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라는게 정말 중요하네요

사실 예전에 막 베테랑, 락커룸 리더, 케미스트리, 경험 이런 단어는 저는 조금 갸우뚱 했었거든요. NBA 선수들 엄청 잘하는데 뭐 그런거 필요 있나.. 했는데 한 몇년전부터 훨씬 더 중요해진 것 같아요. 원래 이랬을 수도 있지만 요새가 스타급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많아지고 구단도 당장의 우승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고 젊은 선수들이나 롤플레이어들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레이커스나 마이애미를 보면 확실히 중심 되는 선수들 몇 명이 팍팍 끌어준다는 느낌이 드네요. 다른 팀을 폄하하려거나 그런건 아니고, 클리퍼스의 잡음이나 덴버의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보이지 않는 그런 것들이 매우 중요해보이네요. 덴버 선수들이 확실히 레이커스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없고, 경기가 좀 안 풀리고 파울콜이 불리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흔들리는건 어쩔 수 없어 보이네요.

그러고보니 레이커스 스쿼드가 대단합니다. 갈매기라는 슈퍼스타야 그렇다치고 르브론, 하워드, 론도 같은 산전수장 겪은 베테랑들이 있으니 확실히 팀 분위기 관리가 잘 되는 느낌이에요. 경기 내용 논외로 그냥 느낀점입니다. 심판콜은 2쿼터를 다 보고나니 소프트하고 일관성이 없다는 느낌은 확실히 드네요. 단지 덴버는 원투펀치가 파울 3개나 받았으니 위축됐다고 보고... 재밌는 후반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