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저 때만해도 지금만큼 화려하다는 이미지는 없었어요. 마이클 조던이 화려하게 플레이하지 않는 이유는 그렇게 플레이하지 않아도 먹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대학 시절 어빙도 영상에서 보듯이 굳이 화려한 핸들링을 하지 않아도 엔간한 매치업들은 사이즈랑 (190 넘으니까 포가 치고는 큰 편 - 수정합니다. 맨발 187/188 정도라고 하네요) 운동 능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들어갔죠.
그래서 드랩 당시 제가 기억하는 어빙의 컴패리즌은 아이버슨이나 마버리가 아니라 크리스 폴이었습니다. 실제로 무릎 부상 당하기 전 뉴올 시절 폴과 비슷한 느낌도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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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14:24:31
그렇군요. 저도 막상 보니 생각보다 플레이가 간결해서 놀랐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어빙이 느바 리스에서는 피지컬이 약한 편이지만 컬리지 레벨에서는 좋은 편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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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4-04 14:52:18
느바에서도 사이즈는 괜찮지만 대학 레벨에서는 평균 이상이었던 운동 능력이 느바 기준으론 아쉽죠.
개인적으로 느바에서의 어빙과 가장 흡사한 플레이를 대학에서 보여준 건 켐바 워커였다고 생각합니다. 켐바는 대학 기준으로도 체격이 좋은 편은 아니라… (키도 180 정도인데 딱 봐도 어깨가 좁고 팔이 짧죠) 유콘을 이끌고 마치 매드니스 (3월의 광란) 우승을 차지한 켐바의 활약은 그가 느바 은퇴에 가까워진 지금까지도 회자됩니다.
와 이건 보기전인데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