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성 있을까요?

다른 팀들의 전력이나 팀 상황은 잘 몰라서
단언해서 말하긴 힘들 듯 하고, 저런 트레이드가 누구에게 더 이득이고 손해일 지 말하긴 힘들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가능성이 정말 매우 낮지 않나 싶습니다.

마차도나 하퍼 모두 나름대로 지금 소속팀 클럽하우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선수들이기도 하고.. (마차도는 리더 격인 듯 하며, 하퍼도 어린 선수들 챙긴다고..)


초대형 계약을 맺은 후, 몇 년 정도 지나서 도무지 팀의 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그 초대형계약 선수를 미래의 유망주들과 트레이드하는 케이스는 많이 봐왔지만..
초대형 계약 이후, 3년 정도 뛰고, 아닌가 싶어서 다른 초대형계약 선수와 트레이드 한 케이스는 쉽게 생각나지 않네요.

마차도, 하퍼가 연차가 좀 달라서 FA 시기가 다른 케이스면 모르겠지만, 심지어 두 선수가 FA 동기 관계죠.

10년이 넘는 초장기계약을 맺은 뒤 겨우 3시즌 (말이 3시즌이지, 2020년은 단기시즌이었기에..) 써보고, 아닌갑다 싶어서 10년이 넘는 초대형계약을 맺은 타 FA 동기 선수와 맞트레이드를 할 거였다면, 양 팀들이 애초에 FA 때 차라리 다른 선수 (본문에 가정대로면 필리스는 마차도, 파즈는 하퍼)와 계약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0년이 넘는 초장기계약은 그 규모가 엄청나기에 구단도 매우 신중하게 결정을 하는 법이니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아마 저 트레이드가 있다면, 양 구단 모두 꽤 비아냥을 듣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유부단? 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 당시 필리스는 하퍼, 파즈는 마차도와 계약을 했다는 사실은,
‘필리스가 하퍼를 포기하고 마차도를, 파즈는 마차도를 포기하고 하퍼를’ 선택하고자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생각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필리스와 필라델피아 스포츠 팬 열기, 분위기에는 마차도보다 하퍼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두 팀 다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얘기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