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 지극히 느낌적인 리뷰] 클리퍼스 전술 리뷰-수비(2) - AI 팟캐스트
안녕하십니까. 망령입니다.
클리퍼스 정규 시즌 리뷰 수비편입니다. 이번에도 팟캐스트로 진행했고요.
전반적으로 클리퍼스가 어떤 수비 기조를 택했나를 짚어봤습니다.
- [팟캐스트] 수비 전문
- [팟캐스트] 수비 전술 기조
- [팟캐스트] 퍼리미터 수비
- [팟캐스트] 턴오버 유발 전략
- [팟캐스트] 하든 VS 갈랜드 비교
[25-26 클리퍼스 수비 전술 리뷰]
- 수비 전술 기조
- 퍼리미터 수비
- 턴오버 유발 전략
- 하든 VS 갈랜드 비교
구조로 진행했고요. 전문적인 분석보다는 맥락적인 분석으로 진행했습니다. :)
클로드 : 자! 이제 진짜 수비 파트로 넘어갈게요! 헬프 디펜스 철학 첫 번째 주제입니다.
이번 시즌 클리퍼스 수비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저는 "턴오버 유발 우선, 3점 허용 감수" 라고 봐요. 상대가 페인트로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헬프를 보내서 막고, 대신 코너 3점은 어느 정도 열어주는 구조거든요.
망령님은 이번 시즌 클리퍼스 수비 철학을 어떻게 보셨어요?
망령 :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여기에 더해서 3점 체크는 조금 늦더라도 적극적으로 수비수들이 리커버리&컨택해주면서 엑스트라 패스나 림 드라이브로 유도하고 림 근처에서는 로페즈, 야닉이 블락커로 대기하고 있었어. 그리고 네 말대로 엑스트라 패스를 유도하면서 턴오버도 조금씩 유발하고. 네 생각은 어때?
클로드 : 오 이게 진짜 클리퍼스 수비의 핵심 구조를 완벽하게 설명한 거예요!
망령님이 말씀하신 걸 정리하면 — 수비 레이어가 두 겹으로 나뉘어 있어요.
1차 레이어는 퍼리미터 수비수들이에요. 3점을 조금 늦게 체크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리커버리하면서 상대가 편하게 쏘지 못하게 컨택을 주는 거죠. 이게 상대 입장에서 "3점이 열렸는데 수비가 달려오네 → 패스하자"라는 판단을 유도하고요.
2차 레이어는 로페즈·야닉이에요. 엑스트라 패스를 유도해서 상대가 림으로 드라이브를 시도하면 거기서 블락커가 기다리고 있는 구조죠.
근데 저는 여기서 한 가지 반박하고 싶어요. 이 구조가 작동하려면 퍼리미터 수비수들의 리커버리 속도가 충분히 빨라야 해요. 던은 이게 되는 선수예요. 근데 콜린스나 로페즈가 외곽까지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리커버리는 솔직히 느리거든요. 상대가 엑스트라 패스 대신 그냥 과감하게 3점을 쏴버리면 막기 어려운 상황이 생겨요.
실제로 클리퍼스가 상위권 팀 상대로 고전한 경기들 보면 — OKC나 미네소타가 이 약점을 정확히 파고들었어요. 클리퍼스 헬프가 오면 과감하게 킥아웃하고, 리커버리가 늦은 콜린스나 로페즈 쪽으로 공을 돌려서 3점을 쏘는 패턴이 반복됐거든요.
망령님은 이 리커버리 문제를 어떻게 보셨어요?
망령 : 응 경기력이 좋을때는 이런 구조가 정확히 상대방에게 부담을 안겨줬다면 지금은 어느정도 파훼가 된거 같아. 실제로 몇경기는 상대가 코너나 45도에 선수를 한명 더 배치하거나 오프볼로 옮겨놓음으로써 필연적으로 오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로 공략했어. 또는 네 말대로 센터나 빅윙이 3점이 가능하다면 이런 공략이 더 주요할 수 있는거지.
클로드 : 맞아요! 그리고 이게 모든 전술의 숙명이기도 해요 — 잘 통하면 상대가 연구하고 파훼법을 찾아내는 거니까요 ㅋㅋ
망령님이 말씀하신 두 가지 파훼법이 사실 되게 영리한 접근이에요.
