와의 1차전에서는  서브룩이

어느정도 제 실력 발휘를 잘 했습니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전술 변화를 준 2차전 부터는  거기에 맞춰서 휴스턴팀 자체가 대비를 잘 못했고 더불어  웨스트브룩의 부진이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요 레이커스는  골밑을 제대로 봉쇄 잘할수있는 정상급의 수비를 가진 팀입니다.  웨스트브룩이 아닌

다른 에이스도 정상급 팀 상대로 부진할수 있는게 NBA 플레이오프 입니다.   매니아에서 엄청나게 찬양했던

카와이 레너드 마저도  플레이오프 7차전 4쿼터에 무득점을 올리며  무너질수 있는것이 NBA 플레이오프입니다.

밑에 켐바워커와 서브룩 트레이드 얘기가 나왔는데요.  켐바워커는 동부 2라운드까지만 해도  너무 부진해서 

보스턴 팬들에게 욕 바가지로 얻었던 선수입니다.  제 친구중에 보스턴 팬 하나 있는데  그친구도 어빙이 그립다고 말할 정도 였으니깐요.  토론토전 보면 아시겠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워커는 완전 초크 걸려서 돌파를 아예 못하면거 게임 자체를 전혀 풀지 못했습니다.

결론은   

1 웨스트브룩이 이번 버블에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였다는 것을 감안 해달라.

2 LA 레이커스 라는 수비 좋은 강팀을 만나면 어떤 에이스라도 고전할 수가 있다.  ( 참고로 휴스턴은  정규시즌 막판에  시즌 3위를 할수가 있었지만   3연패를 하면서 4위를 해서  클리퍼스보다 레이커스를 선호 한것인데 레이커스가 변화를 유연하게 잘 대비 할줄 몰랐던게 패착..)

3 서브룩 내지 휴스턴 팬 분들은  웨스트브룩이 정상 컨디션일 경우 올해1,2월의 미친 활약을 다시 할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말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의 수모를 절대 잊지 맙시다. 내년에 봅시다!  거북이는 보란듯이 다시 살아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