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Matt Albers DFA 해주세요.

 작년 맹활약을 보고 조쉬 헤이더,코리 크네블 부담을 덜어주리라 기대하고 데려온 맷 앨버스.

맷 헤이더, 제레미 제프리스의 놀라운 활약으로 필승조가 되지못했을뿐, 5월까지 1.08의 후덜덜한 평자책을 기록했었죠.

필승조에는 조쉬 헤이더,제레미 제프리스가 건재하고 그들에 밀려서 패전조나 추격조로 나오던 댄 제닝스, 맷 앨버스마저도 아주 뛰어난 활약이라서 한때 최강 밀워키 불펜이라고 이야기를 들었었는데요.

그러던 6월...

갑자기 맷 앨버스가 엊어맞기 시작합니다. 야금야금 실점하더니 6월 11일, 0.2이닝 5실점을 당하며 평자책이 3.45까지 껑충 올랐고 DL에 갔죠.

DL에 간 동안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지나갔고, 호아킴 소리아가 영입되면서 맷 앨버스가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면 밀워키의 불펜야구는 더더욱 강해질것이고 트레이드 영입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DL복귀 후, 오늘까지 총 4경기를 나왔는데 1.2이닝 10피안타 4피홈런 10실점 기록중입니다.

참고로 맷 앨버스는 올해 단 한번도 승리상황때 등판하지 않았고요. 부상 복귀후에는 전부 무승부 상황이나 크게 이기고 있을때 등판하였습니다. 부담이 덜한것이죠.

오늘은 8:2 상황에서 1이닝만 막아줘라고 내보냈더니 홈런 맞고 흔들리더니 결국 몸도 덜 푼 소리아를 나오게 하고 마지막엔 헤이더까지 등판시키네요.

이미 밀워키 팬들은 맷 앨버스가 올해는 활용가치가 전무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아예 망한 계약이다 판정하여 DFA시키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역시 그렇고요.

이건 일시적 부진이라고 하기엔 매경기 배팅볼 맞듯이 당하고 있고요. 플옵경쟁을 위해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한 밀워키 입장에선 앨버스의 지속적 활용은 로스터 한 자리를 버리는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제이콥 반스를 패전조로 활용을 하고, 우드러프를 콜업시켜 긴이닝 먹어줄 수 있는 용도로 쓰는것이 훨씬 낫습니다.

아무래도 잭 데이비스가 리햅중인데 리햅이 끝나고 복귀할때까지 써보자는 생각인것 같은데, 그럴 시간도 없으니 제발 용단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