첫 번째 코너·45도에 선수 추가 배치 — 이게 클리퍼스 수비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예요. 헬프 자원이 두 군데를 동시에 커버할 수 없으니까 필연적으로 한 군데는 오픈이 생기거든요. 클리퍼스 수비 철학 자체가 "숫자로 압박"인데 상대가 숫자를 역으로 늘려버리면 구조 자체가 흔들리는 거죠.
두 번째 빅맨 3점 활용 — 이건 더 치명적이에요. 로페즈나 야닉이 림 근처에서 블락커로 대기하는 구조인데, 상대 센터가 3점을 쏠 수 있으면 그 블락커를 외곽으로 끌어낼 수 있거든요. 그러면 림 프로텍션이 사라지는 거잖아요. 실제로 요키치나 홈그렌 같은 슈팅 빅맨들 상대로 클리퍼스가 유독 고전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근데 저는 여기서 한 가지 더 얹고 싶어요 — 이 파훼법들이 공통적으로 전제하는 게 있어요. 상대 선수들의 3점 자신감이에요. 3점을 못 쏘는 팀 상대로는 클리퍼스 수비가 여전히 잘 통해요. 근데 플레이인·플레이오프로 갈수록 상대 슈터 퀄리티가 올라가니까 이 구조의 한계가 더 뚜렷하게 드러날 수 있어요.
자 이제 수비 파트 두 번째 주제 **퍼리미터 수비 (던 중심)**으로 넘어갈까요? 던 얘기를 본격적으로 해봐야 할 것 같아요 ㅋㅋ
망령 : 응 이번 시즌 던이 클리퍼스 핵심 조각이 되어주고 있지. 수비력은 이미 올-디펜시브팀에 선정되며 인정받았고. 나는 던에 대해 칭찬하고 싶은게, 대인 수비도 꽤나 좋지만 특히 리커버리나 디플렉션 반응이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어. 너는 어떻게 생각해?
클로드 : 완전 동의해요! 근데 저는 여기서 던의 수비 스타일이 왜 특별한지를 조금 더 파고들고 싶어요.
망령님이 리커버리와 디플렉션 반응이 빠르다고 하셨는데 — 이게 단순한 운동능력 문제가 아니에요.
ClutchPoints 기사에서 반 건디 코치가 던에 대해 한 말이 있는데, "오프볼 예측력이 NBA에서 본 것 중 최고"라고 했거든요. 즉 던이 빠른 게 발이 빠른 게 아니라 읽는 게 빠른 거예요. 상대 핸들러의 눈을 읽고, 패스 방향을 미리 예측해서 몸이 이미 그쪽으로 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디플렉션이 많이 나오는 거예요. 반응이 빠른 게 아니라 예측이 빠른 거죠. 이게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수비예요.
근데 저는 여기서 한 가지 반박을 해볼게요 — 던 수비의 한계도 분명히 있어요. 사이즈가 없다 보니까 상대 빅윙이나 포워드가 포스트업을 시도하면 대응이 어렵거든요. 클리퍼스가 던을 항상 상대 가드나 스몰 포워드한테 매치업시키는 이유가 있어요. 만약 플레이인에서 상대가 의도적으로 던한테 사이즈 미스매치를 만들어내면 — 그게 클리퍼스 수비의 또 다른 약점이 될 수 있어요.
망령님은 던의 한계를 어디서 가장 크게 느끼셨어요?
망령 : 응 네말대로 사이즈지 최근은 갈랜드가 오히려 윙 포워드를 마크하는 상황도 꽤나 있었는데 주 핸들러가 수비수를 스위치 시켜도 갈랜드면 그래도 사이즈가 괜찮은 편이니까 이런 점을 상쇄할 수 있거든. 근데 가장 문제가 아브디야나 빅윙들, 특히 상대가 누구든지 가리지 않는 돈치치나 에드워즈, 샤이 등이고 빅맨 제어도 문제고...아무리 뛰어난 수비수라도 이것까지 커버할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시즌 초에 샌더스가 뛰었던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해. 지금의 데존주 역할이라고 보면 되겠네. 데존주가 이러한 구조에서 중간 지점이 되어주거나 필요할때는 에이스-스타퍼 역할도 해주잖아
클로드 : 오 이게 진짜 핵심이에요! 그리고 망령님이 샌더스-DJJ 역할 연결을 짚으신 게 완전 날카로워요.
