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선수들 중 영결 가능한 선수들은 대략 이 정도 되려나요?
밑에 골스의스쿠리님 글 보고 궁금해져서 대충 둘러봤습니다. 영구결번이라는 게 구단마다 기준이 제멋대로라서 그것도 감안했어요. 현역 선수들은 골스의스쿠리님 글에서 다루었으니 은퇴한 선수들만 고려하겠습니다.
1.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프 헤이건, 레니 윌킨스
두 선수 모두 연고지가 세인트루이스 시절일 때 활약했으며 다회 올스타 선정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이건은 호크스의 유일한 우승에 기여한 바도 있고요.
2. 보스턴 셀틱스: 없음
보스턴은 영결해줄 선수들은 다 영결해준 느낌입니다. 찾는다면 레이 알렌 정도가 있겠지만, 팀과 어떻게 헤어졌는지를 상기해본다면 음...
3. 브루클린 네츠: 없음
정말 굳이 찾는다면 리처드 제퍼슨? 안 해줄 것 같네요.
4. 샬럿 호네츠: 없음
샬럿은 어지간해서 영구결번 안해주는 인색한 구단 1번입니다. 애초에 레전드라고 부를 만한 선수풀이 적기도 하지만...
5. 시카고 불스: 데니스 로드맨, 아티스 길모어
시카고는 인색이라면 아마 30개 구단 중 원탑이 아닐까 싶네요. 영결받은 선수들을 살펴보면 팀에서 다년간 뛴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로드맨은 3년(+쓰리핏), 길모어는 6년간 시카고에서 뛰었습니다. 그래도 못해줄 건 없지 않나...?
6.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없음
여기도 영결할 만한 선수들은 전부 영결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성기 다 지나고 말년에 잠깐 들른 네이트 서먼드의 42번도 영결해줬습니다. 애크런 출신이라 그런가...
7. 댈러스 매버릭스: 더크 노비츠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8. 덴버 너게츠: 없음
굳이 찾아보자면... 솔직히 없어 보입니다. 여기도 영될영. 만약 15번이 영결받는다면 멜로가 아니라 요키치가 받을 겁니다.
9.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테이션 프린스, 라쉬드 월러스, 그랜트 힐
2004년 우승멤버들은 언젠가는 영결해줄 것 같습니다. 그랜트 힐은 연수는 적지만 상징성 덕분에라도 영결시켜주지 않을까요?
10.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조 풀크스, 폴 애러진
이분들도 고대, 아니 고대 이전의 선수들이라 잊혀진 감이 없잖아 있지만 충분히 영결될 만한 선수들이라 생각됩니다.
11. 휴스턴 로케츠: 없음
굳이 찾자면 엘빈 헤이즈? 하지만 영결될 선수는 전부 영결된 것 같습니다
12. 인디애나 페이서스: 없음
인색한 구단 3번. 레지 밀러를 제외하면 영결받은 모든 선수들이 ABA 시절 우승멤버들입니다. 원클럽맨 릭 스미츠 정도면 해줄 만도 한데...
13.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밥 맥아두
샌디에이고 시절의 선수로 무려 MVP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인해 선수생명이 짧아지고, 당시 버펄로에 연고지를 둔 브레이브스가 LA로 이전하며 리브랜딩한 결과 잊혀진 선수입니다.
14.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조지 마이칸, 번 미켈슨, 슬레이터 마틴, 짐 폴라드, 클라이드 로블렛
상기 선수들은 레이커스가 미니애폴리스에 연고지를 둔 시절에 활약하던 분들인데, 레이커스는 스테이플스 센터의 배너 하나를 제외하면 아직 이 선수들의 저지를 정식으로 은퇴시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이칸의 경우 LA가 아니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센터 로비에 동상이 하나 서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승기록은 LA로 가져갔네요. 그것도 미네소타한테 넘겨주신다면 감사합...)
15. 멤피스 그리즐리스: 없음
이미 랜돌프와 토니 알렌의 번호는 결번되었고 콘리와 마크 가솔 역시 영결한다고 했습니다. 그럼... 파우 가솔? 글쎄요.
16. 마이애미 히트: 없음
조던의 23번 은퇴한 건 아직도 바보같은 결정으로 느껴집니다.
17. 밀워키 벅스: 없음
굳이 찾자면 마이클 레드. 언젠가 쿤보의 34번이 카림의 33번 옆에 달릴 날이 오겠죠?
18.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케빈 가넷
최근에 논란이 되기도 했고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설명은 생략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 팀은 참...
19.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없음
역사도 짧고 은퇴할 만한 번호도 그닥... 적어도 은퇴한 선수들 가운데엔 없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데이비드 웨스트 정도인데, 차라리 크폴이나 갈매기가 먼저 아닐까요.
20. 뉴욕 닉스: 해리 갤러틴, 칼 브라운
역시 고대선수들이고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었지만 영결의 영예는 얻지 못했습니다.
21.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없음
소닉스 선수들은 제외합니다. 시애틀은 여전히 OKC를 죽어라 싫어합니다.
22. 올랜도 매직: 없음
인색한 구단 4번. 팀을 파이널로 이끈 페니샼 듀오마저 영결을 거부한 대단한 팀입니다. 따로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긴 한데 (선수로선 페니 하더웨이, 샤킬 오닐, 닉 앤더슨이 헌액) 그것과 타팀팬들도 보라고 구장에 직접 번호를 걸어놓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아무쪼록 빨리 영결시켜줬음 합니다.
2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없음
개인적으로 필리가 영결의 정석이라 생각합니다. 굵직한 선수들은 전부 영결시켜줬고, 고대선수들까지도 챙겨준 멋진 구단이에요.
24. 피닉스 선즈: 숀 매리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위키백과에 검색해 보면 내쉬와 톰 체임버스, 댄 멀리의 번호는 정식으로 영구결번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들은 피닉스 선즈 링 오브 아너에 입성하면서 자동으로 결번된 상태입니다. 이들을 제외하면 매리언과 아마레 정도가 영결받지 않을까 싶네요.
25.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없음
인색한 구단 5번. 드렉슬러와 테리 포터를 제외하면 전원 1977년 우승멤버입니다. 그래도 릴라드는 영결해주리라 믿습니다.
26. 새크라멘토 킹스: 바비 왠저
사실 왠저보다 더한 레전드들인 제리 루카스(16번)와 아니 라이즌(14번) 역시 영결의 영예를 얻지 못했는데, 이들의 번호는 각각 페자 스토야코비치와 오스카 로버트슨이 달고 영결받아서 애매해진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왠저 하나만 기록했습니다
27. 샌안토니오 스퍼스: 없음
지노빌리와 파커가 영결받으면서 샌안토니오는 레전드들을 전부 대접해준 듯합니다.
28. 토론토 랩터스: 없음
...정말 정말 파이어날 주제네요. 현지팬들도 카터와 보쉬의 영구결번을 두고 왈가왈부하는데, 아직은 중론이 no인 듯합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29. 유타 재즈: 없음
여기도 영결될 선수는 전부 영결한 모범사례. 고베어도 언젠가 여기서 보길 기대합니다
30. 워싱턴 위저즈: 없음
대충 아레나스와 제이미슨 정도가 떠오르는데... 글쎄요. 오히려 월의 영결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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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마다 기준이 천차만별이라고 하셨는데, 거기에다 구단 안에서도 기준이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밀워키 벅스에서 밥 레이니어를 영구결번했는데, 사실 그 선수 밀워키에서 별로 한 거 없습니다. 레이니어 결번 기준이라면 커밍스, 빅독, 레이 앨런도 포함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