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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벤 시몬스의 롤맨 역할 수행과 로고 픽앤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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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4 22:56:12


  오늘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시몬스를 마치 빅맨처럼 활용했습니다. 경기 내내 시몬스는 포스트업에서의 본인 득점/킥아웃 패스나 림컷 등 여러 플레이들을 보여줬지만 공격 빈도도 높고 눈에 가장 띄었던 것은 픽앤롤에서 스크린을 걸어주는 롤맨으로서의 역할 수행이었는데요. 간단하게 몇몇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핸들러 리차드슨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며 22 플레이로 득점 노리는 장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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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슨은 오늘 야투 기록은 좋지 못했지만 8어시 찍으며 시몬스에게 좋은 패스들을 주었고, 시몬스 또한 스크린 이후에 본인 득점까지 잘 마무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시몬스 본인이 롤맨으로서 득점 시도한 장면들 외에도 아래처럼 숏롤 이후 패스주는 플레이도 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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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면은 엠비드가 공 받고 코너로 패스를 잘 빼준 공이 크지만 픽앤롤 과정에서 나왔기에 같이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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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가 롤하지 않아도 스크린 걸어준 이후에 하이포스트에서 골밑의 엠비드에게 공 투입되는 중간 과정으로도 쓰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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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다룰 장면들은 위의 플레이들처럼 시몬스가 스크린을 서주며 롤맨 역할을 한 플레이들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시몬스가 공을 쥔 핸들러 역할을 한 장면인데요.

 

윙 부근에 공 잡고 있는 시몬스를 위해 엠비드가 직접 다가와서 스크린을 걸어주고, 시몬스는 좀 어색한 마무리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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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면은 아까보다 좀 더 안쪽에서 반포스트업을 취하는 시몬스를 위해서 엠비드가 다가와 스크린을 걸어주는 장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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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카펠라가 정면 잘 막고 터커가 노련하게 공 쳐내서 결과적으론 실패한 장면입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팀 차원에서 시몬스를 팀 공격에 직접적으로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상징하는 장면들이기에 포함시켜봤습니다. 저렇게 시몬스 사이즈를 살려 안쪽에 자리 잡고 나서 픽앤롤을 전개하면 돌파 거리가 짧기 때문에 유리한 부분이 있겠죠.

 

  3점라인 안쪽에 보통 팀 로고가 그려져있는 코트 부근에서 실행하는 픽앤롤을 로고 픽앤롤이라 지칭하는데, 예전에 쿰보 플레이에 관해서 Positive님이 써주신 글에서 스너그(snug) 픽앤롤과 함께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4428409&sca=&sfl=wr_subject&stx=%EC%BF%B0%EB%B3%B4%EC%9D%98+%EC%84%B1%EC%9E%A5+%EA%B4%80%EC%B0%B0&sop=and&spt=-244931&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저는 필라 경기를 평소에 많이 보지 않고 잘 모르니 오늘 경기에 대해서 다른 의견들도 보고자 대해서 필라델피아 비트라이터 기사들도 쭉 찾아봤는데요. 이번 경기에서의 시몬스 활약을 좋게 보는 것만큼이나 식서스가 팀 차원에서 시몬스를 롤맨으로 잘 활용했고, 또 위의 로고 픽앤롤 장면들 같이 시몬스 활약을 위한 구도를 많이 밀어줬다고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https://twitter.com/DerekBodnerNBA/status/1213298819867107329 

  앞으로도 식서스가 시몬스에게 롤맨 역할을 비롯하여 공격 역할을 많이 부여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오늘처럼 쓰면 시몬스는 공격에서 사실상 빅맨 역할을 수행하는 셈인데, 빅맨인 호포드/엠비드와의 조합이나 리차드슨의 핸들러 역할 부담을 줄여줄 다른 핸들러가 있을지도 살펴봐야 하지 않나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듭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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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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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04 23:12:49

버틀러 있을 땐 볼 푸쉬, 하프코트에선 롤러 역할을 주로 맡았던 걸로 아는데 올 시즌은 달랐나 보군요. 오늘 모습이 베스트라 보긴 합니다. 근데 휴스턴 응원하는 입장에선 시몬스 상대로 미온적인 수비를 했기 때문인지 위협적으로 보이진 않았어요.

막지 않으면 무조건 들어갈 것 같은 무기 하나는 필히 장착해야 된다고 봅니다. 숏 레인지 부근에서 날리는 원핸드 샷 감각은 좋으니까 이쪽으로 발전시켜야겠죠. 피지컬이 좋으니 어찌저찌 마무리는 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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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4 23:28:05

올 시즌은 저도 사실 필라 경기를 거의 안 봐서 그 전까지 롤러 역할 많이 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올라온 필라쪽 기사 쭉 읽어보니깐 따로 소제목 붙여서 다루고 있고 오늘 시몬스 활용이 흥미로운 이유도 서술하는 모양새를 보니깐 예전에는 오늘처럼 높은 비중으로 쓰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네요.

