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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의 22시즌 우승은 지금 봐도 절묘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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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8 23:05:59

-2옵션 조던풀.

올시즌 헤매고 있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커리 다음의 옵션이 없는 것을...

딱 1년 단일 시즌치 한정으로 조던풀이 갑툭튀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그것을 상쇄시켜줬죠.

사실상의 실질적인 2옵션이었고 다른 상위권 팀들과 비교해도 폭발력은 기가막혔습니다.

 

-또다른 갑툭튀 GP2의 등장.

이것도 꽤나 복기해볼만한데...

이선수가 이 시즌만큼은 정말 팀의 에너자이저이자 모멘텀 체인저 그자체였죠.  

근데 요새 우승하는 팀들을 자세히 보면 이런 갑툭튀 선수들이 없으면 힘들다 싶을 정도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죠. 몇년전 LAL만 하더라도 카루소가 있었고 최근 덴버는 브루스브라운...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윙자원의 부활.

맞습니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결정한 오포주(오토포터주니어) 얘기죠. 

윙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였다는걸 방증하듯

상대적으로 윙자원이 빈약하던 골스로서는 이시즌만큼은 오포주의 부활로 윙포지션 또한 풍부했었죠.

주전에 위긴스, 벤치에 오포주에...정규시즌엔 쿠밍가의 등장도 있었구요...

 

-딱봐도 골스 스타일의 빅맨의 등장.

비엘리차입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만 반짝했었던 사리치의 비중과 롤과는 완벽하게 상반되는

진정한 골스 스타일의 빅맨이 이 시즌에서도 갑툭튀했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저는 이 시즌 골스의 우승이 절대 운빨만을 타고났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팀조합이 정말 기가막혔었고...더군다나 커탐그 또한 지금보다 몇살이나 어렸던 팔팔한(?) 나이였다는점..

거기에 지금 새크의 감독인 마이크브라운의 존재 또한 컸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이래저래 우승을 위해선 정말 많은 퍼즐들이 이처럼 톱니바퀴처럼 착착 맞아떨어져야 된다 느낍니다.

21-22 시즌 골스가 중간중간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결국은 우승까지 올수 있었던 이유도...

그 어렵다는 이 조합의 퍼즐을 나름 제대로 꿰맞춰서 팀의 완성도가 높았던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지..

 

커리의 era가 이렇게 저물어가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22시즌의 우승을 라이브로 시청한게 가장 큰 천운이 아니였나 싶은 생각이 점점 들어오네요. 

크게 욕심내지도 않지만...골스 구단도 이때의 조합을 좀 유의깊게 다시 복기해볼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그래도 딱 한번쯤은 더...

커리 era 안에서...

우승 한번 딱 더도덜도 말고 딱 한번쯤은 더 할수도 있을 가능성은 마련해야되지 않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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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18 23:05:38

2022시즌은 진짜 톱니바퀴가 이렇게 잘 맞을 수 있나 싶었네요. 모든 If가 제대로 터지다가 보스턴과의 4차전 모든 것을 쏟은 커리... 영화같습니다.

WR
2024-04-18 23:08:31

맞습니다. 톱니바퀴가 그렇게나 잘 돌아가나 싶다가...이 당시 공격과 수비 모두 완성형의 느낌을 가져오던(심지어 듀란트까지도 시리즈 내내 아무 퍼포먼스를 못보여줬던 수비력이란...)보스턴을 만나고 멤버 전원이 헤롱거릴때에...결국은 마지막에 커리가 히어로볼을 해줬죠. 그리고 우승했고...이 시즌은 꽤나 복기해볼만한 스토리는 맞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4차전인가 5차전때의 커리 히어로볼을 통한 모멘텀 역전은 정말이지...

