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져는 올 해 깨지는가 했더니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네요.

 남의 팀 소식엔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냥 오늘의 MLB에서 대충 관심 가는 몇 경기 소식 줍줍 하는 편인데..

셔져가 최근에 시즌 방어율이 4점대 까지 치솟았다는 소식을 보면서..

셔져도 나이가 먹었네, 이제 깨지는 일이 일어나는구나 했는데 (사실 지금까지의 퍼포먼스만 보면 이제부터 부진해도 역대급 혜자계약이지만요)

네이버에서 순위 보니 내셔널리그에서 현재 사이영경쟁 하는 제이콥 디그롬과 공동 1위네요. 79탈삼진으로

이닝으로는 1.2이닝 정도 디그롬보다 많이 던지긴 했습니다.

찾아보니 셔져가 시즌 방어율을 4점대로 끊은게 완전히 각성하기 전인 2011년이 마지막 (4.43)이고, 이후론 12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방어율 2.96을 기록했을 정도니.. 방어율로는 정말 부진한게 맞는데

그럼에도 구위는 살아있는 지 탈삼진은 전성기 급으로 왕창 잡아대고 있으니 (현재 K/9이 12.77로 커리어 하이입니다. 물론 단기 시즌이라 크게 의미는 없지만..) 혼란하기 그지없네요

이 정도면 확실히 탈삼진 능력만큼은 동시대 투수들 중 단연 탑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완'인 점 까지 고려해서 우리 시대의 놀란 라이언? (그럼 커쇼가 좌완이니 랜디 존슨?!)

대충 찾아보니, 내셔널스로 이적 후 약간 '세금(?)' 소리 듣던 홈런이 올 해 다시 좀 급증한 느낌이고, 볼넷도 예년보단 좀 많아진 거 같더라구요.

볼넷, 제구는 그렇다 치더라도 피홈런이 다시 늘어난거 보면 구위가 이제는 떨어졌나 싶다가도 (이제는 36세니 사실 이상한건 아니죠) 탈삼진 저만치 잡는거보면 아직도 구위는 전성기인가 싶기도 하고..

단순히 올 해는 그저 운이 없는걸까요?

그래도 셔져가 3000K 하는거 보고 싶은 입장에서 셔져의 남은 계약 기간이나 나이 상 탈삼진 능력은 여전히 출중해서 다행입니다..!! (물론 사이영 3회라 사실 3000k 못해도 HoFer는 무조건 가겠지만요 크크)