 

시몬스가 오늘 적극적인 모양새였지만 말씀대로 애초에 휴스턴 수비 자체가 시몬스에게 내줄 건 내준다는 마음새가 강해보였던 것 같습니다. 시몬스에게 기회 내주되 그거 수비할 휴스턴 여력이 필라의 다른 선수들한테 가해지는 느낌이라 이것도 분명 고려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오랜만에 본 필라 경기에서 시몬스를 특히 밀어주는 모양새가 많이 나와서 흥미로웠는데, 이게 다른 경기들에서도 계속 쓰면서 어떤 형태를 띠고 다른 팀들이랑 붙었을 때는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계속 쓸 거면 리차드슨 말고 다른 핸들러도 필요해보이고요.

Updated at 2020-11-29 08: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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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20-01-04 23:37:40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의 코멘트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토요일 밤 보내세요 

 

2020-01-04 23:15:31

오늘 그런지는 모르지만 벅스의 활약과 출전 시간이 늘은건 같은 맥락인건가 생각 했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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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4 23:38:11

제가 올해 필라 경기를 거의 안 봐서 오늘 경기 전의 서사 과정 자체는 잘 모르겠네요 

 

시몬스를 저렇게 4번처럼 쓸 거면 내부 선수들을 쓰든 외부 보강을 하든 핸들러 마련을 더 해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오늘 버크도 시몬스랑 같이 뛰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때는 주로 호포드가 스크린을 걸어준 걸로 기억하고요.

Updated at 2020-01-04 23:29:30

잘 봤습니다.
스너그 픽앤롤은 마무리 옵션이 한정적이라 그런지 좀 어정쩡해보이네요. 롤러 역할시 엠비드와의 연계가 아주 좋아보이진 않네요. 수비가 꽤 포화된 느낌도 들고요. 엠비드라 괜찮으려나..

그러니 플로터를 장착하면 되겠습니다.

WR
2020-01-04 23:42:20

사실 오늘 시몬스가 잘했다고 칭찬하는 의견들도 저 롤러 역할이 사실은 엠비드 포제션을 갖고 온 거라는 지적은 깔고 있어서 앞으로도 저렇게 쓸지, 그리고 시몬스가 4번 역할을 하면 다른 빅맨들과의 조합은 어떻게 될지도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더라고요.

 

말씀대로 시몬스 마무리는 볼 때마다 적응이 안 되고 또 그런 느낌에 비해 은근 잘 넣어서 한번 더 놀라는데, 플로터 등의 마무리 패키지를 확실하게 연마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라빈이랑 같이 플로터 연습 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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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4 23:36:01

근데 시몬스 온코트일때 타 팀원들은 공간이 뻑뻑해요. 엠비드가 포스트업하는데 시몬스도 골밑 근처에 위치해서 골밑빼곡해서 공격실패하는걸 자주보고. 슛안되는건 스페이싱등에서 모두에게 민폐에요. 시몬스 본인스텟은 이쁜게 찍지만 타 팀원들은 시몬스의 디버프를 받죠.

WR
2020-01-04 23:50:05

슈팅이 안 돼서 공 없을 때 자기 마크맨이 다른 선수들을 견제하니 스페이싱 이슈가 항상 대두될 수밖에 없긴 합니다. 또 저렇게 빅맨 스크리너 역할로 써도 이번에 새로 데려온 호포드나 기존의 엠비드랑 겹치기도 하고요.

 

하프코트에서 공들고 돌파로 뚫지 못하면 결국에는 외곽슈팅 이슈 말고도 드래프트 때 일부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문제인 포지션 정체성 문제가 다시 제기될 텐데, 이에 대해 오늘은 팀 차원에서 롤맨 역할 부여하고 직접 공격에 가담시키고자 구도를 깔아준 배경 자체도 주목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에 뒤의 경기들에서도 시몬스를 빅맨처럼 많이 쓴다면 당장 급한 3점 슈터도 슈터지만 핸들러도 더욱 더 보강하고자 할 것 같아서요

2020-01-05 01:11:37

개인적으로, 오늘처럼 쓴다면 시몬스 문제를 우회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항상 생각하는게, 이 선수를 가드로 쓰니까 문제지 4번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매력적이에요. 핸들링도 가능하고 템포 푸쉬에도 능하며 패스 재능도 정상급이고...이 글에서 짚어주신 것처럼 빅맨 역할 맡기면 곧잘 해내고요.

 

문제는 필리 선수단에 가드 자원이 부족해 보인다는 건데, 놀고있는 호포드를 위주로 패키지를 짜서 준수한 가드를 구하는 게 어떤가 싶습니다.보스턴 팬으로서 필라 호포드는 충격적이더군요. 원래 이런 선수가 아닌데...어찌되었건 팀 구성을 다시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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