2024-04-18 23:10:35

파이널 4차전이었죠 그거 없었으면 준우승이었을 겁니다

WR
2024-04-18 23:15:45

커리는 진짜 이 시리즈를 통해서 그리고 최종 우승을 통해서 비로소 완성됐었죠. 이전까지 뭐가 이래서 안된다..저래서 안된다...했던 종전의 시비들을 전부 이 우승을 통해서 셧아웃시켰다고 봐야죠. 정말 이때 우승 못했으면 어땠을지...

2024-04-18 23:12:11

지난 영광의 시절들 다시 생각하면 올해 플옵 못 간거 계속 생각나서 짜증나니
그냥 다음 시즌 까지는 농구 생각 안하는게 제일 좋죠

WR
2024-04-18 23:18:01

팀적으로도 선수 면면으로도 많이 아쉽다...뭐 이정도로 해석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중에서는 이제 유일하게 남아있는 GP2가 제일 아쉽네요. 몸은 유리몸으로 거의 확정인 것 같고...이때문에 수비는 예전같지가 않고...그래도 이선수 다시 데려온다고 2픽 와이즈먼을 결국에는 태우고 픽까지 얹어서 다시 데려왔었는데...다른 선수와 다시 트레이드 자원으로 세팅해서 리빌딩하는 것도 생각해봄직 하지않나 싶습니다. 

2024-04-18 23:17:13

우주의 기운이 모였다고 봐야죠.

껄끄러운 피닉스도 댈러스가 탈락시킨게 컸구요.

컨파를 스무스하게 치루고 파이널간게 좋았죠.

WR
2024-04-18 23:20:58

오히려 1차전이었던 멤피스전때가 감정소모도 컸었고 선수들 체력소모도 엄청났었죠. 이래저래 선수들 조합도 기가막혔고...코치진들 조합도 마지막 불꽃을 터뜨리던 시기였던 것 같고...모든 우주의 기운이 다 골스의 우승을 위해 모여있는게 아닌가 싶은 시즌이었지만...마지막 파이널때 보스턴과의 시리즈는 그래도 이건 결국 안되겠구나 싶은 순간도 많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커리가 히어로볼로 시리즈를 이끌어줘서 다행이었지만...이때 보스턴이 정말 공수 양면으로 엄청나긴 했었어요.

2024-04-19 01:02:47

아 참고로 22년 당시
1라 덴버
2라 멤피스
였습니다 하하

2024-04-18 23:18:24

22년 우승은 진짜 감동 그 자체 였습니다 커리 울 때 같이 울었죠

WR
2024-04-18 23:23:39

우승하기 바로 1~2년전 커리가 플인에서 탈락하고...내년에는 우리 떨어뜨리고 조롱했던 팀들 다 어떻게 될지 두고보면 알게될거다...라고 자신있게 선전포고도 했었는데...이번 플인 탈락 뒤와 많이 비교되고 대조되긴 하죠.  커리 본인도 이제는 프라임을 지나 커리어의 막바지에 이르렀다는걸 본인도 아는건지...세월이 정말 많이 흘렀다 싶긴 합니다. 22년 우승은 그래서 더 값진 것 같습니다. 이 리그에서 우승 한번 한다는게 얼마나 그 여정이 빡센지를 골스 응원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잘 알게 되는 것 같아서요. 

2024-04-19 10:17:30

18-19때 듀란트 탐슨 부상당하고 코트에 앉아 고개 숙이던 모습이 생각나서 더 울었네요....
요즘도 하이라이트 보다보면 울컥울컥 합니다

2024-04-18 23:27:57

어느 팀이든 우승할 때는 상황이 잘 맞아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 방점을 찍어주는게 에이스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보스턴 6차전 마지막 1분을 남기고 눈물을 참던 커리가 생각나네요.

2024-04-19 01:00:29

그때 우승을 위해 프렌차이즈의 남은 천운을 다 끌어다가 썼는지, 그 후 2년은 정말 보기 힘들었네요.