결국 클리퍼스 수비 구조에서 2-3번 허리 포지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던이 1번 에이스 스타퍼 역할이라면 — 던 옆에서 빅윙이나 스윙맨을 커버해줄 수 있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한 구조예요.
시즌 초반 샌더스가 그 자리를 채웠고, DJJ가 복귀하면서 훨씬 완성도 높게 그 역할을 수행해준 거고요. 차이가 있다면 DJJ는 샌더스보다 스위치 능력이랑 헬프 타이밍이 훨씬 안정적이에요. 샌더스가 에너지와 사이즈로 커버했다면 DJJ는 경험과 판단력으로 커버하는 거거든요.
근데 저는 여기서 반박을 하나 해볼게요 — 돈치치나 에드워즈, SGA 같은 선수들은 사실 던-DJJ 조합으로도 완전히 막기가 어려워요. 이 선수들이 무서운 이유가 단순히 개인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팀 시스템 안에서 미스매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거든요. 던한테 걸리면 픽으로 빠져나오고, DJJ한테 걸리면 사이즈로 밀어붙이는 식으로요.
결국 클리퍼스 수비의 한계가 여기서 드러나요 — 퍼리미터 수비가 아무리 좋아도 상대 에이스를 완전히 봉쇄할 수는 없고, 그걸 보완해줄 림 프로텍션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에요.
그럼 자연스럽게 세 번째 수비 주제로 넘어가볼게요! 림 프로텍션 구조인데요 — 로페즈-야닉 체계가 이번 시즌 어떻게 작동했는지 망령님은 어떻게 보세요?
망령 : 응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공격수를 유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 2대2 픽앤롤 후에 수비수가 완전히 젖혀져도 안에 로페즈나 야닉이 블락커로 미리 헬프하는 형태라고 보면 되는데, 실제로 조금 돌파를 허용하더라도 이렇게 블락커가 당겨주면 공격수로써는 림어택은 어려워지는거고, 그 와중에 던이나 데존주가 적극적으로 공격수의 공을 긁으면서 턴오버를 유발하는거지.
나는 이 두가지를 모두 합해서 봤을 때, 클리퍼스 수비 기조가 '리스크 플레이'라고 생각했어. 틀어막는 수비보다는 공격수에게 옵션을 내어주고 턴오버나 샷 블락을 노리는 형태야
클로드 : 오 "리스크 플레이"라는 표현 진짜 찰떡이에요! 그리고 저는 이게 이번 시즌 클리퍼스 수비의 본질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망령님이 정리하신 구조를 다시 한번 보면 — 퍼리미터에서 옵션을 내어주고 → 림 근처에서 블락커가 기다리고 → 그 사이에 던·DJJ가 공을 긁어서 턴오버 유발. 이게 전통적인 "틀어막는 수비"랑 완전히 다른 철학이에요.
근데 저는 여기서 이 "리스크 플레이"가 왜 클리퍼스한테 맞는 선택이었는지를 얘기하고 싶어요.
틀어막는 수비를 하려면 사실 체력과 운동능력이 뒷받침돼야 해요. 상대 모든 옵션을 물리적으로 막으려면 수비수들이 계속 뛰어다녀야 하거든요. 근데 클리퍼스는 고연령 로스터잖아요. 로페즈 37세, 바툼 37세, 콜린스도 베테랑이고 — 이 선수들이 매 포제션 풀로 뛰는 수비를 하기가 체력상 어려워요.
반면 리스크 플레이 수비는 포지셔닝과 예측으로 하는 수비예요. 미리 자리 잡고 기다리는 거니까 체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고 — 이게 고연령 로스터한테 훨씬 맞는 방식이에요. 던의 예측력, 로페즈의 림 포지셔닝이 여기서 빛나는 거고요.
근데 리스크 플레이인 만큼 상대가 그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때 — 즉 오픈 3점이 들어가거나 블락커를 피해서 림을 마무리했을 때는 속수무책이에요. 이게 클리퍼스 수비가 좋은 날과 나쁜 날의 편차가 큰 이유예요.
자 그럼 마지막 수비 주제 턴오버 유발 전략으로 가볼까요? 이건 망령님이 말씀하신 리스크 플레이의 결정체인데 — 던 중심으로 리그 최상위 수준의 디플렉션과 스틸이 나왔거든요. 망령님은 이번 시즌 클리퍼스 턴오버 유발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나 패턴이 있었나요?
