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은 킥아웃 할때 미리 다 생각해놓고 빼주는 걸까요

기억하실 지 모르겠는데...경기후 브롱이 마지막 경기 상황을 모두 기억하는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 그걸 보고 브롱은 자기가 생각하고 의도한 대로 경기한다고 확신하게 됐네요

어딘가에서 인터뷰에 카이리 같은 드리블러들은 끝없는 연습으로 거의 본능의 영역에 가깝게 드리블링을 하고 돌파를 하는데

브롱은 자기 플레이를 다 상상해놓고 한다는 걸 본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동작이야 연습해서 몸에 익은대로 플레이 하겠지만

어느정도는 자기가 짜 놓은대로 전략적으로 하지 않을까 싶네요

수비나 공격 동선에 엄청 집착한다는 글을 읽은적 있어요.

팀플레이 패턴이 수십개 되겠지만 그걸 머리에 넣어두고 플레이 한다는거죠.

물론 임기응변이 필요하겠지만 어느정도 예상이 된 플레이라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르브론은 누가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하고 이런 약속들을 되게 중요시하더라구요.

전술을 계속해서 머리에 그리고 있고 우리팀 선수들이 그 위치에 있다고 믿고 플레이 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가끔 약속이 어긋나면 왜 선수도 없는 곳에다가 패스를 날리지? 이런 장면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드라이브하면서 빼줘야 되기 때문에 패스정확도와 밸런스도 중요한 것 같구요.

르브론이라면 다 계산하고 하는거 같습니다. 릅은 경기중 일어난 모든 플레이 과정 (어디서 언제 누가 넣었고, 막혔고, 막았고..)부터 결과까지 사진처럼 저장해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에 본 적 있습니다. 포토그래피 능력(?)이라고 하더군요. 저런 능력까지 있는데 미리 약속하고 계산되있을 전술들은 누워서 떡먹기로 수행할거 같아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천재에요..

파이널에서 3점좀 잘넣어줬으면 몸값더 올랐을텐데 너무 안들어갔어요. 마지막에는 게임 말아먹을뻔한 본헤드 플레이까지..

미리생각하고 하니까 가끔 아무것도 없는곳에 패스하고 그런거 아닐까 합니다

 르브론의 BQ는 올타임 넘버원급입니다. 어떤 상황에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포인트 포워드로써 다 생각하고 상황을 연습합니다. 예전에 클블에 샤프슈터 코버 형님이 왔을때 이런 일화를 인터뷰로 소개했죠.

클블에 처음 와서 르브론이랑 첫 연습때 코버가 좋아하는 자리가 어디냐고 물어봤죠. 이거 자체로는 특별한 일이 아닌데 그 다음에 르브론이 물어본게 코버가 캐치앤 슛 3점을 쏘기 위해서 패스 받기 가장 좋은 공의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봤다고 하죠. 그 날 연습 때 코버에게 패스를 해주는 르브론이 매번 코버가 원하는 손의 위치에 패스를 해서 놀랬다는 인터뷰를 한적이 있습니다. 

이 일화를 바탕으로 르브론이 개개인 팀원들에게 패스하면서 각자 가장 적합한 위치를 각각 알고 패스를 전달할수 있다는게 바로 르브론의 천재성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르브론을 좋아하진 않지만 내구성과 bq는 인정합니다 게임내 일정시간에 있었던걸 복기하는거랑 동료들 장단점파악해 패스를 하는건 역대급이죠 동료들인터뷰보면 인지하고 빼주는거죠 그리고 강력한 돌파나 일대일능력땜에 생기는 강한 코트장악력이 더 패스를 원하는대로 할수 있게 하는것같네요 반면 우리 커리는 세금같은 패스문제(훅패스 비하인드 패스)를 언제 고칠련지 ㅜㅜ

르브론은 인터뷰 때 보면 경기가 어떻게 시작돼서 어떻게 끝났는지 세세하게 다 기억하고 있더군요. 몇쿼터 몇분경에 누가 어느위치에서 득점했고 어디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본인이 아닌 다른 동료나 상대팀에 대해서 까지도 모두요...그걸 보면 타고난 재능과 센스에 연습이 더 해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