우승 핵심 선수들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무려 2픽으로 와이즈먼을 뽑으며 백투백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생각했는데 버스트, 미래를 이끌거라 기대했던 조던풀은 같은 선수가 맞나 의심들 정도의 나락행, 그린은 점점 더 미쳐 날뛰며 미친놈 goat 등극, 전성기 나이에 접어든 위긴스와 루니는 기량저하, 탐슨과 커는 과거의 영광에 머무는 애물단지로 전락.. 그렇게 작년은 벤치 문제로 원정에서 처참한 성적을 보여주며 실패하고, 올해는 벤치와 원정 울렁증은 극복했나 싶더니 주전 문제로 시즌내내 극심한 경기력 기복을 보여주며 처참하게 실패.. 참 농구 알 수 없어요..

부디 다음 시즌은.. 우승까진 바라지도 않고 그저 속터지는 농구만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2024-04-19 02:42:11

저도 은근히 백투백 기대했었네요..커리가 백투백에 성공하고 파엠 가져갔다면 탑10진입에 성공했을텐데..

2024-04-19 01:06:04

위긴스와 조던풀의 고점시즌이 22년에 나왔죠. 정규는 조던풀이 플옵은 위긴스가 차고 넘치는 활약을 해주었고, 아직은 우승 DNA가 남아있었던 골스가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덴버 멤피 댈러스 보스턴을 격파했습니다. 보스턴전은 좀 힘들게 흘러갈수도 있었는데 파이널에선 커리가 또 역대최고수준의 농구를 보여주면서 끝냈죠. 골스를 왕조라고 할수 있게 만든 보너스 선물같은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04-19 01:11:55

커리에게는 엄청나게 중요한 우승이었죠. 그전까지 파이널에서 a급 정도의 활약을 보여줬었는데 보스턴전은 말그대로 타팀 에이스를 압도하면서 증명했고 듀란트 상대로 완전한 커리어 우위를 가져가면서 골스 왕조의 주역이 누구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2024-04-19 01:19:30

'우승은 개인이 아니라 결국 팀이 하는 거다'의 증명임과 동시에 '진정한 슈퍼 에이스는 결국 파엠으로 증명한다'의 가장 좋은 예인 것 같습니다.

2024-04-19 02:44:12

2019년에 2k를 통해 NBA에, 그리고 워리어스에 입문하고 20-21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워리어스의 경기를 라이브로 챙겨본 팬으로서
16-17, 17-18 시즌에 우승을 했었다는 사실 덕분에 기분이 좋긴 했지만 내가 팬으로서 직접 경기들을 챙겨볼 때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21-22 시즌 정규 3위로 우승함으로써 남아있던 갈증과 아쉬움이 싹 가신 느낌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2라운드 탈락해서 컨파 올라간 타팀팬 친구가 기분이 어떻냐고 물었을 때도 '내가 직접 경기 챙겨본 시기에 우승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더는 욕심이 없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2024-04-19 06:34:17

뭔가 팬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같은 느낌이었습니다.

2024-04-19 08:22:35

보스턴이 컨파에서 좀 쉽게 올라왔으면 어떤 승부가 되었을지 모르겠는데 컨파에서 마이애미한테 너무 힘을 빼버려서..
골스가 컨파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올라온게 영향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게다가 말씀 하신대로 갑툭튀로 나온 조합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2024-04-19 09:36:57

전 이제 우승 못해도 사실 아쉽지 않습니다. 22년 우승이 모든걸 해소해준 느낌이기도 하고, 이제 팀 전력이 우승권이랑은 거리가 멀어진 탓이기도 하구요. 

뭔가 올해 모습을 보면 강팀이 되기 위한 한끗이 모자른 경우였는데, 이게 내년이 가면 좀 더 커질 것 같아서 더 높은 성적을 바라는건 무리인것 같아요. 그래도 골스 농구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2024-04-19 10:31:45

괜히 성불 시즌이 아니죠. 생각만 해도 또 두근두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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