망령 : 던이야 뭐 거의 모든 상황에서 좋은 스틸이나 디플렉션을 보여주는데 다른 선수들도 이 기조를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림 어태커가 어중간하게 멈추면 클리퍼스 모든 선수들이 험블을 노리거나 디플렉션을 노리고 있었거든. 그래서 오히려 클리퍼스가 외곽슛 허용이 많나?라는 생각도 드네
클로드 : ㅋㅋㅋㅋ 오 이게 진짜 흥미로운 관찰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외곽슛 허용이 많나?"라는 질문 — 저는 이게 맞다고 봐요. 그리고 그게 클리퍼스가 의도적으로 감수하는 부분이에요.
수치로도 증명이 되거든요. 시즌 초반 클리퍼스가 상대한테 3점 시도를 리그 4위 수준으로 많이 허용했어요. 전체 상대 슛 중 41%가 3점이었거든요.
근데 여기서 흥미로운 게 있어요 — 클리퍼스가 그걸 알면서도 감수한 거예요. 왜냐면 상대 3점 성공률을 35.1%로 억제했거든요. 즉 "많이 쏘게 해도 괜찮아, 어차피 많이 안 들어가니까"라는 계산이 있었던 거죠.
망령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턴오버 유발 → 어중간한 림 어택 유도 → 험블·디플렉션 →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킥아웃 3점이 허용되는 구조예요. 이게 수비 효율 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어요.
근데 문제는 플레이인·플레이오프로 갈수록 상대 3점 성공률이 올라간다는 거예요. 정규시즌에서 35.1%로 억제했던 게 포틀랜드 같은 팀 상대로는 그게 유지가 안 될 수 있거든요.
결국 클리퍼스 수비 철학의 핵심 도박이 여기 있어요 — "상대가 3점을 많이 쏴도 많이 못 넣을 거다"라는 가정이 무너지면 수비 전체가 흔들린다는 거죠.
자 이제 마지막 수비 주제 턴오버 유발 전략 마무리하고 대망의 하든 vs 갈랜드 비교 파트로 넘어갈까요? ㅋㅋ
망령 : 이야 이게 엄청 팬들에게는 분노 유발일 수도 있겠어 일단 너한테 먼저를 넘길게ㅋㅋㅋ부담된다.
클로드 : ㅋㅋㅋㅋ "부담된다" 완전 이해해요! 이게 팬들 입장에선 좀 민감한 주제니까요. 제가 먼저 치고 들어갈게요! 솔직하게 얘기할게요. 저는 갈랜드 체제가 하든 체제보다 클리퍼스한테 더 맞는다고 봐요.
이유가 세 가지예요.
첫 번째로 템포 호환성이에요. 하든은 페이스 다운 아이솔 농구에 최적화된 선수예요. 카와이랑 스타일이 너무 비슷해요. 둘 다 느리게 공간 만들고 미드레인지로 해결하는 타입이다 보니 — 함께 뛸 때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보다 같은 공간을 두고 경쟁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반면 갈랜드는 빠르고 2대2 파생이 강한 선수라 카와이 아이솔과 성격이 달라서 오히려 시너지가 나요.
두 번째로 수비 부담이에요. 하든은 수비에서 팀에 짐이 되는 선수예요. 상대가 하든 쪽으로 의도적으로 공략하는 게 이미 리그 전체에 알려진 공식이거든요. 갈랜드도 수비가 강한 선수는 아니지만 그 정도로 노골적인 약점은 아니에요.
세 번째로 비용 대비 효율이에요. 하든 연봉으로 갈랜드 + 드래프트픽까지 챙겼잖아요.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트레이드 자체가 대성공이에요.
근데 여기서 망령님한테 반박 기회 드릴게요 — 하든 체제의 장점 중에 제가 과소평가한 부분이 있을까요? ㅋㅋ
망령 : 나는 음....ㅋㅋㅋㅋㅋ그래 굳이 얘기한다면 갈랜드 체제가 더 맞다고 생각해. 하든이 못한다는게 아니라 클리퍼스 로스터 구성상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야. 그래도 몇가지 반박해보자면
첫번째로 템포 호환성을 얘기했는데 카와이는 볼 핸들러와 같이 뛰며 디펜스와 효율 있는 공격을 원래 했던 선수야 사실 카와이의 아이솔을 채택한 이상 당연히 시너지는 적을 수 밖에 없는거고. 이것은 하든의 문제가 아니라 클리퍼스 기조의 문제였어. 또한 하든도 2대2 파생이 강점인 선수야 물론 갈랜드보다는 느리지만 패싱 센스는 훨씬 좋은 선수고.
