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전 각 경기들 양상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NL은 아무래도 가을좀비를 무시할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카즈가 필라를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메츠 vs 샌디 매치업은, 메츠가 객관적으로 유리해보일수 있으나, 시즌 내내 지구선두 유지하다가 막판에 애틀에게 뺏긴 충격으로 인한 멘붕이 은근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규시즌 상대전적도 파드레스가 메츠에게 4승 2패로 앞선 것도 있고 해서, 샌디가 올라갈거라고 봅니다.

토론토와 시애틀의 매치업은, 예상하기가 어려워서 단순히 정규시즌 상대전적만을 토대로 (매리너스 5승 2패 우세) 매리너스가 올라갈거라고 예상하고...

클블과 탬파는, 제가 가디언스 팬이기에 팬심으로 클블 갑니다.

가디언즈와 레이스는 두 팀 모두 두터운 마운드를 앞세워 끈적한 승부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레이스는 선발 평자 리그 3위, 가디언즈는 10위이고 불펜 평자는 가디언즈가 5위, 레이스가 7위라 한 두 점으로 승부가 가려질 것 같네요. 레이스는 글래스나우가 돌아온 것이 상당히 큰 힘이 될 거라 봅니다.

블루제이스와 매리너스는 아무래도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걱정입니다. 두 팀 홈런 갯수는 차이가 거의 없지만 팀 wRC+가 블루제이스 118, 매리너스 107로 차이가 좀 있죠. 장타율도 블루제이스가 높고요. 매리너스는 불펜 평균 자책점이 리그 6위라 선발진이 블루제이스 방망이를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 봅니다.

카디널스 - 필리스는 카디널스가 무게감이 확실히 있죠. MVP급 골슈와 뒤를 받치는 아레나도,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푸홀스까지. 필리스 선발진의 9이닝당 피홈런이 1.01개로 억제를 상당히 잘했는데 팀 wRC+ 5위의 카디널스 타선을 틀어막는 게 과제가 되겠네요.

메츠와 파드리스는 메츠의 슈퍼 원투 펀치를 파드리스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통산 파드리스 상대 6승 3패 1.28의 디그롬과 6승 3패 2.88의 슈어저, 그리고 리그 최강의 마무리로 올라선 디아즈까지 탄탄하죠. 파드리스는 1차전 선발 다르빗슈가 메츠 상대로 좋았던 점에 기대를 걸어야겠습니다.

최대한 팬심 배제하고 본다면 레이스, 블루제이스, 카디널스, 메츠가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할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