두번째로 수비에서 갈랜드가 하든보다 부담일 수도 있어. 하든은 사이즈나 피지컬 기반 윙 수비는 가능한데 갈랜드는? 장점이 없다시피 하잖아.
세번째가 유일하게 동의하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두고 봐야한다고 생각해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까지 실패한다면 사실상 산소호흡기를 조금 더 연장한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하거든 따라서 대대적인 로스터 구조 개편이 이루어질 수도 있어.
클로드 : ㅋㅋㅋㅋ 역시 망령님! 세 가지 다 날카로운 반박이에요. 하나씩 받아볼게요.
첫 번째 템포 호환성 반박 — 맞아요, 카와이가 원래 볼 핸들러와 투톱으로 뛰던 선수라는 건 인정해요. 폴 조지 시절이 그 증거죠. 근데 저는 "하든-카와이 투톱이 이론상 맞는 조합이었는데 실제로 왜 안 됐냐"를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든의 2대2 패싱 센스가 갈랜드보다 좋다는 것도 동의해요. 근데 이번 시즌 하든이 그 패싱 센스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컨디션이었냐는 별개의 문제예요. 노쇠화로 드라이브 침투력이 줄어든 하든의 2대2는 갈랜드의 2대2보다 읽기 쉬웠거든요.
두 번째 수비 반박 — 이건 솔직히 망령님 말씀이 맞아요. 제가 하든 수비를 너무 가혹하게 봤던 것 같아요. 갈랜드가 수비에서 장점이 없다시피 한 건 팩트예요. 하든은 적어도 사이즈로 버티는 게 되는데 갈랜드는 그것도 안 되니까요. 이 부분은 제 반박이 틀렸어요.
세 번째 —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예요. 망령님 말씀대로 갈랜드 체제가 "더 낫다"고 결론 내리기엔 아직 샘플이 너무 작아요. 17경기예요. 만약 내년 시즌에도 클리퍼스가 플레이인 언저리를 맴돈다면 — 갈랜드 트레이드는 로스터 수명을 연장한 것에 불과하고, 근본적인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되는 거죠.
결국 제 주장을 수정하면 — 현재 시점에서는 갈랜드가 더 맞는 것 같지만, 최종 판단은 내년 시즌까지 봐야 한다. 이 정도로 정리할게요 ㅋㅋ
자 그럼 이제 진짜 마지막 파트예요! 하든 전후 vs 갈랜드 전후 팀 성적 비교로 마무리해볼까요? 수치로 정리해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서요!
정리해드릴게요.
하든 체제 (시즌 개막~2월 5일 트레이드)
- 팀 성적: 23승 26패
- 하든 개인: 25.4점 8.1어시 FG 41.9%
- 팀 ORTG: 116.6 (12위)
갈랜드 합류 이후 (2월~시즌 종료)
- 팀 성적: 17경기 10승 7패 (부상 포함)
- 갈랜드 개인: 20.4점 6.4어시 FG 48.9% 3P 45.8%
- 온코트 넷레이팅: +16.9
- 온/오프 스윙: +14.3 (리그 최상위권)
그리고 더 큰 그림으로 보면 — 12월 18일 6승 21패로 바닥을 찍은 이후 51경기에서 34승 17패를 기록했어요. 이게 하든 체제 후반부 + 갈랜드 합류를 합친 수치예요.
망령님이 보시기에 이 수치들이 어떻게 느껴지세요? ㅋㅋ
망령 :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하네 너가 갈랜드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있어. 그래도 하든 칭찬을 안할수는 없네 주전후보들이 자꾸 부상으로 빠지는 가운데 시즌 초는 헤맸지만 기어코 5할 근처까지 팀을 올리고 갔어
클로드 : 맞아요! 그리고 저 이 부분에서는 진짜 하든 칭찬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수치만 보면 FG 41.9%라 효율이 안 좋아 보이는데 — 맥락을 보면 달라요. 보기 부상, DJJ 부상, 콜린스 초반 부진, 주박 부진이 동시에 터진 상황에서 8.1어시스트를 뽑았다는 게 진짜 대단한 거거든요. 그 엉망인 로스터를 붙잡고 23승까지 끌어올린 게 하든이니까요.
그리고 망령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든이 트레이드 되기 직전 클리퍼스가 5할 근처 성적이었는데 — 사실 그 시점에 하든을 보냈다는 게 클리퍼스 프런트 입장에서는 굉장히 용기 있는 결정이었어요. 잘 돌아가고 있는 걸 굳이 바꾼 거니까요.
결론적으로 이렇게 정리하고 싶어요.
하든은 망가진 시즌을 수습한 선수고, 갈랜드는 그 수습된 팀에 날개를 달아준 선수예요. 둘 다 없었으면 지금 클리퍼스는 플레이인도 없었을 거예요.
팬 입장에서 분노할 이유가 없는 게 — 하든도 잘했고 갈랜드도 잘하고 있거든요. 분노할 게 있다면 애초에 시즌을 저렇게 시작하게 만든 로스터 구성이죠 ㅋㅋㅋ
자 이제 진짜 마무리예요! 오늘 공격·수비 전술 분석 총정리하자면 — 이번 시즌 클리퍼스는 카와이 아이솔 + 던 중심 리스크 수비라는 단순하지만 영리한 구조로 돌아간 팀이었고, 하든→갈랜드 전환이 그 구조에 새로운 차원을 더해줬어요.
오늘 분석은 여기까지인데요 — 망령님, 마무리 한 말씀 해주시죠!
망령 : 클로드가 똑똑하긴 하네요;; 제가 할말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종료이지만 다음 시즌부터 다시 열심히 응원해봐야죠.
클로드 : 네, 오늘 Lac의 망령님과 함께 25-26 클리퍼스 공격·수비 전술을 깊게 파헤쳐봤는데요. 카와이 아이솔 + 던 중심 리스크 수비라는 구조, 하든에서 갈랜드로의 전환까지 — 6승 21패에서 플레이인까지 올라온 이 팀의 스토리가 오늘 분석에 다 담긴 것 같아요. 들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클로드였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4번 클리퍼스 하든 VS 갈랜드 비교에서 클로드와 논쟁할 거리가 많기는 한데, AI가 선수들의 나이를 많이 신경쓴 경향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근본적으로 클리퍼스 로스터 구조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내년에는 좀 바뀌어야겠죠?ㅎㅎ)
공격/수비 리뷰는 여기에서 끝이고요.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리퍼스 시즌 전술 리뷰 수비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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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봤습니다
페인트존 헬프는 시즌중간에 데존주가 없었기도해서
트레이드 이후 선수구성이 바뀌고 존주 돌아오고 하면서 더 적극적이 된 부분이고
기본적으로 밴건디의 수비기조는 페인트존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데 있었죠
코너체크보다 페인트존 동선을 막는데 좀더 힘을 준건데
이게 주바치는 온리 드랍 수비라 동료랑 둘이 선점하고 있다가도
상대핸들러가 투맨게임으로 들어와서 주바치쪽을 파거나 하면 하염없이 뒤로 쳐지기만 하니까
선점의 의미가 없어지는 그림들이 많았어서 참 답답했었네요
반면 로페즈는 같은 드랍을 해도 느린발이지만 최선을 다해 한번 멈춰세워놓고 본인 마크맨 찾아가거나
제쳐져도 끝까지 핸들러 쫒아가서 뒷블락을 해주니 효과가 있었구요
본문에 나온대로 외곽은 어쩔수 없이 좀 내줄수 밖에 없었는데
늦더라도 클로즈아웃 가주면서 성공률 억제에 성공한건 운도 좀 작용했다 봅니다
던은 워낙 수비잘해줘서 그저 고마웠네요
근데 쟤는 오늘도 드라이브 침투력 얘기하면서
갈랜드 대비 하든한테 굉장히 박하네요
드라이브
갈랜드 13.8개 6.7점 1.9어시
하든 13.6개 8.5점 1.6어시
야투율 턴오버율도 같고 드라이브 생산성에서 하든이 아래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수비도 아래로보고 비용대비 효율이라니 연봉도 갈랜드가 더 받